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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중동 분쟁에 안전자산으로…미국 배당주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을 팔아치우는 대신 미국 배당주와 미국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중동분쟁으로 미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당주를 비롯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0~16일) 서학개미들은 대표적인 배당주 코카콜라를 2181만달러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비만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 등이 인기를 끌면서 콜라같이 살찌는 먹거리에 대한 구매를 줄일 것이란 영향으로 주가가 10% 가까이 떨어지자 서학개미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이다. 또한 서학개미는 월배당 부동산 리츠인 리얼티 인컴을 1029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리얼티인컴은 매달 배당을 주는 데다 매년 배당을 늘려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적 배당주로 이야기되는 종목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긴축 장기화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배당주 등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졌다"며 "주로 연간 배당인 한국 배당주와 달리 미국 배당주는 분기 배당과 월 배당이 많아 현금을 더 빨리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는 미 국채 관련 ETF도 계속해서 순매수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를 2030만달러어치 사들였다. 이 ET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 국채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서학개미는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도 1137만달러어치 매입했다. 이외에도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1785만달러) ▲아이셰어즈 MSCI 미국 퀄리티 팩터 ETF(1654만달러) ▲뱅가드 단기 회사채 ETF(1500만달러) ▲일라이릴리(1073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1061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917만달러) 등이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리 이슈는 완화되고 있으나 이스라엘·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지정학적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인공지능(AI) 관련 테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퀄리티 방어주와 양호한 분기 실적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7 15:49: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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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등 12개 농산품 30% 할인...지구촌 물가불안 재확산"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오는 19일부터 12개 농산물 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달 말부터는 정부가 비축한 천일염 1000톤(t)을 50% 싼 값에 공급하겠다고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며 이 같은 물가안정 대책을 내놨다. 그는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소관 분야의 물가를 면밀히 점검·대응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으로, 추 부총리는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산물도 명태·고등어·참조기·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최대 60% 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천일염은 10월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10월 말부터는 정부에서 총 1000t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기재부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10월 말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한다"며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업계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각 부처는 현장점검, 업계 소통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지속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7 15:34: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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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조달청·수자원공사, 수입의존 활성탄 공급안정화 '시동'

환경부가 17일 조달청, 한국수자원공사와 정수장 물 처리에 활용되는 활성탄의 안정적인 수급·공급을 위한 '국내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 국가비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비축창고 구축사업의 지원과 국내 활성탄 수급을 총괄·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달청은 비축자금을 활용하여 활성탄 직접 구매, 대금지급 및 정산 관련 업무 등을 맡는다. 수자원공사는 비축창고 건설, 활성탄 보관 관리 및 재고순환 등의 업무를 맡아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 체결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활성탄을 선제적으로 비축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적 공급망 장애 발생 시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낙동강유역 활성탄 국가비축시설 구축사업(낙동강유역 구미정수장에 비축용량 4200m3 규모로 2024년 12월 준공)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 효과를 지자체와도 공유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상시화된 국제적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긴급수급조절물자인 활성탄을 선제적으로 정부가 비축하고 관리하기로 한 협업 사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고도정수처리에 필요한 활성탄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7 15:32: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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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은 월급 200~300만원...400이상 비중↑

직장인 셋에 한 명은 올해 상반기 200만 원~300만 원 구간의 월평균임금을 탄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임금수준 분포에서 이들의 비중이 가장 컸다. 또 400만 원 이상을 받은 근로자(4명 중 1명)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세전임금 기준으로 월급 200만원~300만원 미만을 받은 직장인 비율이 33.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5.1%)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어 400만 원 이상이 24.0%로, 전년동기(20.1%)에 비해 3.9%포인트(p) 늘었다. 다음으로 300만 원~400만 원 미만(21.3%), 100만 원~200만 원 미만(11.9%), 100만 원 미만(9.1%) 순이었다. 범위를 넓혀, 월급 300만 원 미만을 받은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에 이어 절반을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60.4%)에 비해 올해 상반기(54.7%)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산업별로, 200만 원~300만 원 구간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에서 각각 46.7%, 42.9%로 큰 비중을 보였다. 400만 원 이상은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각각 46.5%, 46.2%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업에서 400만 원 이상을 탄 근로자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청년층(15~29세)은 음식점 및 주점업 61만4000명(15.8%), 자동차 제외 소매업 35만7000명(9.2%), 보건업 32만9000명(8.5%) 등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교육서비스업(8%), 자동차 제외 소매업(7.3%), 음식점 및 주점업(6%)이 상위 3개 직업군으로 나타났고, 40대는 교육 서비스업(8.6%), 자동차 제외 소매업(7.1%), 음식점 및 주점업(5.4%) 순이었다. 50대는 자동차 제외 소매업(7.4%), 음식점 및 주점업(7.1%), 교육서비스업(6.6%) 순이었다. 60대이상은 농업(17.5%) 종사 비율이 압도적이었고, 그 다음으로 사회복지서비스업(13.4%),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운송업(6.3%) 등이었다. 성별로,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157만 명), 자동차운전원(94만1000명), 작물 재배 종사자(78만5000명)에서 조사 비중이 높았다. 여자는 매장 판매종사자(94만5000명), 경영 관련 사무원(83만8000명),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80만6000명)으로 일하는 비중이 컸다.

2023-10-17 15:03: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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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라면 가능할까'...농진청, 밀가루 일부 대체 가능 확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소비확대를 추진중인 가루쌀이 라면 재료로도 활용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 밀 대체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7일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적성 연구'에서 밀가루 사용량의 20% 이내를 가루쌀로 대체해도 품질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라면을 만들 때 가루쌀 비율이 높으면 글루텐 함량이 적어져 면을 형성하는 구조가 약해지는 문제점이 그동안 확인됐다. 조리했을 때도 전분이 많이 녹아 나와 국물이 탁해지고 라면의 면대가 쉽게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루쌀 비율이 40% 이상이면 반죽의 탄력성이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면대 제작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가루쌀 비율을 30% 이내로 혼합했을 때, 라면 제조 특성과 품질특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이하 비율에서는 반죽의 물성과 조리 및 관능적 특성이 전량 밀가루로 만든 라면과 비슷했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라면 생산 현장에 적용했을 경우, 연간 38만5000톤이 기존에 사용되는밀가루 중 20%인 7만7000 톤을 가루쌀로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수용 세종대 교수는 "아주 기본 재료만을 이용해 가루쌀라면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라면 제조업체들이 가진 기술과 비법을 적용한다면 더 우수한 품질의 가루쌀 혼용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경 농진청 수확후이용과 과장은 "정부는 쌀 소비 촉진과 수입 밀 증가에 대응해 가루쌀 '바로미2' 중심의 쌀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을 혁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가루쌀라면은 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 밀 증가를 조절하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제조업체와 공유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7 15:00:25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