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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네이버·카카오'...하반기 전망은 엇갈려

챗GPT가 쏘아 올린 인공지능(AI) 열풍에 탑승하지 못하며 '소외주'로 불렸던 '네카오(네이버·카카오)'의 주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오른 모습이지만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카오'의 주가가 반등 기미를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어제까지 각각 11.8%, 27.4%씩 올랐다. 코스피 연고점을 갱신했던 1일에는 주가가 동반 급등하면서 인터넷주 강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호실적 전망과 AI 기대감, 미국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저가 매수가 확대되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2일에는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타면서 네카오의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장보다 각각 2.36%, 3.1%씩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해 희비가 교차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생성 AI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네이버는 생성 AI 로드맵을 공개한 만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24일 네이버는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한국어 학습량이 오픈 AI의 CPT-3 대비 65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의 파급력이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네이버도 생성 AI를 통해 시장의 우려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의 이익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급등한 주가에 대해서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상승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유사 기업과 수익률 차이를 고려했을 때,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전날 장 마감 이후 카카오페이는 영업 실적(잠정) 공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이 62억7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동기(-24억600만 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결제서비스의 성장률이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카카오페이는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 지점"이라고 짚었다. 영업이익률이 2021년 이후 마이너스 10% 전후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의 흐름도 긍정적이진 않아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5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27% 가량 줄어든 규모다. 네이버는 전년 동기보다 9%대 오른 3700억 원 수준이 예측됐으며, 실적 발표는 오는 4일 예정돼 있다.

2023-08-02 16:01: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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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사고' 경남은행, "최대한 회수…고객피해 없도록 조치"

BNK경남은행은 직원의 50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태와 관련해 "모든 조치를 통해 최대한 회수하고 고객에 조금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이날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을 포함한 관련인에 대한 부동산 및 예금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며 "향후 있을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경남은행은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 배제했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법무법인을 통해 관련인에 대한 부동산 및 예금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이씨 등이 PF대출 상환자금 77억9000만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 금감원은 해당 사고자가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상환)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직원 이모씨(50)와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및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신설했고, 실무지원반도 추가로 투입해 해결 방안들을 신속히 추진 중"이라며 "고객과 지역민들께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횡령 자금에 대해서도 법무법인과 협력해 동원 가능한 수단을 통해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있을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15:54: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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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 과열 진정…"제도 개선 효과 나타난 듯"

하반기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가를 하회한 종목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 6월 26일 시행된 가격변동폭 확대 이후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 급등 현상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데다 올해 첫 대어로 주목받았던 파두마저 일반투자자 청약 흥행이 예상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 대비 400%로 확대된 지난 6월 26일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스팩주 제외)는 11개다. 이 중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를 하회한 종목은 에이엘티, 버넥트, 뷰티스킨, 센서뷰, 이노시물레이션, 오픈놀 등 6개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현 주가의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지난달 26일 상장한 글로벌 XR(확장현실) 테크 기업 버넥트다. 버넥트는 첫날부터 공모가인 1만6000원 보다 26.88% 하락한 1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지금 공모가대비 27.44%나 떨어졌다. 오픈놀(-14.00%), 뷰티스킨(-11.15%), 에이엘티(-8.00%), 이노시물레이션(-3.47%),센서뷰(-2.44%),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당일 주가가 200% 넘게 오르며 고공행진을 했던 종목들도 상승세를 반납하고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큐센은 상장일 공모가(3000원) 대비 205.0% 상승한 9150원을 기록했지만 현재 3545원까지 떨어졌다. 필에너지도 상장 첫날 공모가(3만4000원) 대비 237.06% 상승한 8만600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기준 6만4000원으로 떨어졌다. 공모가 대비 하락하는 새내기주들의 증가는 하반기 IPO 첫 대어인 파두의 청약 경쟁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파두의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79.15대 1에 그쳤다. 청약 증거금은 1조9300억원가량을 기록했다. 최근 IPO를 추진한 중소형주들이 천 단위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파두의 청약 경쟁률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이같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수익률이 부진한 데다 파두의 일반 청약 경쟁률마저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시장에선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동안 과열됐던 투자심리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가격 제한 폭이 확대된 이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상장 당일 주가 변동성이 커졌으나 7월 말부터 현재까지 전체적으로 상장 기업도 쌓이고 제도도 안착되다 보니까 가격 변동 폭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그동안 과열됐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 개선 당시에는 가격이 오히려 더 급등하면서 공모주가 테마주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들이 있었으나 시장이 이러한 제도 변화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반복적으로 학습을 하게 되면서 결코 이게 주가 상승의 유의적인 재료가 되기 어렵다는 것들을 알게 됐다"면서 "공모주 상장 이후에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2 15:54: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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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수소버스 본격 도입' 전 인천생산기지 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송용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방문해 '수소차 보급' 등과 관련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세계 최대규모(연간 3만 톤)가 예정된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가동될 예정인 이 시설에 SK E&S가 지난 2021년 이후 6천억 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환경부는 "이번 현장 점검은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대비해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 "액화수소 공급에 따라 액화수소 충전소 조기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다. 그간 환경부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운수사업자 등과 수소버스 전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수소차 전환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또 수소차의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이후 액화수소충전소 40개소 설치를 지원했다. 정부는 수소버스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는 수소버스 보조사업 물량을 올해 700대보다 대폭 상향한다. 국내 버스 시장의 규모가 정해져 있는 점을 감안해 천연가스 버스·전기버스의 보조사업 물량은 수소버스 보급과 연계해 조정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등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차 보급, 수소 생산ㆍ공급ㆍ충전 기반시설(인프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02 15:36:42 김연세 기자
LH,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TF 신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해 임원 및 전국 지역본부장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공공기관 최대 발주기관으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업 전반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한 해결방안이 논의됐다. 또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계약 관련 전관특혜 근절 방안도 다뤘다. LH는 문제가 확인된 무량판 주차장 15개 단지의 경우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의 선정절차와 심사과정을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발주에서부터 감리에 이르기까지 건설 전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관특혜 의혹이 개입될 여지 및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반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조직(TF)을 즉시 신설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전관특혜 의혹이 더 이상 불거질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며 "건설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과 연루된 이권 카르텔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지적된 15곳의 입주민에게 무량판 구조 건설현장 안전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LH는 보강공사와 함께 입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보강 공사 및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8-02 15:34:0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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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상승폭 25개월새 최저...호우 여파 8월 반영될 듯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3% 선을 밑돌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물가 상승폭은 최근 25개월 사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3% 올랐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다. 물가상승이 둔화한 배경에는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은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이고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서비스 부문 상승률이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에 달한 뒤 8월(5.7%)부터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유지했다. 이후 2월(4.8%), 3월(4.2%) 4%대에 이어 4월(3.7%), 5월(3.3%)에는 3%대까지 떨어졌다. 6월(2.7%)부터는 상승률이 2%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일부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다. 폭염과 태풍 등의 기상여건과 9월 추석 등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다. 지난달 농산물 물가는 전년보다 0.3% 상승했다. 다만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5.3% 하락하면서 전체 농산물 가격 상승폭을 줄였다. 등락 품목을 보면 사과(22.4%), 고춧가루(8.3%), 토마토(17.3%) 등이 크게 올랐다. 전달인 6월과 비교하면 집중호우 여파로 채소류 가격은 7.1% 상승했다. 상추(83.3%), 시금치(66.9%), 열무(55.3%)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7월 하순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8월 수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축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4.1% 하락했다. 국산쇠고기(-6.4%), 돼지고기(-3.8%), 수입쇠고기(-7.4%) 등은 내렸다. 커피(12.3%)와 빵(8.1%), 우유(9.3%) 등의 가공식품은 6.8% 올랐다. 석유류 가격은 25.9%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85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내림폭이다. 경유가 33.4% 하락했고 휘발유(-22.8%), 등유(-20.1%), 자동차용LPG(-17.9%) 등도 하락폭이 컸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올해 8월은 지난해 물가의 기저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이 계속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8-02 15:2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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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상승·가계부채 증가…다시 금리의 '역습'?

상반기에 안정세를 찾았던 대출금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은행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조달비용을 위해 수신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매수 심리도 살아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뚜렷했던 금리와의 전쟁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24조3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913조3578억원에서 11조48억원이 늘었다. 수신금리가 오른 배경은 지난달부터 예대율 규제가 100%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예대율이란 은행이 보유한 예금 잔액 대비 대출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은행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 예대율이 100%를 넘어서면 들어온 자금에 비해 나간 대출이 많았다는 의미로 건전성 악화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은행으로선 예대율 규제 준수를 위해 자금 확보가 시급한 만큼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수신 잔액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수신금리 인상은 차주들에게는 좋은 상황만은 아니다. 수신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기존차주들은 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되고 신규차주들은 오른 금리로 대출을 받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올랐다고 공시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로 올해 1월(3.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기준)는 연 4.08~6.06%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말까지만 해도 눈에 띄던 3%대 시중은행 주담대는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다. 상승하고 있는 대출금리에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이 정상이지만 가계대출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고, 특례보금자리론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것이다. 5대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208억원으로 지난 6월 678조2454억원 대비 9755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512조8875억원으로 전월(511조4007억원)대비 1조4868억원 늘어났다. 금리인상기 속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한은은 올해 1월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한 뒤 이달까지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2.0%p로 벌어진 상황에서 가계대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오는 8월과 9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과 미국 금리 격차와 가계대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될 부분이지만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관리·감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수요 역시 예상했던 선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2 15:01:1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