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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예상 부합-SVB 파산...굳어지는 '빅스텝 불가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미국의 금리 인상 보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SVB 파산과 CPI의 완화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잡기'와 '금융시스템 안정' 가운데 금융안전에 더 무게를 둘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당초 예상됐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미국 노동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이다. 지난 1월 물가상승률(6.4%)보다 하락했고,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다. 반면 시장전망치인 6.1%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깜짝 하락'은 없었다.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준이 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SVB와 시그니처은행 사태와 물가 상승이 상황에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빅스텝'을 밟기 보다는 '베이비스텝(0.25%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에 기울고 있다. CNBC 방송은 "SVB 파산 전이었다면 0.5%p 인상 전망이 힘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SVB 붕괴 이후 시장에서 위기 전염 우려가 커지면서 0.25%p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新)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도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프로그램과 자신들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아마 0.25%p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VB 파산이) 정말 파월 의장의 계획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동결 가능성은 낮아졌다. 물가지수가 시장과 부합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인 데다 SVB 파산 사태가 수습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2월 CPI 월간 상승률 0.4%는 직전 1월의 0.5%보다 적지만 12월의 0.1% 및 11월 0.2%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올라 전월(전년동월대비 5.6%·전월 대비 0.4%)과 별 차이가 없었다. 블룸버그는 이날 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게 나오기 전에 이미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었다면서, CPI 발표에 따른 즉각적인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CPI 인플레가 6.0%까지 하락한 사실보다 두 달 연속 물가가 크게 뛴 점이 22일 있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SVB 파산 사태도 미 당국이 즉각 대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진정되고 있다. 미 당국이 SVB의 모든 예금주를 보호하기로 하는 등 주말 동안 대책을 내놓으면서, 시그니처은행의 추가 폐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적 위기로 그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도이체방크의 수석국제전략가 앨런 러스킨은 "CPI 발표로 이번 달 0.25%p 금리 인상 확률이 더 높아졌지만 상승폭은 작았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15 15:31: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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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호’ 은행장 누가될까?…후보군 변화에 관심 집중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취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우리은행장 자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력한 후보였던 박화재 사장이 윈P&S 대표로 내정되면서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은행장 자리에는 현장경험을 갖춘 영업통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경합 후보로 거론되던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지난 14일 은행 계열사인 윈P&S 대표로 내정되면서 김종득 사장이 단독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1961년생인 박화재 사장은 광주상고 졸업 후 우리은행에서 업무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최근 임 내정자가 영업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박 사장도 은행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박 사장이 윈P&S 대표로 내정되면서 김종득 전 우리종금 대표가 유력해졌다. 1963년생인 김종득 전 대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입행한 후 본점영업본부장, 검사실 본부장,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지냈다. 김 전 대표는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영업본부장 때 3분기 연속 '영업 1등'을 차지할 만큼 수완을 발휘했다. 2020년 3월 우리종합금융의 지휘봉을 잡고 기업금융(IB)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면서 수익을 70%나 끌어 올렸다. 우리금융이 자산관리(WM) 역량을 갖춘 증권사를 원하는 만큼 향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 할 가능성이 있어 김 전 대표의 역량이 임 내정자에게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김정기 전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조병규 전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화재 사장의 경우, 비록 관계회사 CEO에 내정이 됐지만 행장 후보에는 전현직 CEO가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최종인선이 진행될 경우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차기 행장 선임 과정에서 주요 포인트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등 출신 인물 가운데 누가 되느냐다. 김 전 대표가 상업은행 출신인 만큼 한일은행 출신 인물이 부상할 수도 있다. 현재 후보군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은 모두 상업은행 출신들이다. 우리은행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으로 출범했다. 사의를 밝히고 회사를 떠나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장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가면서 행장직을 맡아왔다.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는 임 내정자 입장에서 파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업은행 출신에게 손을 내밀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임종룡 차기 회장이 은행 등 자회사들의 영업을 강조한 만큼 현장 경험과 영업성과가 뚜렷했던 인물을 선호할 것"이라며 "영업능력과 기획력 등을 감안하면 김종득 전 사장이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3-03-15 15:15: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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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 맞이한 '회사채 시장'…SVB發 영향은?

올해 들어 온기를 찾던 회사채 발행 시장에 긴장감이 다시 돌고 있다. 연초에 크레디트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나는 '연초효과'가 막바지에 이른 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당분간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 시장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회사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3조1561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4조6971억원, 2월 5조6100억원으로 올해 초 급격히 확대되던 발행 규모가 주춤해졌다. 특히 A급 회사채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크레디트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며 "우량등급의 신용스프레드 매력이 거의 소멸되고 최근에는 소폭 약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3월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7개 기업 중에서 현대차증권(AA-·안정적)과 삼척블루파워(A+·안정적)는 투자수요를 채우지 못했다. 현대차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2·3년물 수요예측에서 850억원, 삼척블루파워는 2250억원 규모 3년물에서 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지난 1~2월 70여곳 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해 미매각이 발생한 곳이 단 5곳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알 수 있다. 연초 대부분의 기업이 조 단위 매수 주문을 받았던 것과 달리 주문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3월 조 단위 매수 주문이 나타난 곳은 LG CNS(AA-·안정적) 한 곳뿐이다. 26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총 1조11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과와 SVB 사태 등으로 당분간 불안정한 금리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투심 위축도 불가피해졌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채권금리가 급등했었으나, SVB 파산 여파로 회사채 금리는 다시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 AA-급 금리는 4.168%, BBB-급 금리는 10.595%로 나타났다.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미국 지역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급격히 후퇴했다. 송기종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3실장은 "이번 SVB 사태는 가파른 금리상승의 부작용이 금융시장에 스트레스 정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연준 입장에서 향후 정책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은 SVB 사태를 비롯한 은행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채권 시장의 약세 재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용구 신용증권 연구원은 "국내 크레딧은 이전부터 우량등급은 일부 약세 분위기로 바뀌었고 비우량등급은 강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SVB 사태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은 한 국내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 우려가 조금이라도 있는 상황에서는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15 15:09:4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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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일단락 에스엠…향후 전망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분쟁 이슈 소멸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량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1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하이브가 에스엠에 대한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밝히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 이슈가 소멸해 에스엠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인수 중단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는 하루에만 주가가 23.48% 급락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11만원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쟁 이슈 소멸에도 카카오의 공개매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단순계산상으로는 현재 가격에 매수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가인 15만원에 매도만 한다면 한 주당 3만원이 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공개매수를 통해 15만원에 매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는 지분 35%에 달하는 약 833만주를 오는 26일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개매수 신청수가 이보다 많을 경우에는 비율을 똑같이 나누는 '안분비례' 방식으로 35% 까지만 매수한다. 특히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지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공개매수를 통해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개매수 절차와 세금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공개매수에 응하기 위해서는 비대면 신청은 불가능하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개설하고 지점에 방문해야한다. 여기에 공개매수는 장외거래로 거래차익이 250만원이 넘을 경우 22%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개매수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 매도를 하더라도 전량이 아닌 일부 물량에 대해서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공개매수를 통해 매도하지 못한 잔여지분의 가치를 장담하지 못하다보니 공개매수를 포기하는 이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경영권 이슈의 종결과는 별개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에스엠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제기된다. 하나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전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및 SMBM 등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 관련 합의사항으로 라이크 기획 수수료 제거 외에도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며 주가는 급락했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SM 3.0의 본격 실행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은 지금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3-15 14:55:0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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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 출시

신한은행이 청년 세대들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은 만 18세이상 만 39세이하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월 1000원이상 30만원이하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이 적금은 기본금리에 최고 연 1.3% 우대금리를 적용해 ▲12개월 기준 최고 연 5.65% ▲24개월 기준 최고 연 5.75% ▲36개월 기준 최고 연 5.85%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 금리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6개월 이상 받는 경우 연 0.5% ▲적립 원금 300만원 이상인 경우 연 0.3% ▲입출금 통장 첫 신규 고객인 경우 연 0.3% ▲초대코드 제공 및 입력 고객에게 연 0.2%를 제공한다.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은 20만좌 한도로 12월 31일까지 쏠(SOL)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은 본인의 결혼 및 주택마련자금을 위해 중도 해지해야 할 때,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중도해지금리가 아닌 기본금리를 적용해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청년고객들이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친구들과 함께 저축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로움을 드리는 다양하고 참신한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5 14:33:5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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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전액보호 검토

금융당국이 은행의 영업정지, 파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예금 전액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은 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는 공시를 낸 지 36시간 만에 디지털 뱅크런으로 파산을 맞았다. 유사상황 발생시 자금 인출 필요성을 낮춰 파산으로 직결되는 경우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15일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등은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 발생시 금융회사의 예금전액을 정부가 지급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1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은 손실 공시 이후 36시간만에 디지털 뱅크런으로 파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3일부터 예금전액에 대해 지급 보증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실리콘밸리은행의 예금 96%는 보장 상한액이 25만달러를 넘었다. 예금을 전액 지급 보증하기로 하면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를 방지했다는 분석이다. ◆ 예금전액 지급보장 방안 검토 금융당국은 예금전액을 정부가 지급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와 시행절차를 살펴보고 있다. 초기 뱅크런이 일어날 당시 예금전액 지급보장을 통해 파산으로 넘어가는 경우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사의 부실이 확대되자 1997년 11월 19일부터 2000년 말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예금전액을 보장하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여 1998년 7월 조기 종료됐다. 예금보호한도 확대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은행 등 금융사가 영업정지, 파산 등으로 예금을 돌려줄 수 없을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최고 5000만원까지 지급하도록 돼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예금보호한도는 23년째 동결된 금액으로,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이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의 예금보호한도는 25만달러(약 3억20000만원), 독일은 10만유로(약 1억3800만원)다. 우리나라와 1인당 GDP가 비슷한 캐나다는 10만 캐나다달러(약 9600만원)로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높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8월 연구용역을 통해 예금보험한도와 예금보험료의 적정선을 결정할 계획이다. ◆ "디지털 뱅크런 대응책 마련 해야" 일각에서는 디지털 뱅크런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2억704만명으로 지난 2019년 1억6391만명으로 2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 뱅킹이 차지하는 이용건수 비중은 85.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에서 은행앱에 접속해 계좌에 있는 자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자금거래는 은행 뿐만 아니라 증권 등 다른 거래에서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체결 금액 기준으로 개인 투자자의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증권사 앱)을 통한 거래 비율은 2015년 28.9%였는데,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60.7%로 높아졌다. 좋은소식이나 나쁜소식을 접할 경우 빠르게 자금거래가 발생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뱅크런은 금융당국이 개입할 시간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이틀 사이에 은행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 뱅크런이 일어날 당시 금융당국에 인출 금지 명령 등 시장 조치를 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3-15 14:33: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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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세계은행·인도 정부와 '녹색금융' 공유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신보 대구 본사를 방문한 세계은행(World Bank) 및 인도 대표단과 함께 신보의 녹색금융 제도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녹색금융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티시 쿠마르 싱(Ateesh Kumar Singh)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 등 인도 정부 관계자 7명과 프라미타 모니 센굽타(Pramita Moni SenGupta) 선임금융전문가를 포함한 세계은행 관계자 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5일간의 한국 방문일정 중 첫 일정으로 신보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세계 7위의 기후위기 국가인 인도의 녹색금융 구축을 위해 세계은행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의 우수한 신용보증제도와 녹색금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표단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행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책, 녹색금융 평가모형, 녹색 채권 발행 등 신보의 녹색금융제도와 평가시스템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지속가능한 금융 지원 및 녹색금융 실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아티시 쿠마르 싱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는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 중소기업의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신보의 다양한 제도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도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금융 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목 이사장은 "앞으로도 신보는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과 녹색금융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가 및 글로벌 기관과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15 14:18: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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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현대카드

하나카드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 비대면 업무지원 선봬 하나카드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기업카드 발급과 한도 증액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나기업카드 홈페이지 채널에서 기업카드를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추가 발급과 한도 증액 신청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어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매년 1분기는 4대 보험료 납부가 집중돼 기업의 비용 부담이 높아진다. 하나기업카드로 국세 납부 시 최대 53일까지 제공되는 신용공여기간을 활용하여 자금 운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카드 추가 발급, 한도 증액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월 회사 약 6만3000곳이 기업 홈페이지 및 모바일 채널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종이 문서 사용을 줄이고 기업손님과의 상생이라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인재를 모시기 위해 채용 문을 열었다. ◆ 마케팅·영업, 리스크 등 40여명 선발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2023 인턴십(Internship)'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턴십은 신입사원 모집을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합격자들은 오는 5월부터 3주간 근무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수행한 업무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 등을 바탕으로 최종 입사 여부를 결정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다. 국내외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국내 취업 및 해외 출장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서류 마감일을 기준으로 유효한 영어 성적 보유자에 한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이후 인적성검사를 진행하며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인턴십 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2일까지이다. 합격자들은 일주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두 개의 부서에서 각 1주일간 근무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사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인턴들이 경험하는 정보의 불균형을 없애고 자기 적성에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카드 인턴십의 차별화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2023-03-15 14:12:3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