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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세상을 바꾸는 실천 'K-Bag 프로젝트, 한강 쓰담쓰담'

KB금융그룹이 지구를 지키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앞장선다. KB금융은 지난 28일 국내 최대 플로깅 모임인 '와이퍼스'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강 쓰담쓰담' 플로깅 행사를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백(K-Ba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했다. 한강을 찾은 시민, KB금융 직원 가족, '와이퍼스' 회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가벼운 조깅과 함께 한강공원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양은 약 300㎏에 달한다. KB금융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플로깅 가방, 생분해 봉투, 다회용 장갑 및 집게 등으로 구성된 'K-Bag 키트(Kit)'와 함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를 위해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함께 하자'는 의미로 친환경 사회적 기업 '동구밭'이 제작한 샴푸바, 린스바, 설거지바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KB금융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K-Bag 프로젝트'를 비롯해 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해 나갈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지속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는 등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많은 분들께서 'K-Bag 프로젝트'에 뜻을 모아 함께 해 주신 덕분에 한강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누구나 환경운동가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며 지구를 지키고 세상을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함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8-30 08:21: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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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신한은행, 소상공인 청년 ‘꿈’ 응원

신한은행이 소상공인과 청년들 지원에 힘쓰고 있다. 소상공인의 환경 개선을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꿈을 위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대규모 채용과 상담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성공을 위한 컨설팅 제공 신한은행은 29일 사업 도약을 꿈꾸는 청년 자영업자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대상 업종을 확대한 '신한 SOHO사관학교 21기' 개강식을 진행했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이다. 음식점, 체육시설, 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주고 있다. 이번 21기는 20대~30대 청년 자영업자가 교육 대상이다. 선발된 30명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신한 SOHO사관학교 컨설팅을 통해 ▲브랜딩 및 홍보 전략 ▲각종 금융지원 제도 등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교육 대상 업종을 음식업종에서 서비스업, 소매업 등으로 확대해 더 많은 20대~30대 청년 자영업자들에게 경영 컨설팅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또 신한SOHO성공지원센터(자영업자 컨설팅 센터)와 연계해 신한 SOHO사관학교를 수료한 선배들의 사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기반으로 금융의 본업을 통해 ESG 3대 전략방향 인 친환경 · 상생 · 신뢰 실천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자영업 운영 경험 및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ESG 전략에 청년 지원 추가 신한금융은 지난 7월 창업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성장, 혁신 성장, 다양성 문제 등 그간 수행해온 ESG 핵심 과제에 '청년 지원'이라는 테마를 추가로 제시했다. 우리 사회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층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다. '청년 포텐(Four-Ten)'은 청년들이 '포텐(Po tential·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물가 상승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 그룹사가 자발적으로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먼저 '청년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 11조 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대출 7조6000억 원 공급 및 이자 부담 경감 ▲청년 전월세 자금 대출 2조5500억 원 공급 및 금리우대 ▲취약 청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관련 대출상품 금리인하 및 보증료 면제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 청년들의 '자산 증대'를 위해 청년우대 금융상품 2조7000억 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목돈 마련 적금 지원 2조3000억 원(금리우대 1%) ▲약 4000억 원 규모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 번째 '일자리 확대'를 추진과 1만700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5년간 7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스퀘어브릿지', '글로벌 영 챌린지', '청년 부채 토탈 케어', '퓨처스랩' 등 신한금융이 운영하는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1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약 16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년 지원을 위한 추가 과제도 지속해서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하반기 대규모 채용 하반기에는 대규모 채용도 단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축소한 채용문을 다시 재개한 것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4~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코로나 이후 축소된 채용문을 다시 열겠다"며 "하반기 700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700명은 공채와 경력직 수시채용 등을 포함한 인원수다. 현재 구체적인 공채 일정과 규모 등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350여명(상반기 100여명, 하반기 250여명)에서 지난해 400여명(상반기 150여명, 하반기 250여명)으로 채용을 확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00여명을 뽑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700여명을 더하면 올해 연간 1100여명으로 채용 인원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주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0 08:21: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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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공모펀드 제도 개선 '운용사, 2억원 투자 의무'

금융당국이 정체 상태인 공모펀드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를 손질한다. 앞으로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일정 규모 이상 고유 재산을 공모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29일 금융위에 따르면 공모펀드 규모는 MMF,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2019년 112조원에서 2021년 111조7000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108조원으로 지속적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공모펀드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및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는 공모펀드를 설정할 때 고유 재산을 2억원 이상 함께 투자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펀드 운용·판매에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소 규제 수준(2억원) 이상을 투자한 공모펀드 또는 성과보수를 채택한 펀드에 대해선 규제상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성과 연동형 운용체제도 시행된다. 새로 도입되는 성과연동형 운용보수는 분기나 반기 등 정기적으로 기준지표(벤치마크) 대비 펀드 운용 성과를 측정해 초과 성과나 저성과 발생 시 일정 한도 내에서 운용보수를 대칭적으로 산정한다. 초과 성과 시엔 운용보수를 가산해 받고 저성과 시엔 보수를 낮춰 받는 식이다. 또 공모펀드 설정시 자산운용사의 시딩투자(고유재산 투자)를 의무화하고 성과연동형 운용보수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화 머니마켓펀드(MMF) 도입,존속기한 있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도 허용할 방침이다. 또 혼합형ETF의 지수구성 자율성도 확대된다. 외화 MMF는 OECD 가입국(중국, 홍콩, 싱가폴 등) 통화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외화MMF(단일 통화 기준)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여유 외화자금이 상시로 발생하는 수출기업의 외화자금 운용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혼합형 ETF의 기초자산 구성도 자율성을 제고한다. 주식과 채권을 함께 투자하는 혼합형 ETF는 주식과 채권에서 각각 10종 이상을 투자해야 해 주식형·채권형 ETF보다 지수 구성 시 상대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부터 혼합형 ETF 구성 시 주식과 채권을 모두 포함해 총 10종으로만 구성하면 지수 구성이 가능하다. 채권형 ETF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먼저 채권형 ETF를 100% 편입할 수 있는 재간접 공모펀드도 허용된다. 이는 주식형 ETF에만 허용되던 100% 재간접펀드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일정 요건(30종목 분산요건) 등을 갖추면 가능하다. 존속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는 투자자의 채권 만기보유 투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존속기한(만기) 설정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분산투자 및 실시간 거래 가능한 ETF의 강점을 결합한 자산관리 상품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투자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투자 전략 변경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투자자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 경우에는 장기 비활동성 펀드, 투자자산 등의 변경이 예정된 펀드의 경우 수익자(주주) 의견수렴·이사회 결의만으로 투자전략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개선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며 "외화 MMF 도입을 통해 여유 외화자금이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수출기업 등의 외화자금 운용 수요가 상당 부분 충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9 22:32: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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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노린 보험사기 62%가 가족이 가해자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피해자는 주로 50대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들은 흉기와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보험금 1억원 이상 고액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사망보험금 관련한 31건의 청구건에서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64.5%로 여성(35.5%)보다 높았다. 6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29.0%, 40대 19.4%, 30대 16.1%, 20대 6.5% 등으로 고연령층이 주된 피해자였다. 사고 지역은 도로(22.6%), 자택(19.4%), 직장(12.9%) 등 일상생활영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 외에 바다ㆍ하천(16.1%), 해외(9.7%) 순이었다. 이들은 회사원과 주부 혹은 서비스업, 자영업자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계층이었으며 도로와 자택, 직장 등 일상생활 역역에서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는 특정한 직업이 없는 50대 이상의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가해자의 44.1%, 11.8%가 부모 등 가족이었다. 피해자와 관계는 배우자(44.1%), 부모(11.8%) 등 가족인 경우가 61.8%를 차지하며, 내연관계·지인·채권관계도 각각 8.8%였다. 수법은 흉기, 약물 살해가 38.7%로 가장 높았고 추락사고 등 재해사고 위장이 22.6%로 뒤를 이었다. 목적은 보험금 편취다.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에 가입돼 있었으며, 가입후 5개월내 사망했고 지급된 보험금은 평균 7억8천만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노린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을 꾸리고 관계기관과 공조해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9 18:15: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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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쇼크' 美 증시 여파에 국내 증시도 타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증시가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충격 여파가 아시아 증시로 번졌다. 향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에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강력한 매파적 메시지를 던졌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라며 "높은 금리와 성장 둔화, 약해진 노동시장 여건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사이 가계와 기업에도 일정부분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긴축 완화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발언이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가 요동쳤다. 지난 26일 미국 금융시장 지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4% 가까이 내리는 등 급락세가 연출됐다. 미 증시 충격 여파는 이내 전세계 금융시장으로 번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강경하고 매파적인 발언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5포인트(2.18%) 내린 2426.8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17.01까지 내렸지만, 오후부터 하락폭을 소폭 줄이면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 지수는 더 큰 하락폭이 나타나면서 22.57포인트(2.81%) 내린 779.88에 마쳤다. 더불어 이날 중국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 동아시아 증시에서 2% 내외 하락세가 연출됐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225) 2.66%, 호주 ASX 지수 1.95%가 각각 내리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도 충격이 번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거래일 대비 19.1원 오른 1350.4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4월28일(1356.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금융시장에 타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는 등 지수 등락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 있다"라며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진행됐으나 앞으로 그 강도가 약해지거나 방향성이 반대로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 하방압력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이후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에서 연준의 정책 전환, 속도조절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된 것에 대한 되돌림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증시도 잭슨홀 쇼크를 반영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겠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에 비해 기대감 반영 정도가 낮았던 만큼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8-29 16:18:0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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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블랙먼데이'…코스피 급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긴축을 유지하겠다는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금리 역전 심화에 따른 '증시 비관론'이 다시금 불거지는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4(2.18%) 내린 2426.89에, 코스닥 지수는 22.56(2.81%) 내린 779.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87억원, 45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599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59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5억원, 6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 내린 2만7878.96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1만9994.22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만에 1350원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10원(1.43%) 오른 135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환율 급등세에 당국이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으나,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진행한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당분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국내 기준금리 연쇄 상승도 전망되고 있다. 한미 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경우 원화 가치 하락, 외국인 자금 유출, 물가 상승 압력 심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정책 전환에 대한 과도한 주식시장의 기대감이 차단됐다"며 "국내 증시도 단기 충격이 있겠으나, 미국 증시에 비해 반등장에서 탄력이 약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증시 하단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는 상방 요인,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유지라는 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9 16:11: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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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원전주'는 선방하는 이유

원전 관련주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의 원전 폐기 정책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원전이 국내 정책 변화와 13년 만의 대규모 해외 수주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다. 원전 관련주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인 약세장 속에서도 두 자리 숫자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들어 18.13%로 상승했으며, 한전기술은 15.54% 올랐다. 이 밖에도 효성중공업과 보성파워텍도 각각 22.5%, 16.79% 상승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원전 관련주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25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총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에 원전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 건물을 시공하는 약 3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대표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은 각각 4.86%, 11.27% 올랐으며, 효성중공업, 보성파워텍도 각각 2.37%, 2.63% 상승했다.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또한 1.28%, 8.1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원전 관련주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에 이어 체코, 폴란드 등도 원전 건설에 뛰어들고 있어 해외 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줄어들면서 에너지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전, 방산 등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산업의 신규 수주 모멘텀은 외국인 투자자 매수의 근거"라며 "한국 기업의 수출 모멘텀은 주가에 가장 큰 호재"라고 밝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과 주요국들의 심각한 가뭄 소식으로 단기적으로 에너지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전쟁과 가뭄 등 에너지 확보가 필요한 것에 비해 에너지·기계(원전)·조선 업종은 시가총액 비중이 아직 높지 않다. 전쟁과 가뭄 등 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들 업종 비중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원전 관련주는 정부 정책 수혜와 해외 수주 성공 등 여러 호재를 갖고 있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국내 증시에서 대표 방어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잭슨홀회의 발언으로 비롯된 하락장세에서도 원전주의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2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으로 끝났으며,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7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성파워텍도 전 거래일 대비 1.87% 떨어진 6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효성중공업만 전 거래일 대비 3.40% 오른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주가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는 등 지수 등락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시 확인됐기에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며 "당장 이번 주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금리 상승에 취약한 업종은 피하면서 매크로에 무관한 업종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원전, 방산, 조선, 음식료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8-29 16:02: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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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채권 ETF'가 뜬다

최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해 채권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채권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장외 채권시장에서 채권을 10조6359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1년간 순매수 금액인 4조5675억원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는 지난 19일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면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채권투자 매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개인투자자를 겨냥한 다양한 채권형 ETF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들어서만 4종의 채권형 ETF를 출시했다. 지난 26일 'KINDEX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ETF'와 'KINDEX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시장 대표지수와 미국 달러표시 채권에 함께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각각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에 30%, 미국 단기국채 등 달러표시 채권에 7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9일에는 'KINDEX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ETF'와 'KINDEX단기채권알파액티브ETF'를 내놨다. 각각 평균 잔존만기 1년 내외의 국내·외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개인투자자에게 채권 투자는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단기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이 ETF들이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국내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채권형 ETF인 'KODEX ESG종합채권액티브'를 선보였다. ESG 요인을 반영한 채권을 활용해 초과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A+ 신용등급 이사의 금융채 등 투자등급 회사채 전반에 투자하는 'TIGER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를 출시했다. 이어 자산운용사들은 만기가 확정된 채권형 ETF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공모펀드 시장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본시장법 관련 법령을 개정하면서다. 채권은 특성상 만기가 존재하지만, 채권형 ETF는 존속 기한을 두지 않아 만기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만기가 확정된 채권형 ETF 상품 도입으로 국내 채권 ETF 상품 라인업이 다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만기가 존재하는 채권의 특성을 살리면서 분산투자 및 실시간 거래 편의라는 ETF의 강점을 결합한 자산관리 상품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9 15:46: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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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에 저신용자 '벼랑 끝'…홀대받는 중금리 대출

금리 상승으로 중금리대출 공급 여력이 줄어들면서 중저금리 대출에 의지하는 청년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예대금리차 공시로 중저신용자에게 많은 대출을 내준 은행이 '이자장사' 오명을 쓰게 되면서 중금리 대출이 축소되고 다소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로 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1조9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0조1810억원)에 비해 1조7330억원 늘었다. 이 중 20, 30대가 빌린 가계대출은 14조7532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의 35.2%를 차지했다. 거듭된 금리 상승으로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청년들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민간 중급리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사가 자체 재원으로 공급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다.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은행 6.79%, 상호금융 9.01%, 카드 11.29%, 캐피탈 14.45%, 저축은행 16.3%다. 하지만 최근 고신용자에게 책정하는 대출금리 조차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저신용자 대상 금리가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달 신용점수 하위 50% 이하(KCB 기준 850점 이하) 차주에게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은행별로 5.68~6.29%에 달한다. 여기에 은행들의 첫 예대금리차 공시의무로 인해 중금리대출을 많이 판매한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며 '이자장사' 라는 오명을 쓴 은행들이 속출했다. 대출금리는 신용점수 등을 고려해 산출되기 때문에 중·저신용자에게 많은 대출을 내준 은행이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오인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시중은행 보다 높게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37%포인트, 인터넷전문은행은 3.46%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전북은행의가계 예대금리차는 6.33%포인트, 토스뱅크 또한 5.6%포인트로 집계됐다. 전북은행과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높은 이유는 중저신용자에 대출을 많이 내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토스뱅크 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율이 약 38%로 높은 수준이고, 인터넷전문은행 보다 1.5배 이상 높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대출을 출시해 코로나 어려움을 겪는 총 2만5000여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중금리대출을 판매한 바 있다. 금융권 일각에선 예대금리차 공시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취지도 있지만 통계 왜곡으로 인해 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축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외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 평균 신용점수 등도 함께 공시하기 때문에 은행별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런 지적에 대한 보완책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민주당 진 의원은 "소득과 신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들이 강화된 대출규제로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니 저축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은행은 대출 금리가 높은데다 급격한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부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9 14:52: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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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美파월 쇼크에 '긴급 점검회의'개최…"공매도조사팀 가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회의를 통해 공매도 조사팀을 금주 내 신설·가동해 불법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통화 긴축 발언으로 불안해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불법공매도 조사 강화 뿐만 아니라 공매도 시장 실태에 관한 감독 및 검사 역량을 집중해 운영상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회의에서 우선 최근 대내외 상황과 관련해 "글로벌 고물가 및 통화긴축 기조 지속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우리 경제는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이 양호해 악화한 대외 여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며 "다만,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다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국채 등을 활용해 민간 차원에서의 외화조달이 더욱 용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금감원은 관련 거래를 하고자 하는 금융사에 비조치의견서를 즉시 발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금리 상승기 속 취약계층 보호도 언급했다. 그는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은행의 자율적인 금리경쟁을 유도하겠다"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이 복합적이고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9 14:35:0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