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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반등에 서울 집값 9주 연속 상승…시장 ‘혼조세’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13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송파구는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마지막 주(31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하며 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35%→0.30%) 응봉·금호동 역세권, 용산구(0.18%→0.20%)는 한강로·이촌동, 마포구(0.21%→0.18%)도 염리·아현동 주요 단지, 광진구(0.15%→0.13%)는 광장·자양동, 종로구(0.07%→0.09%)는 창신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03%→0.28%)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36%→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28%→0.16%)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양천구(0.29%→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5㎡는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되며 8개월 전보다 9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49㎡ 역시 3월 19억5000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대비 2개월 전보다 2억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7을 기록해 전주(99.0)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국지적 수요는 꾸준하나 매수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며 "시장분위기가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3 14:55: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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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보호무역주의' 확산…보험업계 글로벌 리스크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세계 경제가 신(新)보호무역주의 시대로 재편되면서 국제적 영업망을 갖춘 보험사 역시 비상등이 켜졌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기존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주의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는 관세나 보조금, 비관세장벽 등을 통해 외국 제품·서비스의 경쟁력을 억제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무역정책이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각국도 안보와 경제 주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조를 전환하면서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 지정학적 경제 단절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경제협력을 통해 달성했던 성장과 물가 안정 효과가 줄어들 뿐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보험산업도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노출될 수 있다. 글로벌 무역과 투자 제약이 커지면 보험사의 리스크 분산과 해외 진출이 막히고 기업들의 정치적 위험이 가중된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경제의 지정학적 단절과 보험산업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적 갈등 심화로 국가 간 투자 제한이 늘고 각국별 보험 규제가 달라지면서 보험사의 글로벌 확장에 장애물이 커지고 있다. 지정학적 경제 단절에 따라 사업 운영 리스크 분산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불안한 투자 환경으로 정치적 위험보험수요까지 높아져 보험사도 새로운 부담을 지게 된다. 특히 다국적기업이나 해외거래가 많은 국내 보험사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를 둘러싼 각종 규제 이슈가 연쇄적으로 겹치면서 글로벌 리스크 관리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진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글로벌 경제부터 영향을 받고 이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보험산업에 파급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된다면 영향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기업 혹은 해외와 무역을 하고 있는 국내 보험사들 같은 경우 정치적 위험과 국제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보험사의 글로벌 리스크 대응 역량이 어느 때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투자 규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스크 관리 전략을 마련해 예상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국가별 리스크 평가 지표를 개발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 요소를 반영한 모델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리스크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물류 리스크를 반영하는 등 보험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신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국가별 금융 규제 변화에 맞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자산 운용 및 투자 전략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3 14:52: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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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장애인 표준사업장'올모'에 지분투자…문화예술 및 창작활동 지원

IBK투자증권은 문화예술분야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와 올모부천에 지분투자하고 매달 운영비용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올모는 장애예술인을 근로자로 고용해 이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장애인 예술 사업을 통해 전국 단위 작가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장애예술인들의 사회 진출 및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문화예술 행사 자리를 마련했다. 여의도 본사에서 지난 3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장애예술인 미술작품 전시 & 스토리텔링 콘서트'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다수의 작품 활동으로 희망을 전한 남궁문주 작가, 효석 작가 등 장애예술가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전시됐다. 마지막 날에는 '휠체어 탄 앵커'로 불리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국화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진행됐다. 첼리스트 배범준,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 등 장애예술인의 연주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들이 사회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IBK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4:40: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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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이 금리 하락기에 발맞춰 출시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의 현재 기준 예상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3.42% 수준으로 현재 3% 아래로 떨어져 2.7~2.8%로 형성되고 있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및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금리 대비 우수한 성과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년 이내의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 크레딧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1.6년 내외의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극대화로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단기자금 파킹형 ETF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는 가운데 우량한 회사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허익서 신한자산운용 채권ETF운용팀장은 "국내 정치불안, 소비부진과 함께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 여파로 경기 둔화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시장금리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크레딧 시장은 홈플러스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국내 통화정책 전환기에 맞춰 투자적격등급 내 크레딧 채권의 적극적인 편입, 듀레이션 조정을 통해 성과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 투자가 가능하다. 신한자산운용은 "세제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며 "언제든 자유롭게 매수·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자금을 예치할 필요 없이 원하는 기간 만큼만 이자 수익을 받다가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등 여유자금을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3 14:34: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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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거래 위축에도 증권사 '선방'…1분기 실적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가 감소했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주요 증권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5616억원으로 전 분기(9870억원) 대비 58.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주식의 매수 및 매도 결제액을 합한 거래대금은 1510억4792만 달러로 전 분기(1775억3005만 달러) 대비 14.91% 감소했다. 미국 주식 보관액도 3월 말 기준 965억4285만 달러로 집계되며 지난해 말(1121억181만 달러) 대비 13.87% 줄었다. 반면, 지난해 부진했던 국내 증시는 올해 초 반등에 성공하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8% 증가했다. 대체거래소(ATS)까지 포함하면 18조6000억원에 달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국내 증시 회복세가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황도 증권사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1분기 IPO 공모 규모는 약 1조8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7% 늘었다. 1분기 채권평가이익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국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9bp(1bp=0.01%p), 4bp 하락했으며, 카드채(3년, AA+)와 기타 금융채(3년, AA-) 금리도 각각 13bp, 15bp 내려가며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뿐만 아니라 국채 기반 헤지 포지션에서도 일정 부분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증권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면서, 점진적인 시장 환경 개선이 증권사들의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업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강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투자자산 손상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넥스트레이드(NXT) 거래종목 확대가 마무리되면서 2분기에도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등 수신 기반 확대를 통한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4:34: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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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대사, 도쿄서 '달라진 韓외환·자본시장' 홍보

기획재정부는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최근 일본 도쿄를 찾아 이른바 '국가 설명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최 대사는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 노력 등을 소개했다. 이 같은 행보는 오는 11월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실제 편입을 앞두고, 일본 투자자들에게 한국 국채시장의 안정성 및 투자 매력도를 알리는 일종의 홍보 활동이다. 세계국채지수는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돼 있는 선진채권지수이다. 세계 최대 규모로, 추종자금이 2조5000억 달러(3663조 원)에 달한다. 최 대사는 세계 최대규모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 총운용책임자(CIO)와 면담을 갖고 ▲국채 비과세 절차 간소화 ▲국채통합계좌 도입 ▲외환거래시간 연장 등 국채 투자 관련 제도개편 사항 등을 설명했다. GPIF 측은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 속도와 범위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런 제도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투자자들의 제도개선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 대사는 또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 대표 및 레조나 자산운용 CIO 등 주요 투자자들과도 만나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국채 투자 관련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한국 국채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개방성이 지속 확대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도 한국 투자 비중을 늘려 나가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최 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자본·외환시장 인프라 개선 노력이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1월 WGBI 실제 편입 전까지 글로벌 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제도 개선 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도록 점검·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5-04-03 14:29: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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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트박스, 미국산 소고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수혜주 부각

미트박스의 주가가 3일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 중이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가 해제될 경우 미트박스의 플랫폼 거래 활성화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시 14분 기준 미트박스 주가는 전일 대비 15.85% 상승한 1만3010원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지목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발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 한국이 '30개월 이상 연령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를 과도기적 조치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특히 한국이 육포와 소시지 등 가공품 수입을 나이와 관계없이 금지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 해제 가능성이 부각되며, 미국 축산물 유통업체들과 관련 플랫폼 기업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세계 1위 축산물 유통기업 카길을 포함한 210여 개 국내외 유통 거래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요 판매 상품의 40%가 수입 소고기, 20%가 수입 돼지고기다. 특히 미트박스는 약 11년간 축산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동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구독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구매자의 재구매율이 83%에 달한다. 또한 미트박스는 축산 금융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대만 시장 진출도 논의하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트박스에 대해 "수입육 거래 활성화가 플랫폼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5% 증가한 1550억원, 영업이익은 80.6% 증가한 5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3 14:19: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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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재팬 IT 위크'서 'AX 솔루션' 선보인다

더존비즈온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에 참가해 다양한 기업용 인공지능전환(AX)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일본 법인 '제노랩'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일본 최대 규모의 IT 산업 전시회에서 전 세계 소프트웨어(SW) 기업들과의 차별화 요소를 검증하고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전사자원관리(ERP), 그룹웨어, EDM(Electronic Document Management) 등이 통합된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알린다. 일본뿐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각국의 고객들과 네트워킹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옴니이솔과 아마란스 10, 위하고와 같은 올인원 핵심 솔루션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공개한다. 핵심 업무용 솔루션에 통합된 업무 효율성 향상 도구 '원 AI'가 기업의 업무 환경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프로세스도 소개한다. AI 기반 노코드·로코드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 분산돼 있는 의료데이터 환경에 대한 통합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의 활용 기반을 제공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로그인 보안과 멀티 브라우징, 전표 입력과 손익 분석, 자재 원장 조회 및 원가 분석 등 AI 기반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한다. AI 통합 검색과 맞춤형 대시보드, 경비 청구 및 자금 관리, 근태 관리 및 문서 협업 등 차세대 업무 플랫폼도 주요 시연 내용이다. 또한 AI 업무 도우미와 전자결재, 모바일 기반 스마트워크 등 스마트 클라우드 업무 환경도 설명한다. 환자 맞춤형 데이터 관리와 병원 운영 지표 분석과 스케줄링이 가능한 더존비즈온만의 차별화된 의료 데이터 분석 및 AI 자동화 솔루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MS, AWS)와의 협력도 일본 시장에서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MS,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 이미 충분히 이뤄져 있어 더존비즈온이 제공하는 클라우드(SaaS) 업무 환경과 이에 기반한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가는 전 세계 테크 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무대에서 최첨단 기술력을 선보이고 경쟁력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의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공고히 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3 14:16: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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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성장세, 유럽 30%대·북미 20%대...1분기 수출 전년대비 7.9%↑

올해 1분기 농식품에 더해 전후방 산업까지 아우르는 'K푸드+'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가공식품의 인기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1억 달러 넘는 수출실적을 낸 품목 중 라면 등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분기 K푸드+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3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K푸드+는 농식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다. 농식품의 경우, 전년보다 9.6% 증가한 2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재차 경신했다. 특히 권역 중에서는 서아시아 산유국 6개국 모임인 걸프협력회의(GCC)에서 37% 늘면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컸다. 이어 유럽연합(EU)+영국은 34%, 북미는 21%, 몽골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은 15%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은 27.3% 증가한 3억4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운맛이 전 세계에서 유행하면서 중국, 미국에 더해 아세안, EU 등 전세계에서 수출이 늘었다. 소스류도 전년보다 9.1% 증가한 1억1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는데, 고추장·된장 등 전통 장류와 더불어 '까르보불닭', '불닭마요' 등의 매운맛 소스와 한국식 치킨 양념 소스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신선식품 중에서는 포도와 닭고기의 증가세가 컸다. 닭고기는 전년보다 14.1% 증가한 2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산란노계를 선호하는 베트남이 최대 수출국인데, 타국산과의 경쟁에서도 13.0%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삼계탕이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현지 유통매장에 입점돼 수출이 늘었다. 수출 2년차인 유럽에서도 전년도 수출 실적을 넘어섰다. 동물용의약품, 농약, 종자, 비료가 수출 상위 품목을 차지한 농산업의 1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7억 달러다. 동물용의약품은 2월 말까지 증가율이 무려 60.8%에 달했다. 두 달간 664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농약은 올해 33.7% 성장한 2억1220만 달러를 수출했다. 중국·브라질·베트남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종자는 중국 등에서 수요가 늘면서 전년보다 49.1% 증가한 1260만 달러, 비료는 동남아에서 고품질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16.9% 증가한 1만1640만 달러를 수출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대외 불안정 요인에도 1분기 K푸드+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이유는 민관이 '수출 원팀'이 돼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04-03 14:10:3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