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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4월 첫째 주 5782가구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5782가구(일반분양 518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 개관 단지는 한 곳도 없다. 미분양 우려, 정세 불안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공급 일정을 조율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당분간 분양 시기와 공급량 모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신풍초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김포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쇼핑몰도 가깝다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에코델타시티아테라'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6개동, 전용면적 59 · 84㎡, 총 102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부산진구 부전역과 창원 마산회원구 마산역을 잇는 부전마산복선전철 에코델타시티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2027년 개점 예정)을 비롯해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도보 거리에 유치원, 초 · 중학교 부지가 조성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30 09:08: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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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90% 육박…보험료 인하에 적자 늘 듯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손익분기점(BEP)을 크게 웃돌고 있다. 주요 손해보험사는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 인하할 예정이어서 보험사의 적자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주요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5%포인트(p) 급등한 수치다. 한파와 폭설로 인한 고장과 사고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이달부터 다음달에 걸쳐 보험료가 인하되면 손보사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손해율이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보험금으로 지출되는 비율이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인 80%를 초과하면 보험사는 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93.2%로 가장 높았다. DB손해보험 88.5%, 삼성화재 87.3%, KB손보 85.1% 순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 손해율 상승은 한파, 폭설로 인한 사고 증가의 영향이 크다"며 "3~4월 보험료 인하와 봄철 나들이객 증가, 시간당 정비공임 상승 등으로 향후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절적 요인 외에 보험사기 증가도 손해율 악화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동안 자동차보험을 악용한 부정수급, 보험사기 및 과도한 합의금 지급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당국에 따르면 2024년 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 금액은 5704억원에 달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액 1조1502억원의 약 49.6%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5476억원 대비 4.2% 늘어난 규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증가할수록 결국 전체적인 손해율이 상승한다"며 "이는 선량한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보험 상황 악화에도 자동차보험료는 오히려 인하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최대 1% 인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보사들의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손해율이 90% 가까이 치솟은 상황에서 보험료까지 낮추면 손보사로서는 추가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 이미 손보사들은 지난해 차보험손익에서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DB손해보험은 2023년 4분기 488억원 흑자를 냈지만 2024년 4분기에는 9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삼성화재는 같은 기간 540억원 적자에서 680억원 적자로, 현대해상은 60억원 적자에서 760억원 적자로 각각 적자 폭이 확대됐다. KB손해보험도 24억원 적자에서 240억원 적자로 손실 규모가 10배 늘어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손해율이 위험 수위에 도달한 데다 적자 폭이 커진 상태에서 보험료까지 인하되면 그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30 08:46: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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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CJ프레시웨이, 실적 개선 성장 전망...기대감↑

CJ프레시웨이가 푸드서비스 실적의 기저효과와 신규 수주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주가는 지난 28일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2만31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전달 대비 약 7.67% 상승한 수치다.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소비 심리 반등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1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90~95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2분기에도 수요 반등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요 회복 구간에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분기에는 외식 소비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관비 증가를 통제해왔으며, 주요 원재료 및 유통 상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 식자재 유통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자재 유통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1분기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0%, 영업이익은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식 경기 침체에도 프랜차이즈 및 온라인·오프라인 서비스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 매출은 260억 원으로,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푸드서비스 부문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런치플레이션(점심 물가 상승)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병원 파업으로 인한 식수 감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중소형 병원 시장에서의 영업 강화와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내 4개 사이트 수주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 중 1개 사이트는 1분기에 오픈했고, 나머지는 3분기와 내년에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대형 거래처의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이 강화되면서 이익 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프랜차이즈 경로 확대, 병원 및 레저 부문 신규 수주 지속 등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과 물류비 절감을 통해 점진적인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3-30 08:39: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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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공매도 제도개선에 대한 의문과 진실

오는 31일, 금지됐던 공매도가 5년만에 전면 재개됩니다. 그간 무차입 공매도 재발 가능성, 공매도 전산화의 실효성 등 공매도에 대한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불만 및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요. 이에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설명하고자 일문일답을 준비했습니다. Q. NSDS란 무엇이며 어떻게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통제하나요? A. 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는 무차입 공매도 예방·통제를 위해 글로벌 민관협력체계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대규모 공매도 거래법인(공매도 잔고 0.01% 또는 10억원 이상 등)으로부터 시스템 연계를 통해 잔고 및 거래내역을 전송받아 무차입 공매도를 상시 탐지하며, 잔고를 독립적으로 산출하고 법인 잔고와의 비교·대사를 통해 개별 법인 잔고의오류를 적발하고 데이터 환류체계를 통해 무차입 공매도 탐지 및 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통합 전산 시스템입니다. Q. 공매도 전산화는 대규모 법인에만 적용돼, 소규모 법인 등은 여전히 무차입 공매도가 가능한 것 아닌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법인에 대해 내부통제 구축 및 증권사 확인 등 이중·삼중의 감시체계가 작동합니다. Q. 무차입 공매도 후 주문 당일 주식을 사후 차입하면 NSDS로 적발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A. 아닙니다. NSDS는 거래 내역을 순차적으로 분석하여 각 매도 거래별로 잔고 초과여부 탐지가 가능하기에 공매도 후 주식을 차입하는 경우에도 적발 가능합니다. Q. 공매도 법인의 대차거래가 수기로 이루어지는 경우 매도가능잔고를 조작할 수 있지 않나요? A. 잔고조작 행위는 적발 가능합니다. 잔고관리는 독립된 부서의 견제·감시를 통한 내부통제 및 NSDS의 증빙 요구 등 이중의 감시를 받습니다. Q. 공매도 거래법인과 증권사가 협력하여 매매거래 정보를 조작하면 NSDS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A. 아닙니다. 장내거래 정보는 거래소에 접수된 후 거래원장에 별도 기록·보관되며 이를 조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거래내역을 조작하여 무차입 공매도를 실행할 경우 과징금 부과 또는 형사처벌까지 가능하여 조작유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Q.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부과되는 과태료가 1억원에 불과한데,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닌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삼중의 제재가 적용됩니다. 시스템 미구축에 대한 과태료 외에도 무차입 공매도 발생 시 막대한 과징금,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3-30 08:39: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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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정치 불확실성은 단기적…핵심은 '실적·환율·외국인 수급'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탄핵 정국 이후 증시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LS증권 등 7개 증권사(가나다순) 리서치센터장·본부장에게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 정치적 충격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증시 흐름은 환율 변동과 기업 실적,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 등이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코스피 2500~2780…상반기 3000돌파 기대 리서치센터장들이 제시한 2분기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00~2780포인트로 집계됐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2550~2750포인트"라며 "2분기 글로벌 제조업 경기 반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9.2배로, 3년 평균의 -1 표준편차 수준을 회복했다"며 "통계적으로 3년 평균 P/E는 10.24배로, 평균 회귀 관점에서 코스피는 2900선 중반까지의 회복이 가능하며 증시의 탄력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에는 3000선 돌파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에 대해선 당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형종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개월 이상의 중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국내 정치 리스크가 주식, 채권,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데다 지속성도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센터장 역시 "지난 비상계엄 때의 시황을 참고하면 탄핵 결정 이후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탄핵 심판 이후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향후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관세 강도가 실제로 높게 유지될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증시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형종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소비 심리 둔화 및 관세 부과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물가 상승) 우려를 유발한다"며 "이로 인한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수급 향방, 환율·실적이 관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반도체 실적, 정치 불확실성 해소 원·달러 환율 등이 주효할 것으로 봤다. 특히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외국인 투자심리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일 센터장은 "연초 이후 2월까지 국내 증시 반등을 견인한 주요 수급 주체는 연기금으로, 외국인은 순매도세로 일관했지만 3월 이후 디램 가격 반등, 중국 이구환신 효과 등 레거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부각되며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신호가 포착됐다"며 "반도체 이익 턴어라운드 가시화될 때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수급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외국인의 한국 비중에서, 일부 유입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관세 불확실성 완화, 대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이 기대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같이 높은 환율 레벨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높은 업종 및 종목에 대해서는 차별적인 순매수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약세를 이어가는 원화가 강세로 전환될 경우 외국인 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다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여파로 원화 약세 흐름(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에도 국내 경제가 충격을 받거나 환율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조정되는 구간에서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경제보다 환율의 변동성이 외국인 매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형종 센터장은 "통상적으로 원화 강세 현상은 환차익 기대로 외국인의 매수 흐름을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이와 더불어 환율이 국가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펀더멘털 여건의 개선은 원화 강세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를 뒷받침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달 31일 재개되는 공매도 역시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희찬 센터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진입 가능성이 외국인 매수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매도 규제까지 없어지면서 제도 선진화가 이루어진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리스크 피해라"…조선·방산·반도체 주목 시장 주도주로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 방산, 원전 등이 언급됐으며 중국 경기 회복으로 유통, 호텔 등도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관세 리스크 완화 시 반도체, 자동차 관련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트럼프 리스크를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조선, 방산, 원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면 반도체와 자동차로 확장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박희찬 센터장 역시 "올해 국내 증시를 이끌 업종으로 조선, 방산, 반도체를 꼽는다"며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산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반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혁 센터장은 "현대차는 자동차이면서 동시에 로봇 관련주로 성장 기대가 복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대표 종목"이라며 "관세,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다면 자동차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 변화에 따른 업종 영향도 감지됐다. 유종우 본부장은 "밸류업 테마가 대통령 정책과 연동됐던 만큼 지주사, 금융, 통신, 유틸리티 등 업종의 향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영일 센터장은 "정치, 정책적 변화는 소매(유통), 음식료, 의류 등 내수 소비 관련주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재정정책 강화에 금리인하까지 가세하면서 소비심리, 투자심리 회복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30 08:10: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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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관세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출렁…국내 증시 하방 압력↑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국내 외환·금융 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국 증시 중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던 국내 증시는 불과 10거래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60원 오른 146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1466.50원) 대비해서는 3.40원 상승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로 인한 관세 전쟁이 지속된 가운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심판이 지연되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금융 당국은 환율 안정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연장된 외환시장 개장 시간(새벽 2시까지)에 맞춰 시장 점검 강화를 위해 다음 달 영국 런던에 손정혁 기재부 공급망팀장을 파견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행 런던사무소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며, 한국 시간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게 된다. 국내 증시도 환율 급등과 관세 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 가까이 하락해 2600선과 700선을 동시에 내줬으며, 장중 낙폭을 키우다 결국 2557.98과 693.76으로 마감했다. 환율 상승과 관세 리스크,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산업 경쟁력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756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27일 36.36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1월 13일 40.42bp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27일 28.13bp까지 떨어진 바 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발행 국가가 파산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국가 신용도가 상승하면 CDS 프리미엄은 내려가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올라간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과 여타 국가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격차가 벌어지는 점도 미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을 통해 해외 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를 유도하면서 달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2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불확실성 확대 시 환율 상단은 1500원 내외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30 08:10: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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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환율 방어 책임자 맞나"…미국 국채 매입 논란 계속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약 2억원 상당의 미국 3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이라는 점에서 경제 수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미국 국채와 기타 채권을 포함해 약 4억3712만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채 'T1.375 08/15/50' 1주를 1억9712만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이는 2020년 발행돼 2050년 만기가 도래하는 30년 만기 미국채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최 부총리가 지난해 원·달러 환율 급등 시점에 미국 국채를 매수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70원대까지 치솟아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최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환율 방어를 강조했으나, 뒤로는 원화 가치 하락에 이득을 볼 수 있는 미국 국채를 매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최 부총리가 이미 2023년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대통령실 경제수석 시절 미국 국채 매입이 논란이 된 바 있다는 점이다. 당시 최 부총리는 "수석으로 있을 때 산 것이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면 연말 재산 신고 전 매도하겠다"고 밝힌 후 실제로 해당 채권을 처분했다. 그러나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미국채를 매수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책임감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원혁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에서 "경제 수장이 원화 가치 하락에 베팅한 것은 도덕적 해이"라며 "국민은 환율 급등으로 고통받는데 경제 책임자가 반대편에 서서 돈을 벌고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부총리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최 부총리가 미국 국채를 매수한 시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급등했음에도 최 부총리는 정확한 매수 시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경제 위기에 배팅해 개인 자산을 불린 경제수장"이라며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배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부총리의 미국 국채 매입 논란은 경제 수장으로서의 윤리적 책임감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최 부총리가 언제 국채를 매수했는지 명확히 밝히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해명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5-03-29 17:51: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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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안동·의성 산불 재발화…산림 당국 헬기 투입 진화 중

지난 28일 오후 주불이 진화됐던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재발화했다. 29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밤사이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부근에서 산불이 다시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밤사이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상태라 현재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로 인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있다. 밤사이 안동에 이어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평면 교안1리 야산과 증율1리 누룩골에서 산불이 다시 일어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 전문 진화대 및 공무원 등 23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곡면 신감리 소감 마을과 대감 마을 사이에서도 전날부터 이어진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군청 공무원과 육군 50사단 장병 등 50명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투입돼 진화에 힘쓰고 있다. 의성 지역에는 총 6대의 헬기가 투입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신속히 산불을 진압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9 12:21: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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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지난해 실적 3119억원…전년比 12.4%↑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24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 직전년도 대비 12.4% 증가한 3119억원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의 2024년 총수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조1758억원으로,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2.2% 감소했으나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수익을 포함한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56.5% 증가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비용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642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1285억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으며,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손비용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다. 건전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32.59%)보다 1.69%포인트(p) 상승한 34.28%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도 전년(32.59%) 대비1.69%p 상승한 33.2%를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74% 및 5.31%를 기록했다. 전년도의 0.6% 및 4.78%와 각각 비교해 각각 0.14%p와 0.53%p 상승했다. 이날 한국씨티은행은 제 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559억원(주당 490원 보통주 기준)의 배당을 결정했다. 또한 지난 2월 14일 임추위에서 추천된 지동현, 민성기, 김민희 현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1년 연임)하고, 김영기 전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앞으로도 당행은 국가간 금융 거래 부문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국내 기업고객들과 한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는 해외 기업고객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해 동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28 19:29: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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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796개로 확대…대량·바스켓매매도 31일 개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31일부터 거래 가능 종목을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확대한다. 대량·바스켓매매도 같은 날부터 정식으로 시작된다. 넥스트레이드는 28일 "당초 거래 가능 종목을 800개로 예정했으나, 최근 관리종목·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에 따라 4개 종목이 제외되면서 최종 796개 종목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제외된 종목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 HLB생명과학이다. 이로써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거래 종목 수는 3월 4일(10개), 17일(110개), 24일(350개)에 이어 31일 796개로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거래종목 확대에 따라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의 참여 저변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350개 종목이 거래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날부터는 대량·바스켓매매도 정식으로 개시된다. 대량매매는 5000만원 이상, 바스켓매매는 5종목·2억원 이상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거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체결 정보는 장 종료 후 공개된다. 시장 참여 증권사도 확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정규장을 포함한 전 시장에,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마켓에 참여하면서 전체 넥스트레이드 참가 증권사는 29개사로 늘어났다. 이 중 전 시장 참여사는 15개사, 프리·애프터마켓 참여사는 14개사다. 현재로선 거래 종목 수는 이번 확대를 끝으로 당분간 유지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6월 말 신규 매매 체결 대상 종목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제외된 4개 종목 외에 이번에는 별도 추가 편입 종목은 없다"고 밝혔다. 과거 관리종목 지정 등으로 제외된 종목이 다른 종목으로 대체됐던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4개 종목이 제외된 그대로 796개 종목이 확정됐다. 또한 향후 종목 제외 기준에 대해선 "아직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거래종목 확대 및 신규 거래방식 도입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도 강화하겠다"며 "참가 증권사 및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8 18:33: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