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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소비심리 '반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소폭 낮아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 7월과 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연이어 떨어졌다. 하지만 9월 이후 CCSI 지수 수준이 100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반등해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1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우려를 샀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말한다. 현재생활형편CSI은 91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도 1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소비지출전망은 11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6개월 뒤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도 96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6으로 3포인트 줄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3으로 5포인트나 뛰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과 비교해 7포인트 감소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5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2022-01-26 09:11: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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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 대출 1조원 시대…기관투자·분산투자 규제는 숙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시장 참여자가 늘고 관련 협회의 역할이 강화되면서다. 다만 기관투자·자동분산투자 제한 등 규제가 숙제로 남아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은 투자자와 대출 수요자를 연결해 투자자의 자금을 대출해주고 그에 따른 원리금수취권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제정되면서 제도권 금융산업에 편입한 온투업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한 업체는 지난해 8월 대비 10개사 늘어난 총 38개사로 집계됐다. 대출규모도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온투업계 대출잔액은 총 1조1536억원 규모다. 지난해 11월말(1조57억원) 대비 두 달 만에 14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온투협회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의 변경을 예고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를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협회로 인정하는 것이 골자다. 별도의 이의 제기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온투협회는 금소법에 따라 광고심의, 금융상품판매대리 중개업자 등록, 대리 중개업자 검사업무의 일부 등을 위탁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온투업체들은 차주 모집과 관련된 광고 게시, 대출모집인 등록 등 업무를 협회에서 승인받을 수 있게 돼 업무 편의성이 높아졌다. 현재 법정 협회 상태인 온투협회는 곧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정식출범할 예정이다. 대출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온투금융이 중·저신용자들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업계는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다만 기관투자 제한 등 온투업의 발목을 잡는 여러 과제가 산재해 있다. 업계는 자본 확충을 위한 금융기관 연계투자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온투업법에서 기관투자자의 투자 허용을 명시했지만 각 금융기관이 속한 업권법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을 해결하지 못해 사실상 기관투자가 제한된 상태다. 투자 리스크를 보완해주던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도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더했다.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는 업체가 투자자 성향에 맞게 자동으로 여러 상품에 분산 투자해 주는 것을 말한다.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는 온투업법 상 허용이 불가하다는 금융위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5월부로 종료됐다. 온투업계 관계자는 "투자자가 수동으로 분산투자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100만원으로 10곳에 분산 투자하다가 1곳에 몰아 투자하게 되는 등 투자자 보호와 상반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투업을 통한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위해 플랫폼과의 제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금소법 이슈로 인해 모든 핀테크 플랫폼이 온투업 투자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스, 카카오페이 등 대형플랫폼을 통한 고객 유입 창구가 막히면서 자체 플랫폼에서만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돼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2022-01-26 09:11:17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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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3.0%로 낮춰…정부 "주요국보다 선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2022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관련 한국 미션단 화상 면담. 사진=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낮췄다. 세계경제 성장률도 올해 4.4%로 낮춰 잡았다. 올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한국을 포함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우리 정부는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25일(현지시간) 발표한 IMF의 '2022년 1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3.0%로 지난해 10월(3.3%)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우리 정부가 제시한 경제 성장률 목표치 3.1%보다도 낮다. 무디스(3.2%)와 함께 피치(3.0%), S&P(3.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0%), 한국은행(3.0%)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경제 전망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영향을 반영해 올해 전망치를 더 낮출 가능성도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IMF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원인을 오미크론 변이 등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중국 등 다른 주요국과 비교하면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은 수준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오미크론 확산,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 하향 조정의 영향은 있으나 경상수지 및 소비 호조, 이번에 발표한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보고서와 비교해 0.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그래픽=뉴시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4.4%로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낮춰 제시했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0%로, 중국은 5.6%에서 4.8%로 크게 낮췄다. IMF는 오미크론 확산 영향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점,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와 소비 감소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꼽았다. 신흥국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4.8%로 3개월 전보다 0.3%포인트 낮췄다. 금리 인상 등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IMF 분석이다. IMF 수정 보고서 발표 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 경제에 대한 IMF의 긍정적 시각은 올해 전망에서도 확인된다"며 "주요국의 성장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조정 폭이 크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는 "IMF 미션단은 '한국은 성공적으로 코로나 충격을 극복한 첫 번째 선진국이다'라고 평가를 해줬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올해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이런 위험 요인에서 우리만 예외일 수는 없다"며 "그간 보여준 우리의 위기 대응 능력을 토대로 한국 경제의 차별적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6 08:56: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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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美 FOMC 결과로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세가 투자자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오는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시장 분위가 반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7월 23일 이후 3만3000달러선이 붕괴되면서 지난 24일(현지시간) 3만2900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소폭 반등해 3만5000달러까지 회복한 상태다. 비트코인 붕괴는 지난 5일 미 FOMC의 12월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조기 통화긴축을 시사하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더해 시중에 푼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까지 언급하자 시장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것. 비트코인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가격이 올란던 만큼 양적긴축 소식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얼어 붙게 만들어 암호화폐시장에 몰린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26일(현지시간) FOMC는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공개할 예정으로 회의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초 연준은 3월 테이퍼링을 마치고 6월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의 기준금리 전망은 올해 3번 인상이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5번까지도 올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시장심리는 더 악화됐다. 현재 대부분의 시장 의견은 연준의 조기 긴축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당분간 암화화폐 반등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5월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와 연내 4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이 좀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로 했다면 25bp(1bp=0.01%포인트)씩 연이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투자업체인 인베스코는 "가상자산 시장 거품이 빠지면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현재 상황은 일시적은 상태로 FOMC 회의 결과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 반등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연구원은 "암호화폐가 하락세인 것은 맞지만 지난해를 봤을 때 하락 후 상승전환했다"며 "암호화폐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장상황이 적응되고 그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세운다면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6 08:51: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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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증 대출 비중 '급증'…부실 가능성 높아

/뉴시스 5대 시중은행의 대출 가운데 공공금융기관 등 외부기관의 보증을 전제로 내준 대출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출과 전세자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보증대출의 부실이 확대될 경우 보증기관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대은행 보증대출 전년 대비 13.7%↑ 2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보증대출 잔액은 279조8056억원이다. 전년(246조181억원) 말과 비교해 13.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보증대출은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담보대출은 666조5636억원에서 702조8448억원으로 5.4%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347조493억원에서 356조5393억원으로 2.7% 증가했다. 5대은행 대출잔액 및 비중/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이처럼 보증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증대출을 확대했다. 당시 시중은행은 연 매출 5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3000만원 한도의 대출을 제공했다. 내일부터는 희망대출플러스로 시중은행을 통해 1000만원 한도의 대출을 공급한다. 여기에 전세 값이 상승한 것도 한 몫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2019년 9월 최저점(92.2)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세가격지수는 103.2로 2019년 말 이후 매달 평균 0.44%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신용보증금액은 지난해 9월기준 116조2462억원으로 2019년 9월(83조4367억원)과 비교해 39% 늘었다. ◆3월 정책지원 종료…대출 부실-보증기관 '부담'↑ 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보증대출 부실이 확대될 경우 보증기관의 부실로 이어져 금융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보증대출은 차주가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할 경우 보증을 해준 기관이 은행에 변제한다. 차주의 부실이 은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공금융기관 등 외부기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피해 관련 금융지원은 보증기관이 90~100%를 보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도 전세자금의 80~100%를 보증하고 있다. 예컨대 공공금융기관에서 90%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1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면, 이후 연체 시 공공금융기관은 보증비율인 90%인 90만원을 은행에 변제해야 한다. 전세가격지수-주택금융신용보증잔액 현황/한국부동산원, 주택금융공사 특히 보증대출의 부실은 코로나19 지원 정책이 종료된 이후 더 가시화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 등이 이뤄졌지만 지원정책이 종료되는 3월 이후부터는 보증기관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과도한 보증부 대출의 취급은 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개인들의 신용 관리 유인도 떨어뜨릴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 금융소비자 보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26 06: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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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거래 정지에도 '희소식'…"순익 319억 달성"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실질 심사 대상 여부 연장에 2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밤을 지새우는 가운데 희소식이 발생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2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2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순이익은 526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948억원 대비 21.5% 늘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횡령사건에도 오스템임플란트가 순이익까지 낼 수 있었던 것은 경영활동에 필요한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집계된 피해액 총 2215억원 중 약 1417억원에 대해서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사 기관은 압수한 681억원 상당의 금괴 855개를 환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주식거래 재개 여부 결정은 2월로 연기됐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기간을 15영업일 연장해 다음 달 17일에 결정하겠다"고 공시했다. 2020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1만9856명에 달한다. 총 발행 주식 약 1429만주의 55.6%인 794만 주가량이 소액주주들의 몫이다. 이에 1500명의 주주들이 오스템임플란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동참하고 있다. 집단소송 등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에 약 1500명이 피해 소액주주로 등록했고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도 70여 명이 모였다. 거래소 측은 "향후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당해법인 통보 및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 절차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매거래정지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거래소가 심사 대상으로 판단하면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정지는 장기화된다. 회사가 15일 이내에 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심사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로 넘긴다. 기심위는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3가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바로 거래가 재개되지만,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20일간 다시 심의를 받는다. '개선기간'을 주기로 하면 최대 1년간 거래가 더 묶인다. 즉, 기업심사위원회와 2심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거래 정지 상태는 2년 넘게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거래소가 상장 실질심사 대상에 올리지 않으면 거래는 결정 다음 날 재개되지만,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내부통제 부실이 드러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실질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앞서 투자자보호나 경영개선 요건 충족에 따라 거래재개를 기대한 시장의 예상을 깨고 신라젠에 단호한 결정을 내린 만큼, 오스템임플란트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5년간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려 코스닥시장에서 강제로 퇴출한 기업이 6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폐지 결론이 나오게 된 가장 많은 이유는 '횡령·배임의 발생'이었다.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형식적 상장폐지'는 기업이 특정 요건에 해당하면 발동한다. 정기보고서 미제출과 감사의견 비적정, 자본잠식처럼 명확한 문제가 있을 때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것이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결론이 난다. 특정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퇴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형식 요건만으로 걸러내기 어려운 불건전 기업을 솎아 낼 수 있다. 다만 다툼의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소 자체 판단 및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코스닥시장위원회 등 '3심'을 거쳐야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1-25 16:21: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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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硏 "올 경제성장률 3.2%…가상자산 제도 마련 전망"

자본시장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2%로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이연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나, 대체로 전년 수준의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가상자산업의 제도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 불스홀에서 '20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자들은 ▲거시경제 ▲자본시장 ▲증권산업 ▲자산운용산업 ▲자본시장 정책방향 순으로 전망과 주요 이슈를 설명했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미·중 간의 무역 갈등 등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간 25%가 넘는 수출 증가세, 4%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본연의 임무인 자금 중개 기능을 원할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한은 1회 금리 인상 전망…글로벌 가상자산업 제도 구체화 자본연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복세를 보이던 글로벌 경제는 공급망 왜곡, 물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2021년 3분기부터 확장세가 둔화된 상태다. 장보성 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은 민간 소비 및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은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소비는 전년 수준의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수출의 경우 대외수요의 회복이 지속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종료 후 오는 3월부터 연간 3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위원은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통화정책의 변화 및 긴축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긴축 속도가 정해질 전망"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 국채 10년 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이 올해 1회(1.5%)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상장기업의 수익성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지만, 이익 전망은 둔화를 전망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실장은 "2022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7.6% 상승할 전망이지만, 전망치는 최근 하향 조정되는 양상"이라며 "올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0.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2023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주식 양도세)는 개인투자자의 거래행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양도세 절세를 위한 거래 유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기본 공제금액이 5000만원으로 설정돼 있어 시장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국제적으로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제도적 기반이 일부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가상자산시장의 시가총액은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비슷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국내 4대 가상자산 플랫폼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코스닥시장에 비견될 정도였다. 남 실장은 "올해 글로벌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상장지수펀드(ETF), 커스터디, 증권토큰 발행·유통 등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 모델이 추진될 것"이라며 "또 가상자산 현물 ETF의 승인 여부, 리플(Ripple) 소송 종료, 유럽의 MiCA 규제안 입법화가 가시화되면 가상자산업의 제도화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업, 해외거래 증가·경기회복 기대로 양호한 수익 이어간다 증권산업의 전망에 대해선 디지털화로 점포 수는 감소하며, 카카오페이증권·토스증권 등 신규 증권사 진출로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글로벌 긴축 영향으로 거래대금 감소가 예상되나 해외거래 증가, 경기회복 기대로 양호한 수익을 전망했다.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마이데이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행 등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 증가로 유료 기반 로보어드바이저(RA) 가입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딜(Deal) 증가로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규모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I.G.E.R'라는 키워드를 통해 ▲디지털금융 혁신, 산업 대전환 지원(Transformation) ▲무형자산 발굴 및 투자 활성화(Intangible Asset) ▲초대형IB 성장 및 해외진출 활성화(Giant & Globalization)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촉진, 금융투자회사 ESG 경영 강화(ESG) ▲증권업 위험관리 강화(Risk Management)를 올해 증권산업의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자산운용산업에서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구조 개선가 규제 완화가 이어지며, 타깃데이트펀드(TDF)·상장지수펀드(ETF)·개인형퇴직연금(ISA)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재우 펀드·연금실장은 "퇴직연금 운용 체계는 전문가에 의한 간접운용을 통해 적절한 수준의 위험자산을 포함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향후 자본시장의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비상장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IPO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물적분할된 자회사 상장과 공매도 제도 정상화, 자산운용업 집입요건 강화 등도 검토해나간다. 이윤수 정책관은 "올해도 '2022년 금융위 업무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넥스 시장 활성화, 신탁업 제도 정비,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민 재산형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자본시장은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한 다양한 정책적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며 "금융위는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통한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1-25 15:58: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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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한국투자·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저축 입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 입금 이벤트…TDF 가입 혜택도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펀드 계좌로 400만원 이상 자산을 입금하거나 타사 계좌의 상품 및 현금을 이전하면 입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기간은 3월 말까지, 대상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가입 고객이다. 타깃데이트펀드(TDF)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연금 계좌를 통해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지정 운용사의 TDF에 가입하면 최대 15만원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TDF는 투자자가 미리 정한 은퇴 시점(Target Date)에 맞춰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도록 설계된 자산배분 펀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IRP 가입·이전' 이벤트 신한금융투자가 'IRP 가입 및 이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월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가입 후 입금한 금액별로 추첨을 통해 혜택을 제공한다. 3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추첨 증정하고, 7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또 퇴직금 또는 타사 퇴직연금을 신한금융투자 IRP계좌로 이전한 고객 대상으로 금액에 따라 백화점상품권 최대 3만원권을 추첨해 증정한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부터 MTS 신한알파를 통해 IRP를 가입한 고객에게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모든 IRP 계좌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및 리츠 거래수수료가 무료다. 또 MTS를 통해 가입한 고객도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의 일대일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1-25 15:55:37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