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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 해외선물옵션 실시간 시세' 전고객 제공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미국 해외선물옵션 실시간 시세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전날부터 지수, 통화, 원자재 등 미국 주요 선물옵션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거나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15분 지연 시세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영웅문G, 영웅문SG 내 해외선물옵션 화면 및 영웅문S# 글로벌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선물옵션 시장은 주식 시장보다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환율, 원자재, 변동성과 함께 확인하면 더욱 정교한 투자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영웅문S#으로 국내주식 ETF나 미국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선물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할 경우, 실시간 시세 이용 신청을 통해 매수·매도 각각 5호가씩 총 10호가를 조회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선물옵션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투자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6:05: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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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1Q 미국S&P500 ETF 매수 인증 이벤트 진행

하나자산운용이 18일 상장하는 '1Q 미국S&P500 ETF' 출시를 기념하여 ETF 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ETF의 상장일인 이날부터 4월 17일까지 진행되며, '1Q 미국S&P500 ETF'를 10주 이상 매수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매수 후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매수할 수 있는 100만 원 상당의 빗썸 바우처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전 증권사 계좌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하나자산운용의 1Q ETF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1Q 미국S&P500 ETF를 알리고, 연금 투자자에게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미국S&P500 ETF 투자의 문턱을 낮추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벤트 대상인 '1Q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국내 상장된 S&P500 ETF와 비교해, 차별화된 분배 일정(3/6/9/12월 월중순 분배)과, 가장 낮은 액면 가격 (약 1만원), 경쟁력 있는 총 보수(0.0055%)를 제공한다. 또한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S&P50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SK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Q ETF로 리브랜딩 한 이후, ETF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ETF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8 15:43: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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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기후리스크 대응시 손실 규모 27조…무대응시 45.7조 확대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 규모는 2050년 최고점을 지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응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규모는 커졌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18일 기후 금융 컨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후 리스크가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은과 금감원, 기상청은 기후 시나리오를 공동개발하고, 한은과 금감원, 국내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기후 리스크를 평가했다. 테스트는 기후 대응 정책이 도입되는 강도와 시기에 따라 탄소 감축 경로를 4가지로 설정했다. ▲1.5℃ 대응: '5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 ▲2℃ 대응: '50년까지 탄소배출을 현재 대비 80% 감축 ▲지연 대응: '30년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2050 Net Zero 정책 추진 ▲무대응: 기후 정책 미도입 등이다. 탄소 감축 경로에 따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1.5℃ 대응 경로가 가장 작고, 무대응 경로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1.5℃ 대응과 무대응 경로가 비슷했지만 1.5℃ 대응경로는 50년 이후 점차 완화되는 반면 무대응 경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영향이 확대됐다. 신용·시장·보험손실규모를 분석한 결과 기후정책을 조기 도입해 1.5℃, 2℃ 대응을 한 경우 금융권의 예상 손실 규모는 27조 원 내외로 제한됐다. 반면 기후 정책 도입을 지연한 경우, 급격한 탄소 감축으로 전환으로 금융권 예상 손실 규모가 약 40조 원으로 증가했다. 무대응 시에는 물리적 리스크(고온·강수 피해 증가 등)의 영향이 확대돼 금융권 예상 손실 규모가 45조7000억 원까지 늘었다. 은행과 보험사별 예상손실을 분석한 결과 은행은 신용 손실이 전체 예상 손실의 95%를 차지했고, 보험사는 시장 손실이 높은 비중(생보사 76%, 손보사 48%)을 차지했다. 은행의 경우 대출을 중심으로, 보험사의 경우 채권·주식을 중심으로 자산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은 기후 대응 정책 시행 시 철강, 금융 가공 제품, 시멘트 등의 업종 손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무대응시에는 식료품, 음식점, 건설, 부동산 등의 업종 손실이 확대됐다. 기후대응 정책을 실시할 경우 고탄소 산업의 녹색 전환으로 비용이 발생하고, 무대응할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확대돼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사는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부품 제조업 부문의 손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은과 금감원은 은행을 대상으로 BIS 자본 비율이 규제 비율을 하회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5℃로 대응할 경우 고탄소 산업 관련 신용 손실 확대로 BIS비율은 2025년경 8%까지 하락한다. 단, 이후 손실 규모가 축소되면서 2100년경에는 11.5%로 회복할 수 있다. 무대응할 경우 2050년까지 하락 폭은 미미하지만, 물리적 리스크, 취약 산업 관련 신용 손실 확대로 2010년경에는 10%까지 하락한다. 보험사는 자본적정성 저하정도는 은행권에 비해 제한적일 수 있지만,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가 예상보다 빈번하게 발생해 보험 손실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1.5℃로 대응 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50년경 생보사는 197.7%, 손보사는 186.7%까지 하락하다가, 2100년경 각각 206.4%, 198.7%로 반등한다. 무대응 시에는 2050년까지는 큰 변화가 없지만, 만성 리스크 산업 주식의 시장손실 확대, 풍수해에 따른 보험 손실 확대 등으로 2100년 생보사 196.8%, 손보사 181.4%까지 하락한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미국의 기후변화 협약 탈퇴를 계기로 글로벌 탄소감축 노력이 위축될 경우 자연재해가 더 빈번하고 강력하게 발생해 금융기관의 자본비율 하방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은행·보험사는 기후 리스크에 대한 관리 지침을 개선하고, 기후 리스크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잠재 리스크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에너지와 제조업 부문의 저탄소 전환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 전환 리스크로 인한 금융기관의 손실 발생 가능성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8 15:42: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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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아이, CDO에 양호철 전 카카오커머스 대표…"디지털 역량 강화"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에스앤아이)은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 양호철 최고 디지털 전환 책임자(CDO)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CDO는 카카오, NHN 비즈니스 플랫폼(현 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주요 포털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해왔다. 카카오에서는 커머스 및 광고 플랫폼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을 총괄하며 정보기술 사업 부분의 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IT 기술 분야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이었던 카카오커머스에서 공동대표와 최고 기술 책임자(CTO)를 역임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처리 솔루션 기업 블루웨일(현 에이모)을 창업해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입증했다. 양 CDO는 에스앤아이에 합류해 IT 전략 수립 및 인프라 최적화, 정보보안 리스크 관리 등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에스앤아이는 이번 양 CDO 영입으로 강화된 디지털 역량과 부동산관리 특화 경쟁력을 결합해 매출 1조원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스앤아이는 IT 부문 조직명을 기존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에서 CDO로 변경하고, IT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에스앤아이는 지난 50년간 차별화된 프롭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부동산관리 산업의 독보적인 경쟁력과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양 CDO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 역량과 리더십이 에스앤아이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로드맵을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500여 개 동의 건물과 2만1000여 개 점포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이다. 통합 운영센터(IOC), 건물시설 관리시스템(atG), 오피스라이프 케어앱(샌디앱), 공간관리 전문커머스몰(샌디몰), 부동산 자산관리 플랫폼(샌디 프로퍼티) 등 약 100여 개의 다양한 공간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의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해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18 15:39: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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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인 근로자 10명 중 7명 임금 300만원↑… 차별 경험 17.4%

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7명이상은 임금이 3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남성이 57.8%, 여성이 42.2%를 차지한다. 체류자격별로 재외동포가 40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전문취업(30만3000명), 유학생(20만명), 영주(14만1000명), 결혼이민(12만2000명), 방문취업(8만3000명), 전문인력(6만6000명) 등 순이다. 국적은 '한국계중국인(31.6%)', 베트남(15.0%), 중국(8.6%), 기타 아시아 국가(35.8%)였다. 아시아 이외 국가 비중은 9.0%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취업자는 전체의 64.7%, 실업자는 3.9%, 비경제활동인구는 31.4%를 차지했다. 산업별 취업자 분포는 광업·제조업이 45.6%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2% 등 순이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이 37.1%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51.2%, '100만~200만원'은 8.4%, '100만원 미만'은 3.3%였다.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88.3%로 2023년(86.4%)에 비해 높아졌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스스로 평가한 한국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이었다. 부문별 점수는 '같이 사는 가족 관계(4.5점)', '주변 사람 관계(4.3점)', '지역 주거 환경(4.3점)', '본인 직업(4.1점)', '여가 생활(3.9점)', '본인 소득(3.7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4%였다. 유학생(27.7%)의 차별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문인력(23.7%), 결혼이민(22.3%), 영주(19.0%), 재외동포(13.9%), 방문취업(13.5%), 비전문취업(11.5%)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차별을 받은 주된 이유로 출신 국가(54.5%), 한국어 능력(31.2%), 외모(9.1%), 경제력·직업(3.1%) 등을 꼽았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8 15:36: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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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유안타은행과 RFI 대행계약 체결 후 FX 첫 거래 체결

KB국민은행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대행계약을 맺은 대만계 유안타은행의 첫 번째 FX 거래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지닌 대만계 금융사 유안타은행과 RFI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FX 거래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유안타은행은 환 헤지 용도로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 활용을 위해 한국 외환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KB국민은행은 RFI 대행계약을 통해 유안타은행의 한국은행 앞 보고 업무를 대행하고, 유안타은행은 KB국민은행과의 FX 직거래로 원화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는 정부의 원화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대비해 외국계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보다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화 국제화 및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안타은행과의 거래는 한국에 물리적 거점이 없는 해외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직접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시작으로 유안타은행과의 금융 거래를 확대하고, 한국 외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18 15:29: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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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엔진 13% 상승…한화그룹, 오스탈 공개매수 소식에 강세

한화엔진이 한화그룹의 호주 조선·방산 업체 오스탈(Austal)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오후 3시 25분 3200원(13.50%) 오른 26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그룹이 오스탈의 지분을 공개 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17일 호주증권거래소에서 호주 현지 법인(HAA No.1 PTY LTD)을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장외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오스탈 주식 6980만 주를 약 642억원에 취득했다. 오스탈은 미 해군 4대 핵심 공급사 중 하나로, 미국 내 소형 수상함 및 군수 지원함 시장에서 40~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방산 기업이다. 현재 약 142억 호주 달러(약 13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향후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승인을 거쳐 오스탈 지분 19.9%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해외 투자자가 기업 지분 10% 이상을 확보할 경우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21년부터 오스탈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이사회 반대에 부딪히며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공개 매수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소식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8 15:29: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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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상법 개정안 거부권' 반대…"위험한 길 되돌아가자는 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을 되돌리기보다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정무위 회의에서 이 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이라는 목적으로 가는 길에 멀고 안전한 포장도로가 있는 반면 빨리 갈 수 있는 위험한 도로도 있다"며 "야당에 조금 아쉬운 점은 위험한 도로로 가겠다고 했다면 안전 조치가 있어야했는데 너무 빨리 액셀이 밟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선택이 아니더라도 이미 위험한 도로를 한참을 왔는데 다시 뒤로 가는 건 위험한 도로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재계의 반대 입장에 대해서도 "위험한 도로를 탓하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출발 자체를 미루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기업들의 지나친 반대에도 유감을 표했다. 이 원장은 지난 13일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직전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고 밝히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국회에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계와 여당은 기업 경영권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 상태다. 이에 대해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그래도 직을 걸겠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과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정무위원장은 "이 업무를 직접 다루는 위치가 아닌데 직을 걸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위원장이 우선인가, 금융감독원장이 우선인가"라고 물으면서 자리와 권한에 맞지 않는 경솔한 발언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장은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8 15:24:4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