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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도 양극화…전세자금대출 증가 3년來 최대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기존에 매매에서만 서울과 지방의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났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서는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이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자금대출은 최근 3년래 최대치로 늘었다. 대출 규제가 주로 매매에 집중되면서 금리 인하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됐다. 18일 KB주택시장리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지난 2023년 8월 이후 1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전세 수요가 지속되면서 0.05% 올라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비수도권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전세가격을 끌어 내렸다. 5개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0.06%, 0.07% 하락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실수요자와 시장 침체에 따른 매매 대기수요 등에도 아파트 전세가격까지 5개광역시(-0.04%)와 기타지방(-0.10%)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0.07%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이 더 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가격전망지수는 상승 전망으로 돌아섰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마무리하면서 향후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늘면서 지난 2022년 2월(1조4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계절적으로 이사철 자금 수요가 증가한 데다 금리 인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상승세와 전세사기 우려에 월세 거래 비중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올해 1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세가 8만1888건, 월세가 11만8789건으로 월세 비중이 59.2%에 달했다. 특히 비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73.7%로 전년 대비 5.1%포인트(p), 5년 평균 대비로는 21.1%p나 높아졌다. 한편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0.1% 내려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서울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서울은 1월 0.05%에서 2월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구 삼성·대치·청담, 송파구 잠실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강남구(0.40%)와 송파구(0.37%)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18 15:18: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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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트럼프발 日 산업 대전환… 韓日 경제협력 기회"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18일 "일본의 첨단산업화와 공급망 재편 가속화를 우리 기업의 새로운 협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일본 오사카무역관에서 일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회의에는 일본지역본부 4개 무역관장들이 참석했으며, 한-일간 통상·공급망 현안을 집중 점검하고, 수출·투자유치 및 기업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전 세계 4위 경제대국인 일본은 한국에게는 4대 교역국으로, 2023년 초 수출규제 해제 이후로는 775억달러 이상의 양국 교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 사장은 무역관장들에게 "미국 신정부 발족 이후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양국 협력을 기반으로, 통상현안 해결 및 공급망 구축 강화는 물론 경제 규모 확대,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이뤄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트라는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경제안보,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일본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불안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이 일본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일본 내 공급망 재편 가속화가 예상된다. 이에 코트라는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기회 발굴을 위해 핵심 기술·부품 연계형 양방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대일 수출을 위한 상담회를 원자재 및 기술협력 수요 발굴을 위한 장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일본 종합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입처 다변화를 모색하고, 제3국 공동 진출 등 협업 기회도 모색한다. 일본의 산업 대전환에 대응해 소부장·소비재 수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일본은 장기 저상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있고, 특히 자동차 산업 대변혁의 기로에 직면해 차세대 첨단 소부장 시장 공략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코트라는 일본지역 무역관별 전담 산업을 선정, 해당 무역관이 양국 수요 매칭을 리딩하는 '산업 특화 무역관'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별로 △도쿄 DX·스마트제조 △오사카 전력·에너지 △나고야 모빌리티 △후쿠오카는 반도체 등 유망 산업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강 사장은 "일본과의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공급망 구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핵심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한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8 15:15: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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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간 주식거래 멈췄다...거래소 "동양철관 장애로 매매체결시스템 지연"

동양철관 거래 장애로 인해 코스피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중단됐다. 현재는 동양철관을 제외한 전 종목이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약 7분가량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소 체결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의 거래 시스템에서도 공통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거래소 측은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이 지연됐다"며 "현재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며 원인 파악이 끝나는 대로 동양철관 매매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11시 44분부터 거래소 체결시스템이 복구돼 호가가 정상 접수됐지만, 동양철관은 호가가 거부되면서 오후 12시 5분에 종목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당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다시 거래가 재개됐다. 다만 재개 업무 규정에 따라 3시 10분까지 호가접수를 거쳐 단일가 매매로 재개하고, 이후 접속 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호가 접수 시간 중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 및 취소 호가 제출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3-18 15:08: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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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 수익률 상승세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양자컴퓨팅 ETF 중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양자컴퓨팅 ETF는 새로운 텐베거(Ten Bagger)로 부상하면서 지난 11일에만 관련 ETF가 동시에 4개 상장했다. 다만 기존 상품과 함께 시장에 총 5개 상품이 출시됐는데 편입 종목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Alphabet(구글), Rigetti Computing(리게티컴퓨팅), D-Wave Quantum(디웨이브퀀텀), IonQ(아이온큐) 등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상장 이후 일주일 만에 30.24% 상승하며 해당 기간 양자컴퓨팅ETF는 물론 국내 ETF시장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도 나머지 상품을 압도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미국 기술주가 크게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의 기대감을 받은 양자컴퓨터 관련기업의 주가 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주요 편입종목인 디웨이브 퀀텀,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등의 상승이 ETF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엔비디아 GTC 2025에는 '퀀텀데이'를 통해 젠슨황 CEO를 비롯해 양자컴퓨팅 산업의 리더들이 양자 컴퓨팅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가 예정된 기업인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은 일주일 새 35% 이상 급등했고, 디웨이브 퀀텀의 경우 주당 4.63달러에서 10.15달러로 약 119.2% 상승하기도 했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양자컴퓨팅 ETF는 각 상품별 구성 종목의 종류와 수 그리고 편입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변동성과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아직은 특정 기술이 헤게모니를 가져가지 못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기에 개별종목 보다는 ETF를 활용해 투자하되 각 상품별 특징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8 14:4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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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협력사와 '안전보건 간담회'

반도건설은 최근 수도권역 협력사 대표이사진과 함께 '2025년 협력사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초 전 현장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에서 협력사와 현장 직원이 안전 및 품질 강화를 다짐한 데 이어 협력사 안전경영체계 구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8.0 단지 내 복합문화공간 아이비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와 수도권역 소재의 33개 주요 협력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했다. 건설현장의 경우 원청사와 협력사가 현장에서 함께 공정을 진행하는 만큼 원청사만의 안전보건경영이 아닌 협력사가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는 안전보건체계구축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중요성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안전보건관련 상생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동반성장 방안에 대한 협력사 의견을 청취했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건설 현장 안전은 본사만의 노력이 아닌 협력사와의 상생과 공감을 바탕으로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안전경영체계 구축 지원을 지속해 품질과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18 14:38:5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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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5대 과제 '보험개혁 종합방안' 마련

앞으로 보험회사는 소비자가 제대로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 자료와 공시 체계를 개편한다. 고령·유병력자 실손보험의 가입연령은 90세로 높이고 보장은 110세로 확대한다. 톤틴·저해지 연금상품을 도입해 노후 보장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개혁종합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개혁은 ▲보험 전(全) 단계 소비자중심제도 개혁 ▲국민의 사적안정망 기능 강화 ▲책임지고 판매하는 판매채널 ▲장기적 보험사 책임경영 ▲미래변화에 대응·혁신 등 5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우선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험상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자료와 공시체계를 개편한다. 계약의 핵심내용은 해피콜로 소비자에게 한 번 더 확인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대형 보험대리점(GA)에서 보험가입시 원하는 보험사를 선택해 비교할 수 있다. 소비자가 우수설계사를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사의 계약유지율, 제재이력등 설계사 핵심정보 제공을 의무화한다. 보험사는 의료 자문시 진료받은 기관보다 상급기관에서만 자문받도록 제한한다. 금융위는 보험을 통해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한다. 사망소득인 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으로 받거나, 현물·서비스(요양시설, 헬스케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계약대출시 60세 이상의 고령자와 6~8%의 고금리 계약자는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0.1%포인트(p) 제공할 경우 보험계약대출의 이자는 연 331억60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고령·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연령도 90세로 확대하고 보장기간도 110세로 확대한다. 보험회사가 보험뿐만 아니라 요양·신탁·상속 등 고령층이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한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보험상품도 개선한다. 실손보험은 일반질환자와 중증질환자를 구분해 자기부담률과 보장내용을 차등화한다. 자동차 보험에서 치료비는 중상환자를 대상으로만 지급하고, 장기치료에 대한 증빙을 강화해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줄인다. 이 밖에도 보험사가 책임지고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체널을 개편한다. 보험계약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 수수료를 3~7년간 지급하고, 공시를 확대한다. 보험판매 비중이 많은 GA를 중심으로 불완전판매 책임 강화와 내부통제 구축을 추진한다. 보험회사는 상품 개발·판매 과정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와 외부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 보험회사 상품위원회는 보험상품 개발·판매 과정의 모든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건전성을 저해하거나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과당경쟁·부실상품 출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심사기준도 마련한다. 상품 개발시 계리법인 외부검증 항목을 확대하고 표준양식을 마련한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인구·기술·기후 3대변화에 대응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보험사와 연계 가능성이 큰 요양산업과 반려동물산업 관련 자회사·부수업무 업무범위를 확대한다. 요양산업은 시니어 푸드 개발, 노인복지시설 위탁운영을 허용하고, 반려동물산업은 동물병원 예약과 전문상품 구입이 가능할 수있도록 확대한다.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을 도입한다.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전 사망하거나 해지한 경우, 보험료 적립액보다 낮은 금액을 지급하는 대신 계약 유지자의 연금액을 증액시키는 상품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혁신서비스를 지원한다. 망분리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보험업무에 AI 등 디지털 연계를 확대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 대비 특약을 개발하는 등 신규 보험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을 지원한다. 기상이변 등 기후리스크가 확대하고 있는만큼 지수형 날씨보험도 마련한다. 지수형 날씨보험은 특정 기간 동안의 기상 정보를 지수화하여, 사전에 정한 지수와 실제 관측한 지수의 차이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8 14:36: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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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삼부토건 의혹 추궁… 이복현 "김건희 여사 연루 안 돼"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은 일부 이해관계자들이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챙긴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포함되는지 추궁하며, 조사 지연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김 여사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연루 가능성을 부인했다. 또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삼부토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었던 인물이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후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했다"며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0억원대 차익이 발생한 만큼, 누가 이익을 봤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현재 금감원이 삼부토건 대주주 일가와 경영진의 계좌를 추적 중이며, 사건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조사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며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 전환)으로 넘길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제 임기가 6월 초까지인데, 그 안에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삼부토건 사건을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혐의가 조사가 된 이후에 패스트트랙으로 태워 보낼지를 판단한다"며 "현재 금감원이 조사 중이고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할 사안이라 판단되면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당시 1000원대였던 주가는 같은 해 7월 장중 5500원까지 상승하며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2025-03-18 14:29:1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