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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등’과 ‘차등’ 공모주…28일 동시 상장 결과는?

공모주 배정방식에 차이를 둔 두 회사가 공교롭게도 함께 증시에 입성한다. 기업공개(IPO) 시장 최초로 균등배분 방식이 적용된 씨앤투스성진과 증거금을 많이 낸 비율대로 차등 지급하는 기존 방식을 사용한 모비릭스다. 일각에선 균등배분이 기업평가의 장인 IPO시장의 투기적 수요를 더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한다.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할지라도 두 회사가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인다면 균등배정 방식의 문제점은 더 부각될 전망이다. ◆씨앤투스성진·모비릭스 같은 날 상장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과 모비릭스는 다음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앤투스성진은 IPO 시작 단계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 중 절반 이상에 '균등방식'을 도입한다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 씨앤투스는 균등방식을 적용받는 첫 타자다. 그동안 공모주 일반청약은 관행적으로 청약증거금에 비례해 배정됐다.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이 배정받고 그에 따라 이익을 많이 거둘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공모주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소액 투자자들에게 불리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금융당국이 청약 제도를 수정했다. 관련 규정은 지난해 11월 30일 개정됐다. 모비릭스를 포함해 12월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균등방식 적용대상이 아니다. 이달 IPO 일정을 진행한 기업들의 배분방식이 둘로 나뉘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빚투' 이젠 NO, 균등배분에 '소액개미' 몰려 균등배분이 적용된 소액 투자자들이 몰린 사실은 앞선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씨앤투스성진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67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85.51대 1을 기록한 모비릭스의 절반 수준이다. 모비릭스뿐 아니라 엔비티(4397대1), 선진뷰티사이언스(1987대 1) 등 차등배분 기업이 균등배분이 적용된 핑거(939대 1), 솔루엠(1147대 1)보다 청약 경쟁률이 훨씬 높다. 배분방식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은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의 필요성이 작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균등배분 방식의 긍정적 측면이다. 균등배분 기업에 낮은 단위에 청약 신청이 많이 몰리고, 차등배분 기업에 상대적으로 고액자산가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소액으로 투자하는 청약자 수가 증가하며 증거금과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방식에 따라 투자자들의 동향도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공모주 시장 투기적 수요 커져 첫 타자로 나선 만큼 씨앤투스성진의 행보를 지켜보는 시선이 많다. 균등배분 방식의 경우 소액 주주들이 초기에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그만큼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균등배분 방식이 공모주 시장을 '투기판'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 초기 매매 시기와 그에 따른 차익 여부에만 관심을 쏟는 소액투자자들이 더 늘어나면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모주 열풍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불타오르는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판이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물량 배정만으로 높은 단기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기대 심리가 팽배하다"며 "충분한 분석 없이 투자가 이뤄져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투자자들이 지난 경험을 통해 상장 초기에 파는 것이 수익률이 높다는 학습효과를 얻은 만큼 예비 상장사들 사이에선 초기에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다음 달 상장을 앞둔 A사 관계자는 "소액주주 비중이 늘어나면 막 상장한 기업 입장에선 불안한 마음이 없잖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단기간에 물량이 대거 빠져나가 기업가치가 저평가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귀띔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27 15:17:0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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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삼성" 국민연금, 지난해 삼성전자로만 20조 '평가이익'

국민연금이 작년 약 58조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체 지분 증가액의 3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전경./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이 지난해 58조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체 지분 증가액의 35%인 20조원가량은 삼성전자가 기여했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5곳의 주식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 보유지분 가치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총 181조2975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초(57조6839억원) 대비 46.7% 증가한 것이다. 이중 삼성전자 비중이 단연 돋보였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10.7%로 지난해 초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도 총 56조977억원으로 작년 초 대비 50조579억원(55.7%)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55.6% 오른 덕분이다. LG화학과 삼성SDI 지분도 최근 1년여 사이 각각 4조8525억원(210%), 3조6907억원(210.9%)이 상승했다. 이어 SK하이닉스(3조2478억원), 현대자동차(3조1407억원) 등도 3조원 이상 평가 이익이 커졌다. 네이버(2조9822억원)와 카카오(2조2483억원)의 지분가치도 2조원 이상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도 1조9609억원(104.8%) 뛰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정보기술(IT)·전기·전자업종(42곳)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30조7751억원(62.3%) 늘면서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이 포함된 석유화학업종의 지분가치도 8조9836억원(118.8%), 네이버·카카오를 포함한 서비스업종 7조2639억원(65.4%), 자동차·부품업종 6조7292억원(78.4%), 제약·바이오 2조천7033억원(76.5%) 가량이 늘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3286억원), 보험(-3280억원), 조선·기계·설비(-1820억원) 등 8개 업종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1년 새 감소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1-27 15:11:57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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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잇몸건강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TV-CF 온에어

동국제약은 건강한 잇몸을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에 초점을 맞춘 '인사돌플러스'의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광고는,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잇몸 관리의 필수임을 강조하고, 여기에 인사돌플러스를 함께하면 더욱 좋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제품명 인사돌플러스의 '플러스'를 활용해 리듬감을 더하고, 밝은 분위기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에서 김승우는 "잇몸이 좋아지려면?"이라고 질문을 던지고, 오나라는 "양치 잘하고~ 플러스!"라고 답한다. 이어 "치과도 다니고~ 플러스!"라는 김승우의 응답에, "그리고 인사돌플러스"라고 최불암 선생이 마지막으로 답하며, 잇몸 관리에 있어 칫솔질과 치과 검진이 기본이 되어야 함을 전달한다. 또한 "좋은 습관이 건강한 잇몸을 만들죠"라는 모델들의 대사로, 잇몸 관리는 곧 습관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특히, 이번 CF에는 새롭게 배우 오나라가 합류해, 기존에 인사돌플러스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최불암, 김승우와 호흡을 맞추며, 그녀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해 촬영 현장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만들었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2019년 국내에서 외래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병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었던 만큼 개인 잇몸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광고의 컨셉은 '잇몸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잇몸은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필수라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27 14:40: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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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페이퍼컴퍼니로 연쇄적 기업사냥 세력 적발

#A세력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상장연한이 짧고 내부자금이 풍부한 기업을 인수했다. 이 기업은 A세력의 기업사냥자금 조달처로 이용됐다. 인수한 상장법인으로 하여금 기업가치가 불분명한 비상장법인을 고가에 인수하게 했다. 또한 이를 신사업 진출로 과대 홍보해 인위적인 주가부양 시도했다. 자금조달 외양만 갖춘 반복적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납입자금은 상장사를 문어발식으로 인수하기 위해 투자조합·비상장법인으로 빼돌렸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러한 불공정거래 사례를 적발해 관계당국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실체가 불분명한 페이퍼컴퍼니와 투자조합을 동원해 다수 상장사를 연쇄적으로 기업사냥한 세력들이다. 이 과정에서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은 빠르게 악화됐고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사업연속성이 미비한 기업의 경우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잦은 공시 정정과 계약 연기 ▲변경된 최대주주 실체 불분명 ▲최대주주 지분율 10% 미만 또는 보유지분 담보제공 ▲시장 테마와 관련된 빈번한 사업목적 추가 ▲자본금 대비 과도한 규모의 외부자금 조달▲ 본 영업과 무관한 비상장법인과 투자조합 등 지분 인수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위원회는 신규 도입한 CAMS를 통해 대형·조직화하는 복합 불공정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CAMS(Catch-All Market Surveillance)는 빅데이터를 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부정거래·시세조종·미공개정보이용 등 주요 불공정거래를 효과적으로 적출하는 시장감시시스템이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시장감시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불공정거래 적시대응으로 투기세력을 근절하고 투자자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에 노출 가능성이 큰 상장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강화된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27 14:34:1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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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 9조7000억원 몰려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접수결과/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를 위탁할 운용사 모집에 84개 운용사가 몰렸다. 산업은행은 오는 28일 5100억원의 출자해 정책형 뉴딜펀드의 모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27일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위해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총 84개 운용사가 9조7000억원 규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투자분야별로는 기업투자분야에 70개 운용사가 7조4000억원 규모를, 인프라투자 분야에 14개 운용사가 2조3000억원 규모를 제안했다. 기업투자분야와 인프라투자분야의 경쟁률은 각각 3.1:1과 3.9:1이다. 산업은행은 "정책형 뉴딜펀드는 기존 정책펀드와 달리 운용사가 투자분야·펀드규모·정책출자비율·기준수익률 등 펀드 핵심요소들을 투자전략에 따라 제안할 수 있다"며 "다수 운용사들이 디지털·그린분야 전반에 걸처 새로운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방향으로 뉴딜펀드 투자운용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5100억원이 출자됨에 따라 오는 28일 정책형 뉴딜펀드 모(母)펀드를 결성한다. 모펀드는 투자위험분담, 민간투자자금 매칭, 인센티브 부여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모펀드 결성으로 수시로 접수받는 프로젝트형 판매펀드에 대해 즉시출자가 가능해져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는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투자자금 매칭, 자펀드 조성 등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2월말까지 운용사 선정절차를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자펀드를 결성·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27 14:28: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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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개점식 개최

미얀마 현지법인 개점식 현장에서 (왼쪽부터)김창우 KB미얀마은행 법인장, 우조민윈 미얀마 상공회의소 회장, 우표밍테인 양곤주정부 주지사,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27일 미얀마의 경제수도 양곤에서 'KB미얀마은행' 현지법인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개최됐으며,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 및 랜선 회의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채널도 병행해 진행됐다. 개점식 현장에는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와 우표밍테인 양곤주정부 주지사, 우조민윈 미얀마 상공회의소 회장, 우예아웅 미얀마중앙은행 부국장 및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우딴신 주한 미얀마대사, 허인 KB국민은행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부사장 그리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고객들은 랜선을 통해 참여했다. 허 행장은 랜선 개회사를 통해 "미얀마는 아세안의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며 "KB미얀마은행은 주택금융, 디지털금융, 기업금융, 인프라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적인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허 행장은 "특히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십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미얀마 고객의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미얀마은행은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라이선스를 받아 설립한 은행이다. 지난해 12월 23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인가를 받은 바 있다. 2013년 양곤사무소로 미얀마에 처음 진출한 KB국민은행은 그간 미얀마 건설부 및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미얀마 주택금융 정책의 성공적 안착과 서민주택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2017년 3월에는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 사업을 시작하며 저소득층의 주택 개량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KB미얀마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주택청약 서비스 및 모기지대출, 기업금융과 인프라금융 등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27 14:2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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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변천사…은행·IT→제약·바이오

코스닥 시기별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지수가 20년 만에 장중 1000선을 재돌파했다. 1996년 개장한 코스닥은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처로 유망한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담당해 왔다. 코스닥 주도주도 은행·정보기술(IT)에서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재편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6일) 오전 코스닥지수는 1007.52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이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00년 9월14일 종가 기준 1020.70 이후 처음이다. ◆돌아온 '천스닥'…은행·IT→제약·바이오 코스닥시장의 주도주는 지난 20여 년 동안 시대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96년 개장 당시 은행업종이 주도하던 코스닥은 2000년에는 IT가 시장을 이끌었다. 현재는 제약·바이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코스닥 개장일인 1996년 7월1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는 현대중공업(1조5541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코스닥 전체의 18.27%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뒤를 이어 건설·은행업종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시가총액 상위 5개사는 ▲현대중공업(1조5541억원) ▲기업은행(5788억원) ▲동화은행(4320억원) ▲현대산업개발(3629억원) ▲동남은행(2440억원) 순이었다. 이후 2000년대는 인터넷 열풍 영향으로 IT업종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시가총액 1위인 평화은행우선주(44조440억원)에 이어 IT 관련 종목인 ▲한통프리텔(6조9405억원) 2위 ▲한통엠닷컴(3조3353억원) 4위 ▲하나로통신(1조4124억원) 5위 ▲다음(8721억원) 8위 ▲새롬기술(8621억원)이 9위였다. 당시 코스닥은 닷컴버블로 상장사 주가가 급락하는 위기를 겪었다. 이에 따라 2000년 3월10일 종가 기준 2834.40포인트까지 치솟던 코스닥지수는 2001년 말에는 480선까지 하락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상당수는 제약·바이오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시총은 23조1358억원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1%다. 이어 ▲셀트리온제약(6조7324억원) ▲에이치엘비(4조7974억원) ▲씨젠(4조5962억원) ▲알테오젠(4조2209억원) 등 상위 5개사에 모두 제약·바이오가 자리했다. ◆중소형주 투자 바람 '주목' 코스피가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연일 신기록 행진을 벌이는 와중에도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승장이 지속됨에 따라 대형주로 쏠렸던 투자 열풍이 중소형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에 힘입어 코스피는 올해 연초 대비 6.65%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1.68% 오르며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세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오는 3월 재개되는 공매도에 대해 추가 연장 또는 대형주 우선 시행으로 결정될 경우 코스닥시장은 호재를 맞게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주에 치중돼 있지만 최근 상승장에서 여러 호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개인 수급이 대형주로 쏠리면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와 공매도 이슈로 초대형주로 몰린 신규 개인 수급은 중소형주로의 이동 가능성이 커졌다. 상승장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성장주 로테이션' 등의 이유로 중소형주 장세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점에선 대형주에 개인 자금이 쏠려 있어 선별적인 중소형주 투자가 적합해 보인다"며 "중소형주의 선택 기준을 생각해 보면 연초 대비 주가 상승 폭이 벤치마크보다 크지 않고,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종목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1-27 14:18:33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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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살아난 소비심리…"집값은 더 오른다"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정국면에 진입한데다 백신 접종 개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집값은 향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백신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면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동향조사의 지수는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말한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경우 100보다 크면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대답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은행 CCSI 항목 중에서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6으로 전월과 같았으나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3으로 4포인트 올라갔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96, 102로 각 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9로 8포인트 뛰어올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5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사상 최고치 130에서 2포인트 하락했다.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웃돌아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약간 주춤해진 면이 있어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며 "이미 너무 올른 상태라 더 오르겠느냐 하는 심리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와 금리수준에 대한 전망도 일제히 높아졌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42, 금리수준전망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102로 나타났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27 14:01: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