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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약 15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다. 태웅로직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14억6750만원 규모의 자사주 50만주 소각 결정을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태웅로직스가 기취득한 자사주 225만2000주의 22.2%에 해당하는 것으로 별도의 자본금 감소는 없다. 회사는 특히,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이 밸류업 계획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12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향후 3년간 최소 배당금을 100원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6% 규모인 자사주 약 100만주를 순차적으로 소각할 계획을 전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발전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하는 태웅로직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코스닥 상장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취득해 왔다. 결산 기준 지난 2022년에는 46만7000주, 2023년에는 103만5000주를 추가 취득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온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20 14:53: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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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한국에서 사는 금이 더 비싸다?...'김치 프리미엄' 20% 붙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관세 부과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안전자산인 금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금 시장에서는 금 투자 '포모(FOMO·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 현상이 짙어지면서, 금 현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금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 시세 대비 국내 금 시세가 약 20%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한국 금에 '김치 프리미엄'은 왜 붙었나...'품귀 현상'이 주요 원인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금 현물 가격은 1g당 14만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 시세와의 괴리율이 20%까지 벌어졌던 14일 대비 10.40% 감소한 수준이다. 금 투자 광풍으로 번진 국내 금 가격 '거품 논란'이 불거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국제 금 가격(LBMA 기준)이 2024년부터 올해까지 약 10%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 KRX 금 현물 가격은 27.91%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국제 금 가격이 27.22%, KRX 금 현물 가격이 48.08% 오르면서 격차를 보이기는 했지만,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4.53% 하락했다는 요인이 작용했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은 약 1364원으로 1998년 1395원을 기록한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중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절하율은 -5.3%였으나,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는 1.3%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 금 시세는 환율보다 투자 심리에 기인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원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제 시세보다 20% 가까이 큰 폭으로 상승한 KRX 금 현물 가격은 일각에서 '김치 프리미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KRX 금 현물 가격에서 누적된 프리미엄은 국내 조폐공사의 골드바 생산 중단, 영국 금 차입 금리(Gold Lease Rate) 급등세 등과 맞물린 '금 실물 품귀 현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11일 오후 한국조폐공사는 공사 온·오프라인 판매처 및 13개 금융권 위탁판매처에 골드바 판매 중단을 공지한 바 있다. 한국금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골드바 10g과 100g 판매를 중단했었다. 이후 13일부터는 은행 측에 골드·실버바 모두 공급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바에 이어 실버바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금 가격 조정 시 국제 시세보다 한국 시세 하락 속도가 빠를 수도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제 시세를 원화 가치로 환산한 국내 금 가격은 그램(g)당 약 13만5000원이 적정했지만, KRX 금 현물가격은 16만원까지 돌파했다. 이는 이론적인 가격(부가가치세 등 미반영)보다 과도한 프리미엄이 적용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금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만큼 향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급증한 민간 금 수요는 경기 및 정책 불확실성을 헤지하기 위한 투기적 성격이 짙다"며 "과거 불확실성에 따른 헤지 수요 유입은 금 가격의 단기 강세 요인이었을 뿐 시차를 두고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KRX 금 현물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도한 괴리율은 기초 자산 성과를 따라가는 정상화 과정에서 단기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국 내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은 형태가 동일한 만큼 일물일가의 법칙(동일한 상품은 고정적인 가격을 지녀야 함)이 성립되기 좋은 자산이다. 이 때문에 괴리율의 평균 회귀 경향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다만 금 자체에 대한 가격 전망은 여전히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 이 연구원은 "금 현물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으나 경기에 대한 우려 및 관세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귀금속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RX 금 현물 아닌 국제 금 시세 추종 유리...금 펀드에도 투심 몰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KRX 금 현물보다는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안으로 추천되고 있다. 국제 금 시세가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황 부장은 "이론가 대비 과도한 KRX 금 현물 가격상 프리미엄이 해소되기 전까지 금 투자는 고평가된 KRX 금 현물보다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자산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는 'ACE KRX금현물'보다는 'KODEX 골드선물', 'TIGER 골드선물' 등을 선호한다고 꼽았다. 이 연구원도 "금에 대한 비중을 KRX 금 현물 지수보다 국제 금 현물 지수(LBMA 등) 또는 금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제언했다. ACE KRX금현물은 국내 유일의 금 현물 ETF로 이달 한때 괴리율이 2%를 넘기기도 했다.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추정 순자산가치(iNAV)의 차이를 보여 주는 지표다. 금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골드바뿐만 아니라 관련 펀드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ACE KRX금현물의 18일 기준 순자산은 약 9878억원으로, 연초 대비 57.44%(약 3604억원) 급증했다. 해당 상품을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 11일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자체 공시를 올리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ACE KRX금현물의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최근 늘어난 매수세로 인해 괴리율이 다소 확대된 상황"이라고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도 금 투자 시 단기적인 변동성에 늘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지금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레벨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관세 협박이 목적이 아닌 딜을 위한 협상 수단으로 활용되면 금 가격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0 14:42: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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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주식대차거래 잔고 증가...내달 공매도 재개 포석?

국내 증권사들이 내달 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주식대차거래 잔고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매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대차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 공매도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대차거래 잔고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2월 주식대차거래 잔고는 48조117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12월(46조460억원) 대비 4.49%(2조719억원)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들은 우량주와 변동성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대차거래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대차거래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5조1228억원)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3조2821억원), SK하이닉스(2조4428억원), 에코프로비엠(1조9680억원), 셀트리온(1조5132억원)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와 같은 코스피 대형주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거래량이 많아 공매도에 적합한 종목으로 평가된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 같은 2차전지 및 바이오주는 변동성이 크고 차익거래 기회가 많아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되기 쉽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매하고,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거래 방식이다.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가격 하락 압력과 투자자 신뢰도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 공매도가 활성화되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달 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매도를 위해서는 주식을 먼저 빌려야 하므로, 증권사들이 선제적으로 대차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차거래는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수단으로, 증권사들은 이를 통해 공매도 수요에 대응하고, 대차 수수료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주도주에 대한 공매도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지수가 일부 반등폭을 되돌리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감소했던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세 차례의 공매도 금지 이후 재개 시점에서 모두 확인된 현상"이라고 전했다.

2025-02-20 14:36: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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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에 베팅한 한투운용,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성과도 빛나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되면서 주주환원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ETF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비교지수(BM)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액티브 ETF로, 'FnGuide 올라운드 가치주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견고한 펀더멘탈 등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성장성이 큰 저평가 종목 약 40여개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6.57%로, BM 대비 17.36%포인트(p)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최근 1년 수익률 또한 BM 대비 17.58%p 높은 9.33%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주주환원 시대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의 저자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이 운용을 맡고 있다. 김 팀장은 지난 10년간 1200개 이상 기업을 2600회 이상 직접 탐방하며 저평가 가치주 투자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성과에 힘입어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2일 2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이보다 증가한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주주가치 관련 ETF 중 순자산액이 200억원을 넘은 상품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207억원) 뿐으로, 규모로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가 가장 크다. 펀드 운용역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주환원 성장모델 기업과 지배구조 변화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큰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니라,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20 14:25: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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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할인권 30만장" 올해 첫 '숙박세일 페스타'

정부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서 숙박 할인권 30만 장을 배포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행사는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국내 지역 관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숙박 할인권은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 여행 시기를 분산하기 위해 봄(3월), 여름(6월), 가을(10월) 3차례에 걸쳐 총 100만 장이 배포될 예정이다. 우선, 1차로 오는 28일부터 30만 장이 배포된다. 매일 오전 10시, 42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1인 1매씩 발급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배포가 종료된다. 발급된 할인권은 입실일 기준으로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내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2만원 할인권이,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3만원 할인권이 각각 지원된다. 할인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등록 숙박시설에 적용되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2025 대한민국 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콜센터(☎1670-3980)에 문의도 가능하다.

2025-02-20 14:17:3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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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6월부터 재건축 패스트트랙...정비사업 더 빨라진다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행하고 조합 설립 등 각종 동의에서 전자방식 활용을 도입하는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부터 4월2일까지 40일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자체가 재건축진단 실시 여부를 자체 판단했던 현지조사 절차가 법률 개정으로 폐지됨에 따라 재건축진단을 요청받은 지자체는 현지조사 없이 30일 이내에 재건축진단 실시계획을 통보하도록 규정했다.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다시 재건축진단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기존 재건축진단 결과보고서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구역 지정 전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조기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지정된 정비구역과 추진위원회 조기 구성 당시 면적 차이가 10% 이상이면 추진위원회 승인 등을 다시 받도록 했다. 정비계획 입안요청, 입안제안,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 중 토지 등 소유자가 어느 하나에 동의하면 다른 동의도 한 것으로 간주하게끔 법률이 개정된 것에 맞춰, 동의 서류에 간주되는 사항을 포함해 고지하도록 한다. 분양공고 통지기간의 경우 건물 유형이 다양한 재개발사업에 대해 30일 연장된다. 정비사업 조합의 전자방식 사용 요건도 갖췄다. 지자체장이 전자서명동의서의 위·변조 방지, 본인확인 등에 관한 사항 등을 확인한 후 이용된다. 총회 전자의결 활용 시 의결권 행사 방법과 행사 가능기간 등을 총회 소집 시 통보하게 했다. 현장총회 출석 외에 온라인 출석도 인정된다. '전자서명법' 등에 따른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참석자의 의견제시 및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정비사업 절차도 간소화됐다. 정비구역 지정 또는 시·도지사가 따로 정한 날 이후 구분소유자가 증가한 복리시설에 대해 동의요건을 3분의 1로 완화한다. 공기업, 신탁사가 사업시행자 지정 전에 사업 참여를 위한 각종 협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동의 비율을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으로 규정했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제도가 대폭 개선됨에 따라 현장에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전국 순회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제도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20 14:08:3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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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4일부터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진행

금융감독원이 오는 24일부터 '부문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24일 오전 금융투자 부문 업무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 오후 디지털·IT, 다음 달 4일 오후 소비자보호, 5일 오전 보험, 5일 오후 중소금융, 11일 오후 은행, 12일 오전 연금 부문 설명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설명회 장소는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 및 회의실이다. 금감원은 올해 16회째를 맞는 업무설명회를 통해 감독·검사 방향과 최근 현안에 대한 추진계획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업무설명회에는 금융회사·협회 임직원, 학계·연구원 등 약 1500여 명의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업권별 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설명을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각 업권별로 2025년도 구체적인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한다. 특히 작년에 최초로 도입된 '스탠딩 티타임' 관련 긍저적인 평가를 적극 반영해, 올해는 진행 시간을 늘리고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소규모 그룹별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주요 현안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및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금융회사 임직원, 금융소비자 등을 위해 3월 중 설명회 현장을 녹화해 금융감독원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업무설명회에서 제시된 금융회사 등 관계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감독·검사 업무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금융회사·금융소비자·외부전문가 등과 활발한 소통을 지속해 현장에 귀 기울이는 일류 감독서비스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3:33: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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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잇따른 코스닥 횡령·배임에 투자자 우려↑

연초부터 주가 부진 속에 코스닥 상장사들의 횡령·배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코스닥 시장 횡령·배임 발생 공시는 11건으로 전년 동기(5건) 대비 6건 늘어났다. 삼영이엔씨는 전 대표이사 및 임원 3명을 25억원 규모의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삼영이엔씨는 지난 11일에도 224억16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는데 이는 자기자본의 60.7%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선샤인푸드·한국유니온제약 등은 전 대표이사 등 임원들의 횡령·배임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하면 해당 기업의 주가는 급락하고, 주권매매 거래 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5%(자산총액이 2000억 원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3%) 이상'이면 해당 기업의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또한, 임원에 의한 횡령·배임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 또는 10억 원 이상'이면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하며,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상장 폐지로 이어진다. 올해 횡령·배임을 공시한 상장사 모두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주식 거래가 정지되면 투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밖에 없고,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폐지까지 이르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횡령과 배임은 투자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초래하며, 이러한 기업이 늘어날수록 투자 가치는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러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시정하려는 노력이 있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에서 횡령 및 배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내부 감시 시스템의 취약성이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내부 통제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임원진이 내부 통제 규정을 실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입증하면 면책을 해주는 등의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기업들도 내부 통제 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한 부정 사건에 대한 내부 고발이 이루어졌을 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비례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도 있다"며 "내부 고발자 보호뿐만 아니라 금전적 인센티브도 강화된다면 보다 효과적인 내부 감시 체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0 13:25:3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