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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건전성 최상위"…혁신경영 가속

삼성카드는 올해 새로운 대표를 맞이했다. 카드업계가 인사쇄신을 단행하는 가운데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대환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5년여간 삼성카드를 이끌었다. 건전성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이태 사장의 역할은 플랫폼 성장에 방점을 찍는 '혁신 경영'이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이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 투자 관리(IR) 임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 그룹장 및 전략그룹장,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벤처투자에선 지난 2024년부터 1년여간 지휘봉을 잡았다. 임기 기간 9조원대 해외 벤처펀드에 180억원을 출자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보였다. ◆ '모니모' 중심으로 시너지 높여야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기 경영 기조를 강조했다. '김이태호'의 슬로건은 '딥체인지(Deep Change)'다. 디지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단 포부다. 카드업계는 올해 디지털 분야의 진일보를 예고했다. 삼성카드 또한 정면대결을 펼칠 방침이다. 카드업계는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전환(DT)을 시도했다. 그러나 고금리 여파에 영업 기조를 '생존'에 둔 만큼 디지털 관련 사업에는 소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삼성카드의 경영전략은 경쟁사 대비 뚜렷하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모니모' 앱에서 카드사로서 임무를 강화할 전망이다. 모니모는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사의 통합앱이다. 지난 2022년 4월 모습을 공개한 이래 신용 관리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모니모에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결제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특허청에 '모니모페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슈퍼앱' 구축을 위해 결제 기능 고도화에 착수한 것이다. 모니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신규회원 유치 등 영업 분야에서도 상호작용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모니모A 카드'를 공개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0.5%를 적립하며 모니모앱에 7일 이상 접속하면 적립률을 0.5%포인트(p) 추가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특정 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결제금액의 9%를 추가로 쌓을 수 있다. 김 사장은 "딥체인지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지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전성 최상위, '1등 카드사' 목표 올해 삼성카드가 숙원 과제인 '1등카드사 도약'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그동안 삼성카드는 건전성 확보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다. 여기에 대환대출 잔액을 포함하면 1.03%로 소폭 상승한다. 주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4년 삼성카드가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 또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말과 비교하면 연채채권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대손충당금은 연체 기간별 적립 비중을 차등 적용한다. 모든 구간의 연체율이 감소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3~6개월 연체액을 가장 많이 줄였다. 작년 9월말 기준 삼성카드의 3~6개월 연체액은 863억5300만원이다. 연간 19.7% 감소했다. 이어 ▲1~3개월 연체액(17.2%↓) ▲6개월이상 연체액(14.7%↓) ▲1개월미만 연체액(8.7%↓) 순이다. 건전성을 확보한 만큼 대출, 신용판매 등 수익 사업에서도 자유롭다. 올해는 자동차 할부 수익 확대가 요구된다. 지난해 관련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말 삼성카드의 자동차 할부 수익은 93억8500만원이다. 연간 11.2% 감소했다. 자동차 할부의 경우 수익성은 물론 신판 잔액 확대까지 노릴 수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최근 삼성카드는 자동차 금융 상품 영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달 삼성카드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현금구매비율 30%·대출 기간 36개월)를 구매하면 연 3.9~7.1% 금리를 적용한다. 업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일시불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 찾는 '오토캐시백' 비율도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경우 2.4%로 업계에서 환급률이 가장 높다. 건전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단행하는 모양새다. ◆ 카드사 '영업공식' 업무협약 늘릴까? 김 사장 체제 아래 타 업권과의 공격적인 업무협약도 점쳐진다. 김 사장이 삼성벤처투자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통상 카드사의 경우 타업권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충성 고객 확보뿐 아니라 사업 프로젝트 진행 시 발생하는 부담도 함께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내실경영에 방점을 찍으면서 연간 업무협약은 3차례에 그쳤다. 그중 데이터 관련 협약이 2차례다. '세빌스코리아' 및 '아모레퍼시픽'과 맞손을 잡았다. 신사업의 초석을 다졌지만, 신규 회원을 확보할 유인책으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삼성카드의 신규 회원은 11만명이다. 같은해 7월 11만7000명을 확보한 뒤 등락을 반복했다. 신규 회원 확보 속도만 놓고 보면 업계 상위권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오는 3월 김이태 사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되면 구체적인 경영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2-09 11:50:2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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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캐·멕 관세 부과 韓 수출 감소분, 美 수출 증가가 상쇄"

미국의 중국·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에 따른 한국의 수출 감소분의 상당 부분은 대 미국 수출 증가가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관세가 부과되는 국가와 수출 경합도가 높은 일부 품목의 가격경쟁력 상승 영향으로 대미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보편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수출 감소폭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특정국 대상 관세보다 보편관세 부과가 우리 수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발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관세부과 시나리오별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가 예상한 시나리오는 △대중국 10%포인트 추가 관세부과(시나리오1) △시나리오1+對캐나다·멕시코 25%포인트 관세부과(시나리오2) △시나리오2+보편관세10%포인트 부과(시나리오3) 총 3단계다. 우선 중국에 10%포인트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시나리오1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對세계 수출 감소 영향은 전년도 총 수출의 0.1%에 해당하는 4억1000만달러로 추정됐다. 여기에 3월로 유예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포인트 관세부과(시나리오2)가 시행될 경우 수출 감소폭은 시나리오1보다 작은 0.03%(2억2000만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부과 대상국들의 중간재 수요 감소로 한국의 對중국(-6.8억달러), 對캐나다(-2.6억달러), 對멕시코(-12.4억달러) 수출은 줄어들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반사이익으로 對미국 수출(+19.6억달러)이 증가해 감소분을 크게 상쇄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보고서는 미국이 모든 국가에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시나리오3의 경우 수출 감소폭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對미국(-7.9%, -100.3억달러), 對멕시코(-11.5%, 15.7억달러)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총수출 감소폭은 1.9%(-13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특정국 대상 관세 조치로 인한 수출 반사이익보다 보편관세에 따른 직접적인 수출 감소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한국의 對미 수출 감소폭은 타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7.85%)은 최근 3개년(2022~2024) 미국의 수입 상위 30개국 중 칠레(-2.26%), 호주(-7.04%), 일본(-7.32%)에 이어 4번째로 적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각국의 對미국 수출 영향은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여부, 추가 관세를 적용받는 중국·캐나다·멕시코와의 산업 경합구조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수출 품목 중 미국에서 중국·캐나다·멕시코 제품과 경합도가 높은 수송기기와 전기·전자제품 등은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대미 반사이익이 각각 11억7000만달러, 5억5000만달러로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원 무협 수석연구원은 "현재까지 언급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특정국 관세 조치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이며, 아직까지는 보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편관세가 도입되는 시점이 수출 감소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민·관이 지혜를 모아 선제적으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확대하고 관세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9 11:47: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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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5곳 순이익 2조 돌파…'살얼음장' 행보 유효했다.

지난해 신용카드사 5곳의 합산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4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치면서 삼성카드가 '1등 카드사' 자리를 차지했다. 건전성 확보에 방점을 찍은 '살얼음장' 행보가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5곳(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합산 순이익은 2조81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8641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신한카드를 제외한 카드사 4곳의 실적이 모두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확대됐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6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094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연간 7.8% 감소한 572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가 신한카드 대비 연간 1000억원가량 더 벌어들이면서 '1등 카드사'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삼성카드는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를 줄여온 바 있다. 삼성카드가 1등 카드사 지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보수적인 영업행보가 자리 잡고 있다. 연체 위험이 높은 금융자산을 최소한만 취급하면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할부금융 손익은 신한카드의 8.3% 수준에 불과하다. 연체율 상승 리스크 해소에 총력을 다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1.00%다. 연간 0.18%포인트(p)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0.06%p 증가한 1.51%다. 연체율 격차를 보이는 만큼 신한카드의 대손충당금 부담은 확대됐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가 사용한 대손비용은 9171억원이다. 연간 3.8% 증가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연간 4.1%감소한 6904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양 사의 대손비용 격차는 2267억원이다. 연간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어 KB국민카드는 2024년 4027억원의 당기순익은 거뒀다. 지난 2023년 연간 실적이 7.3% 감소하면서 35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또 다시 4000억원선으로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KB국민카드는 영업비용 효율화와 신판잔액 확대를 꾀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카드의 개인신용카드 승인잔액은 84조5389억원이다. 연간 7.25% 증가했다. 전업 카드사 8곳의 평균(5.26%) 대비 1.99%p 높은 수준이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217억원이다. 전년 동기(1710억원) 대비 29.6%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경우 지난 2023년 카드업계 순이익이 일괄적으로 줄어든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트래블로그를 필두로 해외 신판잔액 확대에 성공했다. 이어 국내 개인 신용카드 취급액 또한 6.17% 오른 37조3226억원이다. 국내외 영업 모두 성공했다.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연간 32.4% 증가한 1470억원이다. 지난 2023년 연간 순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고배를 마셨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증가세만 놓고 보면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5곳 중 가장 가파른 수치다. 자체 결제망 구축 등 비용 효율화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카드업계는 본격적인 영업확대를 시사했다. 올해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5곳 모두 새로운 대표를 선임하는 등 인사쇄신을 단행했다. 신임 대표 간 '진검승부'가 펼쳐진 것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에서 조달비용 효율화 방안을 구축한 데다 허리띠를 졸라 전반적인 순이익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금융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2-09 10:43:2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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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역대급 실적 달성…비은행 강화 ‘숙제’

국내 4대(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사가 지난해 16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의 실적 성패는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에따라 극명하게 나뉘면서 올해 비은행 강화 비율 높이기에 총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조4205억원으로 지난 2023년(15조115억원)대비 1조4090억원(9.3%)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은 전년(4조5948억원)대비 10.5%(4834억원) 증가한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5조클럽에 입성했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4조 클럽'을 달성한 후 3년 만에 '5조 클럽' 입성이다. 이어 신한금융이 4조517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하나금융 3조7388억원, 우리금융 3조860억원 순이다. 금융사들이 역대급 순익을 거둔 이유는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이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50%에서 3.00%로 인하했지만, 금융사들은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가 높아지면서 4대 금융사의 총 이자이익은 41조8760억원에 달했다. 전년(40조6553억원)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금융지주지만 순위싸움의 향방은 비은행 계열사 실적에서 갈렸다. 리딩금융을 수성한 KB금융은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0.3%, 17.7%, 14.7%, 15.1% 증가했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KB금융 실적에 견인했다. 신한금융은 신한투자증권 순이익이 143.6% 급증, 신한라이프 11.98% 증가했지만, 신한카드가 -7.8%, 신한캐피탈 -61.5%, EZ손보 174억원 적자, 신한자산신탁 30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경우 증권·카드 계열사가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지만 다른 계열사의 경우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22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 2023년 292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 하나카드는 역시 두자릿수 성장에 성공해 221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캐피탈(1163억원)과 하나자산신탁(588억원)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각각 44.5%와 27.3% 감소했다. 또한 하나생명은 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역시 우리카드가 전년 대비 32.4% 증가했고, 우리금융캐피탈 10.9% 증가, 우리투자증권 흑자(20억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들 계열사들의 합한 당기순이익은 약 2910억원에 불과하다. 4대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 입장에선 당국으로부터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승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처럼 4대 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는 KB금융이 40%로 압도적 1위를, 이어 신한금융 25%, 하나금융 15%, 우리금융 8.4%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은행 계열사들의 수익 비중을 키우는 동시에 비이자이익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금리 변동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여부가 안정적인 그룹 순이익 유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그룹들의 M&A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09 10:42: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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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취약계층 겨울철 의식주 지원’ 봉사활동 실시

신한금융그룹이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캠페인인 '솔선수범 릴레이'의 네 번째 사업인 '취약계층 겨울철 의식주 지원'을 위한 주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과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혹독한 한파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새 이불을 전달하고, 기존 이불들을 수거해 세탁 후 재전달했다. 난방비 감당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방한용 도배 및 장판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2023년 말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시작해 지난해 2월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7월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 위한 식사 및 여가활동 지원'으로 이어졌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이번 네 번째 사업을 위해 모금한 약 9000만원의 성금과 그룹 기부금을 합친 총 2억원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유난히 추운 요즘 날씨 때문에 오늘 봉사활동이 주민들을 위해 더욱 절실히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9 09: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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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2월 둘째 주 965가구

설 명절 전후 공급을 계획한 단지가 미진하다. 최근 3주간 분양물량이 3260가구에 불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청약접수 단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경기 화성시 장지동 '동탄호수공원자연&자이(965가구)' 1곳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무하다. 견본주택은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1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GS건설·한신공영·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서 장기전세주택 '동탄호수공원자연&자이'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965가구 규모다. 수도권제순환2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보증금은 3억1600만~3억1920만원 선이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 일원에서 가오동2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총 952가구 중 전용면적 59·74㎡, 3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로·대종로를 통한 도심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고 신흥시외버스터미널, 대전역 등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대전천, 시민현수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대형마트, 대전 동구청 등 기반시설도 인접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09 08:28: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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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비씨카드

KB국민카드가 2월을 맞아 기존 고객과 신규고객을 위한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 최대 100만 포인트리 지급 KB국민카드는 KB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KB페이에서 2월에 달콤한 선물을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KB페이 신규 고객 대상으로 총 4회에 거쳐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와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기존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이벤트 응모 후 1개 기관 이상 자산을 연결하고, 자산조회기간을 1년으로 설정하면 된다. 통해 최대 100만 포인트리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KB페이를 처음 이용하시는 고객과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 고객이 KB페이 혜택과 함께 풍성한 경품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갤럭시 S25 구매고객을 위해 캐시백 등 혜택을 준비했다. ◆ 통신사와 협업 단행 신한카드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KT에서 내달 31일까지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Master)'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을 돌려준다. 대상은 최근 6개월 동안 신한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에서도 최대 10만을 환급해준다. 'LG U+ 스마트플랜 플러스 신한카드'로 단말기 할부를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폰교체패스 위드 뉴 갤럭시 Ai클럽'에 가입하면 된다. 홈플러스와 11번가를 통해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홈플러스에서 개인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11번가에서 11페이를 이용하면 최대 16개월 무이자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가 졸업철을 맞아 마이태그를 통해 할인 행사를 단행한다. ◆ 쇼핑, 패션, 문화공연, OTT 업종 할인 비씨카드는 '페이북' 내에서 직접 태그 후 비씨 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할인 혜택은 비씨카드 회원사 발급 카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쿠팡에서 최대 1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자제품을 구매하면 5000원을 추가로 아낄 수 있다. 패션 영역에서 맞춤형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크림(KREAM)' 온라인몰에서 비씨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할인한다. 무신사와 29CM 온라인몰에서는 10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에서 진행 중인 '빛의 시어터'관람권을 최대 30% 할인한다. 동반 1인까지 포함해 최대 2매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타임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편의점 ▲배달 등 영역에서도 할인을 적용한다. 마이태그와 관련한 세부내용은 '페이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2-09 08:27:5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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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比 1.6%↓…설탕·유지·육류 가격 내려

올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곡물과 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유지류, 육류, 설탕 가격이 하락했다. 8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6% 하락한 124.9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12월에는 하락 전환했고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5.6% 하락했다. 국제 팜유 가격은 수요 조절로 인해 다소 하락했다. 대두유와 해바라기유 가격은 각각 남미 대두 생산 국가들의 생산에 불리한 날씨와 전 세계적인 수입 수요 강세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육류 가격지수는 1.4% 하락했다. 양고기, 돼지고기, 가금류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소고기의 가격은 상승했다. 양고기 가격은 연말 휴일 이후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독일에서 발병한 구제역으로 인한 수입 금지 조치와 휴일 기간 동안의 도축장 폐쇄로 공급 과잉 상태가 발생해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42.9로, 2.4% 상승했다. 세계적으로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즈 가격이 상승했으나 버터와 전지분유 가격은 하락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08 15:08:4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