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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혹한 또 찾아올 수...농작물 생육부진·수확 지연 유의해야"

농촌진흥청이 당분간 기온변동 폭이 크고 기습적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작물 및 노지 월동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중점 관리를 당부했다. 또 설 명절 전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출하 방침도 밝혔다. 농진청은 실·국장 및 소속 연구기관장 등이 이달 10~12일 사이 충남, 전북, 전남 지역 현장(맥류, 시설감자, 월동 배추, 시설 블루베리, 인삼, 양봉, 한우 등)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생육 부진' 및 '수확시기 지연' 등의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지역담당관(156명)과 품목별 전문가(5개 반 120명)를 현장에 파견한다. 지역별 한파·대설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현장 기술지원단(전국 617개 반/2212명)과도 협력체계를 갖춘다. 더불어 시설작물, 맥류, 밭작물, 과수 등 작목별 주산지를 중심으로 겨울철 기술지원 수요 조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조치도 병행한다.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설 과채류, 저장 과일 등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품목별 조기출하 및 적기 생산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13 17:42: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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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국정협의체 가동 초읽기...崔대행, 여야 만나 경제법안 조속 처리 당부

정부와 여당·야당으로 꾸려지는 이른바 '3자 국정협의체'의 가동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통한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에, 최 대행 체제하에서 반도체산업특별법 등의 경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권 비대위원장과 만나 "국회에 계류 중인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법 등 민생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라는 정부 측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지금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과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주일 남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무엇보다도 민생경제를 위해, 정부는 올해 예산의 4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하고 70%를 상반기 중에 조기집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제1 야당을 이끌고 계신 이재명 대표님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그는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고준위 방폐장 법안 등을 거론했다. 권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 역시 최 대행의 제의에 화답했다. 같은 날 한국경제인협회는 국회 계류법안 7건을 언급하고 이른바 '조세개편 과제 7선'을 제시했다. 한경협은 우선 조세특례제한법을 신속히 입법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용카드 전통시장 사용액에 대한 소득 공제율을 확대하고, 소득공제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이다. 또 반도체 투자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입법이 더는 지체돼선 안 된다며, 비상시국 속에서도 여야의 합심을 촉구했다. 특히, 산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협은 또 투자세액공제 유형에 반도체를 신설하고 통합 투자 세액 공제율을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이는 국가전략 기술에 인공지능(AI), 미래형 운송수단 등을 포함해 세액 공제를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에 더해, 중소·중견기업 임시 투자 세액공제 적용 기간 및 항공기 부품 관세면제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관세법 등)의 신속한 처리도 촉구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국민과 기업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는 최소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법안만이라도 설 연휴 이전에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5-01-13 16:27: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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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설립에 뛰어들거나 외국계 손 잡거나"…국내 증권사,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높인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우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035조45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356조11억원이다. 원·달러 환율을 1470원으로 환산하면 두 지수의 시총 합은 약 1조6269억 달러(약 2391조5715억원)로, 이는 현재 글로벌 1위 시가총액을 보유한 애플(약 3조9029억 달러)의 약 42%가량에 해당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면 국내 자본시장의 규모는 1.6%로 규모로는 세계 14위 정도다. 국내 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보니 증권업계에서는 외연 확장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이 활발해지고 있다.증권사들은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외국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거나,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우선 현지 진출을 통해 각국의 금융시장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인도 10위 증권사에 해당하는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을 출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금융사 앵커리지캐피탈과 협력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는 중이다. 부족한 자본을 현지 주요 회사들과 협력해 보충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었던 민관합동 투자설명회(IR)에서 "국내 주식 시장과 회사채·국채 등을 모아도 규모가 전 세계의 1%대에 그치고 나머지 99%는 해외에 있다"며 "국내 개인 자산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국내 상품만으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어 글로벌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글로벌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칩타다나증권' 지분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9월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안으로 '칩타다나자산운용'의 인수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다. 금융투자협회도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증가세로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글로벌 증권사들을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있는 만큼, 역으로 한국 증권사들도 현지 투자를 고려하는 국내 투자자들 위해 현지 진출을 해놓는 것은 미래 먹거리 창출의 필수 요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5-01-13 16:24: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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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세...2489.56 마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으로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2포인트(1.04%) 내린 2489.56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258억원, 745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7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17%)와 삼성전자우(-3.16%), SK하이닉스(-4.52%)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현대차(-2.65%), LG에너지솔루션(-0.29%) 등도 떨어졌다. 반면, KB금융(1.71%), 삼성바이오로직스(1.20%) 등은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262개, 하락종목은 640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8포인트(1.35%) 하락한 708.2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503억원, 외국인은 37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99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3.39%)를 비롯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75%), 에코프로(-3.20%) 등은 약세를 보였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3.91%), 휴젤(2.88%) 등은 강세였다. 이외에도 리가켐바이오(-2.97%), HLB(-2.62%) 등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367개, 하락종목은 1265개, 보합종목은 70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비농업 고용,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실업률 등 미국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됐다"며 "이로 인해 성장주 약세가 심화되며 반도체, 바이오 등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인공지능(AI) 반도체 추가 규제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도체주가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오른 1470.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1-13 16:16: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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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1조클럽' 쏟아지는데...중소형사 여전히 '흐림'

지난해 국내 증시 부진에도 대형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에 힘입어 '1조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인투자자 이탈 등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업계내 명암이 엇갈렸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등 4곳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시장예상치(컨센서스) 1조원을 넘겼다. 국내 증권사 다수가 같은 해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최초다. 2022년에는 메리츠증권 1곳이 유일했고, 2023년에는 전무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부진했지만, 코로나19 당시 증가한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주목하면서 오히려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2023년 말 680억달러(100조416억원)에서 지난해 말 1121억달러(164조9215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약 65% 급증한 수치다. 다만 해외주식 수수료로 인한 실적 호조도 대형사로 쏠리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는 8.9% 증가, 비종투사는 27.6% 감소하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개별사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5대 증권사(미래에셋·삼성·키움·한투·NH투자증권 등)의 영업익 시장예상치 총합은 5조6077억원으로 직전 해보다 66.2%(2조234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 iM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역성장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사는 부동산 PF 잔여 부실 처리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업권 내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밸류업 정책 역시 일부 대형사에 국한된 이슈"라고 짚었다. 지난해 국내 3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신용평가사들은 일부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SK증권,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등급 전망을 일제히 내렸다. SK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내렸으며, 하나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한기평도 SK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SK증권은 누적 영업손실 764억원, 누적 순손실 525억원을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도 누적 영업손실 300억원, 순손실 171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하나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9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49% 급증했고, 순이익 측면에서 흑자전환했다. 하나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10위권 안에 속하는 증권사인 만큼 회복력을 갖췄던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성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자본 여력이 낮은 증권사일수록 재무안정성 저하 위험에 노출돼 있고, 2020년 이후 등급이 상향 조정된 증권사 중 당시 수준의 수익창출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증권사도 신용도 하향 압력에 노출돼 있다"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거래 증가 효과와 수도권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 신규 딜 증가의 효과가 종투사에 집중된 반면 비종투사는 부동산 PF 시장 위축으로 수수료수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1-13 16:10: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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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FTA 종합지원센터, 'RCEP 활용 가이드북' 발간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종합지원센터는 13일 우리나라 수출기업을 위한 '리얼 RCEP 활용 실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발효 4년차를 맞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의 핵심 내용과 활용 전략, 실무 중심의 협정 활용 사례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체결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RCEP 인식 및 활용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 RCEP 활용 실태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 현장감 있는 정보를 담았다. 지난 2022년 발효된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와 RCEP 국가 간 교역규모는 5867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약 46%를 차지한다. RCEP은 단순히 관세 인하에 그치지 않고, 원산지 규정 통합, 서비스 시장 개방, 디지털 무역 활성화 등 무역규제 완화와 규범 단일화를 이뤄내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갖추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강일 무협 차이나데스크 실장은 "RCEP은 발효 연차가 커질수록 관세 실익 및 비용 절감이 증대되는 구조로 한-중국, 한-베트남, 한-아세안 등 기체결된 FTA를 보완·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당장은 RCEP의 관세혜택이 기체결된 FTA보다 적은 경우라도 우리 기업들은 RCEP 발효 연차에 따른 혜택과 활용 가능성을 숙지하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FTA통상종합지원센터는 화장품·의료기기 수출기업의 FTA 활용 가이드도 함께 발간했다. 해당 가이드는 지역FTA통상진흥센터, 무협 지역본부 등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FTA 통합플랫폼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13 16:08: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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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디지털 투자 확대…"MTS 경쟁력 강화 집중"

증권사들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 차원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증권사들의 개발비 지출은 전년 대비 12.3% 늘어난 3379억원을 기록했다. MTS 등 신규 전산시스템 개발에 투입된 비용인 개발비는 2021년 1719억원, 2022년 2421억원, 2023년 3275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산시스템 운영, 고객 정보보호,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산운용비 역시 7046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기술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증권사로 살펴보면 KB증권이 개발비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154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규모다. 전산개발비는 13% 늘어난 51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개발비로 468억원을 지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전산운용비로 770억원을 지출, 11%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개발비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22년 대비 6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산운용비는 681억원으로 12% 늘어났다. 하나증권은 개발비로 413억원, 전산운용비로 229억 원을 투자하며 각각 전년 대비 42%, 18% 증가했다. 올해도 사용자 편의성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들은 MTS를 새롭게 개편,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배당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배당 마스터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배당금 정보와 추천 배당주, ETF, 리츠 등 상품별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 증가에 발맞춰 QV MTS에 다양한 투자 정보를 추가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와 협력, 해외 기업 실적 분석 자료인 '어닝 콜노트', 서학 개미와 큰손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주요 기업을 다루는 '핵심쏙쏙', 특정 산업 섹터를 소개하는 'Hot 이슈' 등 전문 콘텐츠를 도입하며 투자 정보를 다각화했다. 대신증권은 자사 MTS인 '대신 사이보스'와 '대신 크레온'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메뉴를 트레이딩, 상품, 연금, 뱅킹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사용 빈도에 따라 하위 메뉴를 재배치했으며, 고객이 계좌 현황과 투자 성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 정보' 화면도 새로 추가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MTS 고도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증권업계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13 16:06: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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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KCC와 MOU..."사용자 중심 색채 개발"

두산건설은 지난 10일 KCC와 특화 색채 개발과 두산건설의 브랜드 컬러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CC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신홍철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 맹희재 KCC컬러디자인센터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은 전문 도료사인 KCC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용자 중심의 색채를 개발하고 설계 및 시공 단계의 색채 가이드를 개선해 주거 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다른 공간 대비 시인성이 낮은 지하주차장에 기둥, 벽면, 안내 그래픽에 대한 색상 배치와 조합,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하는 등 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국제표준색표계(NCS넘버)로 적용된 매뉴얼북을 참고하여 색채를 다뤘으나 작업자마다 세부적으로 인식하는 색채가 달라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화된 색상 가이드라인과 전용 색상칩이 적용된 토탈 색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정확한 색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시공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색채 특화 설계를 통해 더욱 편안한 생활환경을 창조하여 기쁨이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3 16:00: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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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말체험농지 전국적 확대...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미래농업 1200억 투자

올해 정부는 30년간 지속돼 온 농지제도의 틀을 과감히 전환할 계획이다. 그간 농산물 생산에만 활용해 온 농지를 주말 체험영농, 농산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또 우리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생산 비중을 기존의 16%에서 2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전후방 신산업 관련 생산·연구 인프라에 1200억 원을 투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우선, 농지제도 혁신을 위해 소유 자격·취득 절차 등의 규제 완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주말 체험영농 목적의 농지를 허가한다. 제한적으로 허용돼 온 임대차는 합리적 이용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농업진흥지역 외 농지 전용 권한은 지자체에 대폭 넘기고, 진흥지역 내 농지의 경우라도 기본계획 수립을 전제로 지자체의 관리 권한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세부 개편방안은 이해관계자, 전문가, 국회 등 의견수렴을 수렴해 상반기 내 확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올 한 해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에 역점을 둔다.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위해 연구·생산·실증 등 기능을 집적화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4개소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비중의 20%대 진입을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기존의 16% 대비 4%포인트(p) 늘리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건물형 수직농장, 컨테이너 스마트팜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농업이 현장에 착근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등 입지규제 완화, 표준화, R&D·실증 등도 지원하게 된다. 전후방 신산업 촉진을 위해 총 1212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푸드테크 및 그린바이오 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민·관 협업을 통해 식품 제조 분야 스마트공장도 30개사에서 70개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400억 원 규모의 미래혁신성장펀드를 활용해 신산업 분야 민간투자도 확대해 나간다. 정부는 'K푸드+'의 수출 140억 달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중동지역과 남아공 등 신시장 및 미국, 중국, 일본 내 중소도시 중심의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코트라 해외무역관 연계, 해외바이어 협의체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10대 농식품 수출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프리미엄화(포도·딸기), 제품개발(쌀가공식품), 대규모 마케팅(라면) 등을 지원한다. 민생 안정을 위한 수급동향 점검도 상시 추진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민생에 영향이 큰 10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유통 단계별 수급 위험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일시적 수급 위기에 대비한 공급 여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자조금의 신규 도입(강원도 여름배추, 제주 월동무) 등 민·관 협업에 기반한 수급관리체계 강화에 나선다. 주요 채소 계약재배 물량을 25%에서 30%로 확대하고, 해외에서 배추 등 채소류도 적기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해외농업개발 모델도 구축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13 16:00:1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