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금융위-예보,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 실시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실정리계획은 시스템적 중요 금융회사(SIFI)에서 부실이 발생해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 정리당국이 해당 금융기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정리 계획을 수립해 금융위에 제출하면, 금융위는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체정상화계획·부실정리계획을 승인한다. 훈련에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신한·KB·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와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등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지난해에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와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사례와 유사한 대규모 뱅크런 및 가상의 부실상황을 가정하고, 금융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부실 확산 방지 대책,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 등 부실 시 각 기관의 대응책을 발표·토의했다. 또, 가교은행(Bridge Bank) 설립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리방식을 논의하고, 정리에 대비한 SIFI의 위기대응 조직구성 방안을 점검했다. 김동환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은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 시 각 기관의 역할과 SIFI의 위기대응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실정리계획의 이행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예보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확인한 개선·보완사항들을 내년 부실정리계획 수립 시 반영한다.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강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7 15:46:5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증권, 2000억원 유상증자 결의..."미래 성장동력 확보할 것"

현대차증권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 1주당 신주 0.699주가 배정되며, 신주 3012만482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15%를 적용한 6640원이다. 우리사주조합에도 전체 발행 물량의 10%인 301만2048주를 배정했으며, 배정받은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구주주 대상 청약일은 25년 2월 12일부터 13일까지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미청약 잔여 주식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인수한다. 최종 발행가는 25년 2월 7일에 확정된다. 계열사 주주 중에서는 현대차가 25.43%, 현대모비스가 15.71%, 기아가 4.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현대차는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00%를 청약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향후 이사회 결과를 통해 최종 참여 여부 및 청약 수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리 인하기가 시작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자기자본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및 기업금융(IB)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및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이번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밸류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증권이 증권업계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7 15:25:4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증권사, 지점은 줄이고 MTS는 강화...디지털시대 발맞추기 한창

증권사들이 오프라인 지점 수를 줄이고, 거점·대형화에 나서면서 고액자산가 대응 위주로 영업방식을 탈바꿈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영업점은 지점별 특화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0곳 이상 국내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는 증권사 20곳의 영업점 수는 2022년 3월 849곳에서 724곳으로 14.72%(125곳) 감소했다. 2022년 9월 기준 838곳에서, 2023년 9월 778곳, 올해 9월 기준 713곳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분석 대상 증권사들의 임직원 수는 3.59%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점 통폐합 움직임이 인력 조정 문제보다는 서비스 중심을 옮기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디지털 발전 등으로 투자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영업보다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채우고자 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휴대 전화로도 폭넓은 투자 활동이 가능한 만큼 시니어층도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지점은 많이 줄어들겠지만 구조조정보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적용을 위한 업무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신영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그린(green)'을 개편했다. 고객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MTS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투자 콘텐츠도 다양화시켰다. 김대일 신영증권 부사장은 "이번 MTS 개편은 신영증권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고객들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에 사용하는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리핏 2.0에 이은 디지털 솔루션 강화 시리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지점 수 10곳을 유지하고 있는 증권사 중 하나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디지털 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지점에서 받을 수 있던 서비스 영역을 온라인에도 접목시킨 것이다. 이 외에도 올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MTS를 개편·개선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연달아 오픈시키고 있다. 리테일 강자로 불리는 키움증권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토스증권 등은 지점이 전무하지만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3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누적 영업이익은 91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3% 늘었으며, 토스증권 역시 해외 거래 부문에서 약진하며 3분기 총 매출액 11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7.9%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지점을 고액 자산가 자산관리(WM) 서비스 중점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점을 통합해 거점 지점·특화 지점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반포WM센터와 방배WM센터를 '반포금융센터'로 통합해 오픈했으며, KB증권도 지난달 연신내라운지, 광화문금융센터를 합쳐 거점 점포를 대형화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사옥을 사학연금타워(TP타워)로 이사하면서 영업부를 제일 고층인 41층으로 올렸다. 접근성보다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은행 업무와 증권 투자 업무를 함께 진행하는 점포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은행권 자산가들의 방문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층에서 누리는 여의도 전경과 함께 프라이빗한 자산 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7 15:22:1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위험분담제 환급액은 실손보험 보상에서 제외된다"

#. A씨는 직장 단체실손보험과 개인실손보험 중복가입으로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했다가 퇴직 후 6개월이 경과해 개인실손보험 재개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 자동차 리스계약을 맺은 B씨는 계약기간이 끝난 뒤 깨끗하게 쓴 차량을 반납했다. 그런데 차량을 점검한 금융사는 임의로 산정한 감가상각비를 B씨에게 청구했다. B씨는 리스비 외 추가로 감가상각비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리스 차량 반환 시점의 기대가치 대비 감가 사유가 있을 경우 이용자에게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며 "사전에 안내가 됐다면 금융사의 업무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중 접수된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판단기준을 27일 공개했다. 앞선 두 사례를 포함해 총 5건의 민원 사례와 2건의 분쟁판단기준이 공개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중지 및 재개 특별약관'은 단체실손 종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개인실손 재개를 신청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단체실손 종료 후 무보험 상태를 유지하다 질병 발생시 개인실손을 재개하는 경우와 같은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따라서 금감원은 A씨의 민원에 대해 약관에 따른 보험사의 업무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회신했다. 또한 B씨의 사례와 같은 보험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위험분담제'에 따른 환급액은 실손보험 보상에서 제외된다는 민원 처리 결과도 나왔다. 위험분담제란 약효가 보편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 신약을 투약할 경우 제약사가 환자에게 약값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가의 신약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분담하고 대체제가 없는 신약에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 도입됐다. 위험분담제 대상 약제와 관련해 제약회사로부터 환급받을 금액까지 실손보험으로 보상하는 것은 손해보험제도의 원칙에 반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에 대한 판단기준도 공개했다. 금감원은 우선 제2형 당뇨 수술보험금 지급 분쟁과 관련해 민원인이 받은 위소매절제술이 제2형 당뇨 직접 치료목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 보험금 지급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내과적 치료 등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환자에게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7 15:10:3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포니정재단, 청년 위한 ‘디자인 마스터클래스’

포니정재단이 후원하고 포마 자동차디자인미술관(FOMA)이 주최하는 '포니정 디자인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12월 13일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포니정 디자인 마스터클래스'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3명의 유명 디자이너와 예술가를 강연자로 선정, 디자인 계열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과거 도전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창작자의 혁신 여정을 제시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공간을 혁신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정구호 예술감독을 비롯해 유명 건축가 이타미준의 딸 유이화 ITM유이화건축사사무소 대표,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가 마스터로 참여한다. 박종서 FOMA 관장은 "이번 디자인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디자인 분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청년 디자이너들이 힘과 용기를 얻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작에의 열정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행사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도 "공간 분야 최고의 거장들을 한자리에 초청하는 등 청년 디자이너들이 커다란 용기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27 15:10:01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한일이냐 상업이냐…이번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공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우리은행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장 자리는 과거부터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 경쟁이 있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행장은 전날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는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7월부터 우리은행을 이끌어온 조 행장은 실적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4차례 발생한 금융사고,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고 등이 발목을 잡았다. 조 행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금융은 이번 주 자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어디출신의 인물이냐다. 우리은행장 자리는 조직 내 고질적인 갈등 요소로 꼽힌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의 파벌 다툼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1998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탄생한 한빛은행이 전신이다. 이후 현재까지 상업 출신 6명, 한일 출신 3명, 외부 출신 3명이 은행장에 올랐다. 최근 10년간 우리은행장의 출신을 살펴보면 2014년 이광구(상업은행), 2017년 손태승(한일은행), 2020년 권광석(상업은행), 2022년 이원덕(한일은행), 2023년 조병규(상업은행) 등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들이 번갈아 은행장을 지냈다. 현재 차기 우리은행장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9명으로 상업은행 출신 4명, 한일은행 출신 5명이다. 먼저 부행장급에서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상업은행)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상업은행)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상업은행)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한일은행)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한일은행)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한일은행)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대표들 가운데에서는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한일은행)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상업은행)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한일은행)가 거론되고 있다. 조 행장이 상업은행 출신인 점에서 관행에 따라 차기 은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한일·상업은행 간 파벌 문화를 꼽았기 때문에 조직 쇄신을 위해 관행을 없앨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파벌싸움은 수십년간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한일·상업은행 출신들이 퇴직하지 않는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10년간을 봤을 때도 번갈아가며 은행장을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일은행 출신이 은행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출신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물은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27 15:08:5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10월 인구 순유출 서울·부산·광주順... 순유입은 세종·충남·인천

올해 하반기에 주택매매가 늘면서 지난달 인구이동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종은 기존 인구 대비 타 지역에서 유입된 비중이 가장 컸고, 빠져나간 비중 1위는 서울이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는 5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8% 늘어났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8~10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8만700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2.5%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7~9월 주택매매건수가 20.8% 증가한 18만 건에 달한 영향으로 전체 이동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5%, 시도 간 이동자는 31.5%를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시도 내 이동자는 3.5% 증가, 시도 간 이동자는 1.4% 증가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1.2%(순유입)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충남(+0.8%), 인천(+0.6%) 등이 이었다. 반면, 순유출 비율은 서울(-0.8%)이 가장 컸고 부산(-0.5%), 광주(-0.4%) 등지에서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동 거주민 수별로는, 경기가 +5831명으로 1위였다. 이어 인천(1555명), 충남(1394명) 등 8곳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6280명), 부산(-1388명), 경북(-674명) 등 9개 시도에서는 순유출 됐다. 경기와 인천은 인구가 유입되고 서울은 유출되는 흐름이 7개월 연속으로 지속됐다.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수도권 내 인구 분산은 이미 십수 년째 진행 중이다. 한편, 인구 유출이 이어지던 대구, 경남, 전북 지역 이동률은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구·경남·전북에서 순유입으로 이번 한 달 증가로 돌아섰다"며 "전북은 익산에서 아파트 입주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대구·경남은 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더 크게 감소해서 아주 소폭이지만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2024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05명 늘었다. 같은 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2014년 0.03명 늘어난 이후 10년 만에 전년대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증가로 전환하게 된다. 합계출산율은 2016년부터 감소 전환해 지난해까지 8년째 역대 최소를 갈아치운 바 있다. 2018년에는 0.98명으로 1.0 선이 무너졌고 2022년에는 0.78명까지 쪼그라든 바 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는 혼인의 영향을 받아 출생아 수가 증가할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1288명으로 전년 대비 8.0%(4523명) 증가하면서 2007년 15.6%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출생아 수는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3분기 혼인 건수도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늘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7 15:01:5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