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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변전소, 지역 랜드마크로 건설… 주민친화형으로"

한국전력이 향후 변전소를 건설할 때 사옥과 변전소 기능을 통합한 복합변전소로 건설하기로 했다. 변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한전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형 변전소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지금까지는 변전소와 사옥을 개별 건설해왔으나, 앞으로는 사옥과 변전소 기능을 통합한 복합변전소(가칭)로 건설하고, 미관을 개선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설비 전자파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민신뢰를 강화해 전력망 적기 확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전은 "변전소에 한전 직원이 상시 근무하게 되면 설비운영 효율성 제고, 전자파 불안감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지연의 주요 원인인 변전소 건설반대 민원에도 예방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변전소 입지선정 단계부처 지자체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변전소 부지 내에 공원,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을 필수 확보한 주민친화형 변전소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전소는 단순히 에너지 공급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일상공간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변전소가 미관을 해친다며 건설을 반대하는 주장도 있었으나, 독특한 조형미로 주목받는 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변전소가 곧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특히, 인구가 많고 홍보효과가 큰 지역부터 랜드마크형 변전소 모델을 우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변전소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이제는 변전소를 근린생활시설로 보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전은 변전소에 대한 불필요한 민원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한전 본연의 업무인 전력망 적기 건설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9 14:03: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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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락시장 채소2동 시설 현대화 사업 완료...정식 개장

서울시는 이달 15일 가락시장 채소2동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정식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채소2동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만7067㎡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11개 품목(무, 배추, 양배추, 총각무, 양파, 대파, 쪽파, 마늘, 옥수수, 생강, 건고추)은 가락시장 농산물 거래 물량의 37%에 해당한다. 시는 채소2동의 1층 경매장과 점포 등 모든 거래 구역에 온도 관리가 가능한 정온(겨울철 5도 이상, 여름철 26도 이하) 설비를 도입했다. 날씨 영향을 최소화해 무, 배추, 양파와 같이 온도에 민감한 품목을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채소2동 3층에는 농산물 소분·가공·포장이 가능한 상품화 시설과 저장 공간이 마련됐다. 원물 구매부터 상품화, 온·오프라인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져 물류 효율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시는 특수품목 중도매인 점포·사무실을 새로 조성하고 샤워실, 편의점, 정원을 설치해 유통인과 시장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채소2동 상품의 이·배송을 전문 물류업체에 일괄적으로 맡기는 '공동 물류'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물류비용을 연간 850억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전자 송품장'도 활성화한다. 사전 반입 물량 예측과 수급 조절이 가능해져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가락시장 채소2동 개장은 신선식품 도매 시장 선진화의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공급과 도매 시장의 유통·물류 효율화 및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4:02: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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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남류문학론 外

◆남류문학론 우에노 지즈코, 오구라 지카코, 도미오카 다에코 지음/최고은 옮김/버터북스 책은 부당하게 고평가를 받아온 남성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메스를 들이대 썩은 부위를 도려낸다. 저자들은 일본 문학을 대표해온 남작가들을 '페미니즘 비평'이라는 거울 앞에 깨벗겨 놓고 심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글에서 여성들을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성적 도구로 사용하며, 고지마 노부오는 소설의 성적 메타포를 통해 여성을 부당하게 묘사한다. 저자들은 여성의 성(性)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던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자신의 성은 제대로 자각하고 있었는지, 요시유키 준노스케는 왜소한 자아를 가진 여성혐오자였을 뿐이었는지를 묻는다. 하품 나오게 따분한 남류문학의 빈곤한 세계를 통쾌하게 까발린 책. 512쪽. 2만4500원. ◆제4차 공생 복거일 지음/무블출판사 초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악당일까, 아니면 인류의 한계를 초월해 미래 존속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희망일까.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창의성만은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무모한 낙관에 빠져 있던 이들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가장 먼저 침범되는 것을 목격하며 두려움과 당혹감에 휩싸여 있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건 AI와의 공존 번영을 모색하는 대담한 상상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은 초지능에 '공생'이라는 지구 생태계의 핵심 진화 원리를 적용해 인류와 AI의 상생적 발전을 전망한다. 저자는 사람과 초지능 AI가 공생 관계를 통해 함께 진화해나갈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며, 인간과 초지능이 협업해 인류 문명의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알려준다. 268쪽. 1만8500원. ◆제대로 연습하는 법 아투로 E. 허낸데즈 지음/방진이 옮김/북트리거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은 잘못된 이론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시간 낭비 없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열심히, 오래'가 아닌 '어떻게' 연습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저자는 "누구나 발달과 학습의 메커니즘을 영리하게 활용해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성취할 수 있다"며 "연습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든 숙달에 도달할 길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책은 경험과 기억의 작은 조각들이 결합해 새로운 기술로 개화하는 과정에 주의를 기울이며 목적지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인지과학적 탐구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 360쪽. 1만8000원.

2024-12-19 14:01: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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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농업인대학, 전문농업인 양성 수료식 개최

청송군은 지난 18일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청송군농업인대학 수료식에서 제2기 청송사과사관학교 36명, 제21기 친환경사과반 57명, 제14기 미래농업반 21명 등 총 11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업인대학의 학사과정은 청송사과사관학교, 친환경사과반, 미래농업반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생들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과정별 80~100시간의 교육에 참여하며 열정을 발휘했다. 특히 청송사과사관학교는 작년에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처음 운영된 이후 올해 2기를 맞아, 농촌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는 다축재배·2축·밀식과원의 정지전정 등의 실습과 이론교육을 통해 과학영농에 기반한 신기술 교육체계를 확립했다. 청송군농업인대학장 윤경희 청송군수는 "수료생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으로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농업인대학은 2004년 친환경사과반을 시작으로, 2010년 미래농업반, 2023년 청송사과사관학교를 개설하며 현재까지 총 2,93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지역 농업 발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4-12-19 14:01:4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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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경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 전국 17개 시도 중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경남도가 추진한 청렴 우선 정책의 결실로, 종합청렴도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예방중심의 청렴 체질 개선과 제도 구축,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 등에 경남도 전 직원이 공감대를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민선 8기부터 공직감찰 조직을 신설해 공직자 부패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남도는 올해 취약 분야별 개선 전략을 마련하고, 중점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 청렴 교육과 간부 공무원의 책임 강화, 적극 행정 유도를 위한 제도정비, 기관장과 노조 주도의 조직 문화 개선 등에 집중해 전국 최상위권을 회복했다. 2019년 이후 하위권에 머물렀던 경남의 청렴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022년 전국 3위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종합 3등급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에 경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한 28개 제도 개선 과제를 100% 이행했으며 직무관련자와는 식사접대, 선물, 갑질 안하기 운동인 '반부패 3무 운동'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대대적으로 확산시켰다. 또 부서원과의 소통과 토론을 위한 '청렴서당'을 운영하고, 지난 5월 도청 노조와의 협약을 통해 청렴 협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청렴도 최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도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식으로 내외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 방문을 강화해 왔다"며 "7년 만에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경남도 공무원 모두가 '청렴하면 도민이 행복하다'는 신념을 갖고 꾸준히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수행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등급은 경남과 서울이 차지했으며 2등급은 부산, 경북, 3등급은 광주 등 8개 시도, 4등급에 인천 등 4개 시도, 5등급은 충북이 포함됐다.

2024-12-19 14:01:3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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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후학 양성 위해 모교 한국외대에 '2억원' 기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2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19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 한국외대 총장실에서 진행된 기부 서명식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한국외대 박정운 총장, 김춘식 서울캠퍼스부총장, 김민정 재무·대외부총장, 홍성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향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억 5000만원의 기금은 최신 교육 장비 도입 및 노후시설 개선 등에 활용되며, 5000만원은 매년 4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생활 지원 장학금으로 쓰이게 된다. 권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 세대에 되돌려주는 것은 인생 선배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기부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외대는 또한 후학 양성을 위한 권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 본부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권 회장의 모습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 헌액하기로 했다. 한편 권 회장은 평소에도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1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철학으로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각자의 급여에서 1%를 기부하는 'HD현대1%나눔재단'을 출범시켰으며, 최근에는 사재를 출연해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지원하는 'HD현대희망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19 14:01:2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