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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여행업계, '내한외국인의 한우시식 확대' 맞손

한우 알리기에 관광업계도 힘을 보탠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주 여행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대상의 한우 시식경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4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여행·관광 일정 속에서 한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안 ▲관광상품 및 서비스와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30여 년간 한우 맛을 알려 온 윤원석 조리장이 한우고기의 역사·품질 등을 설명한 뒤 커팅을 시연했다. 윤 조리장은 각 부위의 맛과 특징을 비롯해 외국인 앞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설명포인트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한 참석자는 "외국인 고객에게 한우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관광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한우 체험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벽제갈비 방이본점에서 이번 간담회는 방한 외국인관광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한우의 글로벌 소비기반 강화 및 관광객 유입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여행·호텔업계와 서울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우 체험 확대는 한우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전략 과제"라며 "앞으로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대표 미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0:17: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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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하이 국제 포장 전시회 참가…친환경·고기능성 소재 기술력 부각

LG화학이 초박막 단일소재 필름 '유니커블(UNIQABLE™)'을 앞세워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리는 '상하이 국제 포장 전시회(SWOP 20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SWOP는 아시아 최대 규모 패키징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 패키징을 주제로 약 600여 개 기업과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소재로 만드는 순환(Material-driven Circularity)'을 주제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부터 고기능성 필름용 소재까지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특히 단일소재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 '유니커블'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유니커블은 기존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인 차세대 소재다. 현재 페트(PET), 나일론(PA) 등이 혼합된 대부분의 포장 필름은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 플라스틱(OTHER)'으로 분류되는 반면에 단일소재는 재활용이 용이하지만 복합재질과 동등한 물성을 구현하기 위해 포장 필름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LG화학은 소재의 두께를 줄여 경량화하는 다운게이징(Downgauging)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박막 포장 필름을 구현하며 이 문제를 해결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독일 필름 가공 장비 기업 라이펜호이저(Reifenhauser)와 협력해 18μ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유니커블 고분자 필름(MDO-PE)을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했으며 올해는 이를 14㎛까지 얇게 가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일소재로 포장 필름의 파손 없이 장기간 생산이 가능한 소재 기술력과 가공 안정성을 입증한 사례로 현재 시중의 단일소재 포장 필름(25μm 기준)보다 더 얇게 가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4% 저감할 수 있다. 유니커블은 식품, 펫푸드, 세제, 마스크팩 파우치 등 다양한 포장 필름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시 부스에서 초박막 필름의 실제 생산 과정과 소재 안정성을 영상으로 시현하고, 글로벌 고객 대상 맞춤형 패키징 솔루션과 단일소재 기반 기술을 함께 소개하며 협력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이충훈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포장 필름 분야의 혁신 기술과 친환경성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4 10:17: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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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중개형 ISA 계좌 ELS 청약이벤트 실시

메리츠증권은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주가연계증권(ELS) 청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3월 27일까지 4개월동안 '중개형 ISA + ELS 온라인 청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이벤트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를 최초 개설하거나 타사로부터 이관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한다. 메리츠증권에서 온라인 ELS 청약 경험이 없는 고객이 100만원 이상을 최초 청약할 경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확정 지급한다. 이후 중개형 ISA 계좌에서 온라인 ELS를 100만원 이상 추가 청약하면 동일한 경품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단, 중개형 ISA 계좌에서 최초 청약 시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이벤트 기간 동안 ELS를 청약한 금액(1000~3000만원, 3000~5000만원, 5000만원 이상)에 따라 스타벅스 상품권(2만원, 3만원, 5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중개형 ISA계좌를 통해 청약할 경우 청약 금액을 두 배로 적용 받을 수 있다. 모든경품은 이벤트가 종료되고 일주일 뒤에 일괄 지급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품의 기초자산이 되는 글로벌 지수, 주식의등락에 따라 ELS 상환 배리어를 알맞게 조정해 고객이 시장에 대응하기 용이한 상품을 설계 중"이라며 "고객 분들이 수익추구 뿐만 아니라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개형 ISA는 주식, ETF, 채권, 펀드, ELS 등 여러 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종합절세 계좌다. 계좌 내 상품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순이익 발생 시, 직전 연도 소득에 따라 200만원 또는 400만원까지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초과 분도 9.9% 저율로 분리과세한다. 만약 한 계좌에서 ELS 수익이 500만원, 펀드 손실이 250만원 발생했을 경우 일반 계좌는 수익 500만원에 대해 15.4% 세율로 세금 77만원을 원천징수한다. 반면 일반형 ISA 계좌는 순수익 250만원 중 200만원 초과 분 50만원에 대해 계좌 해지 시점에 9.9% 세율을적용, 세금 4만 9500원만 납부하면 된다. ELS는 개별주식종목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사전에정해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상품 구조에 따라 주가 상승은 물론 일정부분하락 시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4 10:01: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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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삼척 탄광마을서 1박2일 봉사…아동·취약계층 지원 이어가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탄광마을을 방문해 임직원과 가족 총 40여 명이 참여하는 1박 2일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018년부터 (사)글로벌비전과 함께 석탄산업 쇠락으로 학습 결손 위험에 놓인 도계 탄광촌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초 학습 프로그램 후원을 시작으로 교육 자료 제공, 주거환경 개선, 문화체험 지원 등 아동들의 교육권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활동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역 아동들과 1대 1로 매칭되어 봉사 및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정서적 유대를 쌓았다. 첫날에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 900장을 직접 배달하고, 지역 아동센터 외벽을 도색하는 등 환경 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임직원 자녀와 지역 아동들은 한 팀을 이루어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레일바이크 체험에 참여하며 협동의 의미와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나눴다. 이를 통해 아동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이번 활동이 도계 지역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우 사단법인 딜로이트 한마음나눔 이사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에 필요한 일손을 보태고 미래세대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도계 탄광촌을 비롯해 교육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사회공헌 브랜드 '월드임팩트(WorldImpact)' 아래 경제교육, 멘토링, 생물다양성 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를 중점으로 하는 '월드클래스(WorldClass)' 전략를 통해 역량 강화와 기술교육 기회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6년 설립한 공익법인인 '(사)딜로이트 한마음나눔'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초 교육 및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4 10:00: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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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소상공인 노후 기자재 교체 지원…‘깨비상점’ 첫 기념식 개최

KB증권은 지난 21일 (사)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노후 기자재 교체 지원 사업인 '깨비상점'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깨비상점'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KB증권이 새롭게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영등포구 내 요식업종 점포 40곳을 대상으로 노후 기자재 교체를 지원했다. 기념식은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카페 '도토리 소년'에서 진행되었으며,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임경식 상무와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토리 소년'은 2019년 개업 이후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함께 맛있는 커피와 과자로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상권의 침체와 동종업종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KB증권은 '도토리 소년'에 커피 원두 분쇄 그라인더 및 어닝(awning) 간판 등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했다. 또한, 이번 사업에 참여한 40개 점포들을 안내하는 지도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점포에는 '깨비상점' 현판이 부착된다. 향후 매장 홍보를 위한 SNS 이벤트도 진행하여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도토리 소년'의 김영미 대표는 "노후 장비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경기 침체로 지쳐있던 상황에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임경식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KB증권의 사회공헌사업은 다양한 사회적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깨비상점'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4 09:5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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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세계 투자자 주간’ 개최…리딩방 사기 예방·전 연령 금융교육 강화

금융감독원이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을 '세계 투자자 주간(World Investor Week)'으로 지정하고 투자자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올해 메인 테마는 '리딩방 불법행위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으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교육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금감원은 먼저 금융투자검사2국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리딩방 불법행위 예방 유튜브 영상을 공개해 불법 리딩방 구조와 피해 사례, 대응 요령 등을 설명한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금융사기 취약성 자가진단을 돕는 온라인 테스트를 제공하며, 디지털 금융 기초지식을 확인할 수 있는 '도전 디지털 금융 상식 퀴즈'도 함께 운영한다. 세계 투자자 주간 홈페이지에는 '저축과 투자', '빈틈없이 위험에 대비하기' 등 초·중·고 학생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가 포함된 이러닝(e-learning) 코너가 마련된다. 청소년 대상 뮤지컬 공연,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금융교육 등 오프라인 행사도 연령별로 구성된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최근 금융사기 피해가 늘고 있는 중장년층·노년층을 위해 26일 영등포구 소재 복지관에서 방문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지식과 금융사기 유의사항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4 09:51: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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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홀딩스 재상장 첫날 약세…“CDMO 본업 강화는 긍정”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분할을 마치고 이날(24일) 변경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재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41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5.68%(10만2000원) 하락한 16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전 거래일 대비 17.68% 하락한 5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을 마치고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5월 투자·자회사 관리 부문을 떼어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한 뒤, 8월 증권신고서 제출·9월 분할 효력 발생·10월 임시주총 의결을 거쳐 3일 분할보고총회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증권가는 재상장 첫날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 여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 IBK투자증권(209만원), 상상인증권(200만원), 미래에셋증권(160만원), 신영증권(140만원) 등 주요 증권사는 분할 재상장을 앞두고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피스 실적이 10월까지만 반영돼 내년부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이 온전히 반영되는 첫해"라며 "4공장 완전가동 효과와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연간 영업이익률 40%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2030년 8공장 착공 등 장기 성장 계획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상장 초기 물량 부담과 거래 재개에 따른 단기 차익 매물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CDMO 본업 집중에 따른 중장기 경쟁력 강화가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4 09:47: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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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화만으로 송금하는 ‘AI 이체’ 출시… “이제는 이체도 AI로”

카카오뱅크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화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핵심 금융 서비스인 '이체'에 AI 기술을 직접 접목시킨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다. 'AI 이체'는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이체 내역이 있는 대상은 이름만으로, 별명을 설정한 경우에는 '엄마', '마미' 등 의미가 유사한 표현만으로도 이체가 가능하다. 기존 이체의 경우 최근 이체 내역 목록 중 고객이 대상을 직접 찾아야 했으나, 'AI 이체'를 이용하면 이름이나 별명만으로도 대상 계좌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자주 송금하는 계좌'에 더욱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이체 실행 전 최종 단계에서는 주요 정보에 대한 고객 확인 및 인증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회·1일 최대 2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 'AI이체' 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접근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반복 검증을 통해 'AI 이체' 서비스에 대한 내·외부 취약점 점검을 마쳤으며, 금융보안원과 모의해킹 기반의 'AI 서비스모델 보안 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보안 강화 활동을 전개하며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착오송금 방지를 위한 절차도 강화했다. 고객의 요청이 불분명하면 재질문을 통해 정보를 명확히 하고, 수취인 검증 등 일반 이체와 동일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최종 이체가 실행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2월 모임통장에 AI를 적용한 'AI 모임총무'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비 정리 등 총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으로 향후 다른 핵심 금융 상품으로도 AI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명이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대화만으로 이체를 끝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24 09:30:5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