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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소상공인·中企 판로 종합지원 수행기관에 선정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2026년 TV홈쇼핑 및 데이터홈쇼핑 입점지원 사업'과 '2026년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9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TV홈쇼핑 및 데이터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35개사의 판로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TV홈쇼핑 생방송 1회와 재방송 1회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한 실적을 거둔 제품은 스테디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55개사의 상품을 방송하고 43억원의 판로지원액을 기록했다.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사업에서는 중소기업 10개사의 판로를 지원한다. 한정된 인력과 재고부담 등으로 TV홈쇼핑 진출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생방송 2회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획전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촉진을 도울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참가 신청은 '판판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김환수 정책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상품 발굴부터 전문가 코칭, 방송지원,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육성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08:41: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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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 기초과학분야 연구 인재 육성나서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기초과학 연구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나섰다. LX그룹은 지난 28일 서울대 자연과학대에서 'LX 사이언스 펠로우십(LX Science Fellowship)' 첫 번째 수상자를 선정하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회장, LX홀딩스 CHO 김진혁 전무, 서울대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황점식 자연과학대 교무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구 회장과 서울대에서 함께 공부했던 허명회 고려대 명예교수, 김명준 전 ETRI 원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구 회장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소속의 학부생, 대학원생 및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이다. 구본준 회장의 뜻에 따라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기초과학 분야의 차세대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한 장학생은 통계학과 박사과정 오선민 씨와 화학부 박사과정 함경호 씨로, 각각 인과구조학습 관련 연구와 산화환원 활성 포스핀 화합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대 교수진 및 대학원생들과 연구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국가와 사회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LX그룹과 서울대는 향후에도 협력 체계를 강화해 기초과학 분야 연구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구본준 회장은 "과학기술 혁신의 근간은 젊은 연구자들의 도전 정신과 창의적 연구 역량에 있다"며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9 08:33: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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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적자인데 또 할인…손보사, 5부제 특약 '상생 청구서'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대응을 명분으로 차량 5부제 참여자에게 자동차보험료를 환급하는 특약이 다음 달 도입될 예정이어서 손보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손보업계가 지난해 7000억원대 보험손익 적자를 낸 상황에서 상생 특약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차량 2·5부제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가계 부담을 낮추는 차원에서 차량 5부제 특약을 도입키로 했다. 차량 5부제 특약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할인율은 연간 보험료의 2%다. 보험료를 처음부터 깎아주는 구조가 아니라 기존 자동차보험 계약 만기 시점에 5부제 참여 기간을 계산해 환급하는 방식이다. 만약 자동차보험료 70만원을 낸 가입자가 1년 동안 차량 5부제 특약을 유지하면 만기 때 1만4000원을 돌려받는다. 기존 주행거리 할인 특약과 중복 가입도 가능하다. 보험사들은 오는 5월11일 주 중 특약 가입 신청을 우선 접수하고, 상품 개발과 전산 구축을 거쳐 5월18일 주 이후 정식 가입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문제는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이미 악화된 상황에서 추가 할인 부담이 얹힌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70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 대비 3.7%포인트(p) 상승했고,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3.7%로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다. 자동차보험 총손익도 급감했다. 투자손익을 포함한 지난해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9% 줄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로 보험료 유입은 줄어든 반면, 경상환자 치료비와 자동차 부품비, 정비공임 등 손해액 부담은 커진 영향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 5부제 특약은 손보사 입장에서는 또 다른 비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입자 1인당 환급액은 크지 않지만, 대상이 약 1700만대로 많은 만큼 실제 참여율에 따라 업계 전체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특약에 따른 손보업계 부담이 연간 약 2400억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운행기록 검증도 과제로 꼽힌다. 5부제 참여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은 정상 지급된다. 다만 5부제 미준수가 확인되면 특약 할인은 적용되지 않고, 다음 해 특별 할증이 붙을 수도 있다. 보험사들은 특약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운행기록 앱이나 기존 주행거리 특약 정보, 커넥티드카 정보 등을 활용해 5부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하지만 커넥티드카가 아닌 차량, 앱 설치·운영에 익숙하지 않은 가입자, 운행기록 제출을 둘러싼 소비자 민원 가능성 등은 제도 안착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미 높은 만큼 참여율과 검증 방식에 따라 회사별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9 07:53: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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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금리 오르자 대출금리 들썩…이자부담 커질 듯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를 반영한 대출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은 가계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동시에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늘어난 비용이 일부 가격에 전가되면 가계의 생활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은행채 5년물(AAA)금리는 3.855%다. 은행채 금리는 지난달 초 3.721%에서 출발해 월 말 4.051%까지 상승하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채 금리 상승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글로벌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크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재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고, 국내 채권시장에도 상방압력이 전이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은행채 금리 상승이 회사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채와 회사채는 모두 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신용위험을 반영한 가산금리가 더해진다.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전반적인 금리수준이 함께 올라가면서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현재 금리 상승은 국채 금리뿐 아니라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동반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기업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특히 신용도가 낮은 기업일수록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며 자금조달 여건이 빠듯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할 경우, 일부 비용이 제품·서비스 가격에 전가되면서 가계의 생활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생활물가지수는 122.24로 1년 전과 비교해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2%에서 2월 1.8%로 둔화됐다가 또다시 반등했다. 특히 외식 등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기업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맞지만 실제 가격 전가 여부는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금리와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간에서는 체감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9 07:47: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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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생 플랫폼'…고객·상생 '두 토끼' 잡는다

우리은행이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상생 플랫폼'을 확대한다. 지난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전산화를 지원하는 '원비즈플라자'를 확대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상생형 티켓플랫폼 '투더문(2TM)'을 출범해 비(非) 금융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넓힌다. 매출 성장과 사회공헌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지난 23일 상생형 중개 플랫폼 '2TM'을 오픈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을 통해 여·수신 업무에 치중됐던 기존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한편, 충성고객을 확보해 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 중기지원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원비즈플라자'는 별도의 비용 없이 ▲구매 요청 및 견적·입찰 ▲발주 ▲검수 등 구매와 관련된 업무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이다. 특히 기업 간 소통 창구와 거래 시스템도 제공하며, 표준화된 양식도 제공해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 결제, 예치 및 인출 등을 기업금융 서비스와 결합한 '공급망 금융'은 금융권에서 보편화된 개념이지만, 우리금융은 여기에 '상생금융'을 결합했다. 비용에 부담을 느끼기 쉬운 중소기업의 전산화를 지원해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별도의 경영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성장도 지원한다. '원비즈 e-MP'나 '우리CUBE데이터론' 등 연계된 서비스 및 상품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거래가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가교'의 역할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원비즈플라자'의 확대·개편 발표 당시 중소기업 지원 규모를 적극 늘리고, 지난해 10만명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원비즈플라자에 가입한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10만5000개를 넘겼으며, 원비즈플라자를 통한 전자계약건수도 빠르게 늘어, 지난해에만 약 5만건의 전자계약이 원비즈플라자에서 체결됐다. 앞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의 확대 개편 발표 당시 "대한민국의 99%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중소기업은 공급망·결제망·금융 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렵다"며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 플라자를 통해 기업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상생하며 포용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상생형 티켓플랫폼 '2TM' 우리은행이 최근 출시한 '2TM'은 공연 창작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이다. 기존 티켓플랫폼에서 제공하던 예매 기능은 물론, 동선별·지역별 공연 탐색 기능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창작자가 관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등 콘텐츠 페이지도 제공한다. 2TM은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창작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를 최소화했으며, 비용을 이유로 기존 티켓 플랫폼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 공연기획사와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미니 스테이지'도 운영한다. 미니 스테이지 내에서는 별도의 홍보 채널과 독립적인 예매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터 디자인을 비롯해 각종 홍보도 지원한다. 관객이 매표 시 부담하는 수수료도 기존 티켓 플랫폼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낮췄다. 또한 2TM은 기존 우리은행 웹뱅킹·모바일뱅킹과 분리된 별도의 전용 서버를 통해 운영되며, 유량 제어 시스템과 매크로 방지 솔루션을 통해 보다 공정한 예매 환경을 구축했다. 2TM을 통해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보다 공정한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2TM의 유지보수는 우리은행 내의 전문인력들이 직접 수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규모 공연은 비용 등을 이유로 티켓플랫폼을 통한 판매가 어려운 만큼, 2TM은 '미니스테이지'를 통해 신진 아티스트나 중소 공연기획사에도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공연자들에게는 포스터 디자인 지원이나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예매자들의 수수료 부담도 낮춰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9 07:41: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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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묶였다”…제이알글로벌리츠, 상장 리츠 첫 회생절차

코스피 상장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개인 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정지로 2000억원대 시가총액이 묶이고, 약 2만8000명에 달하는 소액주주 자금이 사실상 동결된 상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8일 공시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청 사유로는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제시했다. 이번 회생 신청은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공모사채 600억원, 환헤지 정산금 약 1000억원 등 단기 자금 부담이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됐다. 회사는 앞서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섰지만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평가사들도 즉각 등급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일제히 'D(디폴트)'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회생절차 신청과 동시에 채무불이행 상태에 진입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신평사들은 이번 사태를 자산가치 훼손보다는 유동성 리스크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해외 자산 가치 하락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캐시트랩 발생으로 현금흐름이 제약되면서 차환 여력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마지막까지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며 주주와 채권자에게 사과했다. 이어 "보유 자산은 공실 없이 임대료가 상승하는 등 기초자산 자체는 건실한 상태지만, 유럽 현지 대주단이 감정평가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하고 캐시트랩을 일방적으로 통지하면서 자금조달이 악화됐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대주단 교체와 긴급 운영자금 확보 등 대응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유럽 대주단의 조치가 부당했다며 영국 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병행해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법원 감독 하에 재무구조와 경영 전반을 개선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투자 유치와 자산 매각, 리파이낸싱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회생절차가 본격화될 경우 감자나 자산 처분 과정에서 주주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가 약 2만8000명에 달하고, 이들이 전체 지분의 70% 이상을 보유한 구조인 만큼 투자자 피해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03:22: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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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 회장으로 승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차세대 리더 양성과 승계 계획에 초점을 둔 것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이번 인사에서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5월 2일 회사를 설립한 김용주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후임 대표이사는 COO이자 CFO인 박세진 사장이 내정됐다. 박세진 대표는 공동창업자로서 김용주 회장이 연구와 신약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맡아 회사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R&D 부문은 CTO이자 보스턴 임상 법인장을 겸임 중인 채제욱 수석부사장이 총괄한다. 전략·기획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박세진 대표와 연구개발 혁신을 이끄는 채제욱 수석부사장 체제로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리더십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영입된 옥찬영 TR(Translational Research·중개연구) 센터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옥 상무는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의료 AI 기업 루닛 CMO를 역임한 국내 중개연구 전문가로, 임상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들과 수행해 왔다. 리가켐바이오는 AI를 활용한 중개연구 역량을 강화해 임상적 차별성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김용주 회장의 전문성과 경험이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통해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8 17:5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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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천궁' 유래 발모 성분 규명..."차세대 소재 마련"

LG생활건강은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천궁 유래 페룰릭산-NMN 조합' 성분의 모발 성장과 성장기 유지력 동시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2009년부터 머리카락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약재로 알려진 '천궁'을 연구하고 있다. 천궁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 '정체된 기를 위아래로 소통시킨다'고 소개된 소재다. LG생활건강은 인공지능과 분자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모낭 활력 증진, 회복에 필요한 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등을 탐색했다. 특히 천궁에 함유된 '페룰릭산'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의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LG생활건강은 페룰릭산에 피부 장수 핵심 성분 'NMN(세포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NAD 전구체)'를 더해 발모 촉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체 모낭 배양 실험에서 페룰릭산-NMN 조합은 모유두세포 증식, 미토콘드리아 기능 활성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토콘드리아는 모유두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새로운 모발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페룰릭산-NMN 조합은 모발 강화 성분으로 알려진 '미녹시딜'보다 높은 모발 성장기 유지율을 보여주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모발을 굵고 힘있게 가꾸는 발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천궁 유래 페룰릭산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NMN과의 조합까지 확장하며 모발 성장과 볼륨감 개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7:52: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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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부 가전사업 재편...저수익 줄이고 성장 사업 집중

삼성전자가 저수익 가전 생산라인 축소와 외주 전환 등을 포함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원가 부담 확대 속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냉난방공조(HVAC) 등 성장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DA사업부는 최근 임직원 대상 경영설명회를 열고 사업 구조 혁신 방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존 양적 성장보다 수익 기반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구체적으로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 일부 제품군은 생산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외주 활용을 확대하고, 일부 생산라인은 축소·재편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해외 생산 거점으로 활용돼 온 말레이시아 공장 운영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와 원자재·물류 비용 상승으로 가전 사업 수익성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범용 제품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과 성장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이에 따라 비스포크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경쟁력이 높은 전략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AI 기반 프리미엄 가전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선보인 AI 가전 신제품군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미래 성장축으로 꼽히는 HVAC 사업 육성도 강화한다.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앙공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고부가 영역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도 주요 축이다. 스마트싱스 기반 솔루션과 특화 라인업을 통해 기업 고객 공략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확대 중인 가전 구독 서비스 역시 향후 해외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철기 DA사업부장은 "올해가 가전 사업 구조 혁신에 나설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실행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하는 사업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8 17:44: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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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기술 넘어 산업”…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GTC서 본 ‘인프라 전환’

"AI 모델 경쟁 구도가 초기 단계를 지나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최고 수준 AI 모델 간 성능 격차는 줄어드는 중 입니다. 이제 AI는 '잘 만든 기술'에서 '많이 쓰이는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NVIDIA GTC 2026 현장을 바탕으로 내놓은 심층 리포트에서 AI 산업의 무게 중심 이동을 이같이 진단했다. 모델 성능 경쟁이 정점을 지나면서 산업의 본질이 '기술'에서 '활용'으로 바뀌고, 이에 따라 투자 포인트 역시 인프라와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발간된 'GTC Deep DIVE - 01. Overview' 보고서에서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TC 현장에서 확인한 흐름을 토대로 "AI 산업은 특정 기업이 독식하기보다 인프라, 플랫폼, 모델, 서비스 등 각 부문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분화되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GTC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행사지만, 이제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글로벌 AI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리포트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반도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업까지 집결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모델 경쟁 끝…"이제는 생태계 싸움" 보고서는 AI 산업이 '좋은 모델' 중심 경쟁에서 '좋은 생태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GPT 등 초대형 모델을 보유한 소수 기업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개방형 모델 확산과 성능 상향 평준화로 진입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이제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들었는가보다, 그 모델을 어떻게 서비스와 업무에 연결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모델이 범용화될수록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투자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정 모델의 흥망보다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인프라 수요 확대가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AI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연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는 곧 데이터센터, GPU, 네트워크 수요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AI는 공장"…전력·메모리·데이터 병목이 핵심 AI 산업의 또 다른 변화는 '학습(Training)'에서 '추론(Inference)' 중심으로의 이동이다. 학습이 AI를 만드는 과정이라면, 추론은 실제로 사용하는 단계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연산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추론 환경에서는 다수의 사용자 요청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이 핵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AI 사용량 증가 → 데이터 처리량 확대 →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반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GTC에서 강조된 'AI 팩토리' 개념도 주목된다.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저장 공간을 넘어 데이터를 입력하면 결과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과 데이터는 원재료, GPU는 기계, AI 모델은 생산라인 역할을 하며, 전체 효율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AI 산업의 핵심은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병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소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며 "전력, 데이터 이동, 냉각 등 인프라 전반이 새로운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42: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