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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상생협력데이'개최...협력사와 AI 시대 동반성장 다짐

삼성전기는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6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지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우수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기는 이날 지난해 ▲생산성 ▲기술 개발 ▲품질 ▲특별 4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MLCC 설비를 공급하는 우성에스이는 설비 제작 및 셋업 일정 단축 성과를 인정받아 생산성 혁신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카메라모듈용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정진넥스텍은 신공법 도입 성과를, 패키지기판 적층을 수행하는 아비코테크는 적층 품질 개선 성과를 각각 인정받아 품질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MLCC용 필름을 공급하는 코스모신소재는 AI서버향 필름 개발을 통한 수율 개선 성과로 기술 개발 부문 우수상을, 패키지기판 원자재를 공급하는 레조낙은 CCL 등의 전략적 확보 및 공급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자금 지원, ESG경영 컨설팅, 기술 보호, 전문 교육 등 협력사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협력사에 특허를 개방하여 실질적인 제품·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의 제품·기술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협력사 간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술 협력 기회를 탐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삼성전기는 전시된 우수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산업의 고성장세 유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 등 삼성전기가 집중하는 산업의 성장은 기회 요인이 될 것" 이라며 "모든 협력사가 함께 차별화된 핵심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8 17:36: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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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000억 투입…SK에코플랜트 지분 71.2% 확보

SK㈜가 SK에코플랜트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비상장 핵심 자회사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재무적투자자(FI)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율을 높이고,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사업 재편 성과를 지주사 가치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28일 SK㈜는 이사회를 열고 약 4000억원을 투자해 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 일부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SK㈜의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기존 66.7%에서 71.2%로 높아진다. 같은 날 SK에코플랜트도 약 6500억원 규모의 잔여 CPS를 인수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SK에코플랜트의 사업 구조 전환과 맞물린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반도체 소재, AI 데이터센터, 자원순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2024년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편입한 데 이어, 2025년에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생산시설(FAB)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더해 소재 공급과 AI 인프라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사업 재편 효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SK에코플랜트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1916억원으로 전년(8조7346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61억원에서 3159억원으로 40% 늘었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성장성을 지주사 기업가치에 반영하고 반도체·AI 인프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반도체, AI 인프라, 에너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 3월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고, 2025년 연간 배당금을 전년 대비 14% 인상한 8000원으로 확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8 17:34: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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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전자투표 994개사 ‘역대 최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K-VOTE)을 활용한 정기 주주총회 참여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법 개정과 주주권 강화 흐름 속에서 전자투표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8일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이용한 회사가 총 994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21개사보다 73개사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다. 이 가운데 상장회사는 952개사로, 유가증권시장 423개사, 코스닥시장 520개사, 코넥스시장 9개사가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 행사율도 상승했다. 올해 행사율은 13.6%로 전년(12.4%) 대비 1.2%포인트 증가했으며, 행사 주식 수는 75억4000만주로 10억7000만주 늘었다. 특히 2027년 전자주주총회 의무 개최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211개사 중 149개사(70.6%)가 전자투표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유형별로는 기관투자자의 참여 비중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법인 32.8%, 개인 19.6% 순이었다. 국민연금 등 7개 연기금은 20억6000만주를 행사하며 높은 참여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개인과 기타 법인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전체 행사율에서 연기금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확산의 배경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 강화 요구 확대를 꼽았다. 상장회사 대상 설명회와 기관투자자 홍보, 정기주총 집중 기간 전담 지원 조직 운영 등도 이용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구축 중인 전자주주총회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자의결권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3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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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이닉 레버리지 투자 하려면?"…금투협, 거래 전 ‘사전교육’ 시작

금융투자협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교육을 의무화한다. 고위험 상품 특성을 감안해 투자자가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뒤 거래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온라인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다음 달 22일 예정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앞두고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상품은 국내 우량주 단일종목을 기초로 한 ±2배 레버리지 구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평균 시가총액 비중 10% 이상, 평균 거래대금 비중 5%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종목에 한해 허용된다. 투자자는 해당 상품에 투자하기 전 반드시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기존에 국내·외 레버리지 ETP(ETF·ETN 등) 거래 경험이 있는 경우 1시간 심화 과정만 수강하면 되지만, 경험이 없는 투자자는 기본 교육을 포함해 총 2시간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과정은 음(-)의 복리효과, 지렛대 효과 등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구조적 특성과 고위험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핵심 내용에 대한 퀴즈와 투자 전 체크리스트를 포함해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투자자가 상품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숙지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강은 이날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25: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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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사외이사, 경영진 적극 견제·감시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 강화를 주문하며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금융회사의 신뢰 회복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한 신임 사외이사 교육 과정에 첫 강의 연사로 참석해 "금융회사가 단기 영업실적보다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부문에 대한 투자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사외이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한 지배구조는 주주와 경영진 간 본인·대리인 문제 최소화,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금융산업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외이사가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변해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견제·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담보·보증 중심의 영업 관행과 부동산 중심 자금 쏠림을 문제로 짚으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특강 이후 이 원장은 은행회관에서 지방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나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사외이사 교육 인프라 구축과 지방 금융지주의 교육 참여 확대 방안이 담겼다. 협약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이 참석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방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비대면 과정 도입을 통해 사외이사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균형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22: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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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회계사회, AI 대응 머리 맞댔다…제28회 연례회의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일본공인회계사협회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회계·감사 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한국의 AI 관련 법제와 제도 운영 경험에 대해 일본 측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 간 정책 교류가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 카와나호텔에서 일본공인회계사협회와 '제28회 한·일 연례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회장단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회계·감사 분야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일 연례회의는 1991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을 오가며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교류 행사다. 양국 회계업계는 이 회의를 통해 제도 변화와 실무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AI 도입에 따른 회계·감사 환경 변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일본 측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시행된 한국의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과 회계업계의 대응 현황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질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한국의 AI 기본법 대응과 감사인 지정제도 운영 경험이 양국 회계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나미 나루히토 일본공인회계사협회 회장은 "연례회의를 계기로 양국 회계사회 간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연례회의를 통해 회계·감사 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 지역 회계 전문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20: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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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스타트업 지원 'CHAIN-G 프로그램 3기' 출범

BNK경남은행은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CHAIN-G 프로그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CHAIN-G 프로그램은 초기부터 성장단계에 있는 잠재력 높은 창업 기업을 선발해 투자 유치, 사업 모델 고도화, 판로 개척,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BNK경남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HAIN-G 3기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 BNK경남은행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태한 BNK경남은행 은행장과 CHAIN-G 프로그램 3기에 선발된 17개사 스타트업 대표를 비롯해 진주시 박일동 부시장, 기술보증기금ㆍ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경상국립대창업중심대학 협력기관 실무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한 은행장은 참석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2026년 CHAIN-G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기업 운영에 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K-기업가정신센터 야외 부자소나무 앞으로 이동해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매직트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연결과 성장이란 의미를 담아 네이밍한 'CHAIN-G' 프로그램을 통해 BNK경남은행은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지고 더 큰 시장으로 뻗어나가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8 16:59: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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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압박에 엇갈린 스마트폰 전략...삼성은 서비스 확장, 애플은 사양 조정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원가 상승과 수요 둔화란 이중 압박 속에서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꺼내 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독형 콘텐츠 결합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애플은 일반 모델 사양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원가 부담 전략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구독형 콘텐츠 혜택을 접목해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남미에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제휴를 맺고 갤럭시 A57·A37·A17·A07 구매자에게 최대 3개월간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제휴는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제조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시장에서 수익성 방어를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지 주력 제품군인 A시리즈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 갤럭시 스마트폰 고객을 위해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자급제 플래그십 모델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이 가입할 정도로 시장 호응을 확인한 가운데 3년형 상품을 추가하고 보장 범위도 확대했다. 단순 판매를 넘어 관리와 구독 영역으로 스마트폰 경험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아울러 원가 부담 대응과 상품성 강화를 위한 제품 전략 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보급형 갤럭시A57에 플렉시블 OLED를 적용했다. 전작인 A56에는 리지드 OLED를 사용했으나 제조원가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 두 곳에서 A57용 플렉시블 OLED를 공급받고 있는 것이다. 애플도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전략 조정 가능성을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일반 모델의 디스플레이와 칩 사양을 일부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아이폰18 일반 모델의 디스플레이 사양이 전작인 아이폰17보다 낮아지고 아이폰18e와 유사한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애플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사양을 낮추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폰17은 프로모션 기술이 적용된 6.3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3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맥루머스는 아이폰17에서 프로모션 기술이 가장 큰 업그레이드 요소였던 만큼 아이폰18에서는 화면 밝기 등 일부 디스플레이 사양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칩 성능 역시 아이폰 18이 아이폰17e와 유사한 칩 구성을 가질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7과 아이폰17e는 모두 A19칩이 탑재했지만 GPU코어 수에서 차이를 뒀다. 아이폰17은 5코어 GPU를, 아이폰17e는 4코어 GPU를 적용했으며 상위 모델인 아이폰17 프로에는 6코어 GPU를 갖춘 A19 프로 칩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일반 모델의 GPU 코어 수도 기존 5개에서 4개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아 판매가를 올리기 쉽지 않은 만큼 최근에는 구독형 혜택이나 서비스 결합으로 체감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며 "일부 제조사에서는 제품 사양 차등화 등으로 원가 부담을 흡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8 16:51: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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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같은데 결과 달랐다"…LG이노텍·LGD, 순익 8000억 격차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LGD)가 2026년 1분기에 나란히 5조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에서는 8000억원을 웃도는(8048억원) 격차가 벌어졌다. 매출은 같았지만 수익의 질은 크게 엇갈렸다. LG이노텍은 순이익 2291억원을 기록한 반면 LGD는 순손실 5757억원을 냈다. 양사의 매출 차이는 사실상 동률인 8억원에 불과했다. 같은 애플 공급망에 속했지만, 두 회사의 사업 구조와 재무 체질 차이가 이번 실적에서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LGD와 LG이노텍은 각각 지난 23일과 27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D는 매출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며 2021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매출 5조5348억원, 영업이익 29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비수기에도 영업흑자를 유지했지만, 당기순이익에서는 격차가 확대됐다. 이노텍 실적의 핵심은 카메라 모듈과 고사양 기판 등 고부가 부품의 동반 성장이다. 비수기에도 아이폰 고사양화에 따른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견조했고 FC-BGA·FC-CSP 등 반도체 기판 공급도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기판 사업은 카메라 모듈 대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이익 기여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반도체 기판 시장이 모바일 중심에서 AI·서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이노텍은 해당 수요를 흡수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AI·고성능 컴퓨팅(HPC)용 FC-BGA 공급 확대와 함께 생산능력 확충을 추진 중이다. 반면 LGD는 영업흑자를 냈지만 순손실을 기록했다. OLED 매출 비중이 60%까지 확대되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OLED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이 수치로 확인됐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글로벌 중대형 OLED 시장이 2026년 약 115억 달러에서 2030년 2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대형 OLED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순손실은 영업 외 요인에서 발생했다. 1분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환율 변동에 따라 수백억원 규모 손익 변동이 발생하는 구조여서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확대됐다. 부채비율은 251%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하반기를 앞두고 LGD에 유리한 외부 변수도 거론된다. 중국 BOE의 OLED 패널 수율 이슈가 이어지면서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공급 공백이 발생했고, 이 영향으로 LGD의 공급 입지가 유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두 회사의 전략 방향도 갈린다. 이노텍은 애플 공급망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LGD는 애플 의존도를 관리하면서 IT·모니터·차량용 OLED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하반기 이노텍은 아이폰 신제품 사이클과 AI 기판 수요 향방이, LGD는 외화부채 관리와 OLED 전환 완성도가 향후 실적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4-28 16:45:5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