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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고스트로보틱스로 미래전장 공략…수익성 확보는 과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체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래 전장에서 정찰·감시·경계 등 무인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스트로보틱스의 기술력을 LIG D&A의 방산 역량과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고스트로보틱스가 아직 손실을 내고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약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LIG D&A는 연결 기준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지만 고스트로보틱스는 아직 손익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LIG D&A가 LIG넥스원 시절인 2024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SPC LNGR를 통해 지분 60%를 인수한 미국 사족보행 로봇 업체다. 대표 제품인 '비전60(Vision 60)'은 험지 이동과 자율주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무인지상로봇으로 정찰·경계·시설 순찰·폭발물 탐지(EOD)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될 수 있다. 미국 공군 기지 등에 순찰용으로 도입된 사례가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100대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 D&A는 고스트로보틱스를 기존 방산 사업과 연계해 무인체계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사족보행 로봇 외에도 드론과 무인수상정 등 다양한 무인 플랫폼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지상로봇 기술이 더해질 경우 정찰·감시부터 위험지역 투입, 경계 임무까지 무인화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활용 범위는 군용 시장을 넘어 중요 인프라 보안 분야로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대형 산업시설이 늘어나면서 외곽 경계, 위험지역 점검, 야간 순찰 등을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사족보행 로봇은 바퀴형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군사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통신·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 관리에도 적용될 여지가 있다. 다만 수익성 부담은 여전히 크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해에도 4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특허 분쟁 합의에 따른 로열티 부담과 초기 사업 확장 비용 등이 손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족보행 로봇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기술력 확보가 곧바로 대규모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에는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LIG D&A의 기존 감시·정찰·무인체계와 연계해 실제 수주와 양산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가느냐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으로 꼽힌다. 정찰·감시용 로봇, 위험지역 투입 장비, 무인지상 전투체계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해외 판로를 확대해야 손익 개선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스트로보틱스는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니라 LIG D&A가 미국 무인체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 자산에 가깝다"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과 해외 판로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1 16:39: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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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후조정 첫날부터 충돌…파업이냐 타결이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여부를 가를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는 성과급 제도화가 없으면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차질 우려를 제기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11일 세종 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사후조정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3월27일 교섭 중단 이후 45일 만에 공식 협상 테이블이 다시 열렸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 동의로 진행되는 추가 중재 절차로 조정안이 도출되면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절차는 12일까지 이틀간 계속된다. 협상장 입장에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삼성전자 최대 노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영업이익 15%의 상한 폐지와 제도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회사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늘이라도 조정이 결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원팀으로 협업하면 보상해 준다 했지만 개발 이후 흩어졌다"며 "명문화라는 말을 믿지 못하겠고 제도화 관점에서만 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다면 고민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사측은 "사후조정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사측과 노조는 단순 금액이 아니라 향후 보상 기준을 고정할지를 둘러싼 충돌로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사측은 국내 1위 달성 시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메모리사업부 직원에게 경쟁사 이상을 보장하는 특별 포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제안 기준으로 메모리사업부 직원 1인당 평균 5억40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는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상한을 영구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하면 DS부문 임직원 1인당 6억 원에 가까운 성과급 규모다. 노조 내부 이견도 협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성과급 논의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소외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 강경 투쟁의 핵심인 DS부문 내부에서도 실리적 타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DS부문 한 직원은 <메트로경제> 에 "성과급이란 결국 성과에 따른 보상인데, 실적을 올린 메모리 부문 성과급만 보장해준다면 합의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책점검회의에서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조정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협력업체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중재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번 사후조정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경우 노조는 총파업을 철회하고 임금협약 체결로 이어지게 된다. 성과급 지급 기준이 일부라도 명문화될 경우 삼성전자 보상 체계는 물론 대기업 전반의 성과급 협상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렬될 경우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 2024년 첫 파업은 참여 인원이 노조원의 15% 수준에 그쳐 생산 차질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7만30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초기업노조가 파업을 주도하는 만큼 참여 인원이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생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4월 대규모 집회 이후 애플, HP 등 주요 고객사들의 공급 안정성 관련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18일간 파업 시 D램 3~4%, 낸드 2~3%의 글로벌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설비 재정비와 수율 회복에 3주 가량이 추가로 소요돼 생산 정상화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이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미국상공회의소는 "삼성전자에서 운영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과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 국내경영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아·태 지역본부 선호도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한국이 2022년 이후 유지해온 2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한편, 이번 사후조정이 결렬될 경우 자율 교섭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파업 예고일인 21일까지 열흘에 불과하다. 12일 오후 2차 조정 회의 결과에 따라 총파업 실행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026-05-11 16:39: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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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아동·청소년 대학생 멘토링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업 지원을 위한 '2026 우리 Up 학습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Up 학습멘토링'은 기초 학습지도가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대학생을 1:1로 매칭해 정기적인 학습 지원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개최한 이번 발대식에는 대학생 멘토와 아동·청소년 멘티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학생 멘토 대상으로는 ▲아동교육 및 소양교육 ▲선배 멘토 우수사례 강연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멘토-멘티 매칭 ▲학습목표 수립 등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을 위한 발대식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금번 선발된 멘토와 멘티는 이달부터 수도권 내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주 2회 개별 학습멘토링을 진행하며, 대학 탐방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또한 활동을 마친 대학생 멘토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활동 수료증이 수여된다. 멘티들에게는 1:1 학습 지도와 더불어 학습 교재 및 학용품 지원, 대학 탐방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박수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차장은 "우리 Up 학습멘토링이 아동·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대학생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1 16:36: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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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3개 증권사와 부동산 개발사업 MOU

한화 건설부문이 부동산 개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말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 각각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과의 협력에 이어 증권사들과의 추가 협약을 통해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은 기존 시공 중심의 수주 구조를 넘어 금융과 개발이 결합된 선제적 사업 발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사는 신규 개발사업 발굴부터 공동 법인 설립까지 우량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사업 초기 기획부터 준공 이후 운영까지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증권사들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설계 및 시공을 총괄하고, 증권사들은 부동산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무적 리스크 관리와 자문, 자금 주선 및 자기자본 투자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은 금융과 시공이 결합된 의사결정 체계를 기반으로 사업 구조 설계 단계부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금융과 시공의 결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6:35: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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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시장 정조준" LG전자, 현대차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공급

LG전자가 올레드 화질 기술력을 앞세워 2035년 약 4조 원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레이싱 시뮬레이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용으로 개발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전문가용 모니터 'LG 올레드 프로'를 공식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로지텍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지난 8일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에서는 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 제품은 사양에 따라 'PRO'와 'RACER'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PRO 모델은 LG 올레드 프로 디스플레이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한 고성능 사양이며, RACER 모델은 LG 올레드 65인치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 기반 표준 사양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급된 LG 올레드 프로는 영상 전문가용 하이엔드 제품이다. 올레드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방식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정밀한 색 재현력을 구현한다. 레이싱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핵심 요소인 고속 주행 화면을 잔상 없이 처리해 실제 서킷을 주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대용량 고화질 영상의 무손실 전송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와 화면 밝기·색상 균일도를 유지하는 최적화 보정 기술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발판 삼아 올레드 디스플레이 솔루션의 B2B 적용 범위를 지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레이싱 시뮬레이터 시장은 2026년 약 8억 달러 규모로 2035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해 4조 4000억 원(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전무는 "올레드 모니터는 전문가용 콘텐츠 제작부터 가상 레이싱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주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1 16:35: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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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800선 뚫었다...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4%대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7800선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4포인트(4.32%) 상승한 7822.24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3.70%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7899.32까지 오르면서 7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8번째로,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303억원, 개인은 2조86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4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6.33%)와 SK하이닉스(11.51%)가 나란히 급등했으며, 삼성전자우(6.68%)와 SK스퀘어(8.11%)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자동차주인 현대차(5.38%)와 기아(6.20%), 삼성물산(6.98%), HD현대중공업(4.10%)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47개, 하락종목은 738개, 보합종목은 1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3%) 내린 1207.34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64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1160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0.33%)와 주성엔지니어링(17.93%)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코오롱티슈진(3.99%), 리노공업(2.84%), 삼천당제약(1.3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6.53%)과 에코프로(-5.55%)를 비롯해 알테오젠(-4.55%), HLB(-2.92%), 에이비엘바이오(-1.84%)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406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231개, 보합종목은 41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472.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1 16:25: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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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7000조...8천피까지 불과 178포인트 남아

우리나라 주식시장 상장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넘어섰다. 지수는 '팔천피(코스피 8000)'까지 불과 177.76포인트를 남겨두게 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70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가 6404조원, 코스닥시장은 673조원이었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이 상장된 코넥스시장의 약 4조원까지 더한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 규모는 지난달 27일 6000조원을 넘어선 후 8거래일 만에 1000조원이 불었다. 1년 새 3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또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따진 작년 우리나라 경제 규모 2663조원의 약 2.66배에 달한다. 시가총액이 이렇듯 불어나는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4.32% 오른 7822.24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6.33% 오른 28만5500원, SK하이닉스는 11.51% 급등한 188만원에 마감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3008조원으로 커졌다. 두 종목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47%, 전체 주식시장에서 비율은 약 42%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호황에 따라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반도체 부문의 장기 이익 성장과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단기간에 1만200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또한 코스피 목표치를 1만 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수분기에 걸친 가격·물량 계약에 묶여 있는만큼 가격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도 코스피 전망을 8000~8500으로 높여 잡았다. 다만 주가가 단기에 급등하면서 'FOMO(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에 빚을 내서 뛰어들거나 아예 너무 과열됐다고 보고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136조989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빚투(빚내서 투자)'를 뜻하는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7일 35조5072억원에 달한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2026-05-11 16:2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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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온통 '보랏빛 유혹'…유통가 덮친 '우베' 열풍

국내 디저트 시장의 컬러가 초록색(말차·피스타치오)을 지나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다. 필리핀의 국민 식재료로 알려진 뿌리채소 '우베(Ube)'가 글로벌 SNS 트렌드를 타고 상륙하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른 것이다. 우베는 '보라색 참마(Purple Yam)'의 일종으로, 자색고구마와 유사한 외형에 은은한 바닐라 향과 단맛을 지닌 식재료다. 시각적인 강렬함과 식물성 웰니스 푸드라는 이미지를 동시에 갖춰 해외에서는 이미 2020년 미국 트레이더조를 시작으로 스타벅스, 코스타 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주력 메뉴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도 우베가 알려지면서 빠르게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연세유업이 출시한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은 출시 4일 만에 5만 개가 팔려나갔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한정 판매하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출시 열흘 만에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으며, 파리바게뜨, 노티드,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브랜드들도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분주하게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우베를 활용한 디저트 6종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으며, 세븐일레븐도 '우베쿠키크럼블컵케익', '우베미니크림롤' 등 디저트를 출시했다. 그리고 13일부터는 우베를 활용한 '우베하이볼'도 판매한다. 보라색 색감을 강조한 제품으로, 우베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바닐라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20일에는 우베 크림을 넣은 '우베크림도넛'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베는 인위적인 색소가 아닌 원재료의 색감을 강조할 수 있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도 부합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열풍이 거세지자 원재료 확보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베는 재배 기간이 9개월로 길고 기후 변화에 민감해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운 품목이다. 실제로 연세유업 등 일부 업체는 대용량 수급 과정에서 평소보다 3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의 수급난은 더 심각하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의 우베 수출량은 전년 대비 20.4% 급증했으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산지인 필리핀이 베트남산 우베를 역수입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행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우베 열풍이 '실질적 선호'보다 '디지털 환경에 의한 착시'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디저트 시장은 숏폼 콘텐츠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에 의해 유행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아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알고리즘의 '필터 버블(Filter Bubble)' 현상으로 설명된다. 사용자가 인터넷 알고리즘에 의해 자신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정보만 접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다른 관점의 정보와 격리되어 자신만의 정보 거품에 갇히는 현상을 의미한다. 때문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해당 디저트를 소비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로 유행하는 디저트 검색어와 함께 '억지 유행'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반복 노출에 의한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각적 자극은 첫 구매를 유도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트렌드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원재료 수급의 편의성이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1 16:22:2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