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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건설 재탄생 2.0' 세미나…정책 ‘대전환’ 한목소리

주택 공급과 도시 정비를 둘러싼 기존 정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주택·도시 재탄생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총 3개 발제를 중심으로 주택·도시 정책의 구조적 문제 진단과 함께 정책·시장 전반의 전환 전략이 논의됐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건설 재탄생 2.0'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회다"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대한 주거 제공이라는 본질적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정책 방향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발제에서는 나선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관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의 복원과 금융 중심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정책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가격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이라고 강조했다"며 금융정책의 중요성을 짚었다. 또한 주택시장을 '온돌'에 비유하며 자산 격차 확대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집값 상승기에는 특정 지역만 과열되고, 하락기에는 외곽과 지방이 먼저 식는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 간·계층 간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지는 구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를 두고 "나쁘게 표현하면 '구매력 약탈'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지방 주택 보유자나 무주택자의 구매력이 서울 고가 주택 보유자로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그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정책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도시 정책의 구조적 진단과 대전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허 연구위원은 "주거변화와 기술이 결합해 상품의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주택 건설 사업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택·도시 정책과 관련해 "가격 변동에 대응해 규제를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허 연구위원은 "시장의 경우 미래 변화 대응이 부족하고, 제도적으로 장기·종합 전략이 부재하며, 산업은 가치 체계가 미흡해 구조적 취약성이 누적돼 있다"며 한계를 종합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 정책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 주체의 역할 변화, 거버넌스 혁신, 기술 발전을 반영한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9 08:09:5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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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순익 24조1000억원…전년比 1조8000억원↑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24조1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시중은행·특수은행 중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됐으며, 지방은행 매출은 제자리걸음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국내은행의 총 당기순이익은 총 2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16조2000억원을, 특수은행은 전년 대비 4000억원 늘어난 7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반은행 가운데 유형별로는 시중은행이 전년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16조2000억원을 기록해 가장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했고, 인터넷은행이 직전 연도보다 1000억원 늘어난 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행은 전년보다 300억원 줄어든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역성장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집계돼 전년도(0.58%)보다 소폭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3%로 0.17%포인트(p) 성장했다. 매출 항목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60조4000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57%에서 1.51%로 0.06%p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 규모가 3290조2000억원에서 3442조원까지 늘어나며 총 이자이익은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전년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7조6000억원을 기록해 가파르게 늘었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이자율·통화 위험회피목적 거래 관련 파생상품 이익이 전년 대비 5조7000억원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전년 대비 57.3% 감소했다. 예금보험료·공공기관출연료 등 비용도 늘었다. 판매비 및 관리비는 전년보다 2조원 증가한 2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가 1조4000억원 늘어나며 비용 상승의 주된 이유가 됐고, 임차료·연구비 등 물건비도 6000억원 늘었다. 총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4000억원 줄어든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7000억원 늘어나며 성장했지만,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일제히 하락해 총 대손비용의 감소를 이끌었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 관세정책 및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신용손실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라며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의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6-03-19 06:01: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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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연준, 기준금리 3.50~3.75% 동결…마이런, 인하 소수의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0.25%포인트(p)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 증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어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동 정세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의 금리 조정 폭과 시점은 향후 지표와 경제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히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표결 결과는 사실상 11대1이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동결에 찬성했고, 마이런 이사만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회의와 함께 공개된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올해 말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3.4%로 제시돼 지난해 12월 전망과 같았다. 반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종전 2.3%에서 높아졌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2.4%에서, 근원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2.5%에서 각각 상향됐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9 03:06: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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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 삼성전자 "1년만 기다려달라”…적자 파운드리 ‘회복 자신감’

삼성전자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파운드리 수익성과 AI 반도체 경쟁력을 둘러싼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 여부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개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수조원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테슬라와는 지난해 계약을 체결했고 단순 수주를 넘어선 전략적 협력 관계"라며 "2나노 공정 기반 양산은 내년 하반기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운드리는 최소 3년 이상의 긴 호흡이 필요한 사업으로 1년 정도만 기다려주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HBM 경쟁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전영현 부회장은 "HBM4는 고객으로부터 '어메이징'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현금보유 여력 및 AI 거품 우려와 관련해 다년 간의 메모리 공급 계약을 대처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중장기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기 또는 연 단위로 가져가던 고객사 계약을 3~5년 단위의 다년 계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수요 변동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과거와 같은 실적 변동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은 HBM(고대역폭메모리)4 등 고부가 메모리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기반 2나노 공정 확대에 나선다.시스템LSI는 SoC(시스템온칩) 설계 경쟁력과 공정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주주 질의응답에서는 인재 확보와 임금 경쟁력 문제도 언급됐다. 회사 측은 "성과급이 낮았던 시기 보상 경쟁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실적 회복에 따라 성과급과 인센티브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총장 로비에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 HBM4와 2나노 공정 기술을 비롯해 갤럭시 S26, 갤럭시 Z 트라이폴드(TriFold), 비스포크 AI 가전, 마이크로 RGB TV,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이 공개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제품 설명을 듣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주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주주 반응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파운드리 적자가 이어지는 부분은 부담이지만 AI 반도체 경쟁력 회복 흐름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3년 연속 참석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며 "주가 상승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6-03-18 17:10: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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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AMD, 차세대 AI 메모리·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 확대

삼성전자와 미국 AI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경쟁에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양사는 차세대 메모리와 컴퓨팅 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서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리사 수 AMD CEO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전영현 DS부문장은 "삼성과 AMD는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HBM4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최첨단 파운드리·패키징 기술까지 삼성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턴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현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 리더십과 AMD의 ▲Instinct GPU ▲EPYC CPU ▲랙 스케일 플랫폼을 결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에 업계 최고 성능 HBM4를 본격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HBM4의 업계 최고 수준 성능, 신뢰성, 전력 효율성을 기반으로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는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 고성능 시스템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c D램, 4nm 베이스다이 기술 기반 최고 성능 HBM4를 지난 2월부터 양산 출하한 데 이어, AMD에 HBM4를 공급하며 HBM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AMD는 AI 데이터센터 랙 단위 플랫폼 Helios와 6세대 EPYC 서버 CPU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성능 DDR5 메모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AMD는 약 20년간 그래픽, 모바일, 컴퓨팅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AMD의 최신 AI 가속기 MI350X, MI355에 탑재된 HBM3E의 핵심 공급사 역할을 해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AI·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며, 고객들에게 최적의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6-03-18 17:00: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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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개설하면 순금이?"...삼성증권,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최초 신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삼성증권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플랫폼 '모니모(monimo)'에서 '순금 1돈' 추첨 기회와 모니모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젤리' 등을 증정하는 모니모 3월 삼성증권 신규계좌개설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인 2026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모니모 앱을 통해 이벤트 대상이 되는 삼성증권 계좌를 최초로 신규 개설한 고객이라면 세 가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순금 1돈'을 증정한다. 더불어 경품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모니모 앱을 통해 삼성증권 계좌를 최초 신규로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는 모니모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젤리' 10개를 4월 이내에 지급한다. 추가로 해당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에서 국내주식 거래가 가능한 비대면 종합 계좌를 신규 개설한 후 국내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만명 대상이며 국내주식 거래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투자지원금 2만원이 즉시 지급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모니모를 통해 삼성증권과 처음 인연을 맺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18 16:57: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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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삼성전자 작년과 달랐다…AI 반도체 주도권 ‘전면화'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각 10조원대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 성과와 함께 올해 사업 전략, 주주환원 정책 등이 공유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매출 33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정기 배당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는 추가 배당을 포함해 약 9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가운데 3조원은 이미 소각했으며, 잔여 물량은 2026년 1분기 내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 부회장은 최근 AI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 회복을 강조하며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술 경쟁력을 반성하고 회복을 약속드렸다"며 "저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AI 사이클 기획를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메모리·파운드리·로직 설계·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은 HBM(고대역폭메모리)4 등 고부가 메모리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기반 2나노 공정 확대에 나선다. 시스템LSI는 SoC(시스템온칩) 설계 경쟁력과 공정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전 부회장은 현금보유와 AI 거품 우려와 관련해 다년 간의 메모리 공급 계약을 대책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기 또는 연 단위로 가져가던 고객사 계약을 3~5년 단위의 다년 계약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전에 수요 변동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과거와 같은 실적 변동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전략도 AI 중심으로 재편된다. 노태문 DX부문장(사장)은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경험을 확대하겠다"며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AI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워치·이어폰·노트북 등을 포함한 갤럭시 AI 기기를 2025년 4억대에서 2026년 8억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TV와 가전 역시 AI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AI TV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재편하고, 가전은 '홈 컴패니언' 전략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공조 사업은 플랙트그룹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하만은 전장과 오디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축 역할을 강화한다. 주주 질의응답에서는 인재 확보와 임금 경쟁력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전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 시기 성과급이 낮아지면서 보상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실적 회복에 따라 성과급과 인센티브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성형 AI 보안과 관련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중요하다"며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도 별도 심사 체계를 통해 기술 유출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8 16:40: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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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식 팔면 모레 돈 주냐”…李, 결제일 단축 필요성 제기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거래 대금 결제일 구조를 직접 문제 삼으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국 등 주요국이 결제일 단축에 나선 가운데,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 역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필요하면 조정하는 의제 중 하나로 검토해 보면 어떨까 싶다"며 주식 결제일 단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현행 결제 구조에 대해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 "박용진 규제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이 저한테 메시지를 보냈던데 '왜 주식을 오늘 팔았는데 돈은 모레 주냐'(고 하더라)"며 "저도 '왜 그래야 되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미수 거래하고 관계가 있을 것 같긴 하다"며 "돈 없이 이틀 동안 살 수 있는 그거하고 관계가 있을까 싶긴 한데, 나중에 누가 설명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거래 체결 이후 실제 대금 정산까지 2영업일이 소요되는 구조다. 투자자는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즉시 현금을 받지 못하고 이틀 뒤에야 대금을 수령한다. 이는 결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회원사 간 청산 과정을 통해 최종 결제 금액을 확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일부 계좌에서는 결제일까지 부족한 금액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보유 현금보다 많은 금액을 주문할 수 있는 '미수 거래'도 가능하다. 이 같은 구조가 결제일 지연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이날 논의에서 언급됐다. 이에 대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유럽은 2027년 10월부터 T+1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적 흐름에 맞춰 결제 주기 단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 간 청산 과정을 통해 금액을 확정하고 지급하는 구조"라며 "국제적 동향을 반영해 늦지 않고, 오히려 선제적으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블록체인 기술 기반 거래가 확산되면 청산 결제 과정이 사라지고 즉시 지급이 이뤄지는 구조로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주요 시장은 이미 결제일 단축에 나선 상태다. 미국은 2024년 5월부터 기존 T+2에서 T+1로 전환했으며, 유럽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T+1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일본과 홍콩은 현재까지 T+2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8 16:38:5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