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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파킹형 ETF' 시리즈, YTM 성과경쟁력 주목

신한자산운용은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SOL CD금리&머니마켓액티브로 구성된 신한자산운용의 'SOL 파킹형 ETF'가 동일 유형 상품 중 돋보이는 만기기대수익률(YTM) 성과경쟁력으로 단기 자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단기금리 하락에 따라 최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및 CD91일 금리가 2.7~2.8% 수준으로 형성되는 가운데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는 3.08%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YTM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2월 금리 하락기에 맞춰 출시한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는 3.34%, 파킹형 ETF 중 최초로 월배당을 지급하는 SOL CD금리&머니마켓 액티브 역시 3.08%로 동일 유형의 상품의 성과를 크게 웃돌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예측이 쉽지 않은데다가 장기채, 금 등 기존에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던 자산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 단기 피난처로서 파킹형 ETF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SOL 파킹형 ETF 시리즈는 우수한 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자금 파킹, 이자수익과 자본수익의 균형 있는 추구, 월배당 수령 등 투자스타일과 목적에 맞게 선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의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등을 통한 추가 이자수익 확보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년 이내의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 크레딧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1.6년 내외의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극대화로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단기자금 파킹형 ETF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는 가운데 우량한 회사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SOL CD금리&머니마켓 액티브 ETF'는 양도성 예금증서(CD)와 단기채권을 주요 구성자산으로 활용하며, 액티브 전략을 통해 단기 크레딧 채권을 선별적으로 편입하여 국내 상장되어 있는 CD금리 ETF 중 최상위권 수준의 성과를 추구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6 09:04: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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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중견기업 롤모델 찾는다

'중견기업인의 날' 유공 포상 신청 접수…6월5일까지 특허청장표창 신설…평가 거쳐 11월 수상자 최종 확정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유공 포상 신청 접수를 받는다. 마감은 6월5일까지다. 16일 중견련에 따르면 '중견기업인의 날' 유공 포상은 중견기업계의 연중 최대 정부 포상으로 올해에는 수출 확대, 글로벌 시장 선도, 국가 첨단 산업 초격차 역량 확보, 공급망 다변화, 공정거래·상생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특허청장표창을 신설해 지식재산 부문 유공 중견기업인 대상 포상 기회가 넓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중견기업인의 날' 유공 포상은 '중견기업법'에 근거해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중견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혁신과 성장의 롤모델로서 우수 중견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15년 출범했다. 현재까지 총 319명의 중견기업인과 육성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년 11월 셋째 주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한다. 산업훈장은 해당 분야 15년 이상, 산업포장은 10년 이상,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은 5년 이상, 장관 및 청장 표창은 3년 이상의 공적이 필요하다. 정부는 서류 심사 및 현장 평가, 공적심사위원회 등 체계적인 평가 과정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 수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합당한 정부 포상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기저와 첨단을 아우르는 성취와 혁신의 역사, 경제·사회적 기여를 재조명해 중견기업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공동체 존속의 근간인 성장의 가치를 환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09:0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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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했고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먼저 '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다양한 지수의 정보를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지수 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성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 '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해 도출된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됐다. 히트맵은 섹터별 시가총액과 가상자산의 등락률을 박스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공포 탐욕 지수는 물론,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점유율을 보여줘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세와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과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두나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블록체인 분석'은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가상자산이 어떻게 거래되고 사용되며 이동하는지 지표화하고 시각화하는 등 주식시장의 기업 실적 지표처럼 펀더멘털 관점에서 가상자산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과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 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지수, 섹터, 투자지표, 온체인 분석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상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6 08:58: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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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美서 광폭 행보…"해외 네트워크 적극 연결"

글로벌펀드 결성식, UKF-한국벤처투자 MOU등 참석 吳 "글로벌펀드 매년 1조 이상 조성…투자유치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에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기위해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중인 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글로벌펀드 결성식 ▲UKF-한국벤처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식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에 잇따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펀드를 매년 1조원 이상 조성해 글로벌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한인창업자연합(UKF) 등 해외 네트워크에 우리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성한 3개 글로벌펀드 규모는 총 2억 달러(한화 약 2854억원)로, 이중 최소 3000만 달러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결성식에 참여한 미국 벤처캐피털은 패트론 매니지먼트(Patron Management), 써드 프라임 캐피탈(Third Prime Capital), ACVC 파트너스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딥테크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미국 중견 투자사다. 브라이언 조 패트론 매니지먼트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대외 경쟁력이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매력적인 스타트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전세계 15개 벤처캐피털을 선정하고 한국벤처투자에서 1500억원을 출자했다. 글로벌펀드는 지난 2월 기준 총 73개 펀드, 약 12조원 이상 조성해 642개 한국기업에 1조3000억원이상 투자했다. 글로벌펀드 결성식 이후에는 UKF와 한국벤처투자가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UKF는 지난해 8월에 재미 한국계 투자자,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약 1500명의 회원이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실리콘밸리, 하반기 뉴욕에서 'UKF 82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해 한국기업과 현지 한국계 투자자, 기업인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돕고, 양국 기업과 투자자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 중기부의 'K-글로벌 스타' 프로그램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 투자자들도 서밋에 참석해 현지 투자자, 기업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도 연달아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는 중기부와 외교부가 지난해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5개 지역의 재외공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오 장관은 "세계 스타트업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스타트업도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가 우리 기업의 진출과 현지 기업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애로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협의체를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4-16 08:47: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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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하이볼"… 산토리, 미니 보틀로 MZ세대 공략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가 신제품 '산토리미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시작한다. 산토리는 하이볼 위스키로 잘 알려진 자사의 대표 위스키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산토리미니는 180ml 용량의 포켓 사이즈로 귀여운 보틀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담 없는 크기로 휴대하기 용이하며, 캠핑장 혹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나만의 하이볼을 경험할 수 있다. 산토리미니는 출시에 앞서 화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JTBC '옥씨부인전' 등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연기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의 산토리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15일 공개된 새로운 산토리 광고 캠페인은 연애, 갈등 상황 등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에 추영우만의 위트 있고 훈훈한 멘트가 더해졌다. '한 잔의 하이볼은 한 편의 이야기다'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은 '하이볼 선택의 기준'인 산토리 위스키의 특징과 더불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더불어 훌륭한 음식과 함께 균일한 품질의 하이볼을 제공하는 하이볼 전문 머신을 보유한 '하이볼 명가 100' 업장을 소개하는 활동도 이어간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관계자는 "산토리 위스키는 일본의 야마자키, 하쿠슈, 치타 증류소에서 생산된 위스키 원액을 균형감 있게 블렌딩해 깔끔하고 균형감 있는 맛을 가지고 있다"며 "미니 출시와 새로운 캠페인으로 가장 대중적인 위스키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제품 산토리 미니는 전국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2025-04-15 22:05: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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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지원 33조로 확대…반도체협회 "산업 생태계 회복에 단비"

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협회)가 정부의 반도체 재정투자 강화 방안 발표에 대해 "산업 생태계 회복의 단비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도체협회는 15일 정부가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방안'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업계에 큰 힘이 된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도체 산업 지원을 결정한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오는 2027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총 3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계획했던 26조원보다 7조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를 통해 인프라 확충, 차세대 기술 개발, 고급 인재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내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총 1조8000억원) 중 약 70%를 국비로 부담하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인프라 국비지원 비율도 기존 15~30%에서 30~50%로 상향 조정한다. 투자규모 100조원 이상 대규모 클러스터의 경우 국비지원 한도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협회는 이번 방안 중에서도 ▲첨단 제조시설 인프라 국비 지원 확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보조금 신설 ▲저리 대출 확대 등을 핵심 동력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팹리스와 소부장 실증 환경 조성, 고급 인재 양성·유치 프로그램은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을 토대로 반도체 업계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을 대비해 국가 핵심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5 17:21:5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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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크는 포화, 수요는 증가...K-조선, 해외 생산기지 넓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K-조선이 글로벌 수요 확대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재료로 수주 랠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다만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생산설비가 한계치에 가까워지며 각 사는 해외 생산기지 확보 등 건조 역량 분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IMO는 오는 2027년부터 5000톤이상 대형 선박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탄소세 제도를 도입한다. 선박이 배출한 온실가스 집약도를 측정해 감축 목표치인 '티어2'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의 초과 배출분에 대해 톤당 380달러(약 52만원)의 탄소세를 부과한다. 이같은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기회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박 발주 급증으로 수요에 조선사들이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으나 도크 부족 등 인프라의 한계가 부담으로 따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HD현대 주요 조선 계열사들은 현재 대부분 가동률이 95%를 넘어서며 생산능력의 최대치에 근접한 상태다. 특히 HD현대삼호는 지난해 평균가동률이 116.2%에 달했으며 생산가능시간보다 16.2% 초과해 공장을 돌리는 등 생산 과부하 상태에 놓였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 역시 각각 98.9%, 97.1%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추가 수주에 대응할 물리적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또한 생산능력을 초과한 고강도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조선 부문 가동률은 112%에 달한다. 한화오션도 같은기간 가동률 100.4%를 기록하며 설비 한계치 이상을 가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생산 일정의 유연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조선사들은 해외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등 건조 능력 분산 및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 중이다. 지난 3월에는 HD현대마린엔진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295억원 규모의 선박 엔진을 수주했다. 해당 엔진은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될 11만 5000톤급 탱커 4척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 코르벳함을 인도하며 최근 거론된 수빅조선소 인수 검토와 맞물려 동남아시아 거점확대 움직임과 연결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필리핀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국방장관은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인정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화오션도 필리핀 수빅조선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남아시아 생산 기지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 주둔 중인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탄소 규제 강화와 글로벌 선주들의 투자 확대 흐름을 감안할 때 시장 자체는 조선업계에 비교적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라며 "수요 확대와 함께 해외 생산기지 논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수주나 사업 전개로 얼마나 연결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5 16:50: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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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스마트 안경' 시장...메타 선점 속 애플 '투트랙' 승부수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메타의 선제적 시장 진입에 이어 애플이 새로운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안경 시장은 2024년 8억7880만 달러에서 연평균 29.4% 성장해 2030년에는 41억2930만달러(약 5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의 중심이 안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 안경 업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은 '메타'다. 메타는 안경 브랜드 '레이벤'과 손잡고 2023년 10월 '레이벤 메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하며 AR 안경의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2024년까지 2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스마트 안경 전체 출하량을 전년 대비 210%나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메타의 스마트 안경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 달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공개했고, 현재는 코드명 '하이퍼노바'로 불리는 고급형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다. 하이퍼노바는 오른쪽 눈앞에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손목에 착용하는 '신경 밴드'를 통해 손 제스처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약 1400달러(약 205만원)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 애플도 조용히 반격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2월 출시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700g의 무게와 499만원이라는 고가의 가격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애플은 현재 가볍고 저렴한 '보급형 AR 안경'과 맥(Mac)과 연동 가능한 '고급형' 모델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생태계 연결성과 실사용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구글도 움직이고 있다. 양사는 XR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한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동 개발 중이다. 향후 스마트안경 형태의 기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CES 체험존에 공개되며 이목을 끌며 XR 생태계를 겨냥한 '안드로이드판 비전 프로'로 불리기도 한다. 구글은 최근 시선 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애드호크 마이크로시스템' 인수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스마트안경은 단순 웨어러블을 넘어, 인공지능·클라우드·운영체제가 융합된 차세대 플랫폼의 주된 전장"이라며 "메타가 선점한 시장에 애플, 삼성, 구글 등이 본격 진입하며 2025년은 'XR 대중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04-15 16:48:3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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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등 유망 소비재 수출 증가세… "K-라이프스타일 수출 전방위 지원"

정부가 K-푸드와 K-뷰티 등 유망 소비재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방위 수출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5일~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K-Lifestyle Showcase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 300여 개사와 해외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액은 총 10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K-뷰티와 K-푸드는 각각 26억달러, 29억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9%, 4% 성장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행사장에는 'K-뷰티', 'K-푸드', 'K-생활용품' 쇼케이스관을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을 2000건 이상 진행한다. 유통망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특화관도 운영된다. '유통망관'에서는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국 홍콩발 소액 수입 면세 혜택(미소기준, deminimis)' 폐지 조치로 한국산 제품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쇼피, 이베이재팬, 틱톡과 협력해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이커머스 수출도 함께 지원한다. '할랄관'에서는 국내 할랄 인증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을 주선하고, 국내에서 인정된 기관에서 해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상호 인증 인정 제도인 '국내 교차인증'을 기반으로 약 20억 명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돕는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프랜차이즈, 에듀테크, 콘텐츠 등 수출 유망 업종 100여개사가 참가해 400건 이상의 B2B 상담을 진행한다. 한류 콘텐츠 인지도가 높은 만큼, 프랜차이즈 식품 체험, 에듀테크 시연, 애니메이션·캐릭터·웹툰 등 콘텐츠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전용 공간인 '바이어 라운지'에서는 34개국 200개 바이어가 한국 프랜차이즈 식품을 체험하고 리뷰를 공유해 우리 기업이 해외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트라는 통상 애로 접수 및 관세 대응 지원을 위한 '관세 대응 119관'과 코트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코트라 수출상담관',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수출초보기업과 전문무역상사를 연결하는 '전문무역상사관' 등 부스를 운영한다. 그 결과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재까지 현장에서 총 26건, 550만달러 규모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A사는 지난해 코트라 지원으로 일본에 1호점을 개점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호주·몽골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A사는 "지난해 바이어 라운지 참가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번 상담도 추가적인 시장개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세계 시장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 수출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5 16:39:2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