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모빌리티라이프] '정의선의 리더십'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 출범 10년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새역사를 기록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가격 부담없는 튼튼한 차를 만들어 국내와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였던 현대자동차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퍼포먼스의 고성능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정의선 회장이 추구하는 기술 경쟁력과 프리미엄 전략이 있다. 특히 내연기관에 이어 전동화 모델에도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2015년 현대차 기술력 제고를 위해 출범한 '현대 N'이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차는 출범 초기 시장의 우려를 이겨내고 각종 모터 스포츠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 쉘 모비스 윌드랠리팀은 지난 6월 그리스 라미아에서 개최된 '2-025 WRC' 시즌 7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현대 N은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이하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10년 연속 완주에 성공하며 우수한 내구성을 검증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을 앞세워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주행성능과 내구성 모두 글로벌 수준임을 증명했다.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정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기술력 확보를 위해 BMW M 총괄개발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을 2015년 4월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30년간 BMW 엔지니어로 근무한 토마스 쉬미에라 당시 BMW M 북남미 총괄을 현대 N 총괄로 선임하는 등 인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영입 이후 독일 내에서도 기술 및 영업 비밀 유출 우려가 상당했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는 관련 법률이 강화되고, 기술 인력이 EU 외 지역으로 취업할 시 반드시 독일 정부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까지 생겼다. 정 회장이 현대 N을 출범했지만 초기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오랜 기간 고성능 시장을 장악했고 자체 기술력도 부족해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현대 N은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주축으로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기존 고성능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이끌어냈다. 현대 N은 2017년 첫 모델 'i30 N'을 시작으로 아반테 N, 쏘나타 N, 코나 N 등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7년 연간 2000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지난해 2만6000대 수준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약 14만대로 이 중 해외 판매 비중이 90%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노렸던 글로벌 기술력 입증이 실현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 N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시대와 달리 완성차 업체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 N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 N'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Five-Star Car)' 부문에 선정됐다. 파이브스타 카는 로드 테스트 차량 중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량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현대 N이 두 번째 전기차 라인업으로 추가한 '아이오닉6 N'은 지난 달 영국의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이하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주원 현대차 N 브랜드 사업전략팀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기술력이 평준화 된 상황에서 현대차는 운전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DNA는 현대차 전체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내연기관과 전동화, 하이브리드 등 모든 라인업에 N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2 16:07: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국·베트남, 위기 속 손잡을 최적의 파트너"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기존 성장 방식이 한계에 달하고 있어 한국과 베트남은 위기 속에서도 손잡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경제·문화 전반에서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현재 양국은 상호 3대 교역국이자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술과 자본과 인력을 연결하고 양국 산업과 경제를 실질적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은 "베트남과 한국은 유사한 문화를 가진 국가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역 및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요한 요소"라며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뿐 아니라 제3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것을 환영하며 호혜적으로 상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추형욱 대표가 LNG 발전 인프라 구축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계획을 소개했고,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베트남 조선업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레 만 홍 회장이 에너지 협력, 쩐 바 즈엉 쯔엉하이자동차그룹(THACO) 회장이 공급망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교역액은 5억달러에서 지난해 867억달러로 173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은 3년 연속 한국의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누적 투자액은 925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은 약 1만 곳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11년 만에 방한한 럼(To Lam) 베트남 당서기장을 맞아 양국 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현신균 LG CNS 사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등 300여 명과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자리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해 레 만 홍 페트로베트남 회장, 따오 득 탕 비엣텔 회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12 16:01:1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여천NCC 위기 속 한화·DL 책임 공방…갈등 격화(종합)

여천NCC의 유동성 위기를 놓고 50대50 지분의 공동대주주인 한화측과 DL간의 책임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DL이 과거 저가 거래로 여천NCC에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며 공정한 조건의 원료공급계약 체결과 긴급 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반면 DL은 가격이 시장 협상으로 정해진 제품 특성과 과거 계약 구조를 근거로 '저가 거래'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한화가 올해 낮은 가격에 물량을 확보해 수백억원대 이익을 거뒀다고 맞섰다. 한화는 12일 언론자료를 통해 "과거 DL그룹이 저가 거래로 여천NCC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이번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DL이 여천NCC를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명없이 내용이나 용처가 불분명한 유상증자 사실만 공개하고, 합작사인 한화솔루션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입장을 내 유감"이라며 "여천NCC의 주주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급박한 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금지원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여천NCC와 관련해 과거 불공정 거래로 국세청으로부터 1000억원대 과세 처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여천NCC는 올해 초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DL케미칼에 판매한 에틸렌·C4R1 등 제품이 시가보다 낮게 거래됐다는 이유로 법인세 등 1006억원을 추징당했다. 이 가운데 DL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이 962억원(96%)에 달했으며, 한화와의 거래로 인한 금액은 44억원(4%)이었다. 한화는 "국세청은 DL이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법인세를 추징했다"며 "한화는 국세청의 처분 결과를 수용해 한화에 대한 계약 조건도 공정하게 시정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DL은 시장 가격 대비 저가로 20년 장기 계약을 주장하며, 향후 20년간 여천NCC에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려 한다"며 "불공정 거래 조건이 지속될 경우 여천NCC는 다시 과세 처분을 받아 거액의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DL그룹은 여천NCC 원료공급가를 둘러싼 한화그룹의 '저가 거래' 주장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DL에 따르면 국세청 세무조사 사안은 과거에도 동일하게 제기된 바 있다. 2007년 여천NCC가 DL과의 거래 가격과 관련해 부과 처분을 받았으나, 2009년 대법원은 '경제적 합리성이 있는 거래'라며 해당 처분을 취소했다. DL은 "한화도 이 판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동일 사안을 다시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산정 방식에 대해서도 DL은 "C4R1은 시장가격이 없는 제품으로, 공급자와 수요자 협상으로만 가격이 결정된다"며 "여천NCC 설립 당시 상품성이 없는 부산물을 나프타 가격 수준으로 매입해 왔는데 이를 '저가 거래'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고 해명했다. 에틸렌 가격 역시 용도별 계약 구조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DL은 "1999년 계약 당시 서로 다른 제품군 경쟁력 유지를 위해 용도별로 가격을 책정했다"며 "한화가 과거 더 높은 가격을 지급한 이유도 해당 용도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DL은 올해 1월부터 한화와 DL이 동일한 가격에 에틸렌을 공급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DL은 "한화가 과거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량을 가져가면서 1~7월에만 약 38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신규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트너사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할인 적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화가 요구한 '공정한 가격 재협상'에 대해 DL은 "여천NCC 지원을 위해 상호 손해를 감수하는 가격안을 제시했지만, 한화는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조건을 고수했다"고 반박했다. DL은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건과 관련해서도 "불분명한 집행이 아니다"라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상화 목적에 맞게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5-08-12 16:00:41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여천NCC 지원에도 ‘다음 위기’ 우려…일본식 해법 주목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부도 직전까지 몰리며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범용 제품 중심 구조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라는 석화 산업의 고질적 문제가 폭발한 단면으로 정부의 근본적 대책과 함께 해외 구조조정 사례에서의 교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 주요 주주인 DL케미칼과 DL그룹 지주사 DL㈜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조달 자금은 주로 여천NCC 운영자금 지원에 투입된다. 앞서 공동대주주인 한화솔루션도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1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이번 DL케미칼 유증으로 양 대주주가 총 3500억 원을 수혈하게 됐다. 여천NCC는 오는 21일까지 운영자금 31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진다. 이달에만 약 18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야 한다. 1분기 연결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1172억원에 불과하다. 여천NCC는 한화그룹과 DL그룹이 지난 1999년 에틸렌 기초유분 생산을 위해 5대 5로 출자한 회사다. 각각 1명씩 공동대표를 파견했고 이사회도 동수다. ◆'다음은 어디'…커지는 위기감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업계에는 '다음은 어디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석화업계 회생을 위한 뚜렷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태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지난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일회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중국의 에틸렌설비 증설이 지연되면서 '황금기'를 누렸다. 일부 기업은 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 연 매출 50조원도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의 공급과잉이 겹치며 수익성이 급락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합성수지·PVC 생산을 늘리자 수출 물량이 감소했고, 국내 빅4(LG화학·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한화솔루션)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9조 원에서 2024년 327억 원으로 96% 급감했다. 정부와 업계 의뢰로 석유화학 재편 컨설팅을 맡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영업손익과 재무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불황이 지속된다면 3년 뒤에는 기업의 50%만이 존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사례를 참고해 국내에 적용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단순 감산 넘어 합병과 스페셜티 전환을 일본은 지난 1980년대 초 오일쇼크 여파로 석유화학 산업 수익성이 급락하자 정부 주도로 산업 구조 개편을 강력히 추진했다. 핵심은 '규제 완화와 기업 결합 촉진'이었다. 일본 정부는 공정거래법 적용을 석유화학 분야에 한시적으로 유예해 인수합병(M&A) 문턱을 낮췄고, 이 조치로 지난 1994년 미쓰비시화학, 1997년 미쓰이화학이 대형 합병으로 출범했다. 합병 후 일본 기업들은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기술 장벽과 부가가치가 높은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전환했다. 미쓰이화학은 지난 2023년 PTA 공장과 2024년 PET 공장을 잇달아 폐쇄한 후 기초·그린소재 사업부를 오는 2027년 분사해 타 기업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일본 정부 역시 에틸렌 생산능력을 240만 톤 감축해 오는 2030년까지 430만 톤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식 구조조정은 단순한 감산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 주효했고, 주요 산업단지에서 기업 간 생산설비를 통합하고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그 결과 수출·내수 비율이 1대 1로 안정됐고 스페셜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도 동북아 내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4개 산단에서 크래커 업체 간 통합 및 설비 합리화를 추진하면서 이를 통해 전체 생산능력의 37% 수준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국내 업계도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로드맵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주요 건의 사항은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제한 완화 ▲'위기산업 사업재편 특별법' 제정 ▲세제 인센티브·유동성 지원 ▲금융 규제 완화 등이다. 특히 특별법을 통해 기업 결합 제한과 정보 교환 금지를 일정 기간 완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사업 재편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정부도 석화업계 재편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연구개발(R&D) 지원과 사업 구조 전환 인센티브, 금융·세제 지원책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일본은 정부 주도로 규제 완화와 기업 결합을 촉진해 공급과잉을 구조적으로 해소했다"며 "단순 감산이 아니라 설비 통합, 범용 제품 축소, 고부가 스페셜티 전환까지 병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도 일본처럼 한시적인 법·제도 완화와 함께 구조조정 로드맵을 세워야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12 15:43:0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찾아가는 건강검진' 실시

KB금융그룹은 12일 무더위 속에서 강도 높은 업무를 이어가는 배달업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KMI한국의학연구소, VROONG(부릉)과 협력해 부릉 소속 배달업 종사자들에게 이번 건강검진 서비스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 특히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장시간 야외 업무로 검진기관 방문이 어려운 배달업 종사자를 위해 의료버스가 직접 서울 서초구 부릉 본사를 찾아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항목은 ▲기초 건강검진 ▲혈압·혈당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요인 측정 ▲온열질환 예방법 등이며, 근무 중 잠시 시간을 내어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과 대기 동선을 효율적으로 축소했다. 부릉 소속 배달업 종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건강 상담과 생활 건강수칙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혹서기 배달업 종사자의 건강 회복과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사회 전반에 형성하고자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폭염·혹한기 등 기후환경 변화에 발맞춘 소상공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5:30: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스타뱅킹 결제 서비스' 가입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스타뱅킹 결제 서비스'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에스파 콘서트 티켓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KB스타뱅킹 가입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2025 aespa LIVE TOUR-SYNK:aeXIS Line' 콘서트 티켓 1인 1매를 제공한다. 해당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뱅킹 결제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에서 QR코드를 활용해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번의 가입으로 스타뱅킹 결제 뿐만 아니라 제로페이,뱅크페이 결제까지 가능하며, 적립된 스타포인트를 함께 사용해 복합 결제도 가능하다. 또한 결제 금액이 즉시 가맹점에 입금(제로페이,뱅크페이 제외)되어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을 원활하게 하고, 고객은 소비를 통해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뜻깊은 경험도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스타뱅킹 결제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12 15:29:5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이마트, 2분기 '흑자 전환'..영업이익 7년 만에 최대치

이마트가 2021년 이후 4년 만에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39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0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2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연결기준으로 4년만의 흑자 전환임과 동시에 2018년 2분기 5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7년 만에 최대치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 4조2906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66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가격혜택 등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 수를 늘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스타필드 마켓 등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선보였고 신규 점포 출점 등 전략도 더해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의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4%, 82% 증가했다. 2호점인 킨텍스점도 오픈 시점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39%, 방문객 수는 67% 늘어났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해 왔다.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매출과 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3%, 18% 증가했다.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 개선을 통해 지난해 대비 39% 신장한 영업이익 135억원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온라인 부문에서 경쟁력 회복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통합매일을 통해 식품점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체 불가 상품 개발에 나선다. G마켓은 멤버십 전용 행사를 늘리고 제휴사 강화를 통해 고객 프로그램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8-12 15:10:15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해외주식Click]서학개미, 변동장서 테마주 중심 매수…안전자산도 곁들여 담았다

서학개미들이 변동성이 확대된 미국 증시에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다.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 상장 직후 급락한 소프트웨어주 피그마(Figma), 미국 최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악재 이후 반등을 노리는 매수 흐름이 관측됐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결제일 기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이를 2배 추종하는 'GRNTSHR 2X ETF'를 합산한 경우다. 두 종목 순매수액을 합치면 9722만달러로, 단일 종목 기준 1위인 피그마(9310만달러)를 웃돌았다. 뉴스케일파워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원자력 정책 지원,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과 유연성을 갖춘 기술적 이점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SMR 기술은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 설치가 가능하고, 모듈 단위 확장이 가능해 건설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승인을 받은 유일한 SMR 기술 보유사다. 최근 77MWe SMR 설계에 대한 표준 설계 승인을 예정보다 앞당겨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손실폭도 예상보다 소폭 확대됐다. 그럼에도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상장주 가운데는 단일 종목 기준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피그마가 돋보였다. 지난달 31일 나스닥에 상장한 피그마는 공모가(33달러) 대비 3배 이상 급등한 115.50달러로 첫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약 60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부담과 주요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불과 며칠 만에 78달러선까지 밀린 뒤, 11일(현지시간)에는 82.50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협업 플랫폼으로, 포춘500 기업의 95%가 사용하며 월간 활성 사용자가 1300만명을 넘는다. 매출총이익률 91%, 순달러유지율 132% 등 높은 수익성과 고객 유지율, AI 통합 기능(Figma Buzz·Draw·Make 등)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커 저가매수 유입이 이어졌다. 헬스케어 종목 중에서는 일라이 릴리가 상위권에 올랐다. 회사는 비만 치료제 임상에서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실적 발표 이후 매수세가 확대됐다. 순매수액은 6857만달러로 ETF와 공모주였던 피그마를 제외하면 단일 종목 기준 1위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는 관련 파이프라인과 기존 의약품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초단기 미국 국채 ETF인 'SGOV'가 7338만달러 순매수로 2위를 차지했다. SGOV는 0~3개월 만기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변동성이 큰 장에서 단기 금리 매력과 자금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매수세는 위험자산 투자와 병행한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학개미들의 매매 패턴을 보면 변동성이 높은 테마주를 적극적으로 담는 동시에, SGOV와 같은 안전자산을 일부 편입하며 대응 폭을 넓힌 모습이다. 다만 상위권 비중은 여전히 고위험·고변동 종목에 쏠려 있어, 향후 시장 흐름에 따라 성과 편차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5-08-12 15:02:4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가상자산' 뜨는데…국내 규제는 '제자리'

세계적인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에 발맞춰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인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고 있고, 파생상품의 취급도 안되기 때문이다. 국회와 정부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선 이른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세계 1350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4조500억달러다. 1년 전의 2조1500억달러와 비교해서 약 88.4% 늘었고, 2년 전의 1조1200억달러와 비교해선 261.6% 가량 증가했다.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가상자산 3법'이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가상자산 3법'은 ▲스테이블 코인의 지위와 발행 요건을 규정하는 '지니어스법' ▲중복 규제를 해소하고 파생상품 발행 기준을 완화하는 '클래리티법'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력을 약화하는 '반 CBDC'법으로 구성된다. 지니어스법은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마쳐 세부 규정 마련에 들어갔고, 나머지 법안은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주요국을 중심으로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을 목표로 한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로만 치우친 법안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을 가로 막는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것은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금지다. 해외 주요국은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개인 거래자보다 거래량이 많고 매매 기간이 길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과도한 가격 변동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세계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기관 투자자가 차지한 비중은 전체 거래의 약 80%다. 가상자산의 제도화 움직임 이후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증가세인 만큼, 기관 투자자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금융당국이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는 법안을 올해 초부터 준비 중이다. 지난 6월부터는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매매를 시범적으로 허용했고, 하반기 내에 상장 법인까지 가상자산 거래 허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안이나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파생상품의 취급 금지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의 지위를 규정하는 법안이 없어 레버리지, 현물 ETF(지수추종펀드) 등 파생상품의 판매가 안된다. 국내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금지하는 것은 투자자보호가 취지지만,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파생상품 거래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파생상품의 발행 기준을 완화하는 '클래리티법'이 통과되면 투자자 유출은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가상자산 업계는 이달 초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파생상품 허용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지만, 법안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가상자산의 지위를 규정하는 기본법이 우선 마련돼야 해서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규제가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의 제도화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국내의 관련법은 규제에만 집중된 상황"이라면서 "업계에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8-12 15:00:3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