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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 작년 하반기 실업률 1위 경기 부천·부산 영도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경기 부천과 부산 영도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9개 도 77개 시 지역과 76개 군 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부천시(5.2%)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별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시군 지역은 강원 원주시(3.0%), 충북 청주시(2.8%), 충남 천안시(2.4%), 전북 전주시(2.7%), 전남 목포시(2.8%),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 제주 제주시(2.2%) 등이었다. 7개 특·광역시의 75개 구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영도구(5.2%)였다. 특광역시별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구는 서울 관악구(5.0%), 대구 서구(4.2%), 인천 동구(5.1%), 광주 남구(3.5%), 대전 동구(4.6%), 울산 중구(4.0%)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이나 30~40대 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이 연령층의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전체 실업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며 "산단이 있는 경우에는 구직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에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0 16:45: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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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가격 상승에 석유가 '효자'…정유업계, 반사이익 기대

지난해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은 정유업계가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을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정제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원유 시장의 변화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르고 있다. 20일 네덜란드 TTF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MWh(메가와트시)당 48.264유로(약 7만2500원)를 기록했다. 20유로대에 머물렀던 지난 2024년 2월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는 러시아발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전역에 추위가 이어지며 난방 수요가 늘어난 점이 꼽힌다. LNG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 연료로 석유 수요가 증가해 정제 마진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현물 가격이 MMbtu(백만BTU)당 20달러 이상 오르자 많은 글로벌 기업이 LNG 대신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는 저유황(LFSO)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경유 마진은 전년 대비 평균 10~15달러에서 5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정유 4사(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1680억원으로 전년 4466억원 대비 62.4% 하락했다. 합산 매출액은 15조 9993억원에서 16조 4545억원으로 2.8% 늘었으나 수익성 악화는 면치 못했다. 감산 및 정제설비 증설 제한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전망되는 한편 인도발 석유 수요 증가 등 정유 부문에 긍정적인 요인도 감지되면서 업황이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러·우 종전 가능성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러시아 정상급 회담이 열렸다. 미국 등 서방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 제재를 가하면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가 중국으로 대량 유입됐다. 지난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억 702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원유 공급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전으로 서방 제재가 해제될 경우 중국의 원가 절감 우위가 약화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사업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러·우 전쟁 종전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NG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와 정제 마진 개선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원유 수급과 러시아산 원유 제재 해제 여부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0 16:41: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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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사업장 4곳에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 수립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20일 전남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석유화학 분야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공동 비상대응계획 수립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업장 4곳은 ㈜여천NCC, 폴리미래㈜, DL케미칼㈜, 한화솔루션㈜이다. 화학사고 공동 비상대응계획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를 사업장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하던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산단 내 인접한 사업장들이 화학사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수립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2년 충남 대산산단 4개 사업장, 2023년 서울 취·정수장 9개 지점 등 2곳에서 수립된 대 이어 이번이 3번째 사례다. 화학물질안전원은 21일 여수 한화솔루션 본관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4개 사업장 및 인근 관심 사업장 관계자와 함께 이번 계획을 발표하고 화학안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사업장들이 공동 비상대응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표준화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이달 안에 마련해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2025년) 전남 광양 율촌산단 2차전지 사업장에도 '화학사고 공동 비상대응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0 16:33: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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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없다" 中 로보락, 보안 논란 속 신제품 공개…韓 점유율 1위 굳힌다

세계 로봇청소기 선두주자인 중국 가전업체 로보락이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로보락 론칭쇼'에서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 유출 사례는 없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사 제품은 업계 최고 등급의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로보락의 개인정보 정책에 고객 정보를 계열사 및 타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진 데 따른 해명이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 "딥시크와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행사에서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신제품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 슬림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에서 전방위적으로 향상됐다. 두께 7.98㎝로 역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으로,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형 2종으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브러시와 물걸레, 본체 높이를 자동 조절하고, 전방 휠을 들어 올리는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탑재해 단일 문턱은 3cm, 이중 문턱은 최대 4cm까지 넘어설 수 있다. 또한 80℃ 고온의 물걸레 세척 기능으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S9 맥스V 울트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2만2천 파스칼(Pa) 흡입력과 물걸레가 초당 4천회 음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4.0' 물걸레 시스템을 갖췄다. S9 맥스V 슬림은 로보락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 시스템 2.0'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청소가 가능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로보락은 신뢰성을 강조했다. S9 맥스V 시리즈 2종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정유정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제품 내 카메라는 하드웨어와 앱을 통한 이중 잠금 방식"이라면서 "불필요한 정보는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됐다가 자동 삭제된다"며 철저한 보안 프로토콜을 강조했다. 이날 로보락은 신제품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주요 제품인 'F25 에이스'는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조스크래퍼' 기술을 탑재했으며, 물 자국 없이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로보락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확대하고,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늘리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청소기 외 제품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며 종합 스마트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2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락은 이에 맞춰 AS 인프라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로보락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기준 점유율은 40% 중반대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 매출도 약 9% 이상 늘었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한국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며, 삼성전자·LG전자와의 경쟁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라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20 16:33: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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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풀어도, 죄어도 문제...물가·성장·금리 '트릴레마' 고심

12·3 사태로 인해 잠재성장률 저하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커졌고,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정책적 명분이 확실해졌다. 그렇다고 금리인하 등의 통화완화정책을 맘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미 비정상으로 치솟은 상태이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에 따른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 이 와중에 잦아들던 물가를 다시 자극하는 요인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같이 한국 경제는 고금리, 저성장에 더해 물가 불안까지 이른바 '트릴레마'(삼중고)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어느 한쪽을 섣불리 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그간 저성장 국면에서도 긴축 기조를 견지해 왔다.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와 재정건전성 제고라는 미명하에 이 같은 긴축재정을 고집한 것도 사실이다. 그 결과 성장률은 2% 선을 지켜내기도 버거울 만큼 둔화했고 세수입 결손과 불용(쓰지 않은)예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계엄조치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정치 혼돈에 따른 경제 각 부문의 불확실성 여파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발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라도 추경은 절실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하지만 무턱대고 경기 부양책을 쓰자니 물가 불안과 금리 불균형이 걱정이다. 한국(연 3.0%)은 미국(4.5%)보다 기준금리가 1.5%포인트(p) 낮다. 환율 1400원대의 원화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자본 유출을 부채질할 수 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물가 상승 폭은 작년 7월을 기점으로 8월 +2.0%와 9월 +1.6%, 10월 +1.3% 등으로 내려앉았으나 이후 11월(+1.5%)과 12월(+1.9%)에 둔화·하향 흐름이 멎었다. 이어 올해 1월(+2.2%)에 2%대로 올라섰다. 6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뛴 것이다. 그런데 민간소비를 비롯한 경기는 바닥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 회의론도 3년째 지속됐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0.8에 그쳤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뜻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6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하회했다. 올해 1분기 BSI 전망치는 87.5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64.7)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삼중고에 맞서, 한국은 금리정책이냐 아니면 재정정책이냐의 기로에 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다만 현 정부가 긴축 기조를 지난 2~3년간 지속해 왔고, 그것은 성장률을 더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데 많은 학자들이 의견을 같이한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20일 "금리라는 게 우리가 무작정 독자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과의 어떤 관계 속에서 조정할 수밖에 없는데 미국이 안 낮추면 우리도 낮추기는 힘든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조정해서 확장적 정책을 취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재정여력이 아직까진 있는 상황이다. 국채를 발행해서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로, 예컨대 추경을 편성하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방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스페인 태생의 한 프랑스 경제학자가 쓴 표현을 인용해 '자멸적 긴축정책'의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일부 유럽국가들이 확장정책이 좀더 필요했음에도 불구, 긴축으로 선회해 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재정건전성이 외려 악화했던 사례다.

2025-02-20 16:28: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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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여경래 셰프와 취약 아동 위한 ‘행복 한 끼’ 지원

롯데마트가 지난 19일 '서울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30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 한 끼'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은 서울 양천구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이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생활 환경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여경래 셰프가 참여해 짜장면과 탕수육 등 중식 요리를 직접 조리해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회사 출연금을 더해 총 6062만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서울 지역 아동복지센터 30곳을 선정해 각 센터당 문화상품권 100만원을 지원했다. 롯데마트·슈퍼 진주태 준법지원부문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진 끝전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0 16:28: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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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전통주 원료 쓰이는 우리 쌀 5년내 5배 수준 늘려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통주에 들어가는 우리 쌀을 5년 내에 5배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20일 충북 청주 전통주 제조업체 조은술세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이 사케를 만드는 데 1년 쌀 소비량이 30만 톤(t)이다. 우리는 전통주에 들어가는 우리 쌀만 발라내면 5600t으로 1만t도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적 목표가 아무리 늦어도 최소 5년 내에는 우리 쌀 3만t(지금의 5.3배)이 전통주 제조에 쓰일 수 있게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 정도는 해야 전통주 대책을 한 보람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K-푸드와 페어링할 수 있는 전통주로서 해외 홍보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통주 활성화 대책으로 창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비를 촉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도 중요하지만 해외 홍보를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K-푸드가 세계적으로 뜨거운데, 프랑스 와인, 일본 사케처럼 K-푸드와 페어링할 수 있는 술이 뚜렷한 게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때 다양한 술을 선점하는 게 글로벌 상품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현재 재외공관들에 전통주를 알리는 카달로그를 만들어 실제 홍보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배포하고 협조를 요청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들도 민간외교를 할 때, 해외 바이어에게 술이 굉장히 좋은 선물이다. 전경련 같은 곳을 통해서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 수출도 언급했다. 그는 "K-푸드 플러스 수출은 이달 3주까지 현재 13억4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또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달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1년 동안 1조 원이 목표이니 이 기세로 하면 목표 달성을 무난히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도매시장을 가락시장과 맞먹는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그는 "공영도매시장이 32개가 있는데, 가락시장이 5조 원 규모이고 3위인 대구 시장이 1조 원 규모다. 온라인도매시장이 올해 1조 원을 달성하면 오프라인 도매시장 3위 규모가 생긴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가락동과 맞먹는 5조 원 매출로 운영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유통구조개선에도 상당히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국익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우리는 대응을 하는 게 원칙"이라며 "지난달과 비교해 구체적인 게 없어서 다양한 시나리오로 모니터링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0 16:2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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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감소한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과제

한화갤러리아가 수익성 반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가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하면서 수익성 회복과 사업 정상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383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줄었다. 대법원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은 약 68억원에 달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F&B) 부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화갤러리아에게 실적 개선은 시급한 과제다. 지난 2023년 3월 한화솔루션로부터 인적 분할돼 상장된 이후 줄곧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화갤러리아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연결 영업손실 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에도 연결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재무 구조가 계속 악화되자,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갤러리아명품관은 2023년 백화점 매출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데 이어, 2024년에는 12위까지 하락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 실무 경력이 짙은 인사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한화갤러리아는 내달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신호 상품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1977년생인 강 실장은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영업2팀장을 거쳐, 현재 명품관 점장 및 상품실장을 맡고 있다. 명품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사내이사로 임명해 백화점 사업 부진을 만회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겸직하는 자리에는 이존우 알스퀘어 대표와 송지혜 엔다이브 대표가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과 한국프롭테크포럼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부동산과 기술을 융합한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모여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하는 협회형 단체다. 송 대표는 휴젤 전략본부장과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거쳤다.

2025-02-20 16:21: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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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네덜란드와 정보통신·바이오 등 기술협력 확대 기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후 방한 중인 디르크 벨야르츠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한국의 제2위 교역국(2024년 149.8억달러)이자, 제1위 투자국(2024년 9월 누적 신고기준)으로 우리의 주요 교역·투자 파트너다. 특히 양국 기업간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협력이 활발하다. 안덕근 장관은 면담에서 "첨단기술 분야 협력수요가 높은 양국간에 정보통신, 바이오 등 연구개발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 등을 통해 심도있는 협의가 지속돼 기술협력이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아울러 2023년 12월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구축 이후 반도체 대화,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등 반도체 분야 협력 사업이원활히 진행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양국 산업 분야 정책 동향과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경제안보가 양국의 중요 현안임에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0 16:13:1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