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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음료업체 '페트병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 의무

앞으로 생수·음료 생산업체가 페트병을 생산할 때 일정 비율의 재생원료를 활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1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코카콜라, 롯데칠성, 삼다수와 같은 생수·음료 생산업체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가 부여된다.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 평가 받는 무색 페트병은 세척 후 파쇄, 용융, 정제 등의 과정을 거쳐 펠릿, 플레이크와 같은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무색 페트병뿐 아니라 일정 기준을 충족한 혼합수거된 페트병도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단계별로 그 비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맞춰 환경부도 2023년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연간 1만t 이상 생산하는 원료 생산자를 재활용지정사업자로 지정하고, 이들 업체에 재생원료를 3%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롯데케미컬, TK케미컬 등이 그 대상이었다. 하지만 원료 생산업체가 생산한 재생원료 함유 페트 원료를 코카콜라, 롯데칠성과 같은 최종제품(페트병) 생산자가 쓰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산한 (재생원료)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많이 안 쓰이다보니 현재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의무 사용 업종을 '페트를 연간 1만t 이상 생산하는 원료 생산자'에서 '페트를 사용해 연간 5000t 이상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생수 생산업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최종제품 생산자는 앞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지게 된다. 재생원료 사용 목표율도 기존 3%에서 10%로 상향된다. 이는 2026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재생원료 사용 목표율을 단계적으로 30%까지 상향하고, 의무 사용 대상자를 연간 5000t 이상에서 연간 1000t 이상 최종제품 생산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페트병 생수와 음료류를 제조하는 10여개 업체가 연간 약 2만t의 재생원료를 사용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0 16:11: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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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2654.01 마감

코스피가 단기 차익실현 및 매물 소화 구간에 진입하면서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17.46포인트) 내린 2654.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9.8포인트) 떨어진 2661.72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5억원, 12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9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6%), 통신(2.09%), 오락·문화(1.62%)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2.71%), 보험(-2.57%), 기계·장비(-2.35%)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87%), KB금융(0.61%)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2.97%),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전자(-0.51%), NAVER(-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10.00포인트) 내린 768.2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0억원,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휴젤(1.05%), 에코프로비엠(0.30%) 등은 올랐다. HLB(-3.98%), 레인보우로보틱스(-3.54%), 리가켐바이오(-2.39%), 알테오젠(-2.33%)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했던 조선 및 전력기기 업종에서 차익 실현이 나타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면서도 "방산 업종은 장 초반 부진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하락이 전체적인 상승 추세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비미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인 채권 금리와 달러 인덱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437.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20 16:07: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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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젝트 성료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비욘드 17기가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 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욘드는 지난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18년 간 1500여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해오고 있다. 특히 비욘드 17기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 2021년부터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5년만에 재개했다. 이번 해외봉사 지역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으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여 만성적인 물부족 및 보건이슈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지난 1월 6박 8일간 찔레곤에 파견돼 ▲주택 건축봉사, ▲해양생태계 보전활동, ▲교육봉사 등에 참여했다. 해외봉사 첫번째 활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봉사였다. 단원들은 취약계층 다섯가구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건축에 적용하여 주택을 제공했다. 또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를 해안가에 설치해 찔레곤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했다. 청소년 교육봉사는 자원순환, 보건위생, 자연과의 공존 등의 테마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에 근무하는 선배단원들과 함께하는 교류시간이 진행됐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매년 전국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나눔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 오는 4~5월경 새로 선발 예정인 비욘드 18기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인 포스코의 비즈니스 특성을 활용,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프로젝트와 공학기술을 활용한 교육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www.poscobeyond.or.kr)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posco_beyo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0 16:00: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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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바이오벤처' 이끌고 日과 바이오 동맹 강화

오영주 장관, 도쿄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개최 吳 "긴밀 협력, 양국 미래세대위한 귀중한 자산…공동펀드등 적극 지원" 중진공, 日 CMIC홀딩스와 '한·일 바이오 협력 활성화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가 'K-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일본과 바이오 동맹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일본 도쿄에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우리측에선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세포바이오의 박현숙 대표, 독보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엣진의 김영호 대표 등 중기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6개 바이오벤처 대표자들이, 일본 측에서는 후지모토 쇼난 아이파크 대표, 일본의 글로벌 빅파마인 다케다약품공업, 아스텔라스제약, 스미토모제약, 미쓰비시타나베제약의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작년 5월 10일 열렸던 '제1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이후 해외 실증을 위한 8개 바이오벤처의 쇼난아이파크 입주, 바이오재팬 내 통합 홍보관구축(2024년 10월),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정상급 VC 대상 한일 바이오벤처 공동 IR(2024년 12월5일), 그리고 쇼난아이파크에서 있었던 58개 국내 바이오벤처와 21개 일본 제약사 간 협업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K바이오벤처 파트너링 컨퍼런스(올해 1월18일) 등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오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그 자체로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 미래세대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선 바이오 협력을 다변화하고 그 깊이를 더하는 기업 간 교류협력, 공동연구개발, 공동펀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 지원 및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구축을 위해 일본 임상수탁전문기관과 협업에 나섰다. 중진공은 이날 일본 CMIC홀딩스(CMIC)와 '한·일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 8개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등 일본 최초 임상수탁전문기관(CRO)인 CMIC와 협업해 사업화, 규제기관 협조 등 바이오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오 장관,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게이코 오이시 CMIC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과 CMIC는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일 헬스케어 관련 기업 협력 증진, 바이오테크 분야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진공은 또 임상시험, 데이터분석 등 CMIC에 수탁을 희망하는 특구 사업자와의 매칭과 특구 주관기관을 통해 현지 실증 및 해외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CMIC은 국내 기업에 대한 임상시험, 시장진출, 규제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양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외에도 바이오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6: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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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도네시아서 약진..."신흥 시장 선점 속도낸다"

국내 K뷰티 대표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 영역을 기존 화장품에서 이너뷰티 제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코스맥스 혁신 콘퍼런스 2025'를 열고 현지 뷰티 산업 관계자와 K뷰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위한 포용적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기획됐고, 코스맥스는 자체 구축한 처방법 및 기술력,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부문별 대표 제품, 화장품 용기 등을 소개했다. 특히 코스맥스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가 참석해 현지 뷰티 업계와 협력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현재 할랄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할랄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스맥스 측은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에서 코스맥스가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이너뷰티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 기업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맥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지난해 1분기 241억원, 2분기 254억원, 3분기 323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고, 매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26%, 23%, 38% 등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분기 23억원, 2분기 25억원, 3분기 97억원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 코스맥스는 세안제, 메이크업용 쿠션, 남성 화장품 등 제품군 전반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정조준해 할랄 인증을 추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무이'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화장품은 제품 개발부터 원료 선정, 제조, 포장, 유통까지 전체 과정에 할랄 기준을 적용한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콜마도 해외 인증을 확보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중동 지역 등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국내 생산 시설인 세종 공장과 부천 공장에는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도 이미 도입했다. 또 한국콜마의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도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제조사와 인디 브랜드사의 동반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브랜드사들도 인도네시아에서 성장 기반을 다진다. 차세대 K뷰티 주자 '스킨1004'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뷰티 매장 '소시올라'에 대규모로 입점해 있다. 스킨1004는 지난해 하반기 소시올라 85개 매장에서 입점을 확정해 인도네시아 10~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층과 접점을 늘렸다. 스킨1004는 2024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800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달성했고 5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에 달하는 가운데, 스킨1004는 올해도 신흥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도 미국,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고성장했다. 달바는 지난해 8월 기준, 인도네시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8%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신규 진출 국가인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달바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 등을 기록했다. 달바의 올해 목표 매출은 4400억원이며 연내 코스피 상장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K팝과 한류 열풍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시장"이라며 "해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업 입장에서는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고, 앞으로는 K뷰티만의 차별화된 제품 다변화, 안정적인 공급망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0 15:51: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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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도 어려운데, 트럼프 관세 폭탄 이어져… 민관, 원보이스 대응 정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잇따른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해 정부가 민관 협업 정교화에 나서며 대응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월 수출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트럼프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지난 18일 발표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에 이어 추가적인 업종별 대응책도 마련한다. ◆ 1월 이어 2월 수출도 하향 우려 우선 수출 하향 우려가 크다. 올 1월에 이어 2월에도 여의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4일 감소한 영향으로 10.2% 감소한 49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는데, 특히 석유제품의 경우 국제제품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29.3% 감소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는 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일 수출동향점검회의를 주재하며 "2월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 단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신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를 중심으로 새로운 무역·통상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주요국들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그간 우려했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추가적인 업종별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박 차관은 "관세피해 최소화, 무역금융 확대, 대체시장진출, 수출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수출 비상시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대책을 이행해나가겠다"며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업종별 영향이 가시화되면, 거기에 맞춰 필요한 업종별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가 진행중인 시나리오별 전략적 대응을 위한 영향분석에 따르면, 철강은 '철강산업 경쟁력 TF' 중심으로 정부와 함께 대미 협상방안을 강구한다. 자동차도 '자동차 민관 대미 TF'를 상시 운영하며 대미 설득논리 등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중이다. 바이오는 단기적으로는 미국내 판매재고 확보,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기지 확충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정부-민간 싱크탱크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강화 대미 통상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산업부와 민간 싱크탱크 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강화 등 민관 협업 고도화도 추진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의에서 삼성·현대·LG·포스코 등 9개 민간 연구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통상조치 현실화에 대응해 정부는 대미 채널을 본격 가동해 업계가 직면한 불확실성 극복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민간 싱크탱크와 협업을 강화해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정교히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민간 싱크탱크들도 업계를 대변해 미국 통상조치 대응전략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와 싱크탱크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해 민관 원보이스로 대미 통상대응 활동을 긴밀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연구기관 수장들은 기관별 대미 통상 중점 연구 분야와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우리의 대미 대응 논리·메시지·아웃리치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트럼프발 위기 돌파와 아울러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투자 이행상항도 점검했다. 올해 파악된 국내투자는 119조원으로 전년 이행실적(114조원)보다 상향된 수준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반도체 등 주요 업종 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에서 "미국발 관세부과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심화될수록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꾸준히 점검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업계는 회의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지원 확대,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신설 등 과감한 세제지원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주 52시간 근무 상한제 예외적용 등을 위한 입법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0 15:48: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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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美LACP 비전 어워드 '금상' 수상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LACP 2023/2024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업 커뮤니케이션 경연대회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연차보고서 등을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00여개 이상 글로벌 기업과 기관, 비영리단체 등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중부발전은 8개 평가항목 중 △첫인상 △표지디자인 △CEO메시지 △내용구성 △재무정보 △메시지 명확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 98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또 전 세계 수상작 중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World Wide Top 100' 부문에선 60위에 올랐고, 보고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기술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Technical Achievement Awad'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중부발전의 ESG경영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중부발전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0 15:3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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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세계 최초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초격차 기술력 입증

한화오션이 200번째로 건조한 LNG운반선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LNG운반선을 200척 이상 인도한 조선사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레브레사호는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 등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카타르 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돼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등 국내 3개 회사로 구성된 KGL이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후 21년 만인 지난 2016년 1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이번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졌다. 첫 100번째 건조 시기보다 2배 이상 빨리 나머지 100척을 건조한 것이다. 또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운반선을 비롯해 LNG 관련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어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LNG 관련 다양한 해양 설비 기술도 개발해 조선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선연료 정책을 전환하면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약 47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2025-02-20 15:35: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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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샘표 토장·조선고추장 "발효명가가 만들면 다릅니다"

샘표는 좋은 품질의 '장(醬)'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샘표 간장은 국내 간장 시장에서 부동의 1위라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축적된 발효 기술과 우리 장(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조선간장은 물론 전통 된장 복원에 성공했다. ◆샘표 토장, 사계절 온도 변화로 발효 2015년 샘표의 독보적인 콩 발효 기술로 선보인 '샘표 토장'은 정체됐던 국내 된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콩 된장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마켓링크 MAT 2024년 2월, 상온 콩된장 판매액 MS 기준) 옛 양반가의 맛있는 비법을 담아 완성한 '샘표 토장'은 전통 방식에 착안해 간장과 된장을 나누는 '장 가르기'를 하지 않고, 간장의 깊은 감칠맛까지 그대로 된장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샘표 토장은 옛 문헌을 연구하고 전국의 장맛 좋은 곳에서 수집한 메주와 된장을 분석해 찾아낸 발효 과학의 원리를 완벽하게 적용했다. 샘표는 된장의 맛과 향, 색을 결정하는 미생물의 복합발효 원리를 구현하기 위해 특허 기술까지 개발했다. 전통 절구 원리를 이용해 콩을 으깨어 발효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콩알 하나하나에 메주를 띄우는 '콩알발효비법'도 개발하여 쿰쿰함 없이 고르게 발효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을 담가 여러 계절을 거치며 숙성시키던 옛 방식에서 착안해 사계절 온도 변화로 맛있는 발효균이 살아 숨쉬게 하는 샘표만의 '온도리듬숙성' 기술도 개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우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국산 검은콩 '청자5호'로 만든 '서리태 토장'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우리맛 전문기업으로서 제대로 된 전통 장맛 구현은 물론, 청년 농부의 영농활동 지원까지 담아내 맛과 의미를 모두 챙긴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영조가 즐겨 먹던 비법 고추장의 부활 샘표는 2021년 조선 영조 임금이 즐겨 먹었던 비법 고추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조선고추장'을 출시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샘표 조선고추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고추장은 너무 달고 텁텁하다', '고추장이 들어간 모든 요리에서 떡볶이 맛이 난다' 등 시판 고추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던 중 산해진미에 익숙한 임금이 입맛이 없을 때 고추장을 즐겨 먹었다는 '승정원일기' 기록에 착안해 탄생한 제품이다. 샘표는 영조가 즐겼던 고추장 맛을 재현하기 위해 옛 문헌에 남아있는 고추장 제조법을 분석하고, 제대로 된 장맛을 구현하기 위한 발효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연구부터 제품 출시까지 10년이 걸렸지만, 마침내 제대로 만든 고추장을 선보이게 됐다. 샘표 조선고추장은 물엿 대신 쌀을 발효한 샘표 비법 원료인 '쌀발효조청'으로 은은한 단맛을 더해, 집고추장처럼 깊고 깔끔한 맛을 낸다. 또한 잘 발효된 콩 메주로 깊은 감칠맛을 살려 요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샘표는 미래 핵심 먹거리가 '미생물 공학' 특히 '발효'에 있다고 판단, 2013년 국내 최초로 발효전문 연구소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하고 핵심 기반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수천여 종의 미생물을 이용해 제품의 맛, 향, 색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원천 기술과 70여 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앞서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와 공동으로 '장 프로젝트'도 펼쳤다. 이러한 해외 연구소와의 공동 프로젝트는 한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우리맛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에서 나온 결과들은 우리 식문화를 한층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맛으로 세계화, 현지화를 이루는 바탕이 되고있다. ◆우리맛 연구에 진심 샘표는 식품업계 R&D 투자비중 1위로 연구에 몰두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 국내 식품기업이 매출액의 1% 미만을 연구개발에 지출하고 있는 데 반해, 샘표는 전체 직원의 20%가 연구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매년 4~5%를 R&D에 투자해 미래 성장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샘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업계 최초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샘표는 1946년부터 줄곧 1등을 달려온 '샘표 간장', 전통에서 배워 깊은 장맛을 내는 '샘표 토장', 요리가 놀이가 되는 즐거운 요리혁명 '새미네부엌', 요리의 참 맛을 살리는 콩100%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 이중용기로 한 방울까지 신선하게 샘표 '일편단심 참기름', 1976년부터 이어온 진공숙성방식의 '샘표국시' 등을 선보이며 맛있는 조력자로 자리하고 있다.

2025-02-20 15:29:0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