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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여경래 셰프와 취약 아동 위한 ‘행복 한 끼’ 지원

롯데마트가 지난 19일 '서울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30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 한 끼'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은 서울 양천구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이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생활 환경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여경래 셰프가 참여해 짜장면과 탕수육 등 중식 요리를 직접 조리해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회사 출연금을 더해 총 6062만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서울 지역 아동복지센터 30곳을 선정해 각 센터당 문화상품권 100만원을 지원했다. 롯데마트·슈퍼 진주태 준법지원부문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진 끝전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0 16:28: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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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전통주 원료 쓰이는 우리 쌀 5년내 5배 수준 늘려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통주에 들어가는 우리 쌀을 5년 내에 5배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20일 충북 청주 전통주 제조업체 조은술세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이 사케를 만드는 데 1년 쌀 소비량이 30만 톤(t)이다. 우리는 전통주에 들어가는 우리 쌀만 발라내면 5600t으로 1만t도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적 목표가 아무리 늦어도 최소 5년 내에는 우리 쌀 3만t(지금의 5.3배)이 전통주 제조에 쓰일 수 있게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 정도는 해야 전통주 대책을 한 보람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K-푸드와 페어링할 수 있는 전통주로서 해외 홍보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통주 활성화 대책으로 창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비를 촉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도 중요하지만 해외 홍보를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K-푸드가 세계적으로 뜨거운데, 프랑스 와인, 일본 사케처럼 K-푸드와 페어링할 수 있는 술이 뚜렷한 게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때 다양한 술을 선점하는 게 글로벌 상품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현재 재외공관들에 전통주를 알리는 카달로그를 만들어 실제 홍보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배포하고 협조를 요청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들도 민간외교를 할 때, 해외 바이어에게 술이 굉장히 좋은 선물이다. 전경련 같은 곳을 통해서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 수출도 언급했다. 그는 "K-푸드 플러스 수출은 이달 3주까지 현재 13억4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또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달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1년 동안 1조 원이 목표이니 이 기세로 하면 목표 달성을 무난히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도매시장을 가락시장과 맞먹는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그는 "공영도매시장이 32개가 있는데, 가락시장이 5조 원 규모이고 3위인 대구 시장이 1조 원 규모다. 온라인도매시장이 올해 1조 원을 달성하면 오프라인 도매시장 3위 규모가 생긴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가락동과 맞먹는 5조 원 매출로 운영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유통구조개선에도 상당히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국익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우리는 대응을 하는 게 원칙"이라며 "지난달과 비교해 구체적인 게 없어서 다양한 시나리오로 모니터링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0 16:2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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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감소한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과제

한화갤러리아가 수익성 반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가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하면서 수익성 회복과 사업 정상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383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줄었다. 대법원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은 약 68억원에 달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F&B) 부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화갤러리아에게 실적 개선은 시급한 과제다. 지난 2023년 3월 한화솔루션로부터 인적 분할돼 상장된 이후 줄곧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화갤러리아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연결 영업손실 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에도 연결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재무 구조가 계속 악화되자,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갤러리아명품관은 2023년 백화점 매출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데 이어, 2024년에는 12위까지 하락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 실무 경력이 짙은 인사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한화갤러리아는 내달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신호 상품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1977년생인 강 실장은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영업2팀장을 거쳐, 현재 명품관 점장 및 상품실장을 맡고 있다. 명품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사내이사로 임명해 백화점 사업 부진을 만회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겸직하는 자리에는 이존우 알스퀘어 대표와 송지혜 엔다이브 대표가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과 한국프롭테크포럼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부동산과 기술을 융합한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모여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하는 협회형 단체다. 송 대표는 휴젤 전략본부장과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거쳤다.

2025-02-20 16:21: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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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네덜란드와 정보통신·바이오 등 기술협력 확대 기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후 방한 중인 디르크 벨야르츠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한국의 제2위 교역국(2024년 149.8억달러)이자, 제1위 투자국(2024년 9월 누적 신고기준)으로 우리의 주요 교역·투자 파트너다. 특히 양국 기업간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협력이 활발하다. 안덕근 장관은 면담에서 "첨단기술 분야 협력수요가 높은 양국간에 정보통신, 바이오 등 연구개발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 등을 통해 심도있는 협의가 지속돼 기술협력이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아울러 2023년 12월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구축 이후 반도체 대화,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등 반도체 분야 협력 사업이원활히 진행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양국 산업 분야 정책 동향과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경제안보가 양국의 중요 현안임에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0 16:13: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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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음료업체 '페트병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 의무

앞으로 생수·음료 생산업체가 페트병을 생산할 때 일정 비율의 재생원료를 활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1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코카콜라, 롯데칠성, 삼다수와 같은 생수·음료 생산업체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가 부여된다.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 평가 받는 무색 페트병은 세척 후 파쇄, 용융, 정제 등의 과정을 거쳐 펠릿, 플레이크와 같은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무색 페트병뿐 아니라 일정 기준을 충족한 혼합수거된 페트병도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단계별로 그 비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맞춰 환경부도 2023년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연간 1만t 이상 생산하는 원료 생산자를 재활용지정사업자로 지정하고, 이들 업체에 재생원료를 3%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롯데케미컬, TK케미컬 등이 그 대상이었다. 하지만 원료 생산업체가 생산한 재생원료 함유 페트 원료를 코카콜라, 롯데칠성과 같은 최종제품(페트병) 생산자가 쓰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산한 (재생원료)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많이 안 쓰이다보니 현재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의무 사용 업종을 '페트를 연간 1만t 이상 생산하는 원료 생산자'에서 '페트를 사용해 연간 5000t 이상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생수 생산업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최종제품 생산자는 앞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지게 된다. 재생원료 사용 목표율도 기존 3%에서 10%로 상향된다. 이는 2026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재생원료 사용 목표율을 단계적으로 30%까지 상향하고, 의무 사용 대상자를 연간 5000t 이상에서 연간 1000t 이상 최종제품 생산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페트병 생수와 음료류를 제조하는 10여개 업체가 연간 약 2만t의 재생원료를 사용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0 16:11: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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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2654.01 마감

코스피가 단기 차익실현 및 매물 소화 구간에 진입하면서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17.46포인트) 내린 2654.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9.8포인트) 떨어진 2661.72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5억원, 12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9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6%), 통신(2.09%), 오락·문화(1.62%)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2.71%), 보험(-2.57%), 기계·장비(-2.35%)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87%), KB금융(0.61%)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2.97%),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전자(-0.51%), NAVER(-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10.00포인트) 내린 768.2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0억원,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휴젤(1.05%), 에코프로비엠(0.30%) 등은 올랐다. HLB(-3.98%), 레인보우로보틱스(-3.54%), 리가켐바이오(-2.39%), 알테오젠(-2.33%)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했던 조선 및 전력기기 업종에서 차익 실현이 나타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면서도 "방산 업종은 장 초반 부진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하락이 전체적인 상승 추세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비미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인 채권 금리와 달러 인덱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437.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20 16:07: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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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젝트 성료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비욘드 17기가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 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욘드는 지난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18년 간 1500여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해오고 있다. 특히 비욘드 17기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 2021년부터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5년만에 재개했다. 이번 해외봉사 지역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으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여 만성적인 물부족 및 보건이슈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지난 1월 6박 8일간 찔레곤에 파견돼 ▲주택 건축봉사, ▲해양생태계 보전활동, ▲교육봉사 등에 참여했다. 해외봉사 첫번째 활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봉사였다. 단원들은 취약계층 다섯가구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건축에 적용하여 주택을 제공했다. 또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를 해안가에 설치해 찔레곤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했다. 청소년 교육봉사는 자원순환, 보건위생, 자연과의 공존 등의 테마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에 근무하는 선배단원들과 함께하는 교류시간이 진행됐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매년 전국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나눔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 오는 4~5월경 새로 선발 예정인 비욘드 18기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인 포스코의 비즈니스 특성을 활용,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프로젝트와 공학기술을 활용한 교육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www.poscobeyond.or.kr)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posco_beyo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0 16:00: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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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바이오벤처' 이끌고 日과 바이오 동맹 강화

오영주 장관, 도쿄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개최 吳 "긴밀 협력, 양국 미래세대위한 귀중한 자산…공동펀드등 적극 지원" 중진공, 日 CMIC홀딩스와 '한·일 바이오 협력 활성화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가 'K-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일본과 바이오 동맹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일본 도쿄에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우리측에선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세포바이오의 박현숙 대표, 독보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엣진의 김영호 대표 등 중기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6개 바이오벤처 대표자들이, 일본 측에서는 후지모토 쇼난 아이파크 대표, 일본의 글로벌 빅파마인 다케다약품공업, 아스텔라스제약, 스미토모제약, 미쓰비시타나베제약의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작년 5월 10일 열렸던 '제1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이후 해외 실증을 위한 8개 바이오벤처의 쇼난아이파크 입주, 바이오재팬 내 통합 홍보관구축(2024년 10월),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정상급 VC 대상 한일 바이오벤처 공동 IR(2024년 12월5일), 그리고 쇼난아이파크에서 있었던 58개 국내 바이오벤처와 21개 일본 제약사 간 협업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K바이오벤처 파트너링 컨퍼런스(올해 1월18일) 등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오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그 자체로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 미래세대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선 바이오 협력을 다변화하고 그 깊이를 더하는 기업 간 교류협력, 공동연구개발, 공동펀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 지원 및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구축을 위해 일본 임상수탁전문기관과 협업에 나섰다. 중진공은 이날 일본 CMIC홀딩스(CMIC)와 '한·일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 8개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등 일본 최초 임상수탁전문기관(CRO)인 CMIC와 협업해 사업화, 규제기관 협조 등 바이오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오 장관,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게이코 오이시 CMIC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과 CMIC는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일 헬스케어 관련 기업 협력 증진, 바이오테크 분야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진공은 또 임상시험, 데이터분석 등 CMIC에 수탁을 희망하는 특구 사업자와의 매칭과 특구 주관기관을 통해 현지 실증 및 해외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CMIC은 국내 기업에 대한 임상시험, 시장진출, 규제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양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외에도 바이오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6: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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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도네시아서 약진..."신흥 시장 선점 속도낸다"

국내 K뷰티 대표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 영역을 기존 화장품에서 이너뷰티 제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코스맥스 혁신 콘퍼런스 2025'를 열고 현지 뷰티 산업 관계자와 K뷰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위한 포용적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기획됐고, 코스맥스는 자체 구축한 처방법 및 기술력,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부문별 대표 제품, 화장품 용기 등을 소개했다. 특히 코스맥스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가 참석해 현지 뷰티 업계와 협력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현재 할랄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할랄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스맥스 측은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에서 코스맥스가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이너뷰티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 기업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맥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지난해 1분기 241억원, 2분기 254억원, 3분기 323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고, 매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26%, 23%, 38% 등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분기 23억원, 2분기 25억원, 3분기 97억원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 코스맥스는 세안제, 메이크업용 쿠션, 남성 화장품 등 제품군 전반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정조준해 할랄 인증을 추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무이'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화장품은 제품 개발부터 원료 선정, 제조, 포장, 유통까지 전체 과정에 할랄 기준을 적용한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콜마도 해외 인증을 확보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중동 지역 등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국내 생산 시설인 세종 공장과 부천 공장에는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도 이미 도입했다. 또 한국콜마의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도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제조사와 인디 브랜드사의 동반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브랜드사들도 인도네시아에서 성장 기반을 다진다. 차세대 K뷰티 주자 '스킨1004'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뷰티 매장 '소시올라'에 대규모로 입점해 있다. 스킨1004는 지난해 하반기 소시올라 85개 매장에서 입점을 확정해 인도네시아 10~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층과 접점을 늘렸다. 스킨1004는 2024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800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달성했고 5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에 달하는 가운데, 스킨1004는 올해도 신흥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도 미국,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고성장했다. 달바는 지난해 8월 기준, 인도네시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8%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신규 진출 국가인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달바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 등을 기록했다. 달바의 올해 목표 매출은 4400억원이며 연내 코스피 상장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K팝과 한류 열풍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시장"이라며 "해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업 입장에서는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고, 앞으로는 K뷰티만의 차별화된 제품 다변화, 안정적인 공급망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0 15:51:2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