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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LCC 실적 희비…LCC 화물 사업으로 위기 돌파

국내 항공업계의 지난해 실적에서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간에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여행 수요 증가로 전체적인 매출은 증가했지만 고환율·고유가 기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세였다. 다만 대한항공의 경우 여객·화물 분야 특화 전략을 앞세워 전년대비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항공업계간 화물 부문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여객과 화물 부문의 성장으로 연간 매출 16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조 1166억원, 영업이익은 1조 9446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22.5%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1969년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이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9168억원)보다 36.8%나 증가한 1조 254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국제선 중심의 장거리 노선 공급 확대와 항공화물 운임이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은 1769만 4010명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국제선 화물 운송량도 160만 4858톤으로 9.5% 늘었다. 반면 LCC 업계는 해외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와, 고환율, 유가 상승 등으로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FSC에 비해 항공 화물 부문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매출 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70억원으로 1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말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올해 최대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매출은 1조5300억원으로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CC업계는 수익성 강화의 돌파구로 항공 화물 사업을 주목하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수요와 홍해 사태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 영향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5일 인천-방콕 노선으로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이커머스 상품과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하며 내달부터 도쿄와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정저우 노선 등으로 화물 노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용 대형여객기를 도입함에 따라 승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하는 벨리 카고 스페이스를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벨리 카고 스페이스는 대형여객기 하부의 잉여 공간을 말하며 티웨이항공은 이 공간을 화물로 채워실적을 올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2만3425톤의 순화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만8739t)보다 약 20% 증가한 숫자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1년 순화물 35톤에서 2022년 6356톤, 2023년 1만8739톤으로 화물사업 물량을 늘려왔다. 항공화물 운송량은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누적 항공화물 운송량은 총 419만톤으로 2023년 374만톤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LCC업체들의 운송량은 지난 2020년 1만8668톤에서 지난해 12만7342톤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의 경우 매출처가 여객 수요가 아니면 많지 않기에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화물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항공사별로 먹거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2025-02-09 14:5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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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도 인테리어 시대"… '화장대테리어' 트렌드 주목

책상을 꾸미는 '데스크테리어' 열풍이 화장대로 확산되고 있다. 개인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화장대를 인테리어 요소로 꾸미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맞이 집 꾸미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1030 여성을 중심으로 '화장대테리어(화장대+인테리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기존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 트렌드가 확장된 형태로,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한 1030 세대의 개성 중시 소비 성향과 맞물려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2월 3일까지 화장대·조명·화장품 정리함 등 관련 상품군의 검색량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화장대의 검색량과 거래액은 각각 146%, 104% 증가했으며 화장품 정리함은 148%, 371% 상승했다. 또한, 화장대 조명과 이동식 화장품 정리대(트롤리)의 같은 기간 거래액이 각각 533%, 27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30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엣지영'의 '뚜껑 있는 냉장고형 화장품 정리함'이 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냉장고 형태로 제작돼 실용성을 강조하며, 화장품 종류에 맞춰 최적화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인테리어 브랜드 '루시아이'는 '심플 접이식 LED 조명 거울'을 인기 상품으로 선보였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컬러 및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스탠드형 접이식 구조로 제작돼 원하는 장소에서 세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플리츠 디자인의 바구니와 단단한 스테인리스 프레임으로 제작된 엘로몽키의 '이동식 모듈 트롤리'도 인기 상품군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화장대테리어'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라, 개성을 중시하는 1030 세대의 소비 패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뷰티 유튜브와 브이로그에서 다양한 형태의 화장대 연출이 소개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대는 뷰티 유튜브 콘텐츠와 브이로그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요소"라며 "실제 1030 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스크테리어'에 이어 '화장대테리어' 트렌드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업계가 화장품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뷰티 제품 수요가 늘자, 관련 시장인 뷰티 가구 시장도 함께 성장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소비자 김 모 씨(29)는 "최근 새해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화장품 세일을 진행하는 곳이 많아 관련 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며 "그렇게 화장품이 하나둘씩 쌓이다 보니, 이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정리함이나 수납 제품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09 14:56: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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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가수 정들레, 개그부터 트로트까지...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가수 정들레는 개그부터 노래까지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방송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7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온 그는, 지금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트로트'라는 장르로 시작한 가수로서의 행보를 통해 그는 세상과 소통하는 가치와 삶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수 정들레는 학창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노래를 좋아했고,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이 즐거웠다. 가요제에 참여하거나 친구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개그맨 컬투가 진행했던 인기 프로그램 '심심풀이'에 출연한 경험은 대학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방송에서 자신이 가진 끼를 발산한 그는 그 자리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날 한 방송 관계자가 레크리에이션과에 대해 이야기해 주며 "가능성이 커 보이니, 졸업 후 방송에서 또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그를 응원했다. 실제로 가수 정들레는 서일대학교 레크리에이션과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간직해 온 꿈의 크기만큼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다"며 "음악만 본격 전공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 시험에서 그는 자신의 장기인 음악적 재능을 적극 활용했다. 보컬 실력에 주부 가요 교실의 특징을 표현하는 연기를 재치 있게 더해 실기 시험을 통과했다. 이후 대학 생활에서도 선후배와 교수님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된 OBS 공채 1기 개그맨 시험도 주변의 권유로 응시했다. 그 결과, 그는 지난 2008년 OBS 공채 1기 개나리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OBS는 공채 1기 개그맨을 개그를 나누고 아끼는 리더들이라는 의미인 '개나리'로 선보인 바 있다. 그는 "학교 생활은 지금 떠올려봐도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선후배들이 저의 장점을 계속 칭찬해 주고 저만의 매력을 찾도록 도와줬기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스스로도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고 OBS의 여러 프로그램을 포함해 KBS 아침이좋다, MBN 생생정보마당, YTN 최강기업 등에서 리포터 활동을 활발히 한 그는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던 소통 방식이 큰 힘이 됐음을 강조했다. 2018년에는 첫 싱글앨범 '안녕 내사랑'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트로트는 분명 어렵지만, 다른 장르에 비해 가사와 멜로디를 쉽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팝송이나 샹송은 온전한 뜻이 와닿지 않고, 랩은 따라 하기 어렵다. 그러나 트로트는 가사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다 직관적으로 담아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끼게 할 수도 있고, 멜로디도 누구나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로트만의 친근함에 집중했고, 트로트가 음악의 한 장르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가까워지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표곡 '소주각'도 그가 추구하는 트로트의 정체성을 실현한 작품이다. 이 곡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인데, 편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8마디가 비어 있는 등 화성학적으로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전홍민 작곡가를 만난 소주각은 다시 완성됐다. 전홍민 작곡가는 소주각을 있는 그대로 다듬어, 빈 마디를 채우지 않은 원곡을 살렸다. 가수 정들레는 "지금 당장은 남들이 겉으로 보기엔 부족하고 혼자 속으로 견디는 것은 힘들지만, '소주각'처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성장하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소주각이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진 것처럼 아픔을 위로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발견하게 되는 일상 속 소재들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며 "모든 것이 평범하게 존재해 소외될 때도 있지만 평범함 속에도 특별함은 숨어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한다"고 덧붙엿다. 현재 행운을 상징하는 주제로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가수 정들레는 올해로 방송 활동 17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개그, 노래, 춤 등을 두루 갖춰 리포터, 가수, 라디오 DJ, 홈쇼핑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의 폭을 넓혀 왔다. 방송 활동 외에 대한민국족구협회 홍보대사 탱탱걸스, 마포소방서 명예소방관 등의 경력도 쌓았다. 그는 "족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민족구기 운동이다. 탱탱걸스 활동 중에 '족구'를 해외에서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를 논의한 적이 있다. 베이스볼을 야구로 번역한 것처럼 족구도 다른 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저는 족구라는 명칭을 사용해 표기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냈다"며 "태권도나 김치처럼 족구도 세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가수 정들레는 지치지 않는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감사함과 책임감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학교 생활, 각종 시험, 방송 활동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 위에서 제 삶이 흘러왔는데, 모든 과정에서 저를 믿어주고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저를 지켜봐준 사람들을 이제는 제가 지켜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고, 이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 제가 가수로서 저를 크게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의 내향적인 성격도 내면의 힘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밖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그는 "일 자체에 몰입하고 필요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절제된 언행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할 때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경거망동하지 않으려 명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태도로 결국 대중에게 신뢰받는 방송인과 가수로 남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2025-02-09 14:54: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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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탈출 게임으로 LG그램 체험" LG전자, 팝업스토어 운영

LG전자가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2025년형 LG 그램 프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그램 프로 AI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메인 프로그램은 신제품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이다. 방문객들은 게임에서 신형 그램 프로 주요 기능인 AI 타임트래블, AI 요약, AI 챗봇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제품을 보다 몰입감 있게 경험한다. 그라운드 220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받는다. 방탈출 공간 바깥에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인텔의 차세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초경량 AI 노트북으로 영상 편집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문 인증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15% 할인 쿠폰, 커피 쿠폰, 굿즈 등을 제공하며, 행사 종료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수 리뷰자를 선정해 그램 프로 신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된 2025년형 LG 그램 프로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사양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 두 가지 라인으로 나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44: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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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가입자 더 빨리 줄어…2027년 수입보다 지출 더 많아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 폭이 보다 커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내는 사람은 줄고, 받는 사람은 늘어나는 구조가 더 고착화되면서 연금 고갈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0월 기준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181만2216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 명 이상 줄었다. 감소 폭도 2023년(11만3000명)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도입 첫해인 1988년 말 443만 명이었다. 2023년 전까지 코로나19 등으로 감소세가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2023년 이후부터 저출생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 더구나, 꾸준히 증가하던 사업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사용자와 근로자에 해당하는 '사업장 가입자', 그 외 '지역 가입자'로 나뉜다. 연급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감소하는 반면, 수령하는 사람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23만5901명(일시금 수급자 포함)으로, 전년 말보다 41만3723명 증가했다.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7년이면 보험료 수입보다 급여지출액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보험료율 인상 등 연금개혁이 지연되는 동안 하루 885억 원의 연금 부채가 쌓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5-02-09 14:43:3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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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도 안사고 빌린다" 갤럭시 S25 사전예약 5명 중 1명 AI 구독클럽 가입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자급제 단말기 구입자 30%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택했다. 이 서비스는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2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40% 잔존가 보장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한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의 60%는 2030 젊은 층 고객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30 젊은 층 고객은 최신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구독'이라는 새로운 구매 방식에 수용성이 높으며, 모바일 기기 교체 주기가 빨라 1년마다 최신 갤럭시를 마음껏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부담없는 가격에 최신 제품의 혁신 기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향후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중고 스마트폰 반납 혜택을 강화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며 AI 구독클럽을 가입한 고객 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구독 가입 후 삼성 강남에서 수령한 고객은 기존 사용하던 플래그십 모델을 반납하면 등급별 보상 금액에 3만원을 추가 혜택으로 증정한다. 중고 제품 반납은 3월 14일까지 가능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38: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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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온습도 조절"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에어컨은 무풍 기능과 함께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쾌적 제습 기능을 적용했다.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 정도로 건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에어컨은 열교환기 전체를 냉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냉방 설정 온도가 낮으면 제습 시 실내 온도가 더 추워지고, 설정 온도가 높으면 제습 기능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간의 습도에 맞춰 냉매를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해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대비 30% 절감했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와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사용 시간, 날씨와 냉방 공간의 면적까지 분석해 최적의 냉방과 공기 청정 기능도 포함됐다.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파악해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와 무풍 모드를 선택한다. 환기가 필요하면 음성 알림도 제공한다. 빅스비를 통해 리모컨 없이도 자연스러운 말로 ▲다중 명령 수행 ▲예약 설정 ▲에러 진단과 서비스 연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빅스비는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운전해줘", "현재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 같은 일상 언어 구현도 가능하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이다. 출고가는 냉방 면적(56.9~81.8㎡)에 따라 단품 기준 325만원~683만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과 섬세한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냉기를 줄여 한층 쾌적한 일상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32: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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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7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새해를 맞아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70여 개의 핵심 부품, 설비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기반 원가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 품질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 개발 협업 등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또 올해 사업부별 전략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시장 환경과 업계 트렌드 등을 전망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주요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를 수여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협력사 덕분에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 그리고 디스플레이 기업의 근본 경쟁력인 개발, 생산, 품질,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27: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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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영문 DART 개편 "외국인투자자 접근성 대폭 강화"

금융감독원이 외국인투자자들이 법정공시 주요항목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 전자공시시스템(DART) 개편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공시 데이터 제공 범위를 확장하고, 검색 기능을 개선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의 활용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9일 단계적 다트 영문공시 확대 방안 2단계 내용을 발표했다. 금감원 측은 "최근 3년간 외국인투자자의 영문 다트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번 영문 컨텐츠 확대 및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신규 제공으로 영문 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문 다트 접속 건수는 지난 2022년 1만589건에서 2023년 3만9079건, 지난해 7만887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영문 다트 공시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영문 조회 기능도 최적화한다. 기존에는 회사명으로만 검색이 가능했으나 국문 다트와 동일하게 보고서명 등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금감원은 영문 다트의 검색 기능을 보완해 기존 회사명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보고서명 등 다양한 검색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문 보고서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제시된 보고서명을 선택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빠른 선택 기능'도 신설된다. 영문 공시 관련 공모 정보 제공 방식도 한층 개선된다. 공모게시판을 통해 지분·채무·파생결합증권 등의 청약 정보를 구분하여 제공하며, 발행회사 및 청약일 등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월별 청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청약 달력' 기능과 주식·채권 관련 모집·매출 실적 정보도 영문화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신설해 주요 공시정보 83종을 데이터 형식으로 제공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를 활용해 공시 원문(XML, JSON)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고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주석을 빅데이터로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해 기업 재무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근태 금감원 기업공시국 전자공시팀 부국장은 "이번 영문 다트 개편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공시 시스템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영문 다트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XBRL 기반의 재무정보 제공 방식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09 14:20: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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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외투기업 한국경제 신뢰, 투자흐름 견조"

"국내외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한국 산업의 저력과 성장성을 신뢰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이어가고 있어 투자흐름은 견조한 편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지난 7일 국내 외국인 투자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소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는 국내 주요 반도체 대기업 등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모기업인 미국의 램리서치는 1980년 설립했으며, 전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지난 1991년 한국에 진출해 경기도 용인, 화성, 오산 등에서 기술지원, 연구개발센터 및 장비 생산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고용 규모는 총 2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용인에 한국 본사와 연구개발 시설인 테크놀로지센터, 트레이닝 센터를 통합·확장한 '용인캠퍼스(Y Campus)'를 준공하는 등 첨단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국내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반도체를 포함한 많은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은 AI의 확대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강 사장은 "한국 산업 경쟁력에 신뢰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외투기업이 한국에서 성장과 발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은 2023년 기준 수출의 20.8%, 고용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취약한 기술을 해외 첨단기업 유치로 보완하는 기능도 있어, 국내 산업의 고도화 측면에서 외투기업의 긍정 효과가 크다. 올해 1월 외투기업의 투자신고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최근 3년간 평균 1월 투자신고액 12억600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강 사장은 "올해 정부는 한시적으로 현금보조 지원한도를 당초 최대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며 "한국의 긍정적 투자환경을 지속 홍보하고 투자관련 애로 사항을 적극 해소해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와 경제성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9 14:07: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