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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성과 공유

한국화재보험협회 컨소시엄(한국화재보험협회·루트랩·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성과발표 컨퍼런스'를 열고 소방안전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활용 성과와 대표 사례를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사업'의 소방안전분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데이터 기반의 소방안전 점검·설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소방안전 관련 데이터가 현장의 의사결정과 안전관리 효율화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분석 결과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정비·점검·운영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됐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됐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위험요인 진단과 맞춤형 예방 전략이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참여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분석 결과와 프로세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분석서비스의 모델화·표준화·확산을 통해 소방안전 분야의 데이터 기반 위험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7:17: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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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권고’, 왜 법정으로…롯데손보 행정소송 쟁점은?

롯데손해보험을 향한 '경영개선권고' 조치의 쟁점이 법정으로 옮겨 붙었다. 롯데손보는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 행정소송 카드를 꺼내 들었고 금융위는 경영실태평가(RAAS) 결과 기반의 조치라는 입장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5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해보험에 적기시정조치 중 최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 롯데손보는 2개월 내 경영개선계획 제출, 금융위 승인 시 1년간 이행해야 한다. RAAS는 경영관리·보험·투자·금리·유동성·자본적정성·수익성 등 7개 부문을 계량·비계량 항목으로 평가하는 구조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가 보험계약자 보호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즉각 반박했다. 롯데손보는 "ORSA(자체위험·지급여력평가) 도입 유예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근거해 이사회가 적법하게 의결했다"며 "하위 내부 매뉴얼(RAAS 세부기준)을 근거로 비계량 4등급을 매겨 권고를 부과한 것은 위법 소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계량평가가 경영개선권고의 직접 사유가 된 것은 제도 도입 이래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에 롯데손보는 지난 11일 임시 이사회에서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 추진을 논의·의결했다. 소송대리인은 김앤장으로 알려졌고 법원 접수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만약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영개선권고의 효력이 본안 판결 전까지 잠정 정지돼 경영개선계획 제출·이행 의무의 집행이 중단될 수 있다. 기각 시에는 금융위 통지일을 기산으로 한 '2개월 제출·1년 이행' 일정이 유지된다. 정확한 기산일과 정지 범위는 법원 결정문·통지문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핵심은 시행세칙이 허용한 ORSA 유예의 효력과 RAAS 비계량평가를 통한 4등급 부여의 적정성이 충돌하는지 여부다. 시행세칙은 내부모형 활용이 미흡할 경우 이사회 결정으로 ORSA 체계 구축을 유예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반면 RAAS는 애초에 '계량+비계량' 요소를 함께 보도록 설계돼 있다. 금융위는 비계량 항목(리스크관리체제·내부통제 등)과 ORSA 관련 운영수준을 포함해 평가하는 RAAS의 구조를 근거로 비계량 반영이 제도 취지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감독재량의 범위와 이번 조치가 목적 대비 '필요 최소한'이었는지 여부가 법정 공방의 관전 포인트다. 자본의 질 역시 따져봐야할 문제다. 롯데손보는 정량지표의 경우 지급여력비율(K-ICS)이 올해 9월말 기준 잠정 141.6%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인 130%를 웃돌면서 자본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RAAS 평가 기준일인 지난해 6월말 K-ICS는 173.1%였다. 반면 한국신용평가는 금융위의 경영개선권고 이후인 지난 6일 사업기반 약화·유동성 부담 가능성을 이유로 롯데손보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에 올렸다. 표면 비율 개선과 별개로 자본구성·유동성 구조를 포함한 질적 지표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신호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사회에서 이번 경영개선권고로 인해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고자 법적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7:16: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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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자국내 GDP 1위인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3000만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처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약 7만평 규모의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하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 핵심 제품군의 생산 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보강재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 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베트남,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등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량화를 위한 고강력 타이어코드와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고탄성 타이어코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2 16:46: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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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조용히 달리는 품격’… 벤츠 E200, 편안함으로 승부 걸다

조용히 달리는 차는 많지만, '조용하게 품격을 드러내는 차'는 드물다. 메르세데스-벤츠 E200 아방가르드(E200)는 그 미묘한 경계에 정확하게 서 있다. 단순히 부드럽고 편안한 차가 아니라, 모든 움직임에 절제가 깃든 세단이다. 시동을 걸면 이 차의 성격이 곧 드러난다. 엔진은 조용히 깨어나면서 실내로 전해지는 진동은 거의 없다.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정차와 출발 사이의 이음새를 매끄럽게 잇는다. 전기모터의 미세한 개입이 소음과 울컥임을 잡아주면서 움직임 자체가 고급스럽다라는 인상을 남긴다. 운전자는 힘을 들이지 않아도 차가 부드럽게 앞으로 미끄러져 나간다는 것을 금세 체감한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204마력의 힘이 조용히 쏟아진다. 급하게 나가지 않지만 꾸준히, 부드럽게 속도를 쌓는다. 9단 자동변속기(9G-TRONIC)는 변속 충격 없이 흐름을 이어가면서 엔진회전이 낮게 유지돼 정숙성이 돋보인다. 고속에서도 차체 흔들림이 거의 없고 노면과 바람의 소리가 희미하게만 스친다. 차 안은 오히려 '정숙한 라운지'에 가까웠다. 서스펜션은 단단함보다 안정감에 초점을 맞췄다. 요철을 넘어도 차체가 출렁이지 않고 좌우 롤링이 적어 동승자도 편안하다. 코너를 돌아나갈 때의 움직임은 날카롭다기보다 유연하고 스티어링 감각 역시 가볍지 않으면서 정교하다. 운전자는 차를 제어한다기보다 '함께 리듬을 맞추는' 느낌을 받게 된다. 벤츠 특유의 주행 밸런스가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실내는 조용한 주행감과 잘 어울리는 '절제의 미학'으로 채워졌다. 최신형 MBUX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 금속 질감의 송풍구가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 다만, 동승석 모니터나 뒷좌석 통풍시트 등 일부 사양은 상위 트림 전용이여서 경험해 보지 못했다. 뒷좌석 공간은 여유롭고, 음악을 크게 틀어도 뒷좌석 사람과 대화가 잘 들린다. 벤츠가 오랜 시간 쌓아온 정숙성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차음 유리와 소음 차단재가 세밀하게 배치돼, 주행 중 외부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함을 선사한다. 도심 속에서도 안락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연비 효율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200의 경우 공인연비가 12.4㎞/ℓ지만 실연비는 약 17㎞/ℓ를 기록해 고급 세단이면서도 연료 효율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편안함의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E200 가격은 7500만원으로 정숙함과 승차감, 마감 품질에서 동급 경쟁모델 대비 한층 완성도가 높다. 벤츠 특유의 '조용한 자신감'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이다. '조용히 달리는 차'가 아니라, '조용함 자체가 경쟁력인 차' 그것이 바로 벤츠 E200의 진짜 매력이다.

2025-11-12 16:42: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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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인도서 제품 생산·개발...현지 제조업 강화 정책 힘입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전자기업들이 인도 시장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생산 거점을 넘어 현지 제품 개발 역량까지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을 적극 활용하며 미국·중국 간 통상 리스크 변화 대응에도 한창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가전시장 규모는 올해 512억달러(한화 약 71조 68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663억달러(한화 약 92조 82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가파른 경제 성장률과 낮은 가전 보급률로 미래 잠재 수요가 높아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주요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첸나이 가전 공장에 17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과 9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각각 인공지능(AI) 홈 기술을 공개하며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어 6억달러를 투자해 스리시티에도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을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 TV 200만대 등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30대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모바일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폴더블폰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인도 시장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상반기 7만루피(한화 약 110만원) 이상 인도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49%로 애플(48%)을 제쳤다고 최근 전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갤럭시 S24울트라·갤럭시S25 모델이 흥행하며 점유율 확대해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생산 및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제조되는 애플의 아이폰17을 위한 자동화 제조 공정 장비를 개발해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유력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지난 5일 LG생산기술원이 폭스콘, 타타 이렉트로닉스, 페가트론 등 애플 생산 파트너가 운영하는 생산 공정에 직접 제조 장비를 공급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LG전자의 핵심 고객사인 애플이 미·중 간 불확실한 무역 환경 속에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는 점은 회사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등 주요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올 2분기부터 인도 생산 비중을 확대하며 미국의 관세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신흥시장으로 분류된 인도로 눈을 돌리게 됐다"라며 "중국은 자국 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이 강해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졌으나 인도는 대체지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제조 측면에서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등이 부족함에도 많은 인구와 높은 소비력 등 성장 지표가 뚜렷해 국내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당분간은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의 경제 여건이 개선되면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2 16:40: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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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1326억…"비핵심 자산 매각·사업 재편 속도"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861억원, 영업손실 132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지만 적자 폭은 축소됐다.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3833억원, 영업손실 1225억원을 나타냈다.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원료 가격 안정화로 스프래드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에도 원료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돼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2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와 보수적 재고 운영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 443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437억원, 영업손실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사 조정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4분기에는 AI용 고부가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및 현금흐름 개선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2 16:17: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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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LG·삼성 등 韓 기업과 잇단 회동

2년만에 한국을 찾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이 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미래 차량용 전장 사업에 대한 협력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 LG그룹 내 주요 계열사 수장들과 회동한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 당시 독일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통해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벤츠는 LG그룹과 오랜기간 협업을 이어왔다. LG전자는 벤츠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영체제와 조명 부품 등을, LG이노텍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등을 공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 전기차에 배터리를,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가 국내에 판매중인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삼성 SDI로 공급망을 확대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전장 부품에 대한 폭넓은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계열사 HS효성더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다. 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이라는 큰 틀은 정해졌고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미래 전략 콘퍼런스'에 참가해 메르세데스-벤츠의 한국 시장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12 16:17: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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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제1회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 개최

현대차증권이 탄소금융 분야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를 준비했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19일 유관 기업과 기관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제1회 2025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등 탄소규제를 적용받는 기업의 실무 또는 유관부서 담당자이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총 3가지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배출권 제도 및 시장 동향, 세션 2에서는 기업 대응 전략 및 추진 사례, 세션 3에서는 배출권 파생상품의 이해 등을 주제로 총 6명의 연사가 강연할 예정이다. 접수는 11월 14일까지로, 현대차증권 담당자를 통해 유선과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김민식 현대차증권 기획실장 상무는 "이번 세미나는 탄소금융에 대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여 기업의 효과적인 배출권거래제 대응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탄소금융 관련 세미나의 정기적인 개최와 솔루션 제공을 통해 탄소금융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12 16:10: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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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지역가입자, 작년 소득·재산 증가 시 11월부터 보험료 인상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지난해 소득·재산이 재작년에 비해 증가했다면 이달부터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매년 11월이면 1년간 납부할 건보료가 다시 산출되기 때문이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11월 지역가입자 세대의 보험료를 새로 산정하게 된다. 이는 매월 임금을 기준으로 매기는 '직장가입자' 보험료 체계와 다르다.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는 전년도 소득과 당해연도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한다. 지역가입자가 5월에 국세청에 전년도 종합소득을 신고하면 건보공단이 이 자료를 10월에 넘겨받아 11월분 보험료부터 적용하는 구조다. 올해 10월까지 2023년 소득 기준으로 보험료를 냈다면 11월부터는 2024년 소득 기준으로 내게 되는 것. 여기에 올해 6월1일 기준의 토지, 주택, 건물 등 재산세 과세표준액 변동분도 함께 반영된다. 문제는 소득이 불규칙한 경우다. 올해 소득이 크게 감소했어도 작년 기준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소득 정산제도'다. 폐업이나 휴업, 퇴직 등으로 현재 소득이 과거보다 현저히 줄었다면 공단에 조정 신청을 낼 수 있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일단 감액된 보험료를 낸다. 이후 실제 국세청에서 확정 소득이 나오면 다시 정산해 차액을 더 내거나 돌려받게 된다. 또 올해부터 이 조정 신청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그간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감소한 경우에만 조정 신청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는 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도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예컨대 은퇴 생활자가 주식 배당금이나 이자 수익이 크게 줄어 생활이 어려워졌다면, 이를 근거로 즉시 건보료 조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소득이 감소했을 때뿐 아니라 증가했을 시에도 조정 신청이 가능해졌다. 당장 소득이 늘었을 때 미리 보험료를 더 내둠으로써 나중에 보험료 폭탄을 맞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책정된 11월분 지역 건보료는 12월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소득이나 재산 변동 등으로 인한 보험료 조정이 필요한 가입자는 증빙서류를 갖춰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2025-11-12 16:08:1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