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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준공식 성료

신한은행이 한국남부발전,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 등과 함께 경상북도 봉화군 오미산에서 열린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국산 풍력 터빈 제조사와 발전공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국내 대표 육상풍력 발전단지로, 설비용량은 약 60.2메가와트(MW)에 달한다. 연간 약 9만 87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 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준공식은 신한은행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완공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신한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사로 참여해 총 128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외에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10MW급 국산 해상풍력 터빈을 사용하는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에도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참여해, 국내 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국내 풍력산업의 자립 기반이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기여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12 14:44: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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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첨단산업 생태계 선도

하나금융그룹은 6개 관계사가 참여한 모펀드 출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첨단산업(ABCDEF)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이 지난달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그룹 관계사 6곳에서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계사 중 하나벤처스가 모펀드 운용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렇게 조성된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매칭 출자해 국가전략 첨단산업인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AI, Bio, Contents, Defense, Energy, Factory)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국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에 조성한 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및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12 14:43: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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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한국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중국 광군절 맞아 관광객 유치 나서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기간인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오후 7시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페이주'와 함께 'VIP 광군절 BOSS 특별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했다. 이날 진행된 방송은 누적 접속자수 50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는 아시아나항공 주재형 상하이 지점장이 출연해 항공권 프로모션 안내 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 관광지 및 아시아나항공의 최신 기재를 소개했다. 방송 중 아시아나항공 굿즈와 할인쿠폰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방송에서 당일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 중국 출발 15개 한국행 노선에 대한 항공권 특가를 제공했다. 중국 출발 환승 승객을 위해 중국발 3개 미주노선(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이코노미, 비즈니스 항공권 판매도 진행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계 스케줄 기준 한중 18개 노선 주 165회 운항 예정이다.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무비자 정책 연장에 힘입어 양국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실내 키즈카페형 놀이터 오픈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의 실내 놀이터가 45평 규모의 키즈카페형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3층 대합실에 키즈카페형 실내 놀이터 '맘(MOM) 편한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8월 노후화된 기존 놀이터를 개선해 공항을 방문하는 아동 동반 이용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롯데지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 놀이터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개장한 '맘 편한 놀이터'는 총 사업비 약 5억원을 투입해 기존 72.7㎡ 규모의 놀이터 공간을 149㎡로 두 배 이상 확장했다. 특히 터치스크린 놀이시설를 도입하고 하늘·구름 이미지의 아동 친화적 휴식공간 조성, 방염 매트쿠션, 안전유리 설치 등 놀이·휴식·안전을 모두 갖춘 키즈카페형 놀이터로 구성했다. 영아존(0세~만2세 미만), 유아존(만2세 이상~만6세 미만)을 구분해 연령대에 맞는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한편,'맘 편한 놀이터'에는 아동 안전관리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 서포터즈 인력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일본 여행객 수요 공략…日 여행사 대상 부산 팸투어 대한항공이 일본 여행객 수요 회복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10∼12일 사흘간 부산 일원에서 일본 주요 여행사 실무자를 초청해 지역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부산 팸투어(FAM tour)'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팸투어는 대한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 공동으로 추진한 행사로, 그룹사가 운항하는 일본 주요 도시 여행사 실무자들을 초청해 부산의 이색적인 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임직원을 포함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에서 활동 중인 일본 주요 여행업계 실무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한 일본 여행사는 JTB·HIS·킨키니혼투어리스트(KNT) 일본 3대 대형 여행사를 비롯해 일본여행사(NTA), 토부톱투어스(TKK), 한큐교통사(HEI) 등 9개 업체다. 참가자들은 해운대, 용두산공원, 해동용궁사 등 부산 전역 주요 명소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시찰했다. 또 전포카페거리, 남포동거리, 부전시장, 자갈치시장 등을 방문해 특색있는 지역 먹거리를 직접 맛보며 부산의 매력을 경험했다. 이들은 푸르른 자연과 탁 트인 바다, 세련된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의 잠재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25-11-12 14:41: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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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주방의 판을 갈아엎은 한 장의 혁명 '크린랩'의 집요한 기술력

가정용 랩은 주방 어디선가 늘 존재하는 익숙한 물건이지만, 지금처럼 '안전'이라는 기준이 당연하게 요구되던 시절은 길지 않았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주방에서는 PVC 재질의 랩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아무런 의심 없이 사용됐다. 가소제나 VCM 잔존 물질 등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뿐이었다. 바로 그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시장을 흔드는 도전이 시작됐다. 지금의 크린랩(Cleanlab)이 그 출발점이었다. 1984년 크린랩은 국내 최초로 무독성 PE 랩을 출시하며 식품포장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창업주 전병수 회장은 그 누구보다 집요하게 "식탁 위에 올라가는 랩은 반드시 안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당시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LLD-PE 소재를 과감하게 채택해 가정용 랩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심지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식용 옥수수유를 사용하는 방식까지 연구하며 '안전 우선'이라는 철학을 기술로 구현했다. 소비자들은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질감과 낮은 투명도 때문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크린랩은 투명도를 높이는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연구와 마케팅을 동시에 밀어붙였다. 결국 이 선택은 식품위생 전문가 이철호 교수의 '식품위생 사건백서'에 기록될 만큼 중요한 전환점으로 남았다. 크린랩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PE 랩'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 브랜드는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발견하면 반드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집요함으로 유명하다. 랩이 상자 밖으로 이탈하는 불편함을 막기 위해 측면 랩 홀더를 고안했고, 커팅 과정에서 손이 베이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 톱날을 적용했으며, 랩이 일정하게 잘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단 방향에 따라 필름 물성을 다르게 설계하는 데까지 몰입했다. 요리 과정에서의 짧은 순간조차 허투루 넘기지 않는 이러한 디테일이 소비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그렇게 크린랩은 단순한 가정용 포장재가 아니라 '생활의 편의성을 재정의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결과적으로 2025년 10월 누적 판매량 1억5000만 개라는 기록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20년에 선보인 슬라이딩 크린랩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극대화된 대표 사례다. 기존 톱날 구조에서 발생하던 손 베임과 비뚤어진 절단 문제를 완전히 제거하며, 랩 위를 가볍게 밀어주기만 하면 매끈하게 잘리는 기술을 구현했다. 주방에서 아이와 요리를 함께하는 가정이나, 카페·식당 등에서 대량으로 랩을 사용하는 업장에서는 특히 환영받았고, 제품은 자연스럽게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 이후 크린랩은 ESG 흐름에 맞춰 제품 패키지를 다시 점검했다. 불필요한 비닐 외포장을 제거하고 슬라이딩 커터 구조를 패키지 내부로 옮기는 방식으로 개선해 환경성과 편의성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아냈다. 크린랩의 존재감은 판매 실적이나 기술 혁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며 소비자의 언어 자체를 바꾼 브랜드라는 점이 훨씬 더 의미 깊다. 사람들은 랩을 찾을 때 '크린랩 어디 있어?'라고 묻고, 일회용 장갑을 떠올릴 때 '크린장갑'이라고 부르며, 지퍼백이나 롤백을 포함한 각종 백류 제품을 '크린백'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통칭한다. 특정 브랜드 이름이 곧 카테고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현상은 단단한 신뢰와 장기간의 시장 지배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생활 속 깊이 스며든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지위다. 2024년 크린랩은 사명까지 바꾸며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기존 '크린랲(Clean Wrap)'에서 '크린랩(Cleanlab)'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주방용 랩 중심 기업에서 생활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 기반 제품과 친환경 크린백·크린장갑 라인업, 100% 사탕수수 PLA 보틀 생수 '릴리프(Re:leaf)' 등 새로운 제품군이 잇따라 등장하며, 소비자 일상 속에서 '환경성·위생성·편의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하고 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야구'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오랜 스테디셀러 브랜드가 세대 전환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방식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소비자가 정말 안심하고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 하나가 제품 개발의 기준이었고, 그 기준은 기술을 진화시키고 디자인을 개선하며 시장을 움직였다. 작은 주방용 랩에서 시작된 이러한 집념이 수천만 가정의 일상 습관을 바꾸고, 1억5000만 개의 선택을 만들어낸 셈이다. 생활의 가장 사소한 불편을 해결하는 일이 어떻게 메가히트 상품을 탄생시키는지, 크린랩은 그 답을 40년 넘게 증명해 온 브랜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2 14:40: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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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해외생물자원 특허기술 3건 기업에 이전

국립생물자원관이 13일 해외생물자원을 활용해 발굴한 3건의 특허 기술을 전문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대상 특허 3건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캄보디아 야생식물 3종에 찾아낸 ▲항비만 효능이 우수한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이 우수한 카레야 아르보레아 ▲악취 저감 효능이 우수한 크로톤 포일라네이와 관련된 기술이다.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에서 분리한 항비만 효능물질 기술을 이전받는 조아파마는 항비만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이 있는 카레야 아르보레아 추출물 기술을 이전받는 뉴셀팜은 관련 천연 추출물로 아토피 개선 크림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업 파마코바이오와 이엠에스가 약 10m 높이까지 자라는 열대식물 크로톤 포일라네이의 탁월한 악취저감 효능 기술을 이전받는다. 관련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탈취샴푸, 축산농가용 환경개선제를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국제사회와 생물자원 발굴 활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2015년부터는 우호적 관계를 형성한 탄자니아 등 10개 국가에서 유용 생물자원을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국립생물자원관은 2600여 점의 해외 유용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효능의 핵심 소재를 발굴해 2025년 기준 의약·식품·향장 분야 등에서 37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해외 유용생물자원을 활용한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구축해 온 탄탄한 국제협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해외 유용생물자원 발굴·확보 등 K-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4:24: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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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글로벌 리튬 자원 확보에 1.1조원 투자…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이어가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리튬자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새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를 총투자금액 약 7억65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를 들여 인수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 리튬 광산인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전기차 약 86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6500만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바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인접해 있는 이번 광권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高)품위 리튬이 매장되어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존 리튬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의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 Core(철강·이차전지소재) + New Engine(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핵심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반세기를 넘게 이어온 제철보국을 넘어 이차전지소재의 국산화로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소재보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25-11-12 14:15: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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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베이커리경연 지원 등 '국산밀 저변 확대' 총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르빵(Le Pain) 챔피언십' 베이커리대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밀을 활용한 제빵·제과기술 확산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국산밀을 활용한 '우리밀 뺑드미' 부문을 신설해 추진했다. 뺑드미란 균일한 내부와 부드러운 크러스트가 특징인 촉촉한 식빵을 말한다. 대회에서는 또 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시범 추진한 블렌딩(품질 균일화를 위한 원맥 혼합) 국산밀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제빵성을 확보하며 블렌딩 국산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밀 뺑드미 부문 1위는 빵고 베이커리(류신혁 조리장)가 차지했다. 빵고 베이커리의 제품은 풍성한 볼륨감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국산밀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리밀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위 수상자에게는 내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경연에는 지난 9월부터 전국 35개 베이커리 업체가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이달 6일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린 현장 결선에서 3개 우수 업체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aT의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빵업계의 국산밀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산밀 품질 고도화와 안정적 수급 기반을 마련해 우리밀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4:15:2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