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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미국 첫 현지법인 설립…방산시장 공략 본격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미국에 첫 현지법인인 'LIG Defense U.S. Inc.'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LIG U.S.는 미국 내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전방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LIG U.S.는 미국 태평양함대 수상전력사령관을 지낸 리치 브라운 미 해군 예비역 중장을 수석고문으로 영입했다. LIG D&A는 그가 함대 작전 수행을 총괄하고 수상 전력의 전투준비태세 향상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미 해군과의 협력 강화와 사업 확장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LIG D&A는 그동안 유럽과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회사는 이번 현지법인 설립으로 해외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IG D&A는 지난 2024년 7월 하와이에서 열린 림팩(RIMPAC)에 참여해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미국의 해외 무기체계 도입 프로그램인 FCT 시험평가를 통과하면서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도무기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LIG D&A가 미국 방위산업의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과 앞으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 방산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6:55:2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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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고용' 쏘아올린 포스코…산업계 확산 여부 주목

포스코가 포항·광양제철소 협력사 인력 약 7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면서 전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장기화된 불법파견 소송 대응을 개별 소송 중심에서 현장 구조 전환으로 바꾼 첫 사례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 생산현장에서 조업지원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협력사 소속 직원이 퇴사 후 별도 채용 절차를 거쳐 입사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이 아닌 신규 채용이다. 채용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퇴사와 채용 절차는 병행된다. 협력사 직원 대상 특별전형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치는 기존 대응 방식과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 대법원에서 불법파견이 인정된 이후 소송 당사자 55명만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는 개별 소송 결과에 따라 대응해왔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려는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은 오는 16일 포스코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2건에 대해 최종 선고를 내린다. 200명 이상이 참여한 사건으로, 근로자 측 승소 시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를 노동조합법 개정과 직접 연결해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조합법은 교섭권 문제를 다루는 반면, 불법파견은 근로자 지위 판단에 관한 사안으로 법적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이번 결정 이후 다른 제조업체들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제철은 순천·당진공장 관련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이 대법원 단계에 있고, 1213명에 대한 직접고용 시정지시와 형사 재판도 병행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간접 정규직화를 추진해 현대아이티씨(ITC) 약 2700명, 현대산업기계(IMC) 약 900명, 현대산업서비스(ISC) 약 800명 등 총 4400여명을 자회사로 옮긴 바 있다. 한국GM 등도 유사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GM은 지난 2022년 이후 거의 매년 발탁채용을 실시하는 등 비정규직 문제 해소에 나서왔으며, 그 규모는 13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패소 이후 약 9500명을 직접 고용했고, 동국제강은 2024년 협력사 직원 1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다만 포스코식 전환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수 기업은 직고용 전환보다 소송 대응 비용이 낮다고 보고 장기 대응을 택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경제성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채용 이후 발생할 인건비와 교육비, 행정비용도 구체화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판결까지 일정 부분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법적·경영상 상황이 달라 포스코와 직접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정봉수 강남노무법인 노무사는 "포스코는 출발 자체가 공기업이었고 지금은 민영화됐더라도 여전히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를 크게 받는 기업"이라며 "대내외 압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다른 민간 기업들은 소송을 장기화하며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점에서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8 16:36:1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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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한화에어로와 230억 규모 L-SAM 구동장치 계약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230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구동장치 양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SAM 대탄도탄 유도탄에 적용되는 TVC(Thrust Vector Control) 구동장치 149대분 공급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계약 기간은 2029년 9월 30일까지다. L-SAM은 고도 40~60㎞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로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린다. 기존 천궁-II보다 높은 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해 국내 다층 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도탄의 방향과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핵심 장치인 TVC 구동장치를 공급한다. L-SAM 발사대에는 기존 천무와 천궁에 적용된 유압동력장치와 고각실린더, 잭실린더 등 유압장치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K9 자주포와 K2 전차, 천무, 천궁 등에 핵심 유압 시스템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온 만큼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정밀 유도무기 분야에서도 경쟁력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기술력이 국가 방위 핵심 체계에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중동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모션 컨트롤 부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8 16:35: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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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K뷰티 지도]③선반을 쥔 자, 이제 글로벌 판을 설계한다

K뷰티의 대동맥 CJ올리브영, 브랜드 포식자 구다이글로벌 등이 K뷰티 성장의 방향타를 쥐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유통망 구축, 물류 공급 등으로 '선반'을 직접 장악하며 K뷰티 가치 사슬을 재편한다. 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글로벌 뷰티 채널'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전략은 명확하다. 국내에서는 방한 외국인을 위한 '관광 필수 코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확보한 후 온라인몰을 통해 K뷰티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들어 서울 광화문 '올리브베러', 명동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등을 연달아 공개해 오프라인 매장을 고도화했다. 해당 지역 모두 외국인 관광 상권으로 K뷰티 쇼핑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디지털 채널에서도 역량이 강화된 모습이다. 올리브영 온라인몰 매출 비중은 2024년 28.3%, 2025년 30.7% 등으로 커졌고 2025년 4분기에는 31.6%까지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1호점을 마련해 세계 최대 시장에서 'K뷰티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세포라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장해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1호 매장 문을 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매장만 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K뷰티 공급망의 중심 축을 세워 해외 현지 뷰티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다이글로벌 역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유통망을 이식하는 수직계열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인디브랜드 조선미녀, 스킨1004 등을 시작으로 1세대 로드숍 스킨푸드까지 10여 개 브랜드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최근 미국 현지 유통사 '한성USA'를 인수한 데 이어 일본법인 D&ACE 사명을 '구다이글로벌재팬'으로 변경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동훈 구다이글로벌재팬 대표도 새롭게 선임했다. 오 신임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일본 뷰티 시장에서 메디큐브, 아누아 등의 현지화를 주도한 유통 전문가다. 이번 사명 변경과 전문 인력 영입으로 구다이글로벌은 일본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다이글로벌재팬은 이다, 오오야마 등 일본 핵심 공급사와 손잡고 전역 1만 3000여 개 소매점 입점 구조를 확보해 왔다. 또 기존 일본 중요 채널인 앳코스메, 로프트, 플라자 등에 구다이글로벌 레이블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구다이글로벌은 향후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유통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성USA가 북미 핵심 기지 역할을 하며 구다이글로벌재팬과 협업해 다양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국경 없이 공급하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오동훈 대표는 "일본 내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세계 유망 뷰티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북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전 세계 소비자와 브랜드를 잇는 독보적인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리즈 끝)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8 16:28: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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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가격 상승에 석화업계 단기 반사이익…"래깅 효과에 불과"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플라스틱·섬유 등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석유화학 업계의 단기 수익성도 일부 개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3월전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한 나프타가 지난달 공정에 대거 투입되며 래깅 효과가 반영되면서다. 다만 이를 본격적인 실적 회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란전쟁 종료 시 유가 하락으로 제품 가격이 먼저 떨어질 수 있고, 분쟁이 이어져도 고가 원료가 순차적으로 생산에 투입되면 수익성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와 나프타 가격 상승에도 일부 석유화학 업체는 중동전 이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확보한 나프타가 지난달 공정에 투입되면서 단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화학 공정은 원료인 나프타를 매입한 뒤 실제 생산에 투입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는 구조여서, 이달 판매되는 제품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한 나프타 가격이 반영된다. 반면 제품 가격은 최근 시황 상승분을 따라가면서 마진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도 래깅 효과가 실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이 3월 래깅 효과 등에 힘입어 636억원 수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런 흐름이 오래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전쟁이 끝나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돼 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급락하면 제품 가격도 빠르게 내려가지만 이번 달 비싸게 매입한 나프타는 다음 달 원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제품 가격은 먼저 내려가고 원가는 높은 수준에 남으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끝나 유가가 빠지면 제품 가격도 바로 떨어지는데 우리는 이번 달에 비싸게 산 나프타를 다음 달에 투입해야 한다"며 "그때는 적자 규모가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 업체가 석화사의 원료 매입 단가를 고려해 제품 가격을 올려주는 구조도 아니다"라며 "결국 시장 가격은 시장 가격대로 움직이고 고가에 들여온 원료 부담만 뒤늦게 실적에 남게 된다"고 했다. 분쟁 장기화 역시 안심할 요인은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다음 달에도 전쟁이 이어질 경우 최근 비싸게 매입한 나프타가 다음 달 공정에 투입되면서 저가 원료에 따른 래깅 효과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는 원료인 납사 가격이 유가와 정유 수급에 따라 크게 변하는 반면 제품 가격은 계약 구조와 시장 수요, 재고 조정 과정 때문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유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모두 래깅 효과와 재고 평가 영향으로 수익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료 가격 변동이 실제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되기까지는 결국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8 16:27: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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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방산 글로벌 경쟁력 지원…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1호기 출고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에 참여하며,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와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싣는다. 대한항공은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MUAV 양산 1호기 출고기념식'을 개최했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대한항공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한화시스템 공동 주최로 열린 출고식은 합동참모본부, 공군,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민·관·군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출고된 1호기는 길이 13m, 폭 26m에 강력한 12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했다. 이 무인기는 고도 10km 이상의 상공을 날며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다. MUAV가 실전에 배치되면, 적 전략 표적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작전지휘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MUAV 양산 1호기의 체계개발을 담당하며 독보적인 무인기 체계 종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LIG D&A,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이 개발한 주요 구성품들을 완벽하게 통합했다. 특히 지상통제체계, 데이터링크, 최첨단 탐지 센서, 항공전자 장비 등 수많은 하위 시스템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처럼 결합하며 효율적인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MUAV 비행체 통합 및 도장 등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비행체 시험에 착수했다. 올해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검증이 완료되면, 해당 무인기는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본격적인 실전 감시정찰 임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대한항공은 MUAV 체계 종합 업체로서 공군의 전력화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8 16:2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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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3주년 맞는 SK…최태원 등 경영진 참석

최태원 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였던 '선혜원(鮮慧院)'에 모여 창업·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기며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메모리얼 데이'에는 SK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 등 40여 명이 참석해 창업·선대회장을 기리고 경영의 기본 원칙을 되짚었다. 추모의 자리인 만큼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선혜원은 1968년부터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개인 연구소로 사용됐으며, 1990년부터는 SK그룹의 인재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쓰여왔다. '지혜를 베푼다'는 뜻의 선혜원이라는 이름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생전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으며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써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며 빈곤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창업회장은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와 사업보국의 정신을 실천한 기업가다. 창업회장인 형의 유지를 이어받은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0년대 서양의 합리적 경영 이론과 동양의 인간 중심 사상을 결합해 SK그룹 고유의 경영관리체계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정립했다. 평생 인재보국을 실천한 최 선대회장의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이라는 어록은 재계의 대표적인 인재 경영 철학으로 꼽히며, 오늘날 SK그룹 특유의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토대가 됐다. 이런 철학에 따라 최 선대회장은 국내 최초의 기업 연수원인 선경연수원을 설립했고, 회장 결재란과 출퇴근 카드 폐지, 해외 MBA 프로그램 도입 등 임직원 교육과 자율성 보장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두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은 최태원 현 회장에게 이어졌다. 최 회장은 2021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됐을 때 "국가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경제협력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6-04-08 16:20: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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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 조건부 동의...이란, 페르시아만 미군 전면철수 요구

전쟁당사국 이스라엘도 2주간의 휴전에 동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러나 레바논 헤즈볼라 등과의 교전은 중단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주변에 모여든 항공모함을 비롯, 서아시아 주둔 미군 병력의 전면적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향후 2주 내 이스라엘의 친이란 세력에 대한 포격·공습이 이어지거나, 이란의 중동지역 제3국 기반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이 단행될 시 일시 휴전의 효력은 상실될 수 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은 종전의 길로 향하기 위한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미국이 집요하게 요구 중이다. 알자지라방송·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발표 4시간쯤 후인 8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내고, "이번 2주간의 휴전은 레바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하마스 등을 겨냥한 지상전은 언제든 지속 가능하다는 의미다. 휴전 결정에 대해서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총리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미국·이스라엘 및 역내 국가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한다는 조건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2주 중단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 "이란이 더 이상 미국, 이스라엘, 아랍국가 및 전 세계에 대해 핵·미사일·테러 위협을 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반면 이란은 애초 휴전 대상에 레바논 전장 포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를 이끌어낸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이란과 미국, 그리고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이스라엘이 이를 반박하는 총리실 성명을 낸 것.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당사국 간 대면 협상이 예정돼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드러난 미국-이란 양국 간 입장 차는 크다. 뉴욕타임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이란이 미국·이스라엘 상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란에서 제시한 10개 항목의 종전안을 미국 측이 전부 수용했다고 했다. 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10개 항으로 된 제안 관련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라고만 언급한 상태다.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에는 ▲우라늄 농축 허용 ▲호르무즈 해협 통제 지속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병력 철수 ▲이란에 대한 주요 제재 해제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등의 요구사항이 포함돼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미사일 개발, 시위대 탄압 문제에 대한 중대한 양보를 얻어내기 전에 서방이 강력한 경제적 지렛대를 포기할 의향이 과연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또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 시작 시점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국과 이스라엘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08 16:11: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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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4척 추가 수주…조선업 수주 훈풍 이어진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달에도 총 2조원 규모 선박들을 대거 수주하며 연간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1분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의 20% 이상을 채운 가운데, 중동사태에 따른 물류환경 변화와 무역질서 재편,미국의 대중국 봉쇄 등 요동치는 국제해운 환경속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수요를 쓸어담는 호황기를 구가하고 있다. 8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과 7일 총 1조9710억원 규모의 선박 1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에는 그리스 선주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각각 9만㎥급 LPG 운반선 2척과 4만㎥급 LPG 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각각 3498억원, 2393억원이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이 탑재된다.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는 6117억원 규모의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8척도 수주했다.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해 오는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지난 7일에는 소난골 쉬핑 홀딩 리미티드로부터 7702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오는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68척, 72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233억1000만달러의 31.1%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20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9척, 원유운반선 7척, PC선 20척이다. 조선업 전반의 수주 흐름도 견조하다. 지난 5일 기준 삼성중공업은 16척, 31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약 22%를 달성했고, 한화오션은 12척, 24억3000만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24%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주 확대는 실적 개선에도 반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1조92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1조1902억원, 한화오션은 48.2% 늘어난 3833억원, 삼성중공업은 138%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상 물류 환경을 변화시키며 선박 발주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석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부 선사들이 항로를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등 운항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6:11:2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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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약속 지켜라”... 권익위, 양주 동산건널목 폐쇄하려는 군(軍)에 ‘제동’

국민권익위, 국군수송사령부에 '입체화 또는 유인화' 시정권고 50년 가까이 군부대 진입로와 주민 생활도로로 이용되어 온 철도건널목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려던 군(軍)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군(軍)이 요청해 설치된 동산건널목이 폐쇄되지 않게 도와 달라"라며 경기도 양주시지역 주민 400명이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군(軍)이 조속한 시일내에 동산건널목을 입체화(立體化) 또는 유인화(有人化)할 것"을 국군수송사령부에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양주시 소재 '동산 철도건널목'은 1975년 군(軍)이 부대 진입로 확보를 위해 당시 철도청에 설치를 요청하며 만들어졌다. 당시 군은 경비 부담, 감시원 배치, 향후 입체화(지하차도나 육교 설치)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임시건널목 형태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25년 1월 교외선(대곡~의정부) 운행 재개를 앞두고 실시된 안전 점검이 발단이 됐다. 국토교통부 등이 "열차 운행을 위해 반드시 유인화(안전 감시원 상주)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통보하자, 국군수송사령부는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우회도로가 있으니 건널목을 폐쇄하거나 지자체로 관리를 넘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발한 지역 주민 400명은 지난해 9월 "군이 필요해 설치한 건널목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의 조사 결과, 군의 폐쇄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설치 당시 약속했던 '입체화'를 50년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았고, 군이 제시한 우회도로는 상습 침수지역인 데다 급커브 구간이 있어, 탄약을 실은 대형 군 차량 통행 시 오히려 사고 위험이 컸다. 또 동산건널목을 이용할 경우 부대로 직진 진입이 가능해 군 작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삼석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번 민원 사안은 군이 본연의 작전 임무 수행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철도건널목 시설을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큰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재산권이 보장되고 민군 상생 여건이 마련되도록 관련 고충민원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8 16:06:5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