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국과 함께 성장한 30년' BMW 그룹 코리아, 투자·동반성장 등 진정한 한국 사랑 실천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BMW 그룹 코리아는 단순한 외국계 기업을 넘어 한국 자동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그동안 수입차 업계의 대표 주자로 투자와 동반선장, 사회공헌 등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공 가치 창출에 집중하며 진정한 '한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 사회적 책임과 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확장 이전했다. BMW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시설이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근무 직원의 건강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 최상위 등급 소방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약 3만1000㎡ 규모 증축,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신설을 추진한다. 국내 R&D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있던 R&D 센터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해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같은 지속적인 투자로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에 자동차 문화를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확산해 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개장 10주년을 맞은 BMW 드라이빙 센터가 있다. 인천 영종도 내 총 29만1802㎡ 부지에 9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했다. 드라이빙 트랙과 전시관, 식음료 시설과 더불어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 친환경 체육공원 등도 갖췄다. 또 미래 모빌리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인프라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2500기 충전기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친환경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 스테이션'을 비롯해 약 500기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3000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 받는다. 2011년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된 독립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니어 캠퍼스',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환경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MW 그룹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있어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약 30여개의 국내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5-11-05 15:30:3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에코프로, 4분기 연속 실적 상승…인니 2단계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투자 이익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9597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9317억원)보다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162억원) 대비 약 10배(824%) 늘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투자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 내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올해 그린에코니켈(GEN)과 ESG제련소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투자 차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자체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메탈 트레이딩(510억원)과 투자 관련 수익(135억원)은 총 645억원으로 전 분기(437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트레이딩 수익, 지분 이익, 대여금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매출 6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7797억원) 대비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0억원에서 3.5% 늘었다.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인도네시아 투자 수익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판매 증가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632억원, 영업적자 2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781억원) 대비 19%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 GEN 자회사 인수 성과가 반영되며 당기순이익 1619억원을 올렸다. 4분기부터는 자회사 GEN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7%, 36% 줄었다. 석유화학·철강 등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이 컸으나 향후 반도체 산업 회복과 온실가스 저감 사업 확대에 따라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 에코프로 그룹은 1단계 투자 성과에 이어 연말부터 2단계 IGIP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IGIP가 완공되면 1기와 2기 투자를 더해 연 13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가 생산되며 이 중 5만 톤은 에코프로가 오프테이크(사전구매) 물량으로 확보한다. 제련소 운영 이익과 지분법 이익, 트레이딩 이익이 더해져 매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가 본격화하며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니켈과 중저가 등 다양한 이차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최저가로 생산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5:29:37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648억…전년比 58% 하락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분기에 매출 4조 5077억 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64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자원 및 물류 시황의 악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1% 줄었다. 지난해 3분기 1톤당 140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3분기 109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52달러에서 42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같은 기간 3073포인트(p)에서 1482p로 떨어졌다. 반면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 17.8% 증가했다. 광산 원가 절감과 생산량 증대,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성장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생산량 증대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심화, 자원 및 물류 시황 약세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육성해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5:27:35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대상그룹, '2025 존중 바자회' 개최…나눔과 존중 실천

대상그룹이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대상 본사 광장에서 '2025 대상 존중 바자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대상그룹 바자회'는 대상그룹이 지역 주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바자회 명칭을 기존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대상 존중 바자회'로 변경해 진행한다.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앞세워 가치 소비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이번 바자회에서는 대상의 신규 사회공헌 슬로건 'RESPECT IN ACTION'을 적용해 '존중'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강조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환경·장애인·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가치 소비 확산 및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폐목재를 활용한 가구·소품을 판매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우드어스',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직접 고용하는 꽃 정기구독 서비스 기업 '플립플라워',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 청년 자립을 돕는 '일하는학교' 등이 함께 한다. 대상그룹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상의 대표 브랜드 청정원과 종가를 비롯해 대상웰라이프, 대상다이브스, 대상델리하임, 혜성프로비젼, 대상펫라이프 등 계열사가 총출동해 김치, 조미료, 냉동식품, 건강기능식품, 육류, 반려동물용 영양식 등 총 260여 종 제품을 최대 89%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우드어스'의 폐목재 업사이클링 가구와 생활소품, '플립플라워'의 꽃다발, '올모'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굿즈 등 다양한 물품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그간의 바자회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상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홍보하는 '스쿱이벤트', '바자회 퀴즈 맞추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종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번 '대상 존중 바자회'에는 대상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대상 주부봉사단 및 대학생봉사단, 대상문화재단 장학생 등으로 구성된 약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대상 존중 바자회는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보다 깊이 있게 가치 소비의 의미를 공감하고,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은 물론, 사회적 기업, 소비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5 15:23:3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밸류업 지수, 올해 78% 상승...코스피보다 올랐다

지난달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밸류업지수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8%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밸류업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1687.27로 올해 들어서만 77.8% 오르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71.2%를 6.6%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개 종목의 순자산총액도 1조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액 4961억원보다 102.2% 증가했다. 현재까지 밸류업 공시 기업은 총 167곳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각각 128곳, 39곳이다. 지난달에는 코스닥 상장사 제이브이엠이 예고 공시를 제출했으며, ▲롯데쇼핑 ▲iM금융지주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롯데하이마트 등은 주기적 공시(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 포함) 제출했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롯데와 현대차그룹이 이행공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그룹은 전년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점검을 통해 적극적인 밸류업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5%, 코스피에서는 49.9%를 차지했다. 공시 기업 중 시총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은 65.3%로 높고,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는 6.0%로 낮게 나타났다. 주주환원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하나금융지주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삼성전자(2조4500억원), 현대차(6566억원) 등 주요 기업들이 분기 배당을 확정하는 등 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 기조가 확대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5 15:16:5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메가히트상품 스토리]하이트제로0.00, 무알코올 시장의 문을 연 1등 주자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무(無)·비알코올 맥주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2027년에는 94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단순히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대체재'로 인식되던 무·비알코올 맥주가 이제는 MZ세대의 건강관리, 자기계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와 맞물려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 확산, 음주운전 방지 등 사회적 책임 의식 강화, 외식업계 판매 허용 정책이 맞물리며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다. 국내 무·비알코올 시장의 성장사에는 단 하나의 브랜드가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바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이다. ◆국내 첫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의 문을 열다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하면서 비로소 문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무알코올 맥주'는 소비자에게 생소한 개념이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음료는 '맥주의 시원한 맛은 그대로, 알코올은 완전히 제거한'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시하며 음주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책임 있는 음주 문화'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맥주처럼 즐기지만, 술이 아니다"하는 독특한 콘셉트는 곧 직장인, 운전자, 운동 전후 소비자 등 새로운 타깃층을 형성하며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 '올프리(All-Free)' 혁신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다 2021년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을 전면 리뉴얼하며 한 단계 진화시켰다. '알코올 0.00%'에 더해 칼로리·당류까지 모두 제로화한 '올프리(All-Free)' 콘셉트를 도입한 것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정면으로 부합하는 전략이었다. 이후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출시 첫 해 약 600만 캔에 불과하던 '하이트제로0.00'의 판매량은 2022년 2,700만 캔으로 약 4.5배 늘었고, 2023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 3850만 캔을 돌파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비대면·건강 중심 소비 패턴이 강화된 점도 성장세에 불을 붙였다. 현재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94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점유율 37.5%로, 전년 대비 2.2%p, 2023년 대비 6%p 상승했다. ◆플레이버 마케팅·채널 다변화로 '1등 브랜드' 입지 굳혀 하이트진로음료는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과 유통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2월, 출시 13년 만에 첫 라인업 확장작인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선보였다. 상큼한 열대과일 풍미를 더한 이 제품은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겨냥해 '무알코올 맥주도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또 2024년 여름에는 시즌 한정판 '썸머에디션'을 출시하며 '가볍게 마시는 여름음료'라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했다. 유통 채널 역시 폭넓게 확장됐다.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는 물론, 이커머스 플랫폼과 배달앱 등 온라인 채널까지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시장을 처음 열고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정착시킨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레이버와 즐길거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성장, '책임 있는 음주' 문화의 중심으로 하이트진로음료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책임 있는 음주 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알코올을 완전히 배제한 맥주맛 음료를 통해 건강과 안전을 모두 지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향후에는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신플레이버 출시와 프리미엄·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미 일본, 유럽 등에서는 '논알코올 맥주'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트제로0.00'이 K-음료의 새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음료 부문 계열사로 '좋은 음료를 마시는 즐거움'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40여 년 역사의 국내 대표 음료기업이다. '진로토닉워터'와 '석수'를 시작으로 '하이트제로0.00', '블랙보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음료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친환경 패키징, 사회공헌, 건강 음용 캠페인 등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5 15:12:5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美주식 주간거래 재개...서학개미가 노리는 종목은?

1년 3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에 서학개미들의 기대감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 지형도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비트마인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에 몰렸던 투심이 최근 들어서는 메타·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비트마인으로 10억856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1위였던 대표 배당성장 ETF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5억7855만달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격차다. 비트마인은 채굴 및 투자 전문 업체로,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꼽히기 때문에 암호화폐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도 8억8964만달러 담으면서 3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이날부터는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시스템 대란으로 1년 3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재개된다. 그 사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서비스를 개선·발전시켰고, 서학개미들의 투자 열기도 더욱 증가한 만큼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서학개미들이 집중하고 있는 종목은 무엇일까. 지난달 3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사는 다시 빅테크 기업들로 옮겨왔다. 지난달 순매수 최상위 종목은 아이온큐(5억8947만달러)와 엔비디아(5억2494만달러)가 차지했다. 지난주(10월 29일~11월 4일)도 비슷하다. 서학개미들은 메타를 5억3257만달러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메타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메타불 2배 ETF'도 2억2641억달러 담았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를 3억1823만달러, 아이온큐를 1억693만달러, 알파벳을 1억745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7559만달러씩 담으면서 빅테크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였다. 메타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지난 10월 29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었던 만큼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메타는 29일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10% 급락했는데,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29일 이후 매수세가 높아졌다.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서학개미들의 메타 순매수 규모는 1억3322만달러에 그쳤지만, 29일부터 급증했다. 이외에는 증시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스닥1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를 7824만달러,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QQQM)를 7544만달러 사들였다. 더불어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따르는 뱅가드 S&P500 ETF(VOO)도 5595만달러 담았다. 올해 들어 선호가 높았던 레버리지 종목이나 밈 주식, 디지털자산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5 14:38:4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국내 증권사, 해외 사모펀드 손잡고 먹거리 확장 나서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와 손잡고 먹거리 영토를 넓혀나가고 있다. 글로벌 운용사의 아시아 확장 전략과 국내증권사의 자본·상품 다변화 수요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28일 아폴로그룹 지주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폴로는 글로벌 인수금융을 포함한 우량 크레딧 딜에 대해 KB증권에 국내 독점주선권을 부여하고, 아폴로 펀드가 참여하는 해외 크레딧 딜과 관련해 KB증권에 공동 투자와 국내 주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자사가 주선하는 국내 인수금융에 대해 아폴로에 참여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날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성현 KB증권 대표와 매튜 미켈리니 아폴로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아폴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체투자 운용사 중 하나로, 특히 글로벌 사모대출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KB증권은 아폴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주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기관의 글로벌 금융주선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계열의 세비오라그룹과 세비오라그룹 산하 사모펀드(PE) 자산운용사인 아젤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대체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된 대표적인 투자 상품들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증권은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기관과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사모펀드 전략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다양한 글로벌 사모펀드 전략에서 아젤리아가 지닌 뛰어난 역량과 국내 프라이빗 웰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와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공동투자 및 세컨더리 전략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모펀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운용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5월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펀드 국내 독점 공급을 비롯해 에이리스, EQT, 누버거버먼, CVC 등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들의 상품을 국내에 공급해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손잡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칼라일그룹은 1987년 미국에서 설립된 PEF로, 운용자산(AUM)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4530억달러(약 630조원)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간 약 40억달러 규모의 칼라일 해외 크레딧 상품을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칼라일 조성펀드에도 3억 달러를 투자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금까지는 글로벌 금융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1단계를 추진해왔다면 이제는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2단계로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 상품을 지속해 공급하겠다"고 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5 14:34:38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호황기보다 침체기서 진짜 실력 드러난다"…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3주년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5일 오전 장중 3900선 아래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닉 장세를 연출하던 같은 시각,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정반대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오늘 같은 날에도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게 타깃데이트펀드(TDF)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한국투자TDF 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 세미나에서 "호황기에는 답답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시장이 침체하거나 폭락할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며 "TDF는 위기 때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 사장은 "요즘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이 방향을 잃고 있지만, 결국 시간을 이기는 투자가 진짜 실력"이라며 "TDF는 시장의 급변 속에서도 자산이 무너지지 않게 설계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 역시 개인 포트폴리오의 20%를 TDF로 운용한다"며 "테크주 같은 성장자산과 TDF를 섞으면 버블이 터져도 죽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된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로 삼아 자산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젊을 때는 주식 등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은퇴가 다가올수록 채권 등 안정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 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여기에 ETF(상장지수펀드)를 결합해 글로벌 분산투자를 실현했다. 2022년 10월 출시된 이 펀드는 설정액 5193억원, 순자산총액 8115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3년 기준 위험 대비 수익률(샤프지수) 1위를 기록하며 업계 내 장기성과를 입증했다. 최근 시장을 달구고 있는 'AI 버블론'에 대해서도 배 사장은 "AI 대표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30배 수준으로 결코 과도하지 않다"며 "AI 반도체 기업들은 부를 창출하는 산업의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철도 붐 때 철강을 판 카네기가 돈을 벌었듯, AI 시대의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은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퇴직 후 자산 인출 전략과 포트폴리오 설계에 관한 실무 세션도 이어졌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인출기 연금 투자 방법'을 주제로 "시장 상황에 맞춰 인출액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가드레일 전략'이 필요하다"며 "목적별 자산을 구분해 운용하는 '버킷 전략'을 병행하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강성수 솔루션부문 상무는 "한국투자TDF 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는 최근 3년간 설정액이 191%, 순자산이 238% 늘었다"며 "환노출형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을 조합해 수익률과 변동성의 균형을 잡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TDF는 급등장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하락장에서 잃지 않는 힘을 보여준다"며 "단기 이익보다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4:33:0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