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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광풍] 정부의 딜레마…"칼도 방패도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상화폐 시세 앞에서 정부는 난감하기만 하다. 2030세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선 규제가 필요하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를 두고 규제를 마련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규제를 마련할 경우 가상화폐가 투자자산으로 인정돼 제도권으로 편입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투기열풍에 불이 붙을 수도 있다. 26일 가상화폐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상위 5개 암호화폐거래소의 24시간 거래액은 40조3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올해 1월 17조2994억원에서 2월 12조1609억원, 3월 9조4261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달 들어 14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9764억원으로 소폭 회복했다.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주식시장과 비교할 순 없지만 룰러코스터 처럼 급등락 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돈과 사람이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냐 투기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문제는 가상화폐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음에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것. 현재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투자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불공정 거래를 적발하고 제재할 수단이 없다. 지난달 25일 시행한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이나 불법자금거래를 감시·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즉, 가상화폐거래소가 불법·테러자금에 쓰이지 않도록 자금세탁방지 의무대상에 포함돼 미신고 영업 시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뿐 그 이상의 투자자보호는 마련돼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자본시장법에서는 투자자가 있고 그에 맞는 보호를 하지만, 가상화폐의 경우 '투자자'와 '투기자'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가상화폐는 투기성이 강한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으로 본인들이 투자해서 손실이 발생하는 부분은 보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자본시장에 가상화폐 투자자보호규정을 담으면 투기열풍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가 가상화폐를 투자자산으로 인정해 제도권으로 편입한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은 위원장은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국민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잘못된 길로 간다고 말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20%씩 등락하는 자산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자체가 오히려 투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세금은 걷어야… 그러나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를 투자자금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투자자를 투기자로 보는 상황에서 가상거래로 생긴 소득에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팔아 얻은 기타소득이 연 250만원을 넘으면 20%의 세율로 분리 과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년 가상화폐 소득이 450만원이라면 2023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시점부터는 250만원의 공제액을 뺀 200만원의 20%, 40만원을 소득세로 내야 한다. 이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암호화폐세금의 공제금액을 증액해주시고 과세 적용기간을 더 미뤄주세요'라는 주제로 게시한 청원인은 "아직 가상화폐 관련 제도는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시점부터 과세부터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금액 또한 주식 5000만원 이상 소득에 대해서 세금을 징수하는 것과 대비하면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난다. 금액조정과 투자자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세금징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마련한 배경도 애매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그동안 과세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이익에 대한 과세를 정당화 하는 것"이라며 "해외주요국들은 이미 가산자산에 대해 과세중"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은 가상자산 관련 소득을 자본소득(미국·영국·프랑스), 잡소득(일본), 기타소득(독일) 등으로 분류하고 세금을 매기고 있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은 가상화폐 유통과 관련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서는 가상화폐를 각각 증권이나 화폐로 인정하는 상황이다. 일본도 지난 2016년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가상화폐를 법률상 재산적가치로 인정하고, 금융 당국에 대한 등록의무, 이용자에 대한 설명의무, 이용자 재산의 분리보관의무를 부과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17년 일본은 암호화폐 매매로 연간 시세차익이 20만엔(약 200만원)을 웃돌면 최소 15%에서 최대 55%(주민세 10% 포함)에 내는 '자금결산법' 확정안을 마련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타 국가는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나 금융상품으로 인정하고 나서야 과세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조영은 입법조사관은 '일본의 가상자산(Virtual Assets) 이용자 보호 규율 강화'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인정하는 것은 가상화폐를 공인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향후 해킹 및 시세조종으로부터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4-26 14:47: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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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친환경 전문 '에코샵' 론칭

현대홈_에코샵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업계 최초로 친환경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문 프로그램 '에코샵'을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코샵'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농산물, 해외 친환경·비건 인증 기관을 통해 검증된 상품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친환경 상품 생산으로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TV홈쇼핑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과 쇼핑라이브(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에코샵 운영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샵' 첫 상품은 친환경 고체 비누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의 '올바른 샴푸바(고체 샴푸) 세트'로 26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동구밭'은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 이브(EVE)를 통해 화장품 생산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과 미국 농무부의 USDA 유기농 화장품 제조 인증을 받았다. 샴푸바 하나당 성인 남성 기준 40회 가량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포장완충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최근 투명(무색)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 '북극곰은 페트병을 좋아해'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10여 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투명 폐페트병을 직접 수거하고, 이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가방을 현대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판매하게 되는 캠페인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4-26 14:46: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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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영업이익 1조5524억원

포스코.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16조687억원, 순이익은 1조1천3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 162% 늘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1조7000억원)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치다. 시장 전망치 평균 1조3907억원도 훨씬 뛰어넘었다. 포스코는 2017년 3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달성했다. 그러다 2019년 4분기에 5576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에 1677억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포스코 측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의 실적이 함께 좋아졌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800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 순이익 9522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 비율이 전 분기 대비 2.8%포인트(p) 증가한 32.5%를 기록하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이같은 철강재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감산과 미국, 유럽 등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엄기천 철강기획실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후판 수출은 6월까지 계약이 마무리된 단계다. 가격을 계속 인상해서 성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가격도 미국, 유럽 등에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열연가격은 t당 1500달러까지 치솟았다"며 "당분간 국제 시황을 고려하면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철강재 가격 강세는 중국발 감산 영향이 크다. 엄 실장은 "지난 3월 초 중국 환경부에서 당산지역 철강사를 대상으로 환경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며 "수도강철을 제외하고 전 철강사에서 30~50%의 감산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전체 생산량 대비 많지는 않지만 수출 환급세 축소와 맞물려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감산 조치가 중국 북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스코 자회사(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강판)의 미얀마 군부 연루 논란과 관련해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은 "미얀마 사태가 예상외로 전개돼 매우 곤혹스럽다. 미얀마 사업은 포스코인터의 가스전 개발과 포스코강판의 도금, 컬러 제조사업 두가지"라며 "가스전 사업은 20년간 추진해온 사업이며 수익금은 미얀마 정부에 들어가고 있다. 가스전이 군부와 연결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특히 가스 20%가 내수로 공급되며 전력생산에 활용된다. 일정 부분 미얀마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판 사업은 초창기인 1997년 미얀마 도금공장을 시작으로 20년 이상 지붕 개량이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상당한 역할을 해온 사업"이라며 "파트너가 군부기업이라고 해서 비판을 받았는데 당시 미얀마법에 따라 합작을 해야 했고 파트너사가 MEHL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1-04-26 14:4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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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소외계층 대상 물품후원도 정기배송으로

23일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왼쪽)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오른쪽)이 각 사 집무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소외계층 가정 대상 정기 물품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신세계푸드가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정기배송을 통한 물품후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각 사 집무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소외계층 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정기 물품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신세계푸드는 전국 200여 소외계층 가정에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1대씩 증정한다. 또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옛날통닭, 찰핫도그 등 간식류를 비롯해 스테이크, 꿔바로우, 만두 등 신세계푸드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올반 가정간편식을 매월 21일에 맞춰 각 가정으로 정기배송하기로 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에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코로나19 위생용품과 올반 가정간편식을 담은 희망키트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보육시설 아동들을 위해 올반 옛날통닭와 텀블러 세트 등을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26 14:45:5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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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의 돌직구] 교육과정 개편한지 얼마나 됐다고

정책사회부 한용수 기자 앞으로 3년 뒤 초등학교 입학생과 2025년 중·고교 입학자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이 시작됐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 일정에 맞춰졌다. 초등학교는 놀이 연계 학습을, 중학교는 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고등학교에선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 개편안이다. 예컨대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에 입학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배우게 될지 정해지는 셈이다. 교육부는 학생 및 지역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학생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학부모와 교사, 일반 국민 여론을 적극 반영해 이번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 개편에서 이번처럼 교육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적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교육 전문가 의견보다 여론에 무게를 둬 교육과정을 개편하려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과정 개편은 우리 미래세대가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배울지 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학문 분야별로 소위 '밥그릇 지키기'도 극심해 특정 교과목을 줄이거나 늘리기도 매우 어렵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당시 수학의 기하 등을 수능 출제범위에서 제외하려하자 수학계가 강하게 반대해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3년 전 교육부가 2021 대입제도 개편을 하면서 공론화를 거친다며 사실상 설문조사로 개편안을 내놓으며,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수험생 혼란을 부추긴 바 있다. 그로 인해 교육부장관이 사실상 경질되기도 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한편에서는 교육부가 너무 성급하게 교육과정을 개편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교 현장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추진하는 것 자체에 대해 공감대가 부족하고, 오히려 대선 공약인 고교학점제 정책을 합리화하거나 2028 대입의 틀을 변화시키려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 짓고 내년까지 대학입시 개편 방향을 마련·발표하는 등 성급히 시기를 못 박고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사회적 공감 속에 차분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핵심 가치의 잦은 변경이 필요한지도 의문이다. 교육과정 개정의 취지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지만 7년 사이 추구하는 인간상과 가치를 또 바꿔야 할까. 특히 가치중립적인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요소를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에 담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교총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기초소양 교육 중 디지털 교육, 생태전환교육 등은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소양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민주시민교육은 그 동안의 관련 토론회 등에서 제시된 내용과 경험에 비춰 특정 정파와 단체 주장에 접근하는 경향이 크고, 이처럼 일부 주장에 경도된 민주시민교과의 신설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6 14:43: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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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민 10명중 6명 금융정착 어려워"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6명이 금융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금융상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북향민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북한개발연구소는 지난 24일 '북향민 금융정착 실태와 금융용어사전 집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경숙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연구원은 '금융용어 이해에서 본 북향민 금융정착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김경숙 연구원은 "61명의 북향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용어 이해, 금융상품 인지 및 보유율, 금융제도 이용 경험 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한에서 금융정착에 어려움을 호소한 비율이 62.3%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많은 북향민들이 남한에 와서 금융사고를 경험한다. 금융사고는 가정폭력, 이혼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북향민의 삶을 추락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북향민들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와 관련된 용어 인식률이 높았다고 한다. 자신들이 직접 이를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북향민들은 남한 정착에 도움이 되는 예금, 대출, 투자 등 금융상품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금융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타인에게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 응답한 비율이 4.9%에 불과했고, '알고는 있으나 타인에게 설명은 어렵다'는 답변이 29.5%였다고 밝혔다. 북향민 응답자 중 65.6%가 금융상품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제 북향민들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경험한 사례도 소개했다. 금융상품을 제대로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거나 또는 연 24%의 고금리 사채를 쓸 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 또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용어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북향민은 6.6%로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핀테크,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산으로 북향민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기송 신용카드학회 상임이사는 토론회에서 "금융환경의 변화로 앞으로 핀테크에 기반한 온라인 금융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데 취약계층은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북향민들에게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북향민들의 남한 정착을 돕고 향후 남북 금융협력의 기반을 쌓기 위해 북한개발연구소와 '남북한 금융용어사전' 편찬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토론회에는 사전 편찬 회계, 감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수룡 전 IBK기업은행 감사와 이의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등 금융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천규승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이사장은 "남북한 금융용어사전 편찬의 1차적 목적은 남한에 정착한 북향민들의 금융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2차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북이 남의 금융생활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남이 북의 금융생활에 대해서 이해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금융마인드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북 금융시장이 통합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 예측 불가능한 규모의 통일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며 "건강한 금융마인드 형성에 도움이 될 금융용어사전은 남북통합 인프라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북한개발연구소는 남북한 용어 차이 이해와 북향민들의 금융정착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할 뜻을 밝혔다. 김창희 금융산업공익재단 사무국장은 "사전 편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북향민들이 남한 정착 초기에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교육, 신용부채 관리컨설팅, 금융자산 형성지원 등 올바른 금융 습관과 태도를 키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은 "남한의 표준국어대사전과 북한 조선말대사전을 비교해 보면 두 사전의 전문용어 일치도는 34%다"라며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53프로젝트, 즉 53개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한 통합비교사전 발간사업의 시범사업이다. 앞으로 여러 기관들과 공동으로 남북 용어 토론회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04-26 14:42: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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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분기 수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 전망

수출입은행이 올 2분기 수출 증가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35%(전년 동기 대비)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6일 '2021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 을 통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가량 증가한 15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분기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은은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2분기 연속 이어가고 있는데다 전기 대비로도 3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20.3%)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위주로 2분기 수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백신 접종 지연,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증가폭도 다소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4-26 14:40: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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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만족 증대

이마트24 IT실 박영복실장(좌)과 삼성카드 고상경상무가 빅데이터 협업 관련 업무 제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마트24 유통업체와 카드회사가 빅데이터 교류를 통한 고객 만족 증대를 위해 손잡았다. 이마트24는 삼성카드와 지난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유통·카드 빅데이터 활용 위한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이마트24와 삼성카드는 ▲ 양사의 데이터 및 분석자료 교류 ▲ 데이터 기반 공동 리서치 진행 ▲ 데이터 기반 차별화 마케팅 연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마트24와 삼성카드는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 기반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적극 협력함으로써 향후 양사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는 다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고 축적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는 것. 현재까지 쌓아온 데이터를 업태가 다른 양사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번 MOU의 목표다. 이마트24는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중요해지는 시대인 만큼 이번 MOU가 새로운 데이터와 분석 인사이트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함으로써 가맹점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24 박영복 IT실장은 "이마트24가 방대한 빅데이터와 분석역량을 갖춘 삼성카드와 업무협약을 진행함으로써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 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양사와 가맹점,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4-26 14:34: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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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소액주주연대 "상폐 막겠다"… 법무법인 계약 체결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앞줄 왼쪽 두 번째) 코스닥 소속 광통신 부품 개발업체 '우리로'의 소액주주연대가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주주운동에 나섰다. 주주연대는 회사가 상폐될 경우 현 경영진이 헐값에 지분을 늘려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의심된다며 소액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감사를 선임할 것을 예고했다. 우리로 주주연대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우리로 경영참여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앤파트너스는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상장사의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는 로펌이다. 삼천당제약, 슈펙스비앤피 등의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며 자본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주주연대는 이번 계약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주식보유 현황 파악, 소송비용 모집, 실질주주명부 확보 등 실무 활동에 돌입했다. 우리로가 경영기획실장의 업무상 횡령 및 이에 따른 감사의견거절로 매매가 정지된 만큼 상폐 이슈가 급박해 주주연대는 감사 선임부터 나설 계획이다. 김종표 주주연대 대표는 "외부감사 회계법인이 의견거절 사유로 밝힌 자금횡령 사건 때문에 2020년 결산기 뿐 아니라 2019년 결산기까지 수정사항 감사절차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현 감사에게 감사 업무를 맡길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주연대와 뜻을 함께 하겠다는 주주가 20% 이상 확보됐다"며 감사 선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로의 최대주주는 ㈜인피온으로 14.68%를 보유하고 있다. 인피온의 100% 최대주주는 박세철 우리로 대표이사다. 지난해말 현재 우리로 전체 소액주주 숫자는 8400명에 달한다. 주주연대는 박세철 대표의 과거 이력을 들어 상폐 될 경우 박 대표와 조창배 부사장 등 현 경영진이 저가에 우리로 지분을 대거 확보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김종표 대표는 "회사에 실질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박세철 대표와 면담도 했지만 핵심 경영사항은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며 현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주주연대는 소액주주들의 주식 보유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원앤파트너스와 함께 주주명부 열람과 감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위임장 수거 등을 통해 우리로에 대한 경영 참여에 나설 계획이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우리로는 정관에 황금낙하산 규정이 도입돼 있어 소액주주들이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선 정교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며 "1차적으로 감사 선임부터 시작해 궁극적으로 소액주주와 회사 가치를 회복하는 이사회로 재편하고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법리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4-26 14:32:1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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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온라인몰' 자기매김

SSG닷컴이 29일부터 SSG푸드마켓 상품을 새벽배송한다/SSG닷컴 SSG닷컴이 온라인 장보기 대표 플랫폼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작년부터 본격 추진된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온라인몰' 구현에 필요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SSG푸드마켓'의 대표 상품 450종을 선별해 오는 29일부터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이 배송 받는 시점은 30일 새벽부터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새벽배송 탭에 SSG푸드마켓 상품을 모은 별도 코너도 신설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품목은 SSG푸드마켓 인기 상품인 'SSG 1++ 한우' 등 신선식품 220종을 비롯해 가공식품 200종, 반찬류 30종이다. SSG닷컴은 이 상품들을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인 '네오(NE.O)'에 입고시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새벽배송한다. SSG푸드마켓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는 SSG닷컴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새벽배송 상품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SSG닷컴은 지난 2020년 1월 '백화점 식품관'을 열며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국내 5대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프리미엄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 전략'의 하나로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프리미엄 브랜드 한우와 한돈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SSG닷컴은 이처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고려한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새벽배송 전반에 반영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온라인몰'을 구현할 계획이다. SSG푸드마켓 상품 새벽배송 시작 기념으로 제작된 'SSG푸드마켓 알비백'/SSG닷컴 SSG닷컴은 이번 SSG푸드마켓 상품 판매를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SSG푸드마켓 in 새벽배송 그랜드 오픈' 행사를 실시한다. 매주 10개 내외의 SSG푸드마켓 인기 상품을 선정해 4주 간 총 7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 대표적으로 행사 첫 주인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SSG 1++ 한우 등심스테이크'를 정상가에서 40% 할인된 2만6160원에 선보이며, '라 꽁비에트 무염버터'는 50% 할인된 가격인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곧이어 5월 6일부터 12일까지 'SSG 알큰 블루베리'와 'SSG 참외'를, 13일부터 19일까지는 '깐깐하게 고른 SSG수박'이 특별 할인가에 판매된다. 마지막 행사 주인 20일부터 26일까지는 친환경 채소 20여 품목이 30% 할인 판매한다. 새벽배송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활용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SSG푸드마켓 상품을 한 개 이상 포함해 새벽배송으로 총 10만원 이상 구매 후 사이트 내 행사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SSG푸드마켓 알비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범수 SSG닷컴 큐레이션담당은 "SSG푸드마켓은 까다로운 품질 기준에 맞는 우수 생산자와 제휴해 최상의 상품만을 취급하는 한편, 인위적 품종 개량을 하지 않은 제철 농수산물을 엄선해 선보이는 곳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며, "향후 SSG푸드마켓 품목을 1000여 종 이상으로 확대해 쓱닷컴만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4-26 14:31:4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