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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보복소비족' 노린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최근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급작스럽게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소비'를 타깃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추가에 나서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달 중 명품 브랜드 '몽블랑'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한정판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몽블랑 롯데카드는 몽블랑의 설립연도인 1906년을 기념해 1906장만 한정적으로 발급하며, 몽블랑 매장할인과 더불어 몽블랑 카드지갑 및 볼펜 등으로 구성한 특별 패키지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올 들어서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에서 백화점 내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백화점 플렉스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최근 명품 소비의 한 축으로 등극한 2030 MZ세대 공략에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백화점 7% 현장 할인 등 백화점 이용 고객을 위한 특화 혜택을 담았다. 삼성카드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업 추가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이달 초부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늄·리저브·골드 등 3종 상품을 출시했다. 연회비가 최대 70만원인 신용카드로 특급 호텔, 온라인 쇼핑, 해외 여행 등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난달에는 신세계백화점 VIP 회원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과 한도 관계 없이 신세계백화점에서 1.2% 할인 및 신세계백화점 VIP 혜택을 제공하는 '신세계 더 에스 프레스티지' 카드를 출시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명품 브랜드, 백화점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배경은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가 명품 구입 등 보복소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 3사 매출은 지난해 봄 세일보다 평균 45% 증가했다. 특히 명품 부문 매출에서만 7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에서는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글로벌 멤버십을 제공하는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또 현대카드에서는 연회비 80만원에 총 6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 '더 퍼플 오제'를 선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가 최근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프리미엄 카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늘 것으로 예측되는 백화점·호텔 등의 특화 상품을 추가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1-04-26 15:54:3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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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디자인' 현대차 스타리아…아쉬운 세가지

스타리아 전측면.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MPV(다목적차) '스타리아'는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모델로 등극했다. 사전계약 첫째날 1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같은 인기 비결에는 미래차를 연상케하는 파격적인 디자인 적용과 뛰어난 실내 공간성, 다양한 지능형 안전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그야말로 소비자들의 입맛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스타리아의 매력을 분석하기 위해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출발해 김포한강캠핑장을 왕복하는 코스로 갈 때는 뒷좌석에, 돌아올 때는 직접 차를 주행하며 차량의 주행성능을 확인했다. 시승 차량은 7인승 라운지 모델로 여유로운 비스니스 밴으로 뒷좌석에 앉아서 2열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외관 디자인은 스타리아의 이전 모델인 스타렉스를 완벽하게 지웠다. 스타리아 라운지의 전면부는 입체적인 메쉬패턴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다이아몬드 패턴의18인치 휠과 ▲범퍼 전·후면 하단 가니쉬 ▲사이드미러 ▲도어핸들 크롬에 틴티드 브라스 컬러를 적용해 일체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아이오닉5'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 장식을 적용해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 특히 스타리아는 넉넉한 실내공간은 물론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스타리아 7인승 2열. 실내 공간은 카니발 확장판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넓고 고급스러웠다. 전고 1990㎜, 전폭 1995㎜, 전장 5255㎜로 기존 카니발과 전폭은 동일하지만 높이와 길이는 더욱 커져 탑승자에게 안락함을 선사했다. 특히 높은 전고에 낮은 지상고를 적용해 실내 높이를 최대 1379㎜로 확보해 초등학생 저학년은 불편함없이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다. 2열에 탑승해 쇼퍼드리븐(차주가 뒷좌석에 앉는 차)을 체험했다. 라운지 모델 중 시승한 7인승에는 2열에 비행기 일등석처럼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돼 마치 무중력 공간에 있는 듯한 안락함을 선사했다. 또 센터 콘솔에는 220V 콘센트를 탑재해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했다. 다만 아쉬운점은 실내외 디자인은 파격적을 변했지만 주행시 노면 충격은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진다는 점이다. 공간성은 카니발을 넘어섰지만 승차감은 부족함이 느껴졌다. 스타리아 11인승 2, 3열 실내. 기착지에서는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과 스타리아 투어러 11인승 등 다른 모델의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의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장착돼 있다. 기차로 MT를 갈 때처럼 좌석을 뒤로 돌려 서로 마주 보며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시트를 90도 회전해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11인승의 경우 좌석간 여유공간이 부족해 많은 인원이 탑승하긴 다소 부담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간 경유지를 돌아 복귀하는 구간에서 직접 운전을 했다. 1열의 승차감은 2열에 비해 노면 충격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전한 운행이 가능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등 현대차가 기본으로 탑재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스타리아 실내. 이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하면서 스타리아의 가격은 크게 인상됐다. 11인승 디젤 모델을 기준으로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은 스타렉스가 2440만원, 스타리아가 2722만원이다. 풀옵션 모델의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풀옵션 가격은 스타렉스가 3237만원, 스타리아가 4060만원에 달한다. 물론 이전 모델 대비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스타리아가 단종되는 스타렉스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1-04-26 15:52: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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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NO남양' 소신 담은 불매운동 재점화

일본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게시된 서울 시내 한 마트 주류코너 모습./뉴시스 최근 소신에 따른 불매운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자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후 약간은 소진됐던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최근 이뤄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결정 때문이다. 과거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무관심했으나 그동안 참아왔던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며 목소리 내기 시작했다. 남양유업 사태로 꽃을 피운 불매운동은 일본 불매운동을 이어 2021년 만개했다. 불매운동으로 실적 하락의 효과가 유효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을 움직이게 했다. 앞서 식품업계는 2019년 일본 제품을 거부하는 '노재팬'(No Japan) 운동으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2019년 당시 농심·롯데·오뚜기·해태·CJ 등의 업체들이 후쿠시마현 주변지역에서 제조된 식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특히 맥주 부문에서 영향이 컸다. 2018년 수입맥주 판매 1위를 달리던 일본산 맥주는 지난해 판매량이 8분의 1로 줄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일본 맥주 수입량은 6489t으로 2018년(8만6675t)대비 92.5% 감소했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매출도 급감했다.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의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623억원)대비 72% 감소했다. 불매운동 전인 2018년(1248억원)과 비교해서는 86%나 줄었다. 이번 오염수 방류 결정이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는 모양새다. 2019년 불매운동 범위가 맥주 위주였다면 최근엔 수산물과 다른 가공품까지 퍼졌다. 하나로마트 창동점은 최근 이날 수산코너에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설치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식품 기업 들은 녹차, 맥주와 사케, 와사비, 쟈스민차, 커피와 카레 등 일본산 식품을 대거 수입했다. 남양유업 판독기 불매운동의 불씨는 일본산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 '남양유업'에서도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별도의 임상실험 없이 제품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면서 남양유업 주가는 한때 급등했으며, 불가리스 제품은 현재까지도 일부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팔려나갔다.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본사 직원이 대리점 직원에게 폭언하고 이른바 밀어내기(강매)를 강요한 '갑질 논란'으로 온라인에선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결국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경쟁사 유제품의 성분이 좋지 않다'는 취지의 글을 홍보대행사를 통해 지속 게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이슈는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이다. 오랜 기간 기업 이미지가 추락한 남양유업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맘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시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촉발할 조짐을 보인다. 국내 우유업계 1·2위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의 지난해 실적은 개선된 것과 달리 남양유업은 2013년 '갑질 사태' 이후 지속적인 소비자의 불매 운동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9489억원으로 7.9% 감소했다. 또 7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바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남양유업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남양유업 판독기'도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제품 불매 운동'을 의미하는 '노 차이나'(No China)도 확산 중이다. 지난달 방영한 SBS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역사왜곡 논란을 겪고 조기종영했다. 드라마 제작지원, 광고에 참여한 기업들의 리스트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나오자 관련 기업들은 재빨리 광고 손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달 tvN 주말극 '빈센조'에 간접광고(PPL)로 등장한 중국기업 '즈하이궈' 비빔밥 합작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대상 청정원은 논란이 일자 빠르게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내 자사 공장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 및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성공을 거두면서 업계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면서 "연이은 사태들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성공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가치관에 따른 불매운동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26 15:50:2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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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5920억원…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920억원으로 전년 동기(5005억원)대비 915억원(18.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398억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대출자산이 성장하고, 거래기업들의 경영상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3조원(2.8%) 증가한 192조1000억원이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전년말 대비 0.01%포인트 확대된 23.11%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0.29%를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 총 연체율은 0.3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4%포인트, 0.17%포인트 개선됐다. 일반자회사인 IBK캐피탈·투자증권·연금보험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48.9% 증가한 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도 위기 때 늘린 대출자산이 경기 회복기 이익 개선으로 이어져왔으며, 자회사도 지난해 말 추가로 출자한 부분이 반영되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ESG경영과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6 15:45: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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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인 매수세 확대…코스피 3217 마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1.43포인트(0.99%) 상승한 3217.5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390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52억원, 기관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79%), 금융업(1.92%), 보험(1.91%)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1.07%), 의약품(-0.0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SDI(2.84%), LG화학(1.03%),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1.04%), 삼성전자우(-0.80%), SK하이닉스(-0.7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31개, 하락 종목은 319개, 보합 종목은 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4포인트(0.32%) 상승한 1030.0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84억원, 기관은 7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7%), 운송장비(2.80%), 화학(1.58%) 등이 상승했고, 정보기기(-5.79%), 출판매체(-3.45%), 유통(-0.9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65개, 하락 종목은 550개, 보합 종목은 87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이 경제 정상화 기대가 확산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시간이 지나며 매수세를 확대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상승폭이 확대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내린 1113.2원에 마감했다.

2021-04-26 15:41: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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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1분기도 실적 호조 기대...네이버 '인건비 상승'으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칠 것

네이버·카카오 등 양대 포털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커머스·콘텐츠 등 매출 증가로 양대 포털의 실적 호조세는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인건비 증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반면, 카카오는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29일 오전 9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 정보 제공기업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네이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873억원, 30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4.13%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66%가 증가한 것이다. 네이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전망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라인 매출이 포함된 반면, 이번 실적에서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으로 라인 매출이 제외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실적은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부터 라인의 매출을 실적에서 제외하고 있다. 1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추세가 이어지면서 커머스 사업과 콘텐츠, 핀테크 사업 등 매출 호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민아·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1분기에 커머스 사업에서 높아진 매출 베이스가 유지돼 35% 성장세를 기록하고, 핀테크와 콘텐츠 사업 각각 41%와 6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치 플랫폼도 '스마트 채널' 출시 기저 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커머스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는 쿠팡 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신세계그룹, CJ그룹과 협업을 통해 물류 시스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와 제휴로 신선식품 배송 등에 7300개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하기로 했으며, CJ대한통운과 친환경 메가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최근 시장 경쟁이 치열한 e커머스 패션 플랫폼 분야에서도 전문 스타트업인 브랜디에 100억 규모의 투자를 단행, 오프라인 도소매상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은 물론 풀필먼트(통합물류대행), IT 인프라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이 공격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인건비 상승이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으며, 지난해부터 네이버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매입 금액의 10%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스톡그랜드' 제도 도입을 발표하고, 전 직원에게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바로 처분 가능한 네이버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스톡옵션 부여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증가 등에 기인해 영업비용 중 인건비 등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신증권도 네이버의 인건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5월 6일 실적을 발표하는 카카오는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1분기 매출액은 1조2370억원, 영업이익은15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44%, 76.79%가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의 실적 상승세는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 쇼핑탭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도 늘면서 커머스 부분이 큰 성장세를 보인 보였으며, 유료 콘텐츠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도 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매출 중 탑라인 매출 성장의 35.9%가 비즈보드와 커머스가 포함된 톡비즈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광고와 커머스가 내년까지 고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카카오 쇼핑탭' 신설에 따라 카카오커머스 분야에서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또 패션 플랫폼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그재그를 인수하고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최근 액면 분할을 통해 1주당 단가를 낮추면서 주식 시장에서 매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의 자회사의 IPO(기업공개)가 예상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오는 3분기 카카오페이, 내년에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O가 예상되는 데,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새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021-04-26 15:33: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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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해뜰날 언제? 공항에 시내면세점도 휘청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인천공항/메트로 DB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의 올해 업황도 밝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달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철수한 가운데,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오는 7월 문을 닫는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7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 강남점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2018년 강남점 오픈 당시 1년 내 목표 매출을 5000억원으로 정하는 등 면세점 사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강남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점 등 적극적인 확장 정책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강남점은 영업 3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점포운영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강남점 영업 중단은 회사 생존을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세계면세점의 매출은 1조69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감소했다. 영업손실액은 87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임대료 부담은 크고 외국인 관광객 수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철수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면세점 철수 후 공실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전체 면적 중 25%는 비어있는 상태다. 롯데와 신라가 면세점 입찰을 포기하면서 사업권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여객 이용객은 1200만명으로 2019년 7100만명에 비해 80%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도 면세점 실적 회복을 보장할 수 없다. 한때는'황금알을 낳는 거위' '글로벌 1위' 명성을 떨치던 국내 면세점이 생사기로에 놓인 가운데, 중국 하이난 면세점이 급성장한 것이 이유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면세점 매출 1위는 중국 면세점 업체다. 중국이 자국 내 면세정책을 개편한데다 중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자국내 여행으로 이동한 것. 국내 면세점 매출 대부분을 책임졌던 중국 보따리상(따이궁)들도 국내 입국이 까다로워지자 하이난 면세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따이궁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한산하다. /메트로 DB 중국 하이난성 상무청에 따르면 하이난의 1~2월 매출액은 85억위안(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급증했다. 한국면세점협회가 공개한 1~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2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작년과 비교해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여행길이 여전히 막힌데다 상당수 시내 면세점이 운영을 하지 않아서다.. 지난 6월 중국은 '하이난도 여객 면세쇼핑 정책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하이난성의 면세쇼핑 한도는 매년 1인당 3만 위안에서 10만 위안으로 인상되며, 제품당 8000위안 단가제한 규정도 취소됐다. 중국 정부의 신규정책을 통한 적극 지원에 따라 하이난의 면세품 판매 규모 및 구매자 수가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난이 중국의 대표 쇼핑메카로 자리잡을 경우 쇼핑을 목적으로 한 중국인들이 자국 면세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면세점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제주도에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신규 발급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상황에서 실요성을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제주도청에서 지역 소상공인 대표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도 시내면세점의 신규특허 공고에 앞서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아직 신규특허 공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면세업계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거 제주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던게 사실이지만, 현재는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출은 전년대비 50% 줄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역시 해당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4-26 15:31: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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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 진행

서울시는 관내 50개 고등학교와 44개 대학교를 매칭해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드론·로봇 제작 같은 4차 산업 기술부터 인문학, 디자인, 가계재무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열린다.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학습 등을 통해 전문 교수진들의 고퀄리티 강의를 고등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건국대(노원 재현고)는 최근 IT개발자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활용한 수학·과학실험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AI융합 특강(서초 상문고), 숭실대는 AI와 딥러닝(강서 동양고)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유엔 총회 진행과 의사결정 과정을 실습해보는 모의 UN워크숍을 마련했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은 비강남과 강남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서울시가 2019년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2년간 총 1130개 강의를 통해 학생 약 7만명이 진로 정보를 얻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우수 프로그램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로 교육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사업'은 이런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고등학생들이 진로 결정과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는 비대면 강의의 효율성을 높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6 15:24: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