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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화학물질 안전관리 지원사업 신규 추진… 5년간 591억원 지원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DB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분야 친환경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공고하고, 사업수행 주관기관과 사업대상 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화학물질·소재를 사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올해 국비 44억1300만원, 5년간 총 59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화학기반의 석유화학, 바이오, 이차전지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핵심적으로 육성 중인 3개 산단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적 소재의 개발과 물질 유해성 확인·저감 등을 위해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3개 오픈랩(OPEN LAB)센터에 54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5년간 총 500건의 성능·시험평가를 지원한다. 특히, 저비용으로 24시간·주말 이용이 가능한 오픈랩 시스템은 유해성 평가 관련 기업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지원 방식으로, 평균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험대기기간을 30%, 비용은 사업기간 중 75%, 사업 종류 후에도 20% 이상 절감될 예정으로 유해성 평가와 관련된 그 간의 기업 애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전분야 투자가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보급, 노후화·고위험 시설의 개선, 컨설팅 등 사업장 안전 통합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니터링시스템은 기존의 사외배관, 도로, 공공시설 등 사업장 외부 관측 방식과 차별화해 사업장 내 유해물질 취급시설에 대해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과 사업장 안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조기업이 연구개발, 생산·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18 12:35: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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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3년만에 LPGA 정상 탈환...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리디아 고가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 뉴시스 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GC(파72)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지난 2018년 4월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만에 거둔 LPGA투어 16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2016년까지 투어 14승을 쓸어 담았으나 이후 우승을 쌓는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 2018년에 겨우 15승을 올렸고 16승을 쌓기까진 다시 3년이 필요했다. 리디아 고는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지) 나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반환점을 돈 리디아 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채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파5홀인 14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 2개를 더 추가했고 7타 차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8 12:32: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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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군인들이 니들 샌드백? 군인노조가 필요한 시대

밟아도 뿌리 뻗는 잔디풀처럼 군인은 대한민국에서 밟히고 밟히는 힘없는 군초인 것 같다. 정치인들의 표를 받기위해 얻어터지는 샌드백 마냥 고달픈 대한민국 군인들이다. 우리 군도 '군인 노조'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과격한 생각마저 든다. ◆벨기에군 40%가 참여한 군인 노조 시위 2016년 11월 15일 벨기에서는 '군인 노조'이름으로 시위가 일어났다. 이날 벨기에군 1만여 명은 수도 브뤼셀에서 군인연금 지급연령을 56에서 57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를 연 것이다. 벨기에군 총병력이 2만 6000여 명이나 벨기에 군인 40%가량이 참여한 셈이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안보상황에서 어떻게 군인이 노조를 생각할 수 있냐'라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그렇지만, 군인을 여·야가 구분없이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우리 정치계의 행태를 보면 강한 국방을 세울 군인들의 목소리도 필요하다고 본다, 프랑스·독일·네덜란드·스웨덴 등에서 허용된 '군인 노조'또는 '직장협의회'도 국가 방위의 임무를 완전히 내려 놓는 것은 아니다. 군인의 직무 특성상 파업 등 단체행동권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군인의 처우와 직무 수행, 근무 여건, 안전 문제, 고충 처리 등을 두고 정부와 협의하는 역할을 부여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천안함 피격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의 '군사망사건진상규명위(이하 진상규명위)'는 천안함 피격을 직접 목격하지 않은 진정인의 진정을 받아 관련 사건의 재조사를 착수했다. 과학적 근거와 논리가 부족한 진정 내용을 받아, 천안함 전사자들의 죽음이 북한군의 공격이 아니라는 논지의 진정이었다. 이미 민·관·군 합동조사에서도 북한에의한 폭침으로 결론이 났다. '천안함 생존 전우회'는 그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우들의 희생을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욕되게 하지 말라고 호소해 왔다. 그렇지만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은 이 문제를 제대로 매듭 짓지 못했다. ◆내몰리는 군인들 쓰레기 매립장도 안돼? 앞서 언급한 벨기에 '군인 노조'가 브뤼셀 자살테러 등에서 공훈을 세운 군인들의 훈장 서훈을 국방부가 반려한 것에 목소리를 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최근 공기업에서는 승진시 군경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조치가 나온다. 공무원과 공공기간 취업시험에 한해 적용받던 '군복무가산점'이 형평성에 위배돼 폐지되면서, 군인들의 사회진출은 이미 더 어려워졌다. 격오지 근무, 민간보다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군대에서 사회진출 준비와 사회에서 준비하는 것은 시작점부터가 다르다. 취업시장에서 약자인 군인들의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의 근본적 인식전환이 전제된다. 그런데 정부 여당은 표심을 의식했는지 한정된 인원에게만 주어지는 '군가산점 부활'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포퓰리즘은 군인과 군대의 발목도 잡고있다.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의 예비군 훈련을 담당하는 223연대는 1991년 서울에서 의정부 외곽으로 옮겨졌다. 원래 인적이 드믄 곳이지만, 개발 논리로 서울에서 더 떨어진 의정부 자일동으로 옮기는 방안이 의정부 시에서 나왔다. 그리고 국방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일동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이미 변전소와 쓰레기 매립장이 위치해 있다. 선택받은 우리 군인들은 전류와 쓰레기가 흐르는 축복받은 땅으로 이주하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반대하는 여론이 있다. 아예 더 외곽으로 나가란 것이다. 정부예산 확보에 문제가 있으면 봉급동결 과 각종 수당 감액, 그리고 마지막 희망인 군인연금 삭감에 시달려야 하는 군인들이다. 군인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노동자로서 노동의 가치라도 인정받아야 하지 않을까. #군인처우 #군인노조 #벨기에군인시위 #파퓰리즘정책 #군가산점 #군인역차별

2021-04-18 12:31:0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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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중장년 여성 6만명 대상 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개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메트로DB 청년과 여성 구직자 6만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19일부터 디지털 기초역량훈련(K-디지털 크레딧) 운영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직무능력을 습득하고 싶으나, 기초지식이 없어 직무훈련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구직자들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디지털·신기술 분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지 않은 청년, 중장년 여성 구직자 등 6만명으로, 기존 훈련비 외에 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주식회사 코드잇, (주)구름, 팀스파르타(주)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민간의 혁신 훈련기관 7개 기관이 참여하며, '머신 러닝 입문 스쿨', '코알못을 위한 블록 코딩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첫걸음 시작하기' 등 총 20개 훈련과정 중 본인이 희망하는 훈련과정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고용부는 올해 6만명을 대상으로 코딩·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의 이해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 기초과정 훈련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추가적인 훈련과정을 공모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 중장년 여성 구직자 등은 직업훈련포털 (www.hrd.go.kr) 또는 지방고용노동관서 고용센터를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신청을 해야 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18 12:23: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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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서 제철 수산물 20~63% 할인

온·오프라인서 제철 수산물 20~63% 할인 4월19~5월19일, 2021 대한민국수산대전 '가정의달 특별전' 열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바다 배출 결정 다음날인 지난 14일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 수산코너에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뉴시스 해양수산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4월19일~5월19일까지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 가정의 달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마트 8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GS리테일, 메가마트, 서원유통, 수협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15개사(11번가, 컬리, 쿠팡,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이베이코리아, 수협쇼핑, 위메프, 오아시스, SSG.com, CJ ENM, 더파이러츠, GS홈쇼핑, 롯데온, 인터파크, 꽃피는아침마을), 생협 4개사(한살림, 아이쿱, 두레, 행복중심 생협), 수산 창업기업 4개사(얌테이블, 삼삼해물, 풍어영어조합법인, 바다드림)가 참여한다. 할인 품목은 멍게, 다시마, 참돔, 뱀장어, 붕장어, 임연수이며, 이 외에도 참여업체에서 자체 행사품목으로 광어, 우럭, 전복, 갈치 등을 선정해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 품목은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로 업체별 자체 할인을 더해 최대 63%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할인 혜택은 1인당 1만원 한도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한국간편결제진흥원 운영)와 연계해 2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 종류를 기존 1, 3만원권에서 1만원권, 5만원권, 20만원권으로 확대했다. 소비자는 20만원구너을 16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1인당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제로페이 앱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18 12:13: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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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지구의 날 맞아 채식 간편식 시리즈 출시

CU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순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간편식 시리즈(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환경보호의 날로 우리나라는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육류보다 상대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적게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채식을 권장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월 2회 채식 급식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채식 간편식 시리즈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채식주의 샐러드볼 도시락(4500원)'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협업해 만든 샐러드형 도시락이다. 도시락에 활용된 고기는 100% 곡물로 만든 식물성 고기로 육류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채식주의 콩고기 삼각김밥(1200원)'은 콩고기와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불고기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품이다. '바질페스토 두부 샌드위치(3200원)'는 두부크럼블과 바질페스토로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렸으며 호밀빵 속에 토마토, 양상추 등의 신선한 토핑을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앞서 CU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채식주의 도시락'은 지난 한 해에만 40만 개 가량 판매돼 전년 대비 무려 30%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보인 바 있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자신만의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미닝아웃족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 보호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위해 채식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CU는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8 12:05: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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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리포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올해는 가능해질까?

최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 발의했다. 법률안에는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의료기관이 전문중계기관을 통해 보험회사에 전자문서 형태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올해는 가능해질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보험업계 "소비자 불편 해소 위한 제도"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수는 공제를 포함하면 총 413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0%에 달한다. 하지만 '보험청구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 '소수 이용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 '과잉진료에 노출된 과다청구로 보험사가 적자를 본다' 등 다양한 문제로 실제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액 실손의료보험금 청구가 적은 이유도 서류발급 수수료 부담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지원 손보협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온 번거로운 보험금 청구 절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손의료보험금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입법작업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실손보험 청구의 약 76%가 ▲팩스 ▲보험설계사 ▲방문 등 종이 서류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종이 서류를 사진으로 촬영해 앱이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실손보험료 신청이 가능하지만 보험사에서는 수작업으로 전산 입력을 하고 있어 사실상 종이 문서 기반 청구인 셈이다. 특히 각 건당 진료비영수증·세부 명세서가 3~4장 정도로 가정하면 종이 서류가 연간 4억장에 달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자료를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로 전송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실현되면 소비자들은 다수 의료기관에 방문해도 한 번에 실손의료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심평원 두고 의료계 VS 보험업계 다만 10년이 넘도록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계의 경우 환자가 본인의 진료 정보 요청 시 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에게는 환자의 진료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요청 서류는 영수증, 세부 명세서 등이지만 향후 진단서, 수술 기록지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때문에 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정보를 청구해야 환자의 정보관리권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문중계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지적했다. 실손보험의 비급여 항목이 심평원에 노출될 경우 비급여 부분이 당국의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전문중계기관 선택은 비용 편익, 경제적 효과 등의 분석을 통해 선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업체 등에서 약 150개 병원에 대해 진행 중인 서비스를 3년간 지켜봤으나 ▲안정성 ▲영속성 ▲보안성 등을 고려하면 심평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다. 또 심평원은 이미 대형병원 등을 제외한 개별의료기관과 약국 등과의 전산망도 구축해 손쉽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추진할 수 있다. 실제 이미 신한생명 등 보험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과 서비스 연동을 통한 '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의 경우 대형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보험업계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지원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2009년 정도부터 법안이 발의되고,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지금까지 시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12년이나 된 오래된 업계의 바람인 만큼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18 12:04:5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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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무자대리인 지원 신청 632명…30대 34.7%로 가장 많아

#. 지난해 급전이 필요했던 A씨는 인터넷 사이트 '대출OO'을 통해 4주간 16만원의 이자를 납입하고 8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5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OO대출은 A의 이자납입이 한 차례 지연되자 휴대폰으로 욕설과 협박을 지속했다. 고심끝에 A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변호사를 신청했고, 변호사를 채무자대리인으로 선임해 불법추심행위를 중단할 수 있었다. 불법사금융 피해로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을 신청하는 피해자가 늘고 있다. 채무자대리인 제도는 채무자가 불법추심에 시달리지 않도록 법률구조공단 변호사가 채권자 추심행위에 대응하고, 소송등을 진행하는 제도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 채무자가 금융감독원에 채무자대리인 선임지원을 요청한 사람은 632명으로 1429건(채무건수)에 달한다. 채무건수는 지난해 1분기 82건에서 2분기 410건, 3분기 370건, 4분기 564건으로 늘었다. 특히 채무자대리인 지원을 신청한 피해자는 30대가 219명(34.7%)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와 40대는 각각 146명(23.1%), 184명(29.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8명으로 50.3%를 차지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미등록 대부업자(불법사금융업자) 관련피해가 1348건(94.3%)로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주로 최고금리 초과 및 불법 채권추심 피해구제를 동시에 신청(971건·67.9%)했으며, 최고금리 초과 신청사례 105건, 불법채권추심 피해만 신청한 사례가 353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변호사를 통해 지원한 건수는 915건이다. 전체지원건 중 893건(97.6%)은 공단 소속변호사가 채무자 대리인으로 채권자의 추심행위에 대응했고, 나머지 22건(2.4%)은 무료소송대리(최고금리 초과이자 반환 소송 등)을 수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는 선임 통지절차와 지원자격 제약 등으로 구조실적이 다소 미미했지만, 관련절차와 요건등이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지원실적이 대폭 늘었다"며 "기본적인 법률지 원 부족으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피해자에게 채무자 대리인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증한 신청자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구제수요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자활(자금)지원과 연계를 강화하고 하반기중에는 피해자가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신청 시스템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법률구조공단뿐만 아니라 수사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해 불법행위자를 발본색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8 12: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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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구축…"생산 효율 극대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에어슈팅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모습.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광양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이를 모델로 삼아 글로벌 양산 거점을 속도감 있게 확대해'글로벌 탑티어' 성장 비전의 조기 달성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18일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지로 건설하고 있는 광양공장에 포스코그룹의 제조, 건설, ICT 역량을 결집해 리얼타임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현재 3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증설을 통해 2023년부터 연 9만톤 생산체제를 가동하게 된다. 양극재 9만톤은 60㎾h급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대에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공기 이송장치 등을 적용해 물류의 운반 속도를 높인다. 또한 실시간으로 품질과 제품 정보를 관리하는 한편, 원료입고, 제품 생산, 출하 관리까지 전 공정을 무인화해 소재 사업에 최적화된 생산 공정과 체계를 갖췄다. 특히'에어슈팅'으로 명명한 리얼타임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양극재 광양공장의 대표적인 스마트 공정이다. 에어슈팅은 생산 공장과 품질분석실을 강한 공기압력이 흐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제조 현장에서 채취한 제품 샘플 캡슐을 초당 5m의 속도로 빠르게 이송하는 방식이다. 축구장 20개 크기의 공장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제품은 30초 이내면 분석실에 도착한다. 연구원들은 샘플 성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하고, 공정과 품질 개선에 활용한다. 양극재 광양공장에서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핵심설비인 소성로 내부 배열을 개선하고 시간당 가공량을 늘리는 등 공정 개발 최적화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 효율성은 건설 초기인 2018년 보다 91% 이상 높아졌다. 공장 관계자는 "제품 공급 협의를 위해 방문한 고객사가 가장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 중 하나가 자동화된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라며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안정성과 직결된 품질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생산원가를 낮추고 있다는 점이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에 구축한 경쟁력 있는 공정 모델을 국내외에 증설하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수준의 양극재 양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4만톤의 연산 능력을 2025년 27만톤, 2030년 4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까지 국내에 16만톤 양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11만톤까지 신속한 투자를 단행해 연산 27만톤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이처럼 투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 주요 자동차사의 배터리 내재화 추진, 거점별 역내 공급망 구축 추진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향후 2~3년이 이차전지소재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시장 변화를 고객사 확대의 기회로 삼아 더욱 속도감 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국내 전지사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사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거점별로 추진되는 역내 공급망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된 투자 일정을 앞당겨 2025년이면 양산능력에서도 글로벌 탑플레이어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산능력 확대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핵심 원료의 자체 공급에도 나서며 경쟁 우위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의 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의 양극재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니켈과 코발트 원료 공급, 양극재 중간재인 전구체의 자체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음극재 원료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수급 다변화에도 나섰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탑티어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203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3조원을 달성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8 12:00:2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