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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서울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난 가운데, 명절 연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0.27%에서 0.25%로 상승폭 축소됐다. 수 서울은 지난 0.09%에서 0.08%로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의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0.11%, 도봉구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0.10%,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0.09%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2.4대책 영향과 명절 연휴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0.10%, 강남구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0.10% 올랐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2%에서 0.19%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서울은 0.10%에서 0.0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는 동소문ㆍ정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0.14%, 성동구는 옥수·성수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0.13%,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역세권 위주로 0.12% 상승했다. 한편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 되고 있는 강남권은 송파구가 0.07% 상승했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는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둘 다 0.05% 상승했다.

2021-02-18 15:26: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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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아크릴, 베스티안재단에 화상예방 교육 및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기금 전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아크릴은 17일 베스티안재단과 화상예방 교육 및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에 기부한 기금은 화상예방 교육 사업과 화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비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크릴은 감성에 집중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감성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화상, 초음파, 유전체, 안전 데이터와 같이 다양한 의료 데이터 처리와 사업 경험을 수년간 축적해왔으며,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을 의료 AI로 접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평소 화상환자를 비롯해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아크릴 박외진 대표의 신념 하에 감성 인공지능을 개발하면서 화상환자들의 고통을 알게 됐고, 기부처를 찾던 중 화상환자는 물론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베스티안재단에 후원하게 됐다. 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화상은 인간이 느끼는 최대의 고통 중에 하나라고 들었는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어린시절 화상예방 교육을 통해 많은 이들이 화상으로부터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의 설수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화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에 마음 쏟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어린이들이 화상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화상예방 교육 사업과 저소득 화상환자들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스티안재단은 서울, 청주, 부산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2021-02-18 15:21: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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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4대책 성공할까

"85만가구의 주택 중 내가 살 곳이 있을까?" 정부는 2·4공급대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공공분양을 포함해 전국 85만가구, 서울 32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 최대 관심사는 85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신규공공택지지구 선정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난 4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히며 신규 공공택지지구 25만가구 후보지에 대해서는 2분기 내 발표를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신규 택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공급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일이다. 정부는 향후 정책에서 주택공급이 정말 필요한 이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집세를 낼 돈이 없어 고시원이나 쪽방촌을 전전하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25번의 대책을 세워도 멈추지 않는 집값잡기에 중점을 두지 말고 공급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어떨까 싶다. 주택공급으로 집값이 안정될 지도 미지수다. 물론 단기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집을 실거주의 목적이 아닌 투자의 수단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정책을 펼친다 해도 집값은 결국 위를 향해 갈 것이다. 3기 신도시의 경우를 살펴봐도 정부가 택지지구를 발표하자 주변 집값이 '파죽지세'로 올랐다. 3기 신도시가 세워지는 고양 창릉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각종 철도 노선 신설 계획이 겹쳐 주변 집값이 신도시 선정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올랐다. 정부가 발표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의 주변 집값도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정부가 공급지역을 선정할 때마다 그 일대 집값이 치솟고 있는 셈이다.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 위해선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기다리고 지켜봐야 한다. 2·4공급대책은 변창흠 장관의 취임 후 첫 번째 '작품'이다. 그는 현재 개발 사업이 지자체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정책 성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변 장관의 정책이 통하기를 바란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2-18 15:21: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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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프리미엄 한우 전문 '창고43'으로 HMR 시장 진출

bhc 로고 종합외식기업 bhc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bhc에 따르면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매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메뉴를 포함한 3종에 대해 시제품 개발을 최근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막바지에 있다. 출시 시기는 빠르면 다음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hc는 HMR 사업을 이끌 브랜드로 '창고43'을 확정했으며 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bhc는 그동안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 증가와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MR 시장에 주목, 전담팀을 구성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창고43' 브랜드를 HMR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bhc는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그동안 다양한 외식 브랜드 매장에서 인기 높은 메뉴들을 외식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적인 기술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HMR 사업 진출로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종합외식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향후 식품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bhc측은 설명했다. 김효신 bhc 신사업기획팀 부장은 "HMR 시장에서 비록 후발 주자이지만 매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검증받은 메뉴들을 선별해 맛과 정성을 그대로 담았기에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 출시로 고객만족도를 높여 HMR 시장에서 위상을 점차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18 15:19:0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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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신한 아름다운 SRI그린뉴딜' 펀드 판매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는 높은 수준의 기업 책임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는 '신한BNPP 아름다운 SRI그린뉴딜 증권자투자신탁(이하 신한 아름다운 SRI그린뉴딜 펀드)'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 아름다운 SRI그린뉴딜 펀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들을 투자에 반영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한다. ESG 기준이 낮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함을 인지하고, 비재무적인 위험 모니터링 강화 및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투자접근법을 사용한다. 환경요소의 경우 재무적 요소와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그린뉴딜 수혜주, 기업별 배출권 구매 비용 등 규제 준수 비용 관련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다. 사회적요소의 경우 무형자산 중요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점검해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한다. 또 주주친화적 경영정책 수립, 내부통제 체제 및 감시기구를 보유하며 기업 활동에서의 이해관계자들의 효용을 극대화하는지 살펴본다. 이 펀드는 기존 ESG 평가를 통한 접근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투자한다. 아울러 ESG 관련 다양한 이슈와 테마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에 30%를 투자해 정부 정책과 환경 규제 수혜주에 선별 투자해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기업분석 리서치에서 재무분석 및 ESG 주요 지표 측정을 통한 분석으로 자체 ESG 평가등급을 결정하고, 외부 ESG 자문사에서 각종 이슈 보고서 자문을 받는 형식으로 투자 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와 영업점에서 확인하면 된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2-18 15:17:06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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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창원시와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

BNK캐피탈과 창원시는 지난 17일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금융상품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캐피탈 BNK캐피탈이 창원시와 함께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금융상품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BNK캐피탈과 창원시는 협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전기차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창원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BNK캐피탈은 창원지역 중소상공인과 시민에게 오토리스 장기렌트카 등 자동차 관련 종합 금융서비스를 특별우대해 제공한다. 또 창원에 생산공장을 둔 한국GM차량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와 협력해 지역 세수 증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창원시도 BNK캐피탈의 지역 내 전기차 보급과 렌터카 등록 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류희석 BNK캐피탈 오토금융본부장은 "창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며 "BNK캐피탈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18 15:16:3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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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공식 SNS에서 재밌는 금융 만나세요"

BNK금융그룹이 공식 SNS 채널의 리뉴얼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그룹 SNS 채널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18일 BNK금융에 따르면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인 'BNK TV'와 인스타그램, 블로그의 SNS 채널의 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금융에 대한 유익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해 BNK금융의 브랜드 이미지를 친근하게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지역의 숨은 맛집은 소개하는 'B공개밥상', 지역 사투리 토크쇼 'BNK 사투리 클라스', 금융 초보자 탈출스토리를 그린 '금린이의 도전' 등 웹예능 형식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금린이의 도전에는 힙합 가수 슬리피가 금린이 역할로 출연해 매회 BNK금융의 슬기로운 금융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인스타그램에서는 BNK금융 직원의 1인칭 시점으로 그룹의 기업문화와 회사생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소개한다. 공식 블로그에서는 뉴스룸 역할을 맡아 그룹의 핫이슈, 직원 인터뷰,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그룹 소식들을 전달한다. BNK금융은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BNK 사투리클라스 이벤트 영상 속 퀴즈를 통해 무선이어폰, 커피 교환권 등을 제공하는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기존의 딱딱한 금융콘텐츠를 벗어난 BNK금융만의 차별화된 SNS 스토리로 고객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브랜드 채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18 15:15:0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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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90>마승철 韓주류수입협회장 "술이 아닌 문화를 판다"

<90>마승철 나라셀라 회장, 5대 주류수입협회장 취임 -"중소 주류 수입업체 목소리 대변할 것" -종량제 전환·주류 온라인 판매 등 과제 산적 안상미 기자 "졸업하고 술 파는 회사에 들어가니 첫 해 내내 술만 먹이는기라. 얼마나 회의감이 들었겠노. 대학교 동기들은 냉장고도 만들고, 수출도 한다카는데 우리는 지하에서 술만 퍼마시니. 그만 두려고 오른 북한산 정상에서 딱 마주친 기 막걸리 마시는 사람들이었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막걸리로 땀을 식히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술이 높은 산을 오르다가도 쉬었다 다음 단계를 가게끔 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사표를 접었다 아이가." 제5대 한국주류수입협회장으로 취임한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 /손진영 기자 한국주류수입협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한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62·사진)에게 술은 문화다. 대화의 소재가 되고, 음식의 파트너가 되는 좋은 술을 선보이는 것. 평생을 술판에 머물게 하고, 이번에 주류수입협회까지 이끌게 한 원동력이다. ◆수입주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주류수입협회는 2002년에 만들어졌다.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사실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는 주류사와 달리 수입사들은 규모 자체가 작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었다. 이젠 상황이 좀 달라졌다. 와인과 맥주 할 것 없이 수입주류의 규모가 가파르게 늘었다. 마이너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등판을 노릴 수 있을만큼 판이 커졌단 얘기다. 소위 '개취(개인의 취향)'를 중요시하는 2030들이 주(酒)류 시장의 주(主)류로 떠오른 것도 한 몫을 했다. 마 회장은 먼저 많은 수입사들이 협회에 들어오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회원사는 60여개다. 등록된 주류 수입사 900여개의 10%도 안된다. 그는 "실질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 200~300곳이라고 해도 현재 회원사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기업 계열 수입사를 비롯해 많은 곳이 협회 참여를 고민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회원사를 대변해 이해관계자와의 조율을 담당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와인 페스티벌 개최 등 협회 스스로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이 되는 것이 목표다. ◆OECD 국가 중 한국, 폴란드만 금지된 것은? OECD 가입국들 가운데 한국과 폴란드에서만 금지된 것이 있다. 바로 주류 온라인 판매다. 술과 관련해 규제가 엄격한 인도마저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주류 온라인 판매를 풀어줬다.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술을 주문할 수 있는 주류 스마트오더가 시행됐다. 여전히 수령은 직접 가서 받아와야 하지만 일단 첫 단계는 밟았다는 생각이다. 마 회장은 "장기적으로 시장과 시스템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첫 발을 디디지 않고는 목표에 달성할 수 없듯이 주류 스마트오더 역시 아직은 다소 번거롭지만 주류 온라인 판매로 진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뀐 시장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규제로만 대응하다보면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 사실 SNS나 인터넷 등에서는 와인을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주는 곳도 많다. 온라인 판매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잘못된 형태의 시스템이 생기면 정상 판매자 등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하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술을 살 수 있게 하되 청소년 보호 등을 명확히 하고, 이를 어기면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수입주류에 대한 과세체계 개선도 해묵은 과제다. 지난해부터 술에 매겨지는 세금이 종가세(가격 기준)에서 종량세(용량·알코올 함량 기준)로 바뀌었지만 맥주와 막걸리에만 적용됐다. 와인 등에 대해선 종가세가 그대로 유지됐다. 정부는 향후 종량세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단계적인 절차나 일정 등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 마 회장은 "와인을 예로 들면 종가세로 세금이 많이 붙다보니 상대적으로 싼 일본이나 홍콩에서 사오고, 한 병씩 더 들여오는 것을 적발하는 비효율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잘못된 주류 과세체계가 낳은 최고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와인판매 사상 최대 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수입 규모는 3억3007만 달러다. 3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입가에 세금 등을 고려한 작년 국내 와인시장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와인수입 규모는 지난 2008년 1억6651만 달러를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다가 2015년 전후로 다시 살아났으며, 지난해 와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마 회장은 "2008년은 와인이 부유층 등 특정 계층에 한정된 술이었던 반면 지금은 가정에서나 모임에서나 기본적으로 찾은 술이라는 점에서 다르다"며 "팬데믹이 가속화 요인은 됐겠지만 이전부터 수요층이 탄탄하게 커지면서 와인시장이 성장할 기반은 마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 회장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은 인생 와인이었다. 주류 시장에 인생을 바쳐온 그가 선택한 와인은 몬테스 알파다. 나라셀라를 인수한 이후 통과해야 할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으니 사실 선택이라긴 보단 운명의 와인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마 회장이 나라셀라를 인수하자 와인을 공급하던 많은 와이너리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제대로 해낼 수 있겠냐는 물음이다. 공급을 그만해얄거 같다고 한 곳도 있었고, 끝내 거래 관계를 끊은 곳도 있다. 그러나 몬테스는 놓칠 수 없는, 놓쳐서는 안되는 곳이었다. 마 회장이 와이너리 가운데 가장 먼저 찾은 곳도 몬테스다. 마 회장은 "몬테스 당시 회장이 했던 질문이 일주일에 회사에 몇 번 가냐는 것이었다"며 "매일 간다고 하자 한 번 믿어보겠다고 했지만 신뢰를 쌓기까진 2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와이너리들과의 관계를 탄탄히 다져놨으니 이제 풀어야 할 숙제는 와인을 친근한 문화로 만드는 일이다. 나라셀라가 와인바를 유흥가가 아닌 아파트 상가 '슬세권(슬리퍼+세권)'에 오픈한 것도 그래서다. 그는 "삼겹살에 소주를 먹던 동네 골목에 호프집이 들어선 것처럼 앞으로는 가족들과 가볍게 와인 한 잔 하러 와인바에 갈 것"이라며 "와인과 함께 문화가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18 15:12: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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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청춘책방' 기증…장병들의 미래 응원

장병들이 롯데가 육군본부 25사단 70연대에 기증한 '청춘책방' 45호점을 이용하고 있다./롯데지주 롯데는 18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 카페 '청춘책방'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육군본부는 지난해 신규 개소한 청춘책방 9개를 포함해 지난 6년간 51개 부대에 '청춘책방'과 도서를 기증해 온 롯데그룹과 구세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롯데는 올해도 청년 장병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총 11개의 청춘책방을 기증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2016년부터 육군본부, 구세군과 협력해 '청춘책방' 사업을 진행해왔다.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 해안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이 편안히 책을 읽으며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서 카페 형태의 자기계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지금까지 육군 51개, 공군 6개 총 57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으며, 올해까지 군부대에 68개의 청춘책방을 개소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2개 동을 활용하여 만든 '청춘책방'은 도서 1000여 권이 비치된 책장과 소파, 개인용 독서 책상이 비치된 공부방 공간과 어학 청취 및 음악 감상 존, 카페 테이블의 아늑한 휴게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청춘책방'에는 전자북 단말기(e-book)를 비치해 최신 책들을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는 'E-Library' 환경을 조성했다.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는 "청춘책방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장병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육군 장병들의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문을 연 청춘책방 47호점을 애용하는 육군 5포병여단 정유진 상병은 "쾌적한 환경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거나 영화를 보며 쉴 수 있어서 좋다"며, "시청각 장비를 활용해 원격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이 생겨서 군 생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청춘책방 이 외에도 공동육아나눔터, 국군의 날 행사 등 국군 장병들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는 일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설 명절을 맞아 동절기 전방 지역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장병을 격려하고자 과자선물 400세트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서애류성룡함' 장병 격려하기 위해 과자선물 3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18 15:12: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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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전국 160대 보급...기업가치 1100억원 평가받는 수퍼빈 김정빈 대표

늦은 저녁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커다란 마트백에 크고 작은 투명 패트병과 캔을 넣어온 한 이용자가 로봇에 차례로 패트병을 넣으니 휴대폰 번호로 적립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번호를 누르고 개당 10원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는데, 수거된 패트병과 캔들은 기업에 팔려 재활용된다니 환경도 살리고 돈도 벌어 '일석이조'다. 이 회수로봇은 많은 사람들이 취지에 공감하며 확산돼 현재 전국 40개 지자체에 160대가 보급됐다. 분리수거 로봇을 개발한 기업은 2015년 설립된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오면서 분리수거 하는 폐기물 중 시장에서 거래되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전부 분리수거로 내놓는 데 의문을 품었다. 김 대표는 "'돈 되는 물품 만 선별해서 모을 수 있는 기계가 있고, 자기가 가져온 폐기물을 재활용품으로 팔 수 있어 기계가 보상까지 해준다면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을까' 생각한 게 제품 개발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림대 경제학과를 거쳐, 오리건대학교 수학과에 편입해 1년 만에 공부를 마치고, 코넬대 경제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한 후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public policy)을 전공해 다방면에 능통한 실력자이다. 다만, 개발자가 아니다보니 제품 개발은 막막하기만 했다. 특히, 폐기물 회수로봇이라는 개념은 '인공지능'의 개념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2015년 6월에는 실현 가능성 조차 희박해보여, 투자를 받는 것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김 대표가 삼성화재 입사 후 전략컨설팅 업무를 거쳐 섬유기술연구원 전략기획본부장, 코스틸 대표와 코스틸홀딩스 대표 등을 거쳐 온 이력은 이 문제를 푸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투자를 받기 위해 한국섬유기술연구소 재직 시절 일을 같이 한 벤처캐피털 투자사 대표에게 찾아갔어요. 처음에는 '김 대표 사업이 성공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요. 하지만 과거에 일을 같이 해봐서 어떻게 일을 하는 지 잘 알고 있으니, 당신만 믿고 투자하겠다고 했어요." 다만, 카이스트에서 출자해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다보니, 카이스트가 특허를 낸 기술 중 상용화가 안 된 기술 중 하나를 선택해 사업화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투자를 해준 심사역이 인공지능 기술이 있는데 괜찮겠다고 제안해왔죠. 당시에는 인공지능이 뭔지도 몰랐어요. 마침 그 해 겨울 이세돌과 AI 알파고의 바둑대전이 터지면서 인공지능이 급부상했는데, 저희가 우연히 우리나라 비전 기반의 우월한 AI 알고리즘을 사놓은 것이었어요. 하하" 수퍼빈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인간형 로봇 '휴보'에 사용된 딥러닝 기술이 적용해 폐기물 AI 로봇을 개발할 수 있었다. "AI 기술을 가져온 이유가 바코드 리더기를 대체하기 위해서였어요. 제품의 바코드 정보가 필요한 데 스타트업에게 바코드 정보를 주는 데는 없었으니까요. 인간의 시각을 모방한 비전 기반으로 판독하면 바코드 없이 판독 가능해요." 생수가 생산되면서 소비돼 폐기 단계로 가면 온갖 폐기물이 혼입되면서 오염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폐기되기 전 패트병, 캔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소각·매립, 재활용 등이 되기 전 기계에 버리야만 재활용이 가능해요. 다만, 재활용품을 기업이 구매할 때 조건이 계속 바뀌는데, 패트병 등을 수거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조건을 매번 다시 가르쳐 모아오라고 하면 제대로 수거가 어려워요. 저희는 오염도, 컬러, 형상까지 구분하는 비전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정보를 업그레이드만 하면 돼 간단해요." 기계에 들어간 패트병, 캔은 자동 분리돼 압축된다. 종이컵 등 수거대상이 아닌 제품을 넣으면 로봇이 알아서 수거하지 않으니 용기가 잘못 수거될 걱정도 없다. 네프론에서 수거된 패트병, 캔은 수퍼빈이 보유한 차량 등 물류, 창고를 거쳐 모아진다. 패트병은 선별돼 세척하고 보일러로 끓이는 작업을 거쳐 플라스틱 조각(플레이크)로 만들어지고 섬유, R-PET(재활용된 플라스틱)의 원료가 된다. 캔은 따로 수거돼 판매된다. "처음에 '네프론'을 출시 후 과천시청에 1대만 설치하게 해달라고 빌다시피 했어요. 민원이 한건이라도 들어오면 바로 빼겠다구요.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저희가 패트병과 캔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니 써달라고 부탁했어요."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 '네프론'이 해결책까지는 아닐지라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보급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다른 곳에 공급되는 데 6개월이 걸렸어요. 음식물쓰레기에 RFID 카드로 과금 체제를 처음 도입한 구미시에서 돈을 주고 구입했어요. 구미시는 누군가 패트병, 캔을 주워서 재활용을 한다면 매립장이나 소각장에 과부화가 안 걸릴 것으로 판단한 거죠. 구미시를 보고 여수시가 10대, 춘천시가 5대, 포장지협회에서 20대, 오산시가 10대 등을 구입하면서 '네프론'이 전국으로 확산됐어요." 수퍼빈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2대 주주인 휴맥스와 벤처캐피털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 중 불과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1000억원으로 평가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수퍼빈이 1100억원으로 평가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1989년 설립돼 디지털 셋톱박스 선두업체로 자리잡은 휴맥스 시가총액이 1470억원이라는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는 것. 김 대표의 목표는 '앞으로 1년 이내에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퍼빈이 높게 평가받는 큰 이유는 폐기물 가공업으로 정부 허가를 받는 게 어렵다 보니 시장에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폐기물 수거 기계를 잘 만드는 회사가 있고 폐기물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회사가 있지만 전혀 다른 영역이라 통합하기 매우 어려워요. 저희는 수퍼아머 공장(순환자원 소재화 공장) 건립을 준비 중으로 상반기 중 오픈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위탁 가공해오던 플레이크도 직접 생산할 수 있어요." 또 네프론이 패트병 등을 100개까지만 수거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패기물 회수 용량을 확대한 2세대 제품을 개발했으며, 학교에 설치돼 학생들이 패트병 등을 넣으면 자원봉사 점수로 계산되는 '수퍼루키'와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수퍼모아' 제품 등으로 다각화했다. "스마트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돈이 되는 폐기물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구분해 재활용 가능한 제품 만을 수거하는 스테이션을 공급할 계획이예요. 그러기 위해 폐기물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구축해 올해 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생각이예요." 김 대표는 수퍼빈을 '순환경제를 설계하는 회사'로 키우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제품 생산 이후 소비를 거쳐 패트병 등이 재활용 회사로 가는 일직선 구조의 선형 경제가 보편화돼 있고, 대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있어요. 저희가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여기서 모아진 것이 오염되지 않도록 물류, 창고를 거쳐 가공되는 순환구조의 경제를 실현하는 전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되고 싶어요."

2021-02-18 15:11:28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