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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국 반도체 굴기, 방심하면 안된다?

중국 반도체 굴기가 무너지고 있다. 미국 무역 제재에 이어 경영난까지 현실화하면서 위기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도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 기술도 상당 수준에 올라 여전히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코트라(KOTRA)는 28일 '2021년 세계 유망시장'을 통해 중국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전세계가 '포스트 코로나'로 돌입하는 상황, 중국이 다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수요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IHS마킷은 하반기부터 중국 자동차 산업이 회복하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현실화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무너진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최근 화웨이에 이어 파운드리 업체 SMIC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현실화했던 칭화유니는 연속으로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우한홍신반도체제조(HSMC)가 자금난 등으로 폐업했다.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제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수백조원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상당수는 이미 도산했다. 미래 전망도 어둡다. 미국이 중국에 10나노 미만 반도체 생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들은 초나노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D램이 4세대 10나노로, 낸드가 178단으로 본격 진입한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2022년 3나노 양산도 준비 중이다. 중국과의 격차를 다시 5년 이상으로 벌리는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중국 반도체 굴기를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반도체장비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에도 반도체 장비에 168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보다 7.2% 적은 수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189억달러)에 이은 두 번째다. 아직 건재한 회사도 있다.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는 모기업을 통해 중국 정부에서 23억9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을 지원받았다. 그 밖에 회사들 중 일부는 내년부터 10년간 법인세 면제도 받는다.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설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국 정부는 칭화유니와 HSMC 등 도산 위기 기업들 지분을 인수하고 직접 경영 체제를 만들고 있다. 이미 SMIC와 푸젠진화 등 주요 기업 지분 상당수가 중국 정부 소유, 초거대 반도체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이 노골적으로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선 것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 SMIC는 대만 TSMC 장상이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기도 했다. 해외에 있던 인력들도 최근 중국으로 귀국해 스타트업을 설립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나노 이상 반도체에서는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IoT 기기에는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국 자오신은 AMD 기술을 활용해 8코어 x86 CPU까지 양산하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중국산 반도체로만 제작한 PC가 판매중이다.

2020-12-28 15:55: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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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에 최대 300만원 지원, 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지원제도'란?

고용노동부가 내년 1월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등 지원 대상에게 구직촉진수당(50만원×6개월)을 지급해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지원한다. 직업훈련에 집중된 기존 취업지원서비스의 문제를 보완하고 일경험 프로그램 및 고용-복지서비스 연계 강화를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활동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경우에만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의무 불이행시 수당 지급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기존 취업지원서비스와 통합해 기존 취업성공패키지 및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통합하여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 취업지원 제도로서 운영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Ⅰ,Ⅱ 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은 가구단위로 중위소득 50% 이하, 재산 3억 이하이면서 최근 2년 이내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의 취업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Ⅱ유형은 Ⅰ유형에는 해당하지 않는 가구단위 중위소득 100% 이하 중장년층 등에게 지원한다. Ⅰ유형은 요건심사형과 선발형으로 나뉘고 요건심사형은 15~69세 구직자 중 가구단위 중위소득 50% 이하와 재산3억 이하이면서, 취업 경험(최근 2년이내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이 있을 것을 요건으로 한다. 선발형은 요건심사형 중 ▲ 취업경험이 없거나 ▲ 청년 (18~34세) 중 중위소득 50~120% 이하 구직자가 대상이다. Ⅱ 유형은 15세~69세, 중위소득 60% 이하, 특정계층(노숙인, 북한이탈주민, 여성가장, 결혼이민자,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등), 월 250만원 미만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영세자영업자 등 의 저소득층, 18세에서 34세 사이 청년, 중위소득 100% 이하인 35세 와 69세 사이인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Ⅱ유형 참여가능), 실업급여 수급 중이거나 종료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자, 자치단체 청년수당 수급 중이거나 종료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자, 정부 재정지원 직접일자리 참여 중이거나 종료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 대상이 아니다. 참여 희망자는 참여를 희망하는 본인이 직접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www.work.go.kr/kua)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0-12-28 15:55: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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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최고치 경신

28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지수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4포인트(0.06%) 상승한 2808.6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71억원, 기관이 85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3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8%), 운수장비(0.63%), 철강금속(0.49%)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2.88%), 의약품(-2.16%), 건설업(-1.7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현대차(1.34%), 삼성전자(1.16%), 삼성전자우(0.14%)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4.03%), SK하이닉스(-2.12%), 삼성SDI(-0.7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14개, 하락 종목은 530개, 보합 종목은 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포인트(0.18%) 하락한 927.0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770억원, 기관은 64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02%), 오락문화(1.61%), IT·SW(1.03%)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3.57%), 유통(-3.09%), 방송서비스(-2.6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59개, 하락 종목은 859개, 보합 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중국 증시가 1% 가까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속 상승 출발했다"며 "인수합병(M&A), 특별배당 기대 등 일부 개별 종목군의 이슈에 힘입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3원 내린 1096.7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28 15:53: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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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소비자 보호 우수 직원 선발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소비자 보호 우수 직원 시상식'에서 민원 처리 우수 직원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28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선정한 5명의 우수 직원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선정된 직원들은 ▲민원 처리 ▲민원 협조 ▲민원 예방 ▲제도 개선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내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를 통해 보험금 지급심사와 고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추천받아 함께 시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전달했다. 그 밖에도 푸르덴셜생명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조성해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강화와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소비자보호협의회'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제도를 점검하고 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민원 예방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우리 고객 알기의 날'과 고객의 계약을 재점검하는 '해피 비짓' 등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푸르덴셜생명은 1% 이하의 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을 지속해서 유지해오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생명보험협회 공시 기준 업계 최저 수준인 0.06%를 기록하기도 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고객 불편사항은 예방하고 고객 민원은 신속히 개선하는 등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2-28 15:52: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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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정유업계, 'ESG 경영' 강화나선다

-코로나에 올해 적자만 5조원 달해…'친환경성' 강조 -조직 개편부터 그린밸런스 2030 등 新 성장전략까지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았던 정유업계가 ESG 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유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직격탄으로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실제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정유 4사의 누적 영업손실은 4조8074억원에 달한다. 정유사별 영업손실은 ▲SK이노베이션 2조2439억원 ▲GS칼텍스 8680억원 ▲에쓰오일 1조1808억원 ▲현대오일뱅크 5147억원 등이다. 올 한해 국내외 이동이 제한되고, 경기침체로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정유사들은 'ESG 경영'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힘쓰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의 역할을 한다. 특히 정유업계는 환경 경영에 맞춰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을 중점으로 한 ESG 경영을 완성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이끌기 위해 현재 기술혁신연구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V(사회적 가치) 담당 조직을 ESG 전략실로 확대 개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성장 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의 구체적인 방향으로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소재'에 중점을 두고 있다. GS칼텍스는 친환경 제품의 판매 확대로 ESG 역량 강화에 나섰다. 친환경 제품 '2,3-부탄다이올'은 토양이나 산림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되는데, 이 제품의 판매량은 최근 전년 동기(1월~11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GS칼텍스는 9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난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있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화장품 원료 브랜드 '그린다이올' 상표권을 등록하고, 현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에 해당 제품을 납품 중이다. 에쓰오일은 친환경성을 내세운 새 성장전략 '비전 2030'을 선언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비전으로 추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를 완료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50년까지 현 수준의 70%로 탄소 배출량을 지속 감축한다는 '탄소 중립 그린 성장'을 선언했다. 이 같은 성장전략에 따라 지난해 기준 678만톤에 달했던 탄소 배출량은 2050년 499만톤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또한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해당 기술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8 15:50: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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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시락, 인기 메뉴 판매해 언택트 방식으로 기부…"결식아동 돕는다"

본도시락 해피빈 '방구석 언택트 기부 캠페인' 전달식. (왼쪽부터)이재의 본도시락 본부장, 김태일 기아대책 총괄본부장, 김만기 본도시락 마케팅 팀장. /본아이에프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도시락이 해피빈을 통해 2000만 원을 기부하고, 기아대책을 통해서는 결식우려아동에게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본도시락이 지난 11월 4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한 '방구석 언택트 기부 캠페인'의 결과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있는 소외된 결식아동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고객들이 겨울 신메뉴 짬뽕순두부와 여수꼬막덮밥 구매 시 네이버 해피빈에 자동으로 100원이 기부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겨울 신메뉴인 짬뽕순두부는 몽글몽글 순두부와 화끈한 불맛 짬뽕의 맛을, 여수꼬막덮밥은 제철 꼬막을 듬뿍 올려 입 안 가득 퍼지는 여수 바다 내음을 자랑하는 메뉴로, 기부 캠페인이 종료된 현재까지도 약 23만개 판매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해피빈을 통해 코로나19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2000만 원을 기부할 수 있게 됐으며, 함께 진행된 굿액션 캠페인에 총 4105명이 응원 댓글로 동참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본도시락은 지난 23일, 해피빈에 기부한 2000만 원으로 기아대책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도시락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재의 본도시락 본부장은 "추운 겨울을 보낼 결식 아동들에게 든든한 한 끼와 더불어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지역 사회 모두가 참여해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2-28 15:47:4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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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열린 언택트 시대…脫통신 날개 단 이통사

각 사 CI. 올해 통신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재와 악재를 거듭했다. 코로나19 확산은 우리 사회 전반에 '언택트(비대면)' 문화 일상화를 이끌었다. 이동통신사는 비대면 시장 확대의 주역이기도 했다. 자사 기술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확산했고, 본업인 통신에 머무르지 않고 미디어, 보안,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외연을 넓혔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이통사 실적 견조…M&A·언택트 영향으로 미디어 성장 2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4분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둬들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60.6%로 크게 늘었으며, KT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4%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非)통신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콕' 소비자가 늘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 미디어와 인터넷TV(IPTV) 성장이 눈에 띄었다. 이동통신사는 너나할 것 없이 IPTV를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는 특히 이동통신사가 주도한 케이블TV 인수·합병(M&A) 2차전이 펼쳐진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전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에 이어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했다. 딜라이브와 CMB 또한 매물로 나와 유료방송 M&A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초반 유료방송 시장 '터줏대감'으로 불렸던 케이블TV는 이동통신사 위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5G 투자는 '주춤'…주파수 할당 대가 논란도 올해 이동통신사는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언택트 중심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본업인 통신 부문은 사업 성장에 한계를 느낀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지난 10월 말 기준 가입자 수 998만명을 기록하며 사실상 지난달을 기점으로 5G 가입자 1000만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5G 기지국 구축이 더뎌지면서 여전히 품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에 지난 1년 간 280건의 분쟁 조정 신청이 들어왔다. 이 중 20%가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었다. 주로 '5G가 끊긴다'거나 '이용 가능한 구역이 부정확하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소비자들은 비싼 5G 요금제에 불만을 품고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를 조합해 대거 이탈하기도 했다. 이동통신사는 내년 재할당 예정인 주파수 할당 대가와 관련해, 정부와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최저가를 산정받기 위해 이동통신사는 각 사당 12만국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5G 품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동통신사의 5G 투자를 유발하기 위해 내놓은 조건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대 화두는 '脫통신'…신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 올해 통신 업계의 최대 화두는 '탈통신'이었다. SK텔레콤은 '종합 ICT 기업',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을 전면에 내세우며 탈통신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SK텔레콤의 경우 '텔레콤'을 떼는 사명변경을 예고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탈통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 사업 대신 자율주행차, 가상·증강현실(VR·AR), 미디어 등 신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아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의 ICT 기업 전화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동통신사의 움직임은 연말 조직개편에서도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중간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KT는 기업 간 거래(B2B), AI/DX에 초점을 맞췄으며, LG유플러스는 신규사업추진 부문을 신설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위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본업인 통신 사업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신산업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2-28 15:47:1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