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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이 이력서 받은 사람이 세관장 됐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고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1월 세관장 자리가 공석이라 해서 (최씨가) '앉을 만한 사람 알아보라' 해서 유상영 전 더블루K 과장에게 부탁해 알아봤다"고 말했다. 고씨는 검찰이 '유 전 과장에게 김대섭 인천세관장의 이력서를 전달받아 최씨에게 주고난 뒤 김 세관장이 임명됐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후 김 세관장과 유 과장, 이상기 인천공항 세관 사무관을 만나 유 과장으로부터 상품권을 받고 최씨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상품권은 앞서 김 세관장이 유 과장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같은 달 관세청 고위 간부가 국가 비상사태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언론에 나오자, 최씨가 차관과 인사국장 적임자를 찾아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이 사무관을 통해서 유 과장이 정보를 취합해 줘서 제가 (보고서를) 최씨에게 전했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검찰이 '최씨는 해외 출입국 시 편의를 봐주거나 급하게 항공권을 마련해 줄 사람을 찾아달라 해서 이 사무관을 소개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2017-02-06 18:20:5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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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25점차 뒤집고 대역전승…브래디 MVP

사상 처음으로 연장전까지 벌어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뉴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슈퍼볼에서 애틀랜타 팰컨스와 연장 접전 끝에 34-28(0-0 3-21 6-7 19-0 연장)로 우승하며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품에 안았다. 무려 25점 차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드라마였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지난 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에 이은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슈퍼볼에 진출한 것은 9번째다. 반면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던 애틀랜타는 아쉽게 사상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뉴잉글랜드를 무섭게 압박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던 것이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1쿼터는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2쿼터부터 애틀랜타가 무섭게 골을 몰아치며 뉴잉글랜드와 점수 차를 25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뉴잉글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쿼터백 브래디의 진가가 4쿼터에 드러나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뉴잉글랜드는 4쿼터 4분 16초에 3점짜리 필드골과 9분 4초에 나온 브래디의 7야드 터치다운 패스, 2포인트 컨버전을 묶어 11점을 뽑아내며 20-28, 8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이어 경기 종료 3분 30초를 남겨두고 공격권을 빼앗은 뉴잉글랜드는 단숨에 8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5점 차를 따라잡는 데 필요한 시간은 고작 13분이었다. 승부는 15분의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슈퍼볼 역사상 연장전까지 접어든 것은 최초다. 먼저 득점을 올리는 팀이 이기는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에서 뉴잉글랜드는 선 공격권을 얻었다. 브래디의 신들린듯한 패스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압도하던 뉴잉글랜드는 마지막 순간 화이트의 터치다운으로 기적같은 대역전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브래디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NFL 역사상 선발 쿼터백으로서 최다 기록이다. 더불어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NFL 선수 중 역대 첫 MVP 4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브래디는 이날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 패스 시도 62번 중 43개를 정확하게 연결하며 466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2017-02-06 18:18: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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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루이양vs당이페이, 6일 LG배 결승 3번기 개막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푸르미르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의 막이 올랐다. 중국랭킹 2위 저우루이양(周睿羊ㆍ26) 9단과 32위 당이페이(黨毅飛ㆍ22) 9단의 3번기로 펼쳐지는 결승 3번기는 명예심판을 맡은 채인석 화성시장의 대국 개시로 시작됐다. 결승 2국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1-1이 될 경우 9일 최종 3국이 펼쳐진다. 저우루이양 9단과 당이페이 9단은 4강에서 각각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신진서 6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저우루이양 9단은 지난 2013년 1월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당이페이 9단은 2012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결승 진출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LG배에서는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한국이 통산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었지만, 중국도 이번 대회 동반 결승 진출로 9번째 우승을 확보하게 됐다.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씩 정상을 밟으며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대회장에는 조훈현 의원이 방문해 채인석 화성시장,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함께 화성시 바둑회관 등 상호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2017-02-06 17:54: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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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연 1000만명 수송 시대·일자리 창출 이끈다…올해 첫 항공기 도입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여객 1000만명 시대를 올해 목표로 내세운 제주항공이 올해 첫 항공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도입하기로 한 총 6대의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를 지난 5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항공기 1대당 40여명의 추가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올해 신규 채용도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을 통해 운용하는 항공기 보유대수는 모두 27대로 늘어났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 역시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오는 2월10일부터 겨울여행 수요를 위한 동남아 등 증편 노선에 투입된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2013년 13대에서 매년 4~5대씩 늘려 불과 3년 만에 26대로 2배 늘었으며, 올해는 가장 많은 6대를 도입해 32대까지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단위로는 국적LCC 최초로 여객 1000만명 수송시대를 열어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함께 후발항공사와의 간격을 한층 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국적LCC 최초로 30대가 넘는 항공기를 운용해 운항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비용절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제주항공의 공격적인 항공기 도입과 이에 따른 노선 확대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끌었고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우리나라 항공여객이 2020년까지 연평균 8.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LCC의 신규노선 개척과 기단확대 및 공동운항 등을 꼽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기존항공사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서고, 정기노선수 50개 안팎, 연 1000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의미 있는 해"라며 "창립 12주년, 취항 11주년을 맞은 올해 중견 국적항공사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6 17:5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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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崔 PC에 靑 연설문…더블루K는 현금으로 세웠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공판에 증인으로 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정황과 더블루K 설립 과정을 증언했다. 고씨는 자신이 회사를 소유했다는 최순실 씨의 주장에 "내 회사였으면 내가 잘릴 이유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블루K가 최씨의 소유임을 주장한 것이다. 고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위험하다고 생각해 최씨의 의상실 일을 그만두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신사동 의상실을 만든 과정을 진술하며 최씨가 의상실과 사무실 보증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순실이 다 돈을 내고 저는 운영을 맡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씨는 2014년 의상실 일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라고 진술했다. 그는 최씨가 자신이 소개한 차은택 씨에게 국가브랜드 관련 일을 지시했고, 최씨가 짠 예산이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을 보며 겁이 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봤다는 진술도 이어갔다. 고씨는 검찰이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모습을 실제로 봤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이 자세한 내용을 묻자, 고씨는 최씨의 프린터를 고치기 위해 그의 방에 들어갔다가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더블루K 사무실에 별도로 있는 '회장님 방'에 개인 노트북과 프린터가 있다"며 "(프린터 작동이) 안 된다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노트북 화면에 그런 연설문 같은 것이 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최씨가 회사 설립 자금을 현금으로 냈다고 증언해 '더블루K는 고씨의 것'이라는 최씨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고씨는 더블루K의 설립 경위를 설명하며 "최씨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대표 될 사람과 부동산 계약을 하고 다른 한 명을 또 넣을테니 일단 회사를 만들라'고 해 조성민 대표를 소개해 주고 제가 이사가 되어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최씨가 헌재에 출석해 더블루K 정관을 고씨가 만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관을) 만들 줄도 모르고 회사 자체를 만들 줄 모르는 것을 최씨가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최씨가) 법무사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거기 가면 다 해줄거다' 라고 해서 돈 주고 의뢰했다"고 증언했다. 더블루K의 최초 자본금 5000만원의 출처는 최씨라는 진술도 이어졌다. 고씨는 자본금에 대해 "5만원짜리 묶음이었다"며 최씨가 은행 거래를 절대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고씨는 검찰이 '최씨 주장에 의하면 (더블루K가) 최씨 소유가 아니고 증인이 소유하고 운영했다고 한다'고 하자, "절대 아니다"라며 "제 회사면 제가 잘릴 이유가 없죠"라고 답했다.

2017-02-06 17:45: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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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사업영역 보호…적합업종 49개 품목, 올해 '운명의 시간'

중소기업 적합업종 49개 품목이 올해 운명의 시간을 맞는다. 대기업 등으로부터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제도 도입 당시 약속했던 '3+3년'의 시간을 모두 채우면서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특히 대·중소기업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던 적합업종 제도가 올해 조기 치러질 대선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행 제도 유지부터 중소기업 생계와 직결된 주요 품목 법제화, 그리고 더 나아가 적합업종 대부분을 법에 명시해 강제성을 부여하고 대기업의 시장 진입을 완전히 배제하는 급진적인 안 등 아이디어는 다양하다. 물론 적합업종 때문에 활동에 제약받고 있는 대기업들 목소리가 커질 경우 현행 제도마저 폐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일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금형 2개 품목을 시작으로 9월엔 골판지상자, 전통떡, 청국장, 순대, 장류(3개 품목)의 적합업종 지정 기간이 끝난다. 11월 14개 품목, 12월 34개 품목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49개 적합업종이 만료된다. 적합업종 제도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출을 막기 위해 2006년 폐지된 고유업종 제도 대신 이명박 정부가 고안, 2011년 당시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품목별로 3년간 운영하되 1회에 한해 3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6년까지만 '적합업종 울타리'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6년이 지나 올해부터 보호에서 해제되는 이들 품목을 놓고 대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장류협동조합 관계자는 "경기가 안좋다보니 식품 대기업들이 판촉행사 명목으로 '1+1'등 박리다매를 하며 시장을 잠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면서 "업계는 해제 이후 보다 강력한 법제화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류의 경우 고추장, 된장, 간장 3개 품목이 적합업종에 포함돼 있다. 업계 추산 약 10조원 시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금형도 마찬가지. 한국금형협동조합 관계자는 "(적합업종)보호기간이 끝나 이대로 해제되는 것은 관련 중소기업들에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제도 유지나 상생협약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풍토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무부처인 중기청도 바빠졌다. 중기청은 현행 적합업종 제도의 실효성과 향후 개선 문제 등에 대해 지난해 12월 외부기관에 용역을 준 상태다. 이달에 중간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치권과 의견을 공유하고 4월에 용역이 끝나면 공청회 등을 열어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용역에선 적합업종 법제화를 놓고 벌어지는 찬반 문제부터 현 제도 유지 또는 법제화 가능성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을 것"이라면서 "정부 일각에서도 법제화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지만 (적합업종을 놓고)'팩트'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대선 후보들 정책과제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를 꺼내들었다. 기존의 권고만으론 이행력을 강제하고 대기업들의 상생 의지를 높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빵집, 음식점, 떡 등 생계형 업종만이라도 법으로 명시, 보호해야한다는 것이다. 생계형 업종엔 이들 외에도 자동차 전문수리업, 문구소매업, 자전거소매업, 중고자동차 판매업,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우원식 의원(중·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에 관한 특별법), 백재현 의원(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적합업종 법제화를 위한 법안을 지난해 발의내 놓은 상태다.

2017-02-06 17:32: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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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의 보바스병원 인수…복지부 "예의주시"

롯데호텔의 보바스병원 인수…복지부 "예의주시" 호텔롯데의 성남 보바스기념병원 인수 작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호텔롯데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보바스기녑병원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절차를 진행중이며 현재 법원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의료법 상 의료법인 인수·합병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복지부는 보바스기녑병원 인수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6일 "아직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만 의료법인 인수에 대한 부분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성남시에서 이 부분에 유권해석 등 요청이 있을 경우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 비영리법인의 개설허가와 관리 권한이 있다. 비영리의료재단이 기존 이사를 해임하거나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변경을 신청하고 허가를 얻어야 한다. 보바스기념병원 인수와 관련해 성남시는 법원이 회생을 인가하면 재단의 이사 변경 내용과 기본재산 처분 방법, 의료법 저촉 등을 심사해 허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후 성남시가 복지부에 법령해석이나 유권해석 등을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는 내부적 법리검토에 들어갔다. 한편 보바스기념병원은 늘푸른의료재단은 지난 2002년 5월 경기도 성남시에 재활요양병원이다. 연간 약 40억원의 이익을 내기도 했다. 이후 무리한 부동산 투자와 중국 진출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7-02-06 17:31: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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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전쟁, LG전자 'G6' 선공…'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승부

올해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승자는 누가될까. 국내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8'보다 한 달 이상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출시 시점이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6일 LG전자는 자사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풀 비전'으로 명명하고 지난해 말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G6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5.7인치로, 전작 G5의 5.3인치보다 0.4인치 확장했다. 디스플레이를 키우고 베젤(테두리)을 줄인 결과, 스마트폰 본체 크기를 G5와 거의 같게 유지하면서도 화면 몰입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G6의 디스플레이 가로·세로 비율을 18대 9로 만들었다. G5가 16대 9인 것에 비교하면, 전보다 화면을 길쭉하게 늘린 셈이다. 새 디스플레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누가'가 지원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화면 위·아래 같은 크기로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최적의 그립감과 고화질의 생생한 대화면을 모두 갖추고 발열 방지 설계, 극한의 품질 테스트, 인공지능 AS 등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가치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편리하고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탑재해 차별화된 대화면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라고 강조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전자의 G6는 오는 26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첫 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내달 10일 한국을 시작, 해외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 출시 시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앞서가는 일정이다.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의 공개 시점을 내달 29일, 출시 시점은 4월 21일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갤럭시S 시리즈는 MWC에서 공개됐으나 올해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수습으로 불가피하게 지연됐다. LG전자의 G 시리즈가 삼성전자 S 시리즈보다 먼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사보다 빠른 신제품 출시는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로 꼽힌다. LG전자 입장에서는 빠른 신제품 출시로 시장에 마땅한 경쟁 단말이 없는 것은 호재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노트7 사태로 회복세를 되찾기 위해 갤럭시S8에 첨단 기능을 다수 탑재할 것으로 전망돼 기기 자체의 스펙(성능), 프로모션 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S8은 5.7형, 갤럭시S8플러스는 6.2형으로, 양쪽 모서리가 안쪽으로 구부러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최근 갤럭시S8이 전면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 카메라 옆으로 옮겼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017-02-06 17:29:4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