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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 부천시 간 갈등으로 비화된 신세계 복합쇼핑몰 논란

#인천시 대 부천시 간 갈등으로 비화된 신세계 복합쇼핑몰 논란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지으려던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을 둘러싼 논란이 부천시와 인천시, 두 지자체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9일 인천 부천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를 위한 민·관대책협의회는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여론전의 수위를 높였다. 동시에 부천시를 상대로 한 입점 취소 주민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신규철 대책위 위원장은 메트로신문에 "건축허가는 부천시장이 가지고 있지만 이번처럼 인접지역 시군구 경계지역 같은 경우 인접 지자체에 피해가 크다"며 "부천으로 보면 (복합쇼핑몰 입지가) 외곽이지만 인천으로 보면 (복합쇼핑몰과 인접한) 부평은 인천의 중심상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 제도로는 지역상권영향평가서를 들어오는 업체가 조사해서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당연히 그쪽은 축소해서 제출하지 않겠느냐"며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이유로 관련법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산하 부평구·계양구에 지자체 간 상생을 위해 최대한 양보할 수 있는 방안을 이미 제시했다"며 "요구사항인 대형마트와 쇼핑몰을 제외하는 것으로 부천시와 신세계가 변경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인천시 등 지자체에 모두 설명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대승적인 차원에서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양보를 했는데도 이제는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전체 사업면적을 절반으로 줄였는데 여기서 더 줄이면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 측은 백화점에서도 모든 영업을 할 수 있다며 계획 자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 대책위에는 부천시 주민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 대 부천시 간 갈등을 빚는 모양새다. 하지만 부천시 측은 "(김만수) 부천시장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주차장 같은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의 협약을 체결한 뒤로 직접 찾아와 민원을 제기하는 분들이 없었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결국 인천시와 부천시 간의 문제라는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당초 영상문화산업단지에 8000여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호텔과 백화점, 면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후 인천시 등의 문제제기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복합쇼핑몰을 제외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호텔과 백화점 등 관광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송병형·석상윤 기자

2017-02-09 17:35: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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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 '잇츠러브스토리' 특별 프로모션

잇츠스킨(대표 유근직)은 졸업, 입학, 밸런타인데이 등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많은 시즌을 맞이해 '잇츠러브스토리(It's Love Stor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잇츠스킨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인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에센스 라인 전 품목을 20% 할인된 960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잇츠 탑 하이글로시, 하이 래스팅, 하이핏 립스틱 전 라인 역시 20% 할인된 1만400원에 선보인다. 잇츠 탑 멜팅 립앤치크 파우더와 잇츠 탑 브러쉬 젤 아이라이너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한 남성라인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옴므 제품 1위에 선정된 '어반 클래식 올인원 크림'은 30% 할인된 1만4000원에 판매 된다. 어반 클래식 올인원 크림은 여러 제품을 동시에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올인원'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남성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여배우 '수애 가방'으로 유명한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로사케이(Rosa.K)'와 콜라보레이션한 레더팔찌와 코르크파우치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잇츠스킨은 2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로사케이 가방 제작에 쓰인 동일 소재 및 컬러의 레더팔찌를,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정가 8만원 상당의 코르크소재 파우치를 랜덤으로 각각 증정한다.

2017-02-09 17:26: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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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정전, 현재 복구 상황은? 6시간 넘게 불편만 늘어나

부산 정관신도시 전력 공급 중단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발생한 전력 공급 문제가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생한 정전은 신도시지역인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구역 전기사업을 하는 정관에너지 변압기가 폭발하며 시작됐다. 이 사고로 2만2803가구와 기업체 등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엘리베이터, 신호등 차량 운행 등에 지장이 생겼다. 국민안전처는 오후 정관읍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저녁 6시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알렸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주민들은 전기를 언제 쓸 수 있는거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다른 매체 인터뷰에 의하면 한 은행 관계자는 급히 비상발전기를 수배했다고. 은행 관계자는 "정전이라고는 해도 우리 은행의 다른 지점에서는 서비스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지점만 서비스가 안 되면 고객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라 급히 비상발전기를 모셔왔다"고 밝혔다. 떡집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떡을 찜기에 넣고 찌고 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며 "오늘분은 모두 취소됐고, 내일도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 취소되는 형국"이라고 탄식했다.

2017-02-09 17:25:18 신정원 기자
늦어지는 롯데 사장단 인사…발표는?

늦어지는 롯데 사장단 인사…발표는? 롯데그룹의 2017년 정기 임원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당초 이달 초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은 매년 12월말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는 설 연휴 전에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인사가 늦어지는 그 이유는 정책본부 축소 개편에 따른 사업부문 신설, 지배구조 개편 차원의 지주사 전환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정기 임원인사에서 배제된 임원들이 특검 조사에 소환될 가능성 때문에 특검 이후에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9일 "조직개편 및 정책본부 축소와 연계되어 있어 이번 2017년 정기 임원 인사는 고심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달 중에는 인사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인사와 관련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이유는 최순실씨 지원 의혹을 둘러싼 특검 수사다. 롯데는 계열사를 통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45억원을 출연했고 7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지난해 검찰의 대대적인 앞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았다. 롯데의 재단 출연금이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탈환을 위한 로비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삼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롯데, SK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롯데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특검의 활동을 지켜보는 전략을 택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롯데의 고심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그룹은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그룹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그룹 수뇌부 역할을 해 온 정책본부를 축소하고 '경영혁신실'로 명칭을 변경한다. 정책본부 내 비서실, 대외협력단, 운영실, 개선실, 지원실, 인사실, 비전전략실 등 7개실은 인사팀, 재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가치혁신팀 등 4개로 통합, 인원도 40%가량 각 계열사로 이동한다. 계열사 위에 4개 사업부문이 신설되면서 사장단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93개에 달하는 계열사는 4개 사업부문(BU·Business Unit)으로 나뉜다. 4개의 BU는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다. 각 그룹장 후보군은 한 명 또는 두 명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혁신실장에는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유통 BU 그룹장으로는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화학BU 그룹장은 허수영 사장이, 호텔·서비스BU 그룹장은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식품BU 그룹장은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과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2017-02-09 17:24:3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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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강행 코스트코 송도점, 사업조정제도도 결국 '솜방망이'

개점을 앞두고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마찰을 빚었던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의 인천 송도점이 향후 3년간 담배와 종량제 봉투 등을 판매하지 않는 선에서 무리없이 장사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사업조정제도를 활용해 권고했지만 법에 한계가 많아 '솜방망이 대응'에 그쳤기 때문이다. 코스트코 송도점 개점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조정제도의 실효성도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전날 코스트코코리아측에 '중소기업 사업조정 권고문'을 발송했다. 권고문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3년간 송도점에서 담배 및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면 안된다. 국산 술 중에선 소주(360㎖), 맥주(355㎖·500㎖·640㎖)는 20개 이상 묶음 단위로, 라면(유탕면류)은 15개 이상 묶음 단위로만 판매해야 한다. 물론 소주와 맥주를 소량으로 판매하는 것은 가능하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외국산 맥주 등은 판매에 전혀 제한이 없다. 또 물건을 더 팔기 위해 광고를 이용하거나 인쇄광고물도 나눠줘선 안된다. 점포 기준으로 직선거리 반경 3km 내에선 회원 모집 활동도 금지된다. 다만 매장내 회원 모집은 가능하다. 구매 고객들에게 배달서비스도 금지된다. 단 장애인·노약자·온라인 및 대형가전 구매자 등에게는 배달서비스를 해도 된다. 권고문은 또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해 '24시간 영업'을 금지했다. 하지만 설이나 추석, 연말일(12월31일)엔 2주전부터 1시간 내에서 영업을 연장해 할 수 있다. 앞서 인천광역시수퍼마켓협동조합은 중소상공인들을 대표해 중기청에 개점을 유예해 달라며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주변 상인들에게 피해가 간다며 지난달 4일 코스트코에 개점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닷새 후인 지난달 9일 문을 열었다. 코스트코가 사업조정권고를 위반하면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내면 된다. 중기청은 이와 별도로 코스트코가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조만간 최대 5000만원 범위 내에서 과태료 액수를 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인천시수퍼마켓조합 관계자는 "코스트코는 애초에 협상할 마음이 없었다"며 "부사장이 미국 변호사 출신인데 법대로 하자면서 자기들은 미국 기업이니 미국법만 따른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조정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를)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중기청이 전날 내린 사업조정안은 최종안이어서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는 자동으로 철회된다. 양창영 변호사는 "대형 점포는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도시계획(건축) 단계에서부터 규제해야 하는 데, 우리나라 법에는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며 "사업 조정은 사실상 대형 점포가 개점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들어가는 데 그 때는 이미 소상공인과 대형 점포 양쪽이 이해관계 때문에 한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는 시점이어서 조정의 의미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현행 사업조정제도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조정 신청자를 현행 '중소기업단체'로 제한하던 것을 개별 '피해기업'도 가능하도록 완화하고, 권고범위도 '생산품목·수량·시설축소'로 한정한 것을 '판매·마케팅 제한'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점포 출점시 작성하는 상권영향평가서 작성도 제도를 개선해 실효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02-09 17:24: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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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저축은행, 고금리 꼬리표는 여전…

0%대 저금리에 저축은행 예·적금으로 머니 무브…신용대출도 증가세, 20%대 고금리 대출↑ '9분기 연속 흑자, 예·적금 쏠림 현상, 신용대출 증가….' 저금리 시대가 쉽사리 저물지 않으면서 저축은행이 호황기를 맞았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여전히 1%대에서 답보 상태인 가운데 금리 유목민들은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얻기 위해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주춤했던 신용대출도 증가했다. 그러나 20%대 대출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고금리 꼬리표'를 떼긴 힘들 전망이다. ◆저축은행 사태보다 무서운 저금리? 9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69개 저축은행의 1년물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2.04%, 정기적금은 2.61%로 집계됐다. 반면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는 1%대에 불과했다. 이날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이 공시한 5개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1.27%, 정기 적금은 1.39%에 그쳤다. 금리 1%대 차이는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꽤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1년 동안 예금할 경우 단순 계산해 보면 저축은행에서는 20만40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시중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12만7000원으로 1.6배 가량 차이가 난다. 저축은행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3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6조5000억원) 늘었다. 이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예금 잔액은 27조6000억원으로 7.4% 증가했고, 만기 1년 초과 3년 이하인 정기예금 잔액은 26.% 늘어난 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년을 초과하는 정기예금(5000억원)은 1년 새 400%나 불어났다.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 2011년 대규모 부실로 영업정지를 당했던 이른바 '저축은행 사태' 이후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저축은행 이용에 불안감이 남아 있는 다수의 소비자들은 저축은행에 짧은 기간 돈을 맡긴 후 이자만 받고 빠지는 식으로 예금 상품을 이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1.25%)로 떨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1%대 초반대에 머물자 다시 저축은행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도 2014년 1조7000억원에서 3조5647억원까지 늘었다. ◆고금리 꼬리표는 언제쯤…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저축은행은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데다 대출 시 신용등급이 하락해 1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13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위해 1금융권의 대출을 조이면서 풍선효과로 저축은행의 대출이 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9월 현재 8조4700억원으로 1년 새 37.9%(2조33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 자산에서 개인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말 17.3%에서 2015년 말 18.3%로 높아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20.6%로 집계됐다. 문제는 여전히 개인 신용대출에 적용하는 금리의 대부분이 20%대 고금리라는 점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규 취급된 개인 신용대출 4조원 가운데 대출금리가 연 20% 이상을 넘는 대출금액은 2조9000억원으로 72%를 차지했다. 이에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10명 중 7명의 대출자가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데다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85%)가 많아 경기가 침체될 경우 저축은행의 개인 차주부터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는 엄연히 다른 고객군을 취급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잣대를 시중은행에 놓고 보는 것 같다"며 "업권 특성상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하기 때문에 20%대 금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려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해야 하는데 신용이 낮으면 당연히 금리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2017-02-09 17:23: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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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맞벌이 부족한 노후 자금은 얼마?

#. 43세 남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까지 일명 '연금 3종' 세트에 모두 가입되어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1999년부터 납부하고 있으며, 개인연금은 펀드 형태로 2008년부터 매월 25만원씩 투자하고 있다. 퇴직금은 결혼자금으로 중간에 한 번 정산한 적이 있고, 퇴직연금이 2011년부터 확정기여형(DC)으로 가입되어 있다. #. 39세 아내. 국민연금 하나만 가입되어 있다. 지금까지 쌓인 퇴직금은 모두 정산해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썼다. 개인연금을 드는 것도 생각해 봤으나 연말정산 세제혜택을 고려해 연봉이 더 많은 남편에게 몰아주고 가입하지 않았다. 국민연금 마저도 출산과 육아로 중간에 2년 간의 공백이 있는 상황이다. '만 60세 정년까지 일하거나, 매월 70만원 이상의 연금을 더 납입하거나'. 이들 부부가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얼마 정도일까.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등이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고 있지만 실제 얼마를 받을 지는 알기 힘들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9일 선보인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로 맞벌이 부부인 기자의 실제 연금수령액을 계산한 결과는 위와 같다. 법적 정년퇴직 연령은 만 60세다. 그러나 일반 기업에서 정년을 다 채우기 힘든 만큼 만 55세 퇴직과 만 60세 퇴직, 2가지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기대수명은 부부 모두 90세, 물가상승률은 연 1%로 잡았다.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는 개인별 시뮬레이션만 가능하고 부부합산 기능은 없다. 따라서 각자 노후자금을 계산한 후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연금저축 설계 시작하기'로 들어가 출생과 퇴직연월, 가입된 연금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부부 모두 미리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 가입해놔서 연금 정보가 자동으로 연결됐다. 먼저 맞벌이를 하는 만큼 부부 모두 만 60세 정년까지 회사를 다닌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남편은 퇴직 이후 월 216만원의 연금이 들어오고, 아내는 9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총 312만원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부부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 321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반면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만 55세에 퇴직을 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남편이 월 193만원, 아내가 월 83만원이다. 합하면 276만원이다. 모자른 45만원 안팎을 채우려면 퇴직 전까지 매월 74만원 이상을 연금저축으로 추가 납입해야 한다.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는 노후자금 계산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을 진단해 적합한 연금저축상품 유형과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원금손실 부담 여부와 기여금 납부방법, 연금수령 방법, 수수료 체계에 대한 선호를 조사해 연금저축신탁(은행)·연금저축펀드(증권)·연금저축보험 종신형(생보) 또는 확정형(손보) 중에서 적합한 상품유형을 알려 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로보어드바이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2017-02-09 17:22:48 안상미 기자
'윤종규의 힘'…KB금융 '2조클럽' 5년만에 컴백

KB금융그룹이 순이익 '2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KB국민은행 사태'로 주춤했던 KB금융이 다시 비상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 이후 "KB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것이다.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자산관리·기업투자금융(CIB) 등 계열사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 첫 결실이 옛 현대증권 인수였다. 은행부문에 치중돼 있는 수익원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KB금융 '2조 클럽' 재입성 KB금융은 9일 지난해 순이익 2조14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등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견조한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노력이 이어지며 핵심이익인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명예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 때문에 전분기대비 19.6% 감소한 4539억원에 그쳤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기준 22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6.4% 늘었다. 작년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분기마다 꾸준히 개선됐다. 국민은행의 작년 이자이익은 4조8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주 이자이익 역시 3.2% 늘면서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적이 개선된 만큼 배당도 크게 늘렸다. KB금융은 주당 1250원을 배당키로 했다. 시가배당률을 2.9%다. 전년 배당금은 주당 980원이다. ◆KB금융 vs 신한지주, 불붙은 리딩뱅크 경쟁 KB금융의 순이익은 지난 2012년 2조원 밑으로 급감한 후 2013년 1조2700억원대까지 줄었으며, 'KB사태'를 겪은 지난 2014년도 1400억원으로 지지부진했다. KB금융의 실적이 본격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윤종규 회장의 경영성과가 가시화된 2015년 부터다. 윤 회장은 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의 내분으로 발생한 'KB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014년 11월 취임 이후 줄곧 국민은행장을 겸임해 왔다.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윤 회장의 리더십은 조직 내 파벌을 없앴다. 특히 실적에 따른 신상필벌 인사가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은 2015년 순이익 1조6983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더니 드디어 2조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윤종규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KB금융의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신한지주와의 '리딩뱅크'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윤 회장의 KB와 위성호 차기 신한은행장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덕장 스타일의 윤 회장과 지장 스타일의 위 행장. 두 행장의 격돌은 한치의 양보없는 싸움이다. 업계에서는 신한카드에서 실적을 돋보인 위 사장이 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1위 수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회장은 통합 KB증권을 통한 실적 개선과 전체 수익의 70% 안팎을 차지하는 은행의 강점을 살려 리딩 뱅크를 넘볼 전망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748억원이다. KB금융 순이익이 2조원대로 올라서면서 격차는 바짝 좁혀지게 됐다. 주식시장에는 이미 이런 분위기가 반영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KB금융은 4만7600원, 신한지주는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는 올 들어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KB금융은 10% 이상 올랐다.

2017-02-09 17:21:58 안상미 기자
금호아티어 지난해 영업익 11% 감소…원화 강세·원재료 가격 상승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국내 판매 부진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9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9476억원으로 3.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602억으로 손실 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4.1%로 0.4%p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4분기 국내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원화 강세 및 원재료 가격 상승등의 여건에서 북미·유럽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라며 "남경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능력 축소와 공급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부터 미국에 조지아공장 가동을 시작했지만, 목표 대비 거래선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하락했다. 또 중국 남경공장 이전에 따라 중국 지역과 유럽 수출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유럽 지역 실적도 부진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는 미국 조지아공장 신차용타이어(OE) 공급 확대와 중국 남경공장 이전 마무리로 생산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또 전사 비상경영을 통한 비용 절감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고인치 신제품을 출시하고, 지역별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9 17:12: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