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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배임죄 손보겠다"…손경식,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보완" 요청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경제6단체 대표단과 만나 "기업의 우려를 잠재우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그 일환으로 배임죄 등 과도한 경제형벌을 손보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표단 면담에서 "군사독재 시절부터 배임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남용돼 과도한 형사책임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켜온 것이 사실"이라며 "형사와 민사책임을 합리화해 균형이 잡힌다면 기업은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고 국민은 공정하게 보호받아 지속가능한 시장질서가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2일)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가 공식 출범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정의롭게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결연한 의지"라며 "새 시대에 걸맞는 법과 제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현재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글로벌 경쟁과 보호무역 기조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 이 대통령과 정부가 한미관세협상과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1·2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세심한 후속조치를 우려했다. 그는 "경제계는 법 개정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여러차례 검토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지만 충분한 보완 대책 없이 통과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정부여당의 말씀 취지는 알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후속 조치를 마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손 회장은 "기업인들은 상법 개정안의 보완적 성격으로 김 원내대표가 주도해 정부여당이 제시한 배임죄 제도 개선이 조속히 추진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현행 배임죄는 적용 범위가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처벌 수준이 가혹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실제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배임죄로 기소된 인원이 일본의 31배에 달한다는 점은 배임죄가 지나치게 넓게 적용되며 기업인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범위를 축소하고 이사가 주의 의무를 다하거나 법정기구의 논의를 거친 경우엔 처벌하지 않는 등 경영판단 원칙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기업이 새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도전적 경영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리고 앞으로 국회에서 정년 연장 문제 같은 중요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 노사관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제계 의견을 반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5-09-03 17:0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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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日서 반등...스마트폰 대전 점화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입지를 넓히는 모습을 띠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핵심 기능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능에서 강점을 보이며 글로벌 점유율을 늘려가는 추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섬성전자의 2025년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10%로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초 6.3%였으나 두 자릿수 점유율에 진입한 것이다. 애플은 49%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일본과 중국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약진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일본 브랜드인 샤프는 지난해 2분기 점유율 10%에서 6%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샤오미가 8%에서 5%로 하락했다. 일본 시장은 애플 아이폰 선호도가 강해 그동안 한국 스마트폰의 '무덤'이라 불려 왔다. 한때는 삼성 로고를 지우고 제품을 판매했을 정도로 국내 기업에 문턱이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회복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전략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총력전을 벌이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4일 독일 베를린 IFA2025에서, 애플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븐잡스 시어터에서 각각 신작 출시 이벤트를 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탭 S11, 애플은 초슬림폰 아이폰17 에어를 포함해 아이폰 17시리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일 일본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7'과 '갤럭시 Z플립7'을 출시했다. 제품 출시 첫주 현지 1위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도코모 온라인숍 판매 수위에서 폴드7이 1위를, 플립7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이 일본에서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한 첫 주에 도코모 온라인숍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가 구글과의 협업으로 AI 기능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한다. 젊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폴더블폰 제품군을 다양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따른다. 삼성전자의 폴드7과 플립7 출시 효과는 미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점유율 3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공개 예정인 S26에서도 이번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갤럭시 Z 폴드7·플립7 판매량이 전작 대비 15%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3 16:56: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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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개혁 논의 의원총회… 최종안은 7일 고위당정서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3일 검찰청 폐지 등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거취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고, 오는 7일 고위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법에 대해 이러저러한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의견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잘 수렴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있을 입법공청회에서 국민 대다수 의견을 담아내는 정부조직법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책임 있는 정부·여당인 만큼 질서 있고 치열하게 토론하시고, 내려진 결론은 질서 있게 따라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참으로 높다.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참으로 높다"며 "이것은 과거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내란 세력과 단절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국민의 명령을 실현할 하나의 그릇으로 오늘 정부조직법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치열하게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밝혀줘야 한다"며 "충분한 의견을 통해 그것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서로 다름이 틀리진 않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에 대한 비난은 절대 안 되고 비판도 사람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자는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이달 말 검찰청을 폐지할 계획이다. 다만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기능이 이관될 중수청을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중 어느 부처 산하에 둘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오간 바 있다. 또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 여부도 쟁점이다. 한편, 이날 의총에선 중수청을 어디에 설치할지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결론은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고, 오는 7일 당정 조율 후 발의하기로 했다. 다만 의총에선 법무부 산하에 두자는 의견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개혁 관련 공청회도 오는 4일 오전 개최한다. 5일에는 법사위에서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별도로 진행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7일 고위당정 전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당정대 입장을 최종 조율, 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이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개혁 안이 반영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3 16:46: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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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5조원 초대형 계약…벤츠에 46파이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100GWh가 넘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번 계약을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공급 계약 중 최대 규모로 평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주도권 강화에 의미를 두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 및 메르세데스-벤츠 AG와 각각 75GWh, 32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의 계약은 미국에서 오는 2029년 7월 30일부터 2037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메르세데스-벤츠 AG와의 계약은 유럽에서 2028년 8월 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대당 70kWh 기준으로 약 1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업계가 추산한 46시리즈 배터리의 가격은 kWh당 90~110달러 수준으로,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급 조건은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며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물량이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주력 제품인 46시리즈 배터리일 것으로 보고 있다. 원통형 46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충전 속도를 단축한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계약 규모만 놓고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지금까지 체결한 46시리즈 계약 중 최대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북미 및 기타 지역에서 50.5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역시 46시리즈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 계약은 총 150GWh를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공급망에는 CATL, 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들도 포진해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 능력을 앞세워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증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46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행보는 차세대 전기차 시대에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업체를 제치고 벤츠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 배터리 산업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46시리즈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3 16:43: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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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글로벌 수주경쟁력 강화 나섰지만 노사 갈등 '발목'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 현장에서는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을 앞두고 파업 강도가 높아지면서 공정 차질과 대외 신뢰도 추락 우려가 제기된다.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산업 전반의 해외 이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삼호중공업)는 전날 첫 부분 파업에 이어 이날 하루 4시간 부분 파업을 겪었다. 노조는 4일과 5일에는 파업 시간을 7시간으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미 다섯 차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최근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합병 문제까지 겹치며 노사갈등이 한층 심해지는 양상이다. 노조는 이번 합병이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고용 불안과 전환 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하고 있다. 노조는 "울산 생산 현장이 단순 하청기지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정규직 신규 채용 확대, 숙련 노동자 처우 개선, 강제 전환배치없는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일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열고 정규직 노조와 합의에 도달했지만 하청지회와의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공장 점거 파업 재발 방지와 사과 약속에 관한 조항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며 "하청지회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사 갈등이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협력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HD현대는 전날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에서 첫 선박 건조에 돌입하며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알렸지만 업계에서는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새 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파업이 장기화되면 공정 지연뿐 아니라 대외 신뢰도까지 추락할 수 있다"며 "최근 마스가 프로젝트 등으로 국내 조선업계에 유례없는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 리스크로 산업 신뢰도가 흔들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갈등은 조선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요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철강 업종 노조도 잇따라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부터 5일까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3~4일에는 출근조별로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범용 반도체와 2차전지가 중국과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업과 자동차, 철강까지 동반 타격을 입게 된다면 국내 제조업 전반에 걸쳐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파업 장기화로 인한 생산 차질과 높은 인건비 부담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공장 해외이전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합병도 국내에서 생산 현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한 전략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며 "미국 관련 사업에는 미포를 활용하고, 중형 선박은 베트남·필리핀으로 이전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해외 의존도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 해외 이전 움직임이 가속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3 16:28: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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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K-제조업 기업 찾아 "기업 성장이 국가의 발전"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첨단 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강소기업 기업을 찾아 "모든 기업이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하고, 기술 개발에도 성공하고, 시장 개척에도 성공해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 그게 결국은 국가의 발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K-제조업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주재료인 웨이퍼 표면을 평평하게 해주는 패드에 들어갈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기술 속의 기술이 이끄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 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가장 큰 과제는 회복과 성장"이라며 "많은 것들이 비정상화 돼 있는데 정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다시 성장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기회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또 중요한 것은 역시 먹고 사는 문제이고, 먹고 사는 문제의 핵심은 결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일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이 정말 중요하다. 제조업이 고용에 있어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로서도 매우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책 제안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 미래 도전 기업, 으뜸 기업, '슈퍼 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R&D를 지원하겠다"며 "특히 세계 최고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우리 국정 과제에 들어가 있는 15대 슈퍼 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제조 4강 도약'을 위해 혁신·시장·생태계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스타트업·미래 도전 기업·으뜸 기업·슈퍼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수출보험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규제 컨설팅 제공 ▲방산·재생에너지 분야 등 수입의존도 높은 분야의 자립화 ▲앵커기업·중소기업의 직접화된 제조 혁신 허브 확대 ▲클러스터별 R&D·실증센터·인력 양성·규제 특례 지원 ▲정책금융 지원 등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 제조기업의 강소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디지털과 AI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고, 이를 위해선 ▲AI 개발 및 현장 보급으로 모범사례 발굴 ▲2만5000여 기업에 대한 업종 특성에 맞춰 스마트 공장 지원 ▲기술탈취 관련 한국형 증거 개시 제도 도입 ▲손해배상 제도 현실화 등을 방안으로 밝혔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장관 중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출신에게, 산자부 장관은 대기업 출신에게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여러분들 의견을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라는 취지"라며 "이렇게 헤어졌다고 다 잊어버리지 말고 장관들은 잘 챙겨주길 바란다. 개별 기업이 처한 상황이 해당 산업이 처한 상황이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 수도권 집중 때문에 기업활동의 비효율이 너무 크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비용이 너무 커져서 기업활동에도 장애가 오는 수준이 된 듯하다"며 "정부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균형발전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방에서 기업 활동 하시는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3 16:27: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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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최인식,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양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최인식 선생(1901~)이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인식 선생은 1901년 평안남도 대동군 용산면 하리에서 태어나 숭실중학에 재학 중이던 시절, 대한민국임시정부 군자금 모집원으로 활동하던 사촌 최경선의 영향을 받아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1919년 대동군 일대에서 권총을 소지한 채 부호들을 상대로 독립자금을 모금했고, 대한독립단 교통총장에 천거될만큼 신망을 얻었다. 그러다 1920년 5월 4일 일제 경찰에 체포돼 1921년 4월 9일 평양복심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2017년부터 평양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 및 서훈 신청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는 총 97명이며, 이 가운데 15명은 박물관이 직접 발굴·신청해 정부 서훈을 받게 된 인물들이다. 이번 최인식 선생의 서훈 또한 그 성과 중 하나다. 송만영 한국기독교박물관장은 "최인식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본 박물관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발굴과 기념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족과 함께한 숭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숭실대는 캠퍼스 내에 독립유공자 추모비와 추모벽인 '독립의 반석'(국가현충시설)을 조성해 평양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있다. 숭실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대학의 뿌리인 평양 숭실이 지닌 기독교 정신과 민족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5-09-03 16:24: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