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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이자, 개인·기관 차별 금지…외화예탁금에도 기준 신설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체계를 손본다. 개인과 기관 간 차등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그동안 공백이 컸던 외화예탁금에도 이자 산정·지급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29일 금감원은 금투협 규정과 '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을 개정해 예탁금 이용료율이 합리적·공정하게 산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증권사가 개인과 기관 등 투자자 유형별로 서로 다른 이용료율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불가피하게 차등을 두려면 투자자 예탁금 예치수익이 아닌 증권사 자체 재원으로만 충당하도록 제한한다. 그동안 일부 증권사가 기관투자자에 협의 이율을 적용하면서 지급 기준과 재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산정 기준의 '비용' 정의도 촘촘해진다. 예탁금과 직접 관련된 예금자보험료 등 직접비와 인건비·전산비 등 합리적 기준에 따른 간접비만 비용으로 인정하고, 수수료 이벤트 비용이나 재산상 이익 제공 금액 등은 예탁금 비용에 포함할 수 없도록 명확히 한다. 예탁금의 수취·예치·지급과 무관한 비용을 끼워 넣어 이용료율을 낮추는 관행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외화예탁금에 대한 이자 지급도 제도권으로 끌어들인다. 외화예탁금 역시 원화와 동일하게 통화별 수익·비용을 계산해 합리적으로 이용료를 산정·지급하도록 하고, 우선 달러화부터 단계적으로 기준과 절차를 도입한다. 지난해 말 기준 53개 증권사 중 외화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한 곳이 3곳에 불과했던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공시도 강화해 앞으로는 원화·외화를 구분해 이용료율 현황과 지급 기준을 공개한다. 금감원은 "개인·기관 간 차별 금지와 비용 산정 기준 명확화로 이용료율의 상향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도 정비가 이어지며 예탁금 이용료율은 상승 추세다. 지난해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지급한 예탁금 이용료는 7300억원으로, 예탁금 평균 잔액 61조1000억원 대비 1.19% 수준이었다. 2021년 0.18%, 2022년 0.43%, 2023년 0.85%에서 꾸준히 올라왔다. 금투협은 올해 안으로 관련 규정과 모범규준 개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목표로 준비한다. 금감원은 예탁금 이용료율 현황을 지속 점검하며 투자자 권익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9 12:30: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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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52주 신고가…먹는 비만약 1상서 감량 확인

일동제약이 경구용(GLP-1 RA 계열) 비만·당뇨 신약 후보 'ID110521156'의 임상 1상 톱라인을 공개하며 장 초반 급등했다가 정오 무렵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오전 한때 3만4700원(+29.96%)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12시03분 기준 3만3250원(+24.53%)을 기록했다. 일동홀딩스는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1상은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대조 설계로 단회투여(SAD)와 반복투여 단계적 증량(MAD)을 병행했다. 건강한 성인 36명을 50mg·100mg·200mg 3개 코호트(각 12명)로 나눠 1일 1회, 4주(28일)간 투여했다. 그 결과 50mg과 100mg군에서 평균 체중감소율이 각각 5.5%, 6.9%였고, 200mg 고용량군은 평균 9.9%, 최대 13.8%를 기록해 용량의존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4주 투여 후 체중 5% 이상 감량 비율은 위약군 0% 대비 50mg 55.6%, 100mg 66.7%, 200mg 87.5%였다. 당대사 지표도 개선됐다. 경구 포도당부하검사(OGTT)와 연속혈당모니터링(CGM)에서 용량의존적 혈당 강하 효과가 관찰됐다. 약동학(PK) 측면에선 혈중에서 18시간 이상(최대 24시간) 유효농도 이상 노출이 유지됐고, 반복투여 시 체내 축적성이 없었으며 식이 영향도 크지 않아 '1일 1회 경구' 용법 적합성을 시사했다. 안전성은 위장관 증상이 전 코호트에서 경미(Grade 1) 수준으로 보고됐고, 약물 관련 임상중단·중도탈락은 없었다. 간효소(ALT·AST)는 모든 대상자에서 정상 범위였고 약물유발간손상(DILI)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경구 제형임에도 흡수·노출 유지가 양호하고 제조 효율·단가 경쟁력이 커 상업화 측면에서 우위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경쟁 후보와의 '참고 비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선 같은 4주 시점의 고용량 체중감량률이 일라이릴리 경구 GLP-1 '오포글리프론' 6.4%, 로슈 'CT-996' 7.3%로 알려진 점을 거론한다. 다만 시험 설계·대상·용량 체계가 달라 교차비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 일동제약은 2026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후속 개발을 진행하고,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및 파트너링 협의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체중감량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베스트 인 클래스'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초기(건강인·소규모·4주) 데이터라는 한계와 상업화까지의 추가 검증·자금조달 변수는 남아 있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개발 마일스톤과 글로벌 2상 설계·파트너링 진척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9 12: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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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C 2025] 정은보 이사장 "韓 증시 재평가 시점...'코리아 프리미엄'이 뉴노멀 될 것"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고, 밸류에이션은 꾸준히 개선돼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에서 벗어나고 있다.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부의 일관된 자본시장 정책과 첨단·주력산업의 혁신의 기대가 반영되며, 시장이 재평가 되고 신뢰가 두터워지는 과정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9일 웨스틴 조선 서울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KCMC 2025)'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자본시장은 선진시장으로 가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한국거래소는 이런 흐름이 코리아 프미엄이라는 '뉴 노멀(새 기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기업가치 제고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보다 정교화해 기업의 성과와 장기 성장 전략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적시 공시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기업 스스로 합리적 지배구조를 확립해 주주 가치 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기준 상장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은 1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13조9000억원)를 이미 초과했으며, 배당도 43조9000억원으로 2024년 45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는 부연이다. 이어 "기업공개(IPO) 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을 확대하고, 주관사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부실·좀비기업이 시장을 교란하지 않도록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그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 진입·퇴출 체계를 지속적으로 합리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해 불공정거래를 획기적으로 근절할 것"이라며 "감시 체계의 개인 기반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시스템 도입 추진 등 시장감시체계 고도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자본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대한 선제 대응 의지도 보였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은 전례 없고 파괴적인 변화와 혁신의 무한 경쟁이 진행 중"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시간 연장 논의 역시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24시간 거래 체제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전통 자산의 토큰화와 디지털자산의 증권화 두 개의 큰 흐름에 대비해 토큰증권(STO)과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신상품을 준비하는 등 미래 금융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운용 등 업계 관계자, 지수사, 일반투자자 등 약 1000여명이 모여 한국 자본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정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 강준현·강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양당 간사,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경영위원회 위원, 장폴 서베 IOSCO 의장, 미쉘 해리스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 첫날이었던 29일에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을 기념하는 '특별 세션'과 더불어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미래', '한국 ETP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 '경계를 넘는 파생시장 혁신', '인덱스와 데이터로 여는 미래' 등 총 5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후 30일에는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디지털 자산으로 여는 새로운 투자지형' 세션이 이뤄진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KCMC를 내실있게 성장시켜 시장 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9-29 12:23: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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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광산업 이준기 대표·에이치케이 이향천 대표, '자랑스러운 中企人' 선정

중기중앙회·중기부 선정…수광산업, ESG경영 적극 펼쳐 에이치케이, 체계적 생산 시스템…안전한 제조 환경 노력 수광산업 이준기 대표(사진), 에이치케이 이향천 대표(사진)가 2025년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뽑혔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수광산업은 수처리, 화학 제품 이송 등에 쓰이는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0년 펌프업계 최초로 친환경 신제품 수평배치형 모터직결펌프를 개발했고 ESG 공급망 실사 대응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ESG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준기 대표는 2003년 창립부터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무재해 사업장을 이룩한다는 목표 아래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경영실적 사회 환원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매년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안전우수사원 포상제도를 통해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해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에이치케이는 인덕션 국솥, 살균보관고, 배식대 등 단체급식에서 사용되는 주방기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특허 33종과 ISO9001 인증을 취득해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Q마크, 전기용품·가스용품 안전 인증을 획득하여 안전한 식품 제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향천 대표는 정직한 이익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이념 하에 경영 실적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과 임직원 복리후생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후원해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 포장을 수상했고 경기 안성시 버스라운지 조성을 위해 회사 소유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한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25-09-29 12:0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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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성진학교 신설 설계공모…동북권 지체장애 특수학교 확충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공립 특수학교 '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설계공모를 30일 공고한다. 지난 12일 서울시의회에서 성진학교 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이 공식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성진학교는 성수공고·휘경공고 통폐합으로 발생한 성수공고 폐교 부지 일부(8000㎡)에 기존 건물을 철거·전면 개축해 짓는다. 총 22학급, 136명 규모(연면적 1만6178㎡)로, 서울 동북권 지체장애 특수학교 부족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원거리 통학 불편 완화가 목표다. 설계공모는 가격이 아닌 건축적 완성도, 교육적 가치,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적 설계자를 선정한다. 기본 방향은 지체장애 특수학교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으로 ▲법정 기준·BF(Barrier Free) 인증을 넘어선 무장애 설계 ▲휠체어 활동 치수를 고려한 여유 있는 공간 배치 ▲교직원·학생 모두의 이용 편의성 확보 등 '안전·무장애·스마트·그린' 4대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공모 공고는 나라장터와 서울시교육청 설계공모 홈페이지 '에듀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0월 14일까지, 작품 접수는 12월 29일까지이며, 내년 1월 14일 심사를 거쳐 설계자를 최종 선정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진학교는 디지털 사회에 신속히 적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형 특수학교"라며 "설계 단계부터 교육적 비전과 공간 요구를 균형 있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9 12:00: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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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뷰티·푸드등 'K-수출전략품목' 500개 발굴·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30년까지 뷰티·패션·라이프·푸드 4대 소비재 분야 수출유망제품 500개를 발굴해 'K-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한다. 중기부는 유망 소비재 분야 혁신제품을 선발해 글로벌 일류제품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은 한류 확산 영향에 힘입어 한국의 소비재 분야 기회요인이 확대됨에 따라 대중문화 콘텐츠를 넘어 뷰티, 패션 등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한국의 소비재 분야 수출 중소기업 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전체 수출기업 수의 94.9%를 차지할 만큼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중소기업 상위 5대 소비재 수출액에서도 뷰티, 패션 등 K-컬처 관련 분야가 75%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수출전략품목은 기존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정책을 보완해 민간의 마케팅 역량과 정부의 지원 수단을 연계하는 등 소비재 분야에 특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추진체계를 도입한다. 중기부는 우선 K-수출전략품목 육성을 위해 올해 80개 안팎을 지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유사한 규모로 총 500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유통 대기업 등이 글로벌 플랫폼 입점 지원 또는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촉진자(부스터)로 나선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과 무신사, 신세계디에프, 롯데마트가 공개모집 절차 등을 거쳐 협력기관으로 나섰다. 기술·경영역량 등 기업진단을 거쳐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정책수단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등 수요자 맞춤으로 지원한다. 특히 규제 대응과 물류애로, 지식재산권(IP) 보호·활용 등 현장애로도 관계부처와 해소해 나간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제품으로서 프리미엄급 위상으로 정립한다. 국내외 소비자 선호도, 성장성 등을 종합 반영해 대규모 판로행사에 특별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지원한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수출전략품목 육성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고도화해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K-수출전략품목 참여기업은 오는 30일부터 10월17일까지 모집한다. 사업공고 및 사업신청 등은 '판판대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9 12: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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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무역사기 다시 급증…5년간 피해 1억달러 육박

국제 무역 거래를 노린 금융사기가 다시 늘고 있다. 특히 이메일 해킹을 통한 계좌 변경 유도가 절대다수를 차지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 송금 등을 통한 외환 무역사기 피해는 총 1591건, 피해액은 약 9600만달러(약 1330억원)에 달했다. 피해 건수는 2021년 438건에서 2023년 314건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329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76건이 발생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 금액 역시 지난해 들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사기 유형은 대부분 이메일 해킹이었다. 사기범들은 국내 수입업체와 해외 거래처 간 이메일을 가로채 '대금 지급계좌가 변경됐다'는 허위 메일을 발송해 대금을 사기계좌로 송금하도록 유도한다. 전체 피해의 95%에 해당하는 1518건이 이 방식으로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약 9100만달러였다. 나머지는 입찰 등록비, 인증비, 운반비 등 각종 명목으로 수수료를 편취하는 사례가 73건(5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피해는 특정 국가에 집중됐다. 수취인 기준으로 미국·영국·중국·홍콩 4개국이 전체 피해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을 통한 사기 비중이 급증해 2021~2022년 2.7%에서 2023~2025년 상반기 11.9%까지 뛰었다. 수취인 국적과 계좌 국적이 불일치하는 사례도 24%에 달했는데, 특히 아랍에미리트·포르투갈 계좌를 활용한 범죄가 자주 확인됐다. 금감원은 "국경 간 거래 특성상 송금 후 피해금 회수가 어렵다"며 무역대금 결제 전 계좌 변경 통보를 반드시 거래처에 직접 확인할 것과 각종 수수료 요구 시 정당한 기관·담당자인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를 인지한 경우 즉시 거래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KOTRA(무역투자24), 경찰청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 은행들과 사기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예방대책을 취합해 4분기 중 공통 가이드라인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9 11:44: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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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판매잔고 첫 1000조 돌파…공모 302조·사모 700조

국내 펀드 판매잔고가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공모·사모를 합친 판매잔고(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 규모로 상장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인 ETF,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은 제외)는 1002조9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잔고는 2024년 말 872조8000억원에서 130조2000억원 늘며 올 들어 14.9% 증가했다. 공·사모 유형별로는 공모펀드가 302조5000억원으로 2024년 말(233조원)보다 69조5000억원, 29.8%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700조5000억원으로 2024년 말(639조8000억원) 대비 60조6000억원, 9.5% 늘었다. 펀드 유형별로는 MMF(단기금융펀드)가 224조7000억원으로 전체 판매 비중의 22.4%를 차지했고, 부동산펀드(185조7000억원, 18.5%), 채권형펀드(172조5000억원, 17.2%)가 뒤를 이었다. 공모펀드에서는 MMF가 165조8000억원으로 54.8%를 차지했으며, 채권형펀드(52조4000억원, 17.3%), 주식형펀드(28조원, 9.3%) 순이었다. 사모펀드는 부동산펀드(185조1000억원, 26.4%)가 가장 많았고, 특별자산펀드(148조2000억원, 21.2%), 채권형펀드(120조1000억원, 17.1%)가 뒤를 이었다. 주요 판매사는 증권사가 799조5000억원(79.7%)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은 112조원(11.2%), 보험사는 12조1000억원(1.2%)을 기록했다. 공모펀드만 보면 증권사가 195조6000억원(64.7%), 은행이 95조5000억원(31.6%)을 차지했고, 사모펀드는 증권사가 603조8000억원(86.2%)으로 절대적 비중을 보였다. 고객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법인이 퇴직연금, 법인MMF 등을 중심으로 666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일반법인 236조9000억원(23.6%), 개인 99조6000억원(9.9%) 순이었다. 개인 투자자는 주식형펀드 20조7000억원(20.7%)과 MMF 20조2000억원(20.3%)이 비슷한 규모였다. 전체 펀드 계좌수는 3602만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가 3593만개(99.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모펀드는 9만개(0.2%)에 그쳤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펀드는 국민 자산관리와 재산 증식을 위해 활용되는 대표적 투자수단"이라며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펀드 시장 성장은 우리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F 등 상장펀드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8월 말 순자산총액(NAV) 기준 1308조8000억원(공모펀드 578조1000억원, 사모펀드 730조7000억원)에 달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9 11:40: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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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450조 시대 개막…ETF·연금·디지털 자산까지 확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 450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말 250조원이던 운용자산은 3년 만에 200조원가량 늘어나며 외형을 크게 확대했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 운용 비중은 약 45%에 달한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ETF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 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 선호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연금 시장에서도 입지를 키우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등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내놨다. AI를 활용해 맞춤형 연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적 자금 운용에서도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참여해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도입 등 혁신 사례를 만들었다.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공공기관의 투자 영역을 넓혔다. 신사업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규제가 허용되는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운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AI법인 웰스스팟(Wealthspot),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Stockspot) 등 계열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도전을 이어왔다"며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9 11:11: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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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추석 맞아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에 선물

부영그룹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영유아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65개원 849명의 교사에게 제공된다. 부영그룹은 2020년부터 매 명절마다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선물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로 6년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시는 교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선물을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임대료를 면제해 절감된 비용은 어린이 행사비,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 등에 활용된다. 보육지원팀을 두고 무상으로 보육행사,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보육의 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지난해 국회의원상, 도지사상 등을 포함해 총 122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평가받았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지급, 다자녀 입학금 지원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1조2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1:03:59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