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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회성 비용 털고 B2B 앞세워 실적 반등 노린다

증권업계가 올해 LG전자 실적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빅 배스(일회성 비용을 한 번에 털어내는 행위를 지칭하는 회계 용어)'로 보고 올해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연이어 LG전자 실적 개선 기대감을 담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난 9일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공시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조 8358억원, 영업손실은 109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LG전자의 4분기 적자가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 저하보다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는 인력구조 선순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오히려 올해부터 고정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이익 반등의 전조 현상이라는 의미다. iM증권은 4분기 영업손실 요인으로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이 올해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내고,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연간 증익폭이 5,000억에서 6,000억 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LG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 '실망보다는 기대감으로 바라볼 시기'라고 말하며 고정비 절감 효과와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로 이익 증가 국면에 진입할 수 있는 구간으로 평가했다. 키움증권도 현재 LG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해는 원가 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올해 예상 실적을 '비 온 뒤 맑음'으로 비유했다. 지난 12일 리포트를 발행한 10개 증권사(대신, NH, 메리츠, 다올, SK, 삼성, 키움, iM, 현대차, 하나)의 평균 목표주가는 11만 5800원이다. 한국거래소 기준 12일 종가 8만 8000원 대비 31.6% 상승하는 수준이다. 투자 의견 역시 10개 증권사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증권사들은 이어 LG전자가 '질적 성장' 영역 중 하나로 지속 강조해 온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주목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가 B2B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이라고 말하며 전장 사업에서는 ADAS와 인포테인먼트에서 점유율이 상승해 견고한 수주 잔고를 유지 중이고, 냉난방공조 사업은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향 공조 시스템 등 B2B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로봇 사업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도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역시 전장 사업은 부진한 전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며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벤더에 진입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선 벤더 자격을 확보한 이후에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도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시장 기대에 발맞춰 ▲B2B(전장, 냉난방공조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가전구독, 온라인) 등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13 14:44: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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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BYD·혼다·롤스로이스·벤츠

◆BYD코리아, 전북권 첫 BYD 승용 전시장 오픈 BYD코리아가 13일 전북 지역 전기차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BYD 오토 전주 전시장을 오픈했다. BYD 오토 전주 전시장은 BYD가 전북권에서 최초로 개소한 승용 전시장으로 공식 딜러사 비전모빌리티가 운영한다. 전주와 익산·군산·김제·완주 등 전북 지역 고객의 거점 전시장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1분기 서비스센터도 문을 열 예정으로 향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함께 운영한다. BYD코리아는 전주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BYD 양왕(Yangwang)의 전기 슈퍼카 U9을 25일까지 전시한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전주 전시장 오픈을 계기로 국내 고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30개 전시장 구축을 달성하게 됐다"며 "올해는 네트워크 확장에 더해 전국 어디서나 일관되고 수준 높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글로벌 자동차 사업 부문 신규 'H 마크' 도입 혼다가 자동차 사업 부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H 마크'를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혼다의 H 마크는 1963년 처음 등장한 이래로 혼다의 다양한 자동차 제품들을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혼다는 '혼다 0시리즈'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 도입을 기념하며 H 마크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는 혼다의 기원을 넘어 변화를 추구하는 혼다의 의지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추구하는 혼다의 기업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두 손을 뻗은 듯한 디자인은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혼다 자동차 사업 부문 고객의 니즈에 진심을 다해 부응하겠다는 혼다의 헌신을 나타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규 H 마크는 전동화와 지능형 기술 적용으로 큰 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 시장에서 혼다의 '두 번째 창립'을 의미하기도 한다. 첨단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 관습과 업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자동차 시장의 전환기를 선도하겠다는 혼다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롤스로이스, 지난해 글로벌 5664대 판매…비스코크 판매 급증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 맞춤 제작 서비스 비스포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566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델별로는 컬리넌이 가장 많이 판매됐고 스펙터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한국 시장서 성공적으로 선을 보인 블랙 배지 스펙터 또한 개성과 자신감 있는 디자인, 탁월한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비스포크 수요의 증가에 대응해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부터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대규모 부지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억 파운드(약 6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스포크와 최상위 맞춤 제작 방식인 코치빌드 부문을 위한 추가 공간과 최첨단 설비를 확보하고, 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주문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할 예정이다.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LA, '2026 유럽 올해의 차' 영예 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모터쇼에서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총 320점을 획득한 CLA는 34개 신차와 6개의 최종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CLA는 벤츠에서 출시한 준중형 세단이다.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메르세데스-벤츠 오퍼레이팅 시스템(MB.OS)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MBUX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순수 전기 모델은 1회 충전시 최대 792㎞(WLTP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최신 800V 기술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WLTP 기준)를 추가 주행할 수 있다. CLA는 지난해 중순부터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주문 물량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은 "CLA가 탁월한 효율성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지능형 기술을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6-01-13 14:4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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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영화관으로···하만 JBL, '바 시리즈' 새 단장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새로워진 'JBL 바(Bar)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든 TV 기종과 호환 가능한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풍부하고 디테일한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해 서라운드 시스템 구성을 원하는 소비자는 물론, 음향 시설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고객까지 만족시킨다. 총 4종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한다. JBL 바 시리즈는 시네마 사운드 분야에서 쌓아온 JBL의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하만의 독보적 기술인 멀티빔 3.0을 적용해 단일 사운드바만으로도 입체적인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추가로 돌비 애트모스와 분리형 리어 스피커를 결합하면 더욱 풍성한 영화관급 사운드를 재현할 수 있다. 또한, 하만은 신기술 '스마트디테일'을 적용해 발소리나 마룻바닥이 삐걱이는 소리 등 미묘한 음향 차이까지 정밀하게 표현한다. 이외에도 깊은 베이스 사운드를 전달하는 'AI 사운드 부스트', 선명한 대화를 들려주는 '퓨어보이스 2.0' 등을 통해 거실에서도 한층 완성도 높은 시네마 사운드를 구현한다.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 그레이스 고는 "새로운 JBL 바 시리즈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홈 오디오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라며 "무선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솔루션, JBL 원 커맨더 도입을 통해 JBL의 시그니처 사운드 품질은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원활한 연결성과 세련된 미학을 제공해 앞으로도 더욱 풍부한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13 14:38:40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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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2026 이머징 AI+X 톱 100' 선정

스트라드비젼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관하는 '2026 이머징(Emerging) AI+X 톱(TOP) 100'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머징 AI+X 톱 100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다양한 산업(X)의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주도할 대한민국 대표 AI 유망기업 100곳을 선정하는 제도다. 모빌리티, 제조, 헬스케어 등 산업 분야와 함께 이미지·비디오 처리, 자연어 처리, AI 플랫폼 등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미지/비디오 처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AI 기반 이미지·비디오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데이터를 통해 환경과 상황을 분석하는 영상 인지 기술의 경쟁력과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영상 인지 기술은 제조, 헬스케어, 모빌리티,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핵심 AI 기술로, 단순한 시각 정보 인식을 넘어 환경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사물과 행동 감지, 제품 외관 검사, 안면 인식 기반 인증 등 적용 범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 가운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 'SVnet' 영상 인지 기술을 앞세워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향후에는 다양한 카메라 기반 환경으로의 기술 확장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3년 연속 '이머징 AI+X 톱 100'에 선정되며,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환경 인지 기술로서의 경쟁력과 기술 완성도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에 집중해 SVNet의 성능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13 14:38:08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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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다정다익 랩어카운트’ 신규 출시

현대차증권이 기업 탐방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국내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을 내놓았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2일 신규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다정다익 랩어카운트'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정다익 랩어카운트'는 '바텀업(Bottom-up)' 투자 전략을 활용해 개별 기업의 펀더멘탈과 경쟁력을 심층 검증하고 성장성과 가치가 높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업 탐방과 컨퍼런스 콜 업데이트로 전 종목을 상시 점검해 소외되는 종목 없이 관리 및 운용한다. 특히 투자 유니버스는 고성장, 기술적 해자, 모멘텀 콘셉트에 주목해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돼있고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구성한다.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지정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다정다익 랩어카운트'는 '제31회 한국경제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서 3개월 누적 수익률 51%로 1등을 기록한 현대차증권 '다정다익'팀의 영업부 PB(프라이빗뱅커)가 운용한다. 이번 랩어카운트는 현대차증권 영업부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1년 이상으로 권고하지만 중도해지도 가능하다. 김재정 현대차증권 WM사업실장 상무는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업종별 순환매와 주도 업종 내 종목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는 양상"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랩어카운트는 실제 기업 탐방을 통해 종목 선별에 대한 개인 고객의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3 14:37: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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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K-中企' 집념으로 친환경 물티슈 만들어 세계 '호령'…한울생약 한영돈 회장

【파주(경기)=김승호 기자】유명 호텔에서 총지배인을 하던 그는 잘 다니던 직장 생활을 갑자기 접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다. 약초 등을 넣고 물을 끓이고 이 물로 종이며 천을 적시는 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깨끗한 물도 아깝던 시절이었는데 생약추출물로 약티슈, 아니 물티슈를 만들기 시작했다. 누가 하라고 한 일도 아니다.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기존에 펄프, 종이 일색이던 물티슈 시장에서 섬유와 천을 이용한 물티슈에 도전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 최초로 아기의 입안을 닦을 수 있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티슈를 만들었다. 한울생약 한영돈 회장(사진)의 이야기다. 1951년생인 그는 불혹이 갓 넘은 나이에 한울생약을 창업했다. 91년 설립 당시 그가 손에 쥐고 있었던 돈은 5000만원이 전부였다. "자본금 5000만원이 1년만에 다 없어지더라(웃음). 그래서 그때 중소기업진흥공단(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돈을 빌릴 수 있는 은행들은 다 쫓아다녔다. 도움을 받아 공장도 짓고 기계 설비도 들여놨다." 경기 파주 문산에 있는 선유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한울생약 본사에서 만난 한 회장이 당시를 회상했다. 35년 세월이 훌쩍 지났다. 한울생약은 국내 물티슈 시장 점유율 약 25%로 1등,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그 물량이 국내 물티슈 총 수출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업계의 군계일학이 됐다.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와 같은 대기업 틈새에서 'K-중소기업'인 한울생약과 창업주 한 회장이 쌓아올린 명성이자 업적이다.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에는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회장은 2021년부터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을, 2024년부터는 선유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 회장을 맡고 있다. 선유산단에 있는 한울생약의 1·2공장은 친환경 물티슈 생산의 메카이자 'K-물티슈'가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전초기지다. "공장은 현재 총 35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가정용, 화장품용, 의약외품 등 물티슈 형태의 모든 제품은 다 만든다. 물티슈 100매 기준으로 1년에 7억개를 생산할 수 있다. OEM 등을 통해 납품하는 전 세계 고객기업은 180개 이상이고 수출국은 미국, 일본 등 10여개 나라에 이른다." 한 회장이 공장을 함께 둘러보며 소개했다. 공장과 붙어 있는 아파트 13층 높이의 스마트물류창고는 사람이 없고 모두 자동화돼 있다. 한 회장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스마트창고는 원료가 들어오고 사용하는 모든 선입선출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공장에서 제품을 출고한 이후에도 고객사의 창고에 들어가기까지의 전 과정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고객사에도 공유하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재고관리를 하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울생약은 분명 물티슈 회사다. 아픈 가족을 위해 약탕기에서 정성스럽게 약을 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회사 초창기부터 깐깐하고 건강한 물을 만들어 티슈에 적용했던 그의 철학은 물티슈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 중 하나인 물을 만드는 과정에 그대로 녹아 있다. 한울생약 물티슈는 총 11단계의 공정을 거친 '초순수'만을 사용한다. 일반 물을 마이크로필터로 정수하고 이를 다시 역삼투압필터로 걸러 정제수를 만든다. 여기서 전해질을 제거하면 탈이온수, 즉 초순수가 된다. 이를 다시 오존가스로 살균해 냄새를 없앤 후 비로소 티슈에 골고루 뿌려야 친환경 물티슈가 된다. 특히 초순수는 pH(산도) 측정이 어려워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데 여기에 화학물질을 추가해 pH를 측정해 나온 pH값이 0.1만 어긋나도 불량으로 처리하는 등 관리도 매우 엄격하다. 회사는 3년전부터는 물티슈에 쓰는 부직포를 '생분해성'으로 만들고 있다. 한울생약의 물티슈는 일반적인 Z 모양이 아닌 W 형태로 접어서 담는다. 이때문에 한 장씩 뽑아 쓰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최근엔 마른 건티슈(dry towel)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건티슈는 '커클랜드(KIRKLAND)' 브랜드로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코스트코에 납품, 매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해외사업과 연구개발(R&D) 등은 2세인 한종우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와 친환경 부직포 개발, 각종 친환경 소재 연구, 글로벌 거래처 영업 및 상담 등이 모두 한 대표의 몫이다. 한울생약의 친환경 물티슈에 대한 집념과 도전은 자연스럽게 ESG 경영으로까지 이어졌다. 회사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 Vadis) 심사에서 상위 5% 수준인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또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첫 평가에서 중소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인 '매니지먼트레밸 B'를 받기도 했다. 한 대표는 중진공 ESG 경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 대표는 "2025년은 1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를 다소 뛰어넘었다. 올해 목표는 1700억원이다. 미국 코스트코에 건티슈를 납품하면서 50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고 미국 서부지역까지 수출이 확장될 경우 이를 통해서만 연간 18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 최대 3500억원 가량의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1-13 14:32: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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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광주사업장에 신사업 공장 증축 나서...투자규모 '1000억원'

LG이노텍이 차량용 반도체 신사업 확대를 위해 광주사업장 증축에 나선다. LG이노텍은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LG이노텍은 이번 투자금을 신사업 확대를 위한 광주사업장 증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오는 12월 완공 예정으로, 차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 생산라인이 추가로 들어선다. 완공 후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총 9만7000㎡에 이르게 된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첫 시동을 건 신사업 분야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데 쓰인다.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 발전과 함께 글로벌 차량 AP모듈 시장 규모는 매년 22%씩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성장세에 비해 생산기업은 현재 극소수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은 차별화 기술력과 모빌리티솔루션 사업 역량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부터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차량 AP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이노텍은 차량 AP모듈 사업 경쟁력을 높여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투자로 LG이노텍이 신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비수도권·지방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고객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은 지난 1985년 4월에 설립돼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차량용 통신·조명·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6-01-13 14:30: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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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정책공공기관은 금융정책의 손발…성패 책임져야"

"정책금융기관은 정부의 정책을 전달하는 조직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을 현장에서 실체로 만들고 그 성과에 대해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조직이다. 정책 취지와 설계가 정교하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않으면 국민의 삶에는 변화가 나타날 수 없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유관기관 업무보고'를 이틀째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은 금융정책의 손과 발이며, 정책 성패의 책임이 모이는 자리다"라며 "국민 모두에게 공개되는 이번 업무보고는 형식의 보고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지, 누구를 위해 책임져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공공기관이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이라는 금융 정책의 대 전환 방향에 맞춰, 정부의 정책 목표를 이해하고, 그 취지에 부합하게 일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이끄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 지역경제, 창업 벤처 중소기업으로 시중자금의 물꼬를 돌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점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구조적 개혁 과제를 담당하는 서금원, 신복위, 캠코는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회복하고, 실패와 위기로부터 다시 일어나는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 살리는 금융'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점검하겠다"라며 "예보는 경제 안전판으로의 금융안정역할을, 주택금융공사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주택금융에서의 책임을 중심으로 살피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간의 중복 기능 조정, 협업과 시너지 또한 국민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각 기관은 다른 역할을 맡고 있지만, 국민의 삶과 금융현장에서는 기관 간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지원은 이어지고, 보호는 연결되며, 성장은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해야 한다. 업무 중복은 비효율을 초래하고, 협업의 부족은 정책단절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공공기관이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주체로서 기능하고 있는지도 점검하고자 한다"라며 "금융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기존 방식만으로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라며 "금융공공기관 역시 관행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춰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 해법을 먼저 제시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13 14:29:5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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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나주시 취약계층에 '사랑의 성금' 전달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전라남도 나주시청과 가족센터, 어린엄마둥지, 이화영아원 등 9곳을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주시 차상위 장애수당 대상자,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가구뿐 아니라 저소득 영유아·아동·청소년 등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에게 지원이 집중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취약계층과 미래세대를 함께 포용하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지속 가능한 상생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성금은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에 충북 괴산군에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해 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창업자인 故 양재봉 회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사회에서 문화·의료·복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이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지역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13 14:27:21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