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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리버풀 레전드 VIP 갈라디너'

SC제일은행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호텔 더그레이트홀에서 '리버풀 레전드와 함께하는 VIP 갈라디너'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에서 만나는 안필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SC제일은행 VIP고객과 임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 로비 공간은 영국 리버풀FC의 홈 경기장인 '안필드'의 특징적인 요소들로 재현했으며, 선수 대기실과 경기장 메인스탠드 등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리버풀FC와의 파트너쉽을 지속 중으로, 글로벌 고객경험 특화 프로그램인 'Trip to Anfield(리버풀 경기 관람 행사)'를 운영 중이다. SC제일은행은 SC그룹만의 브랜드 강점과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이번 간접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갈라디너에서는 1990년대 후반 리버풀의 대표적 미드필더로 활약한 레전드 제이슨 맥아티어가 초청돼 고객 및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벤트와 사인회, 그리고 사진촬영 시간을 진행했다. 또한 SC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모델인 김연아 바이올리니스트와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박성춘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 전무는 "이번 행사는 SC제일은행 프라이빗 뱅킹고객과 기업고객분들께 글로벌 역량을 가진 당행의 고유한 강점과 차별성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리버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02 14:19: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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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가상자산 선진화' 가닥…가상자산 업계 기대감↑

연내 통과가 불투명했던 가상자산 선진화 입법 논의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여당이 연내 입법 의사를 재확인했다. 관련 법안이 마련되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만큼, 국내 가상자산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일 금융위원회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준현 민주당 정무위 간사는 이날 "12월 내에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정부안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 측에 강하게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여당이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및 발행 요건 규율 ▲가상자산의 지위 정립 ▲가상자산 관련 공시 의무화 ▲불공정행위 금지 등 가상자산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법안이다. 미국의 지니어스법(GENIUS Act), 유럽연합(EU)의 MiCA(가상자산규제기본법) 등 주요국의 '가상자산 선진화' 움직임에 발맞추고자 마련됐다. 또한 여당은 오는 3일에도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의 공개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9일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금융당국에 조속한 법안 마련을 압박하는 한편, 정기국회 종료 이후 임시국회 처리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회 정무위에 발의된 '가상자산 선진화' 관련 법안은 17건이다. 특히 여·야 의원들 간에도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규율하는 법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다. 여·야 공감대에도 관련 입법이 미진했던 것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감독 권한 등을 놓고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간에 이견이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금융위의 감독 권한에 무게를 뒀지만, 한국은행은 은행 중심의 엄격한 발행과 한국은행에도 감독·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관련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한은이 주장한 '은행이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컨소시엄' 방안이 유력하다고 평가한다. 간편결제 및 핀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한편, 높은 신용도를 갖춘 은행이 이를 담보해 높은 신용도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금융위는 지난 1일 이와 관련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인과 관련해 컨소시엄 허용 등 구체적으로 확정한 바 없다"라고 성명을 냈다. 그러나 여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이 "당정에서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자는 방향으로 많이 정리됐다"라며 언급했던 만큼 업계에서는 은행 주도의 컨소시엄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상자산 선진화 법안이 가시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관련 입법을 통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위축됐던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신상품 개발 등이 가능해져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당국과 한은 간에 견해차가 있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내용을 제외하더라도, 명확한 규제라도 이른 시일 내에 마련돼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라면서 "각종 규제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제시된다면 소극적이었던 국내 가상자산 업계도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02 14:18: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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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경제 '비대칭의 시대' 본격화… IMF "내년 亞 둔화 속, 韓 1.8% 반등"

KIEP·IMF, '2026년 세계경제 전망' 공동 컨퍼런스 개최 관세·지정학 충격 속 '완충된 둔화' 진입… 공급망 재편·AI 투자 붐이 방어막 2026년 세계경제가 전면적 침체 국면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국가별·산업별 회복 속도가 크게 벌어지는 '비대칭의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관세·지정학·기술경쟁 등 복합 리스크가 상시화된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투자, 통상 협력, 재정정책 조율이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한국 경제는 2025년 0.9%의 저성장에 머물었으나, 2026년엔 1.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6년 세계경제 전망: 완충된 둔화, 비대칭의 시대(Buffered Slowdown amid an Asymmetric World)'를 주제로 제15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시욱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2025년 세계경제는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관세 장벽 강화, 주요 지역 갈등 고조 등 역풍이 수년째 이어졌지만 공급망 전략 재편, 수출시장 다변화, AI·디지털 기술 투자 증가가 충격을 흡수했다"며 이 같은 현상을 '완충 기제(Buffering mechanism)'라고 규정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국가·산업별 회복 속도와 충격 대응 능력이 크게 달라지는 '비대칭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2026년은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정교한 정책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상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와 같은 3.0%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의 재배치, 제조기업의 가격·마진 흡수, 수출시장 다변화 등 대응 전략이 무역 충격을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며 "성장률이 추가로 떨어지지 않고 '완충된 둔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내년 세계경제의 핵심 리스크로 △미국과 주요국 간 신(新)관세 경쟁 심화 △재정 여력 축소에 따른 위기 대응능력 약화 △AI 및 첨단기술 분야의 과도한 투자 쏠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관세 체제가 고착될 경우 "국가 간 무역구조의 회복 속도가 크게 저하될 수 있다"며 정책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카이 안도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 성장률이 2025년 4.5%에서 2026년 4.1%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긴축 환경과 지정학 갈등, 무역 장벽 강화가 아시아 전체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2025년 0.9%에서 2026년 1.8%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카이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는 수출 호조와 기술(반도체) 경기 상승, 정책 완화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향후 무역 긴장 심화, 사회적 긴장 고조, 글로벌 금융 긴축 등이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치카코 바바 IMF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순 관세 인하를 넘어, 심층적 무역협정(Deeper Trade Agreements)과 비관세 장벽(Non-Tariff Barriers)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조치는 역내 국가들이 공동으로 추진할 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파편화된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도 장기적 성장 동력과 회복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가 오히려 국내 고용을 증가시킨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남석 KIEP 동남아대양주팀장은 "심층분석 결과,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확대될수록 국내 모기업의 정규직 고용과 매출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해외 투자가 국내 산업 공동화(hollowing-out)를 초래한다는 우려가 실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공급망 분절 시대에 위축되기보다는 선제적인 해외 투자 재배치 전략을 통해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2 14:0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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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회생 제도' 확산…중기부, 수원회생법원과 MOU

소상공인의 신속한 회생과 파산 정리 등을 위한 제도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수원회생법원과 파산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및 소상공인 회생·파산 패스트트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서울회생법원과의 MOU에 이어 두번째다. 중기부는 해당 협약을 통해 파산기업 기술거래 정례화와 소상공인 회생·파산 패스트트랙을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업무협약 성공 사례가 더욱 확산돼 더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국 12개 회생·지방법원으로 확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파산기업 기술거래의 경우 MOU 체결 이전 서울회생법원과 진행한 시범 운영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 파산 절차에서 소멸 위기에 놓였던 27건의 기술 중 10건이 불과 3주 만에 매칭돼 이전 계약으로 이어졌으며, 이 중 일부는 정부 및 지자체 연구개발 성과물이기도 했다. MOU 체결 이후 올해 8월 서울회생법원과 진행한 파산기업 기술거래에서는 다수의 기업이 매입을 원하는 기술의 경우에는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해 매칭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기술 28건의 기술 중 최종적으로 15건의 기술이 이전 계약으로 이어져 최초 공고가격(15건 총액 4900만원) 대비 약 23% 높은 총 6020만원에 계약 완료됐다. 현재 소상공인 회생·파산 패스트트랙은 시범 운영 중이다. 중기부 소상공인 새출발지원센터가 전문가를 활용한 회생·파산 행정 지원을 맡고, 서울회생법원에서는 신속한 심사와 조정을 담당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더욱 신속하고 촘촘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업무협약 이후 10월까지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의 소상공인 회생·파산 패스트트랙(전담재판부)으로 접수된 건은 총 23건(회생 13건, 파산 10건)으로, 일반 개인회생·파산 사건의 경우보다 실제로 얼마나 신속하게 지원 가능한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노용석 1차관은 "서울회생법원과의 협약에서 나타난 성과를 토대로 수원회생법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제도 정착과 확산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며 "파산기업의 기술은 다시 시장에서 꽃피우고 소상공인은 더 빠른 재기를 통해 경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4:00: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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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두 달째 2.4%↑…고환율발 ‘기름값·수입식품’ 줄인상

국가데이터처,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농축수산물 5.6%↑…17개월 만에 최고 석유류 5.9%↑…"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세제 영향" 서비스 2.3%↑…외식·보험서비스 상승 여전 정부 "수입 원재료 가격, 내구재·공업제품으로 확산 우려" 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중반대를 기록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5% 안팎으로 오르는 등 체감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10월(2.4%)에 이어 두 달 연속 2% 중반대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5.6% 뛰어 지난해 6월(6.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5.4%), 축산물(5.3%), 수산물(6.8%)이 모두 5% 이상 올랐다. 쌀(18.6%), 현미(25.8%), 찹쌀(34.2%), 귤(26.5%), 사과(21.0%)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돼지고기(5.1%), 국산쇠고기(4.6%), 고등어(13.2%), 달걀(7.3%) 등도 가격 부담이 커졌다. 수입쇠고기(6.8%), 키위(12.0%), 망고(8.8%) 등 수입 농축산물은 환율 상승 영향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공업제품은 2.3% 올랐고, 이 중 가공식품은 3.3% 상승했다. 초콜릿(16.8%), 빵(6.5%), 커피(15.4%) 등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석유류는 5.9% 뛰어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유(10.4%), 휘발유(5.3%) 모두 두 자릿수·한 자릿수 중후반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통계심의관은 "환율 상승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건 석유류인 것 같다"며 "국제유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1% 하락했지만 환율이 3.6% 올랐고, 유류세 인하 축소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물가는 2.3% 올랐다. 집세(0.9%)와 공공서비스(1.4%)는 안정적이었지만 개인서비스(3.0%) 상승률이 컸다. 외식(2.8%), 외식 제외 서비스(3.1%)가 모두 높은 흐름을 이어갔고, 보험서비스료(16.3%), 생선회(4.4%), 외식 커피(4.4%)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0.4%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두원 심의관은 농축수산물 가격과 관련해 "수입품 가격 상승이 상방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귤은 잦은 비로 출하시기 지연, 달걀은 공급가격 상승, 고등어는 어획량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OECD 기준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2.0%로, 먹거리·석유류 가격의 영향으로 10월(2.2%)보다 낮아졌다. 한국형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9% 오르며 지난해 7월(3.0%)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식품 가격은 3.7%, 식품 외 품목은 2.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4.1% 상승했으며 신선어개(7.4%), 신선과실(11.5%)이 급등한 반면 신선채소는 4.7% 하락했다. 정부는 환율 상승의 파급효과가 석유·농축수산물에서 공업제품 등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직접 수입하는 원재료가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중간재로 활용되는 내구제 등도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에 전이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11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 기상악화, 환율 상승 등으로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2.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는 먹거리·석유류 등 생활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수급을 면밀히 점검하며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2 13:15: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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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전자영수증 확산 기여로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표창 수상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 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은 전자문서 관련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모바일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전국 1만2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전자영수증 이용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2년부터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참여 기업으로 등록해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주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 MOU에 편의점 업계 유일 파트너사로 참여해 서비스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 특히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점포 포스기 옆 NFC 태그에 휴대전화를 접촉하면 네이버나 카카오 채널에 전자영수증이 보관되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지난 4월 서비스 본격 도입 시점 대비 발급 건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연간 발행되는 종이 영수증이 전자영수증으로 전환될 경우 탄소배출량을 최대 341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 1일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재개해 고객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부터는 제주 지역 모바일 전자영수증 하단에 지역 재래시장 홍보 내용을 노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지원한다. 세븐일레븐 이윤호 DT혁신팀장은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 구축 및 이용 문화 확립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 공헌과 더불어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다목적 스마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2 13:04:5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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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권리 밖 노동자 힐링콘서트' 개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노동자 권리보호와 마음 치유를 위한 자리" 노사발전재단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5년 권리 밖 노동자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콘서트는 재단의 2025 안전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노동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취약노동자들이 일터의 어려움을 근로자이음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사례를 공유하고, 이어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힐링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근로자이음센터는 사업주와 프리랜서 간 계약 문제를 법적 다툼 없이 전문가 상담으로 사전에 조정한 사례, 계약상의 불이익 조항에 대한 법적 해석과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법적 상담 등 권리 보호 사례를 공유했다. 힐링콘서트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거장의 음악, 거장의 열정'을 주제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힐링콘서트를 통해 권리 밖 노동자들의 일터 이야기와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일하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2 13:0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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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육아동행지원금' 200가정 받았다 "행복·업무효율 높여"

한화갤러리아는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11월 기준 200가정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00가정을 넘어선지 불과 4개월 만에 수혜 직원 수가 배로 늘어났다. 한화 육아동행지원금은 사내 출산 가정에 횟수 상관없이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이 제도는 올해 1월부터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도입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에서 한화비전, 아워홈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수혜 인원은 아워홈(60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43명), 한화세미텍(23명), 한화갤러리아(21명), 한화비전(18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화갤러리아 정호진 과장은 최근 둘째 딸이 태어나 카시트 구입 등에 육아동행지원금을 사용했다. 일부는 아이들 교육비로 쓸 계획이다. 첫째가 태어날 당시엔 없었던 육아동행지원금이 가져다 준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정 과장은 "육아동행지원금은 육아 초기 생계와 양육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업무와 가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워홈 창원영업팀 박경민 조리장은 올여름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한 번에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았다. 우선 아내 산후조리 비용 등을 지출했고 남은 지원금은 아이들 생애 첫 통장에 넣었다. 박 조리장은 "쌍둥이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축하와 통 큰 지원 덕분에 근심은 덜고 오롯이 아이들을 향한 설렘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최지언 과장도 10월 쌍둥이 아빠가 됐다. 사정상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 육아 도우미 비용이 상당한 상황에서 육아동행지원금은 실질적인 힘이 됐다. 최 과장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 기간이 짧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회사 지원으로 부담 없이 도우미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고 육아동행지원금이 정부 지원 포함 지금까지 받은 그 어떤 지원책보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한화세미텍 나진수 과장은 "회사가 일터를 넘어서 내 삶과 함께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회사 지원을 바탕으로 업무와 육아 모두 충실히 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일·가정 양립이 아주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은 앞으로도 육아동행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제도 도입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나 업무 효율 제고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근로 환경 개선과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2 12:54: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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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1000여 평 규모 ‘무신사 메가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 동시에 열어

무신사가 초대형 패션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는 오는 1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동시에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총 1000여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한 공간에 결합된 무신사 최초의 복합몰 형태다. 이는 현재까지 무신사가 선보인 매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이며,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도 가장 크다. 무신사는 용산이 직장인, 가족 단위 방문객, 2030 세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되는 도심형 상권이자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고려해 첫 메가스토어 출점지로 선정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 걸즈, 무신사 플레이어, 스니커즈 존 등 다양한 큐레이션 콘셉트를 통해 20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함께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는 맨즈, 우먼즈, 키즈, 뷰티, 홈, 스포츠 등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팝업존에서는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픈일인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는 인기 스포츠 유니폼을 주제로 한 팝업과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 팝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스토어의 혜택과 편의성을 오프라인에 접목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도 강화했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회원 할인가, 재고 정보,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 고객을 위한 4개 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무신사는 오픈을 기념해 11일과 12일 양일간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으로 구성한 메가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4일까지 나흘간 매일 선착순 고객에게 반값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무신사의 큐레이션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라며 "용산을 K-패션을 경험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2 12:49:0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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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시 5만원 상품권 선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인 '노란우산'을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소상공인사랑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이나 노후를 대비해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는 제도로, '사장님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공제제도다. 매월 최소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월 부금액을 적립할 수 있으며 여건에 따라 부금액도 바꿀 수 있다. 노란우산의 가장 큰 장점은 소득공제 혜택이다. 사업소득에 따라 연간 납부한 부금액의 최대 6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달 중 분기납으로 가입하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의 부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이후 내년 1월 사업 상황과 납입 여력에 맞게 월 부금액을 다시 조정하면 된다. 온라인 가입은 노란우산 공식 홈페이지(PC·모바일) 또는 앱에서 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프로모션을 통해 11월까지 약 2만명에게 10억원 가량의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안전자산으로써 폐업, 노령 등 사업이 어려운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필수 제도"라며 "노란우산 가입을 통해 2025년 마지막 소득공제 기회뿐 아니라 목돈마련까지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2025-12-02 12:01:1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