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영주시, 제1회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전 본선 개최

전국 어르신 작가들이 모여 붓으로 인생의 깊이를 표현하는 문화 축제가 영주에서 열린다. '제1회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전 휘호대회'가 오는 8월 1일 영주효문화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 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천태종과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개문스님)이 공동 주최하고,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이 주관하며, 영주시가 후원에 나섰다. 대회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예술 경연의 장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전통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매개로 세대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어르신의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의미를 더한다. 사전 공모를 통해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들로부터 총 42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서예 부문 219점, 캘리그라피 부문 210점에 이르는 높은 참여 속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48명이 가려졌다.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제시된 문구를 즉석에서 휘호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벌인다.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영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원상 등 다수 기관·단체장의 상장과 함께 총 420만 원 상당의 시상금과 영주시 특산물이 제공된다. 이상규 영주시노인복지관 관장은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문화의 생산자로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하반기에는 온라인 전시도 예정돼 있어, 붓으로 풀어낸 인생의 울림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전통예술과 정신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7-29 09:55:54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외국어 특성화 대학 ‘사이버한국외대’, 31일부터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외국어와 문화, 실용학문과 유망 자격증 취득이라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로, 졸업 시 일반 대학교와 동일한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유연한 학사운영으로 학습자들의 진로와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AI & English 전공, AI마케팅 전공 등 인공지능과 기존 학문을 융합한 전공 과정을 개설해 미래 인재의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2025학년도 2학기 2차 신·편입생 모집에서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의 10개 학부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이 있으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은 자기소개서 70점, 학업소양검사 30점이며, 이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정한다. 입학 지원은 대학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cufs.ac.kr)에서 PC 및 모바일로 가능하다. 모집기간 내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전형료 납부와 자기소개서 작성, 학업소양검사 응시를 완료한 다음 구비서류를 온라인, 등기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이버한국외대 이종봉 입학처장은 "사이버한국외대는 교과목별 석·박사급 튜터의 학습 지원, 원어민 교수진의 1대 1 전화 외국어 등 학습자 개인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진로의 전환, 경력 개발, 학위 취득 등을 꿈꾸는 학습자라면 사이버한국외대의 자원을 통해 외국어 실력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9 09:44:3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구미시-루미엔㈜, 5천200억 원 투자 양해각서 체결

경북도와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루미엔㈜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서태민 루미엔㈜ 총괄부사장,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루미엔㈜는 지역 청년 기술 인재들이 지난 6월 의기투합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활용한 유리 기반 인터포저와 테스트 소켓 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5천200억 원에 달하며, 올해 12월 시제품 테스트와 양산라인 설계를 시작해 2028년 대규모 투자 확장을 거쳐 2030년까지 총 1,023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의 고집적화·고속화·저전력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존 세라믹 패키징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아직 상용화와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 없는 미개척 분야로, 코닝·앱솔릭스·삼성전자 등 세계적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루미엔㈜는 이 같은 산업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 수준의 유리기판 기반 인터포저 및 테스트 소켓 기술을 확보했다. 이미 시제품 검증을 마쳤고, 전 제조공정을 자체 내재화한 수직 계열화 체계까지 갖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는 젊은 엔지니어들이 수년간 현장에서 노력해 일군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루미엔㈜는 전략적 선점 시장으로 꼽히는 유리기판 기반 기술 분야에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독자적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단순한 설비 투자를 넘어 청년 인재 채용과 지역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구미를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향후 2기 투자까지 차질 없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루미엔㈜가 반도체 유리기판과 테스트 소켓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적의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09:17:33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 ‘왼발 박사’ 이범식 400km 완주…APEC 성공 기원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동서화합을 기원하며 400km 도보 종주에 나선 '왼발 박사' 이범식 씨가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도착하며 22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장애를 극복하고 전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이 박사의 발걸음은 APEC 개최 도시 경주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경주시는 이날 HICO 광장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APEC범시도민지원협의회,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 시민 동행 서포터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박사의 완주를 축하하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신라고취대의 힘찬 연주로 막을 올린 뒤 축하 화환 전달, 환영사, 왼발 풋 프린팅, APEC 성공 기원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범식 박사는 "무더위와 장맛비 속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이번 여정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경주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고 저의 이 작은 발걸음이 경주 APEC의 성공이라는 큰 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이번 도전은 장애를 넘어선 용기의 상징이자, 경주가 세계로 나아가는 APEC 여정과 맞닿아 있다"며 "불가능에 맞서는 도전과 함께 걷는 연대의 힘이 진정한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는 박사님의 의지와 열정을 이어받아, 역대 가장 품격 있는 APEC 정상회의로 세계에 감동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박사는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담양, 순창, 함안, 거창, 합천, 고령, 대구, 경산, 영천 등 10개 지자체를 거쳐 이날 경주 HICO에 도착했다. 22일간 400km에 이르는 여정을 오롯이 걸으며 '왼발의 기적'을 완성했다. 특히 마지막 경주 구간에서는 시민들이 거리 응원에 나섰고, 동행 서포터즈 80여 명과 경주시의회 이락우 APEC지원특위 위원장, 시의원들이 도보에 동참해 완주의 의미를 더했다.

2025-07-29 09:17:24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천원주택·빈집 정비 등 맞춤형 주거정책 본격 추진

포항시가 시민 주거안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주거정책을 추진하며 '포항형 주거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경북 최초로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빈집 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 폭넓은 정책을 전개하며 시민 체감형 주거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문을 연 포항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상담, 공공임대주택 입주 및 관리, 주거환경 개선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개소 후 6개월 동안 LH 기존주택 매입 및 전세임대주택에 650세대 입주를 연계하고 긴급주거지원 82건을 처리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시는 매년 약 2만 가구에 310억 원 규모의 주거급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통약자와 고령층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과 주거상향 대상자 임시거처 3개소 마련 등 맞춤형 현장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도 확대됐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 4월 '포항시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루 1천 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입주 가능한 '포항형 천원주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와 지역 정착, 저출산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포항시는 최근 '2025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지방정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주거복지센터 개소와 실질적 지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시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징검다리주택 55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00호', '고령자복지주택 100호', '농촌보금자리주택 28호'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400호도 추가 공급한다. 노후 공동주택 개선도 활발하다. 준공 15년 이상 공동주택 1,182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지원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방치된 빈 공간을 재생 자원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빈집 107개소를 정비해 주차장과 텃밭 등 공익시설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국비 12억 원을 확보해 140개소 정비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방치된 빈 건축물까지 정비해 청년창업공간과 교육장 등으로 활용, 지역 커뮤니티 회복과 도시재생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주거복지와 도시 활력 회복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는 지방시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주거정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민간의 유연성을 결합한 복합형 주거정책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09:15:58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경북교육청, 소규모 지역 유아 위한 문화예술 체험 확대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도내 영유아 수 300명 미만 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18곳을 대상으로 '1학기 찾아가는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모樂모樂 온(溫)맘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가 부족한 소규모 지역 유아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예총(경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과 협력해 추진됐다.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 인형극 등 약 50분간 이어졌으며, 유아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돼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1학기 마지막 공연은 청송군 진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협력 기관: 청송어린이집)에서 열렸다. 동물 복장을 한 클래식 연주자들이 '캐논(Canon)'을 시작으로 '솜사탕', '둥글게 둥글게' 등 익숙한 동요를 연주하며 흥미를 끌었고, 유아들은 플루트·트롬본·튜바를 직접 연주해보거나 꼬마 지휘자로 무대에 서는 등 색다른 경험을 했다. 영양 지역에서는 신명 나는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유아들은 우리 가락에 맞춰 동요를 따라 부르고 박수와 율동을 더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공연에 동행한 교사들은 "거문고 연주와 국악 노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신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학기부터 울릉도까지 확대된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의 공연(국악 5회, 클래식 1회, 인형극 6회)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23곳에서 열리며, 약 370명의 유아가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창의력과 정서 발달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유보통합을 앞두고 모든 유아가 소속기관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공연은 교통·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 맞춤형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약지역 유치원·어린이집 유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정서·사회·심리 발달을 돕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예술 기반 돌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9 09:15:50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한국해양진흥공사, 북극항로 금융지원 기금 신설 제안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북극항로 상업화를 위한 전용 기금 신설과 운항 지원 종합 센터 설치 계획을 밝혔다. 해진공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개최된 '북극항로 개척 방안 및 선결 과제 점검 토론회'에서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해진공이 제시한 핵심 방안은 북극항로 전용 기금 조성이다. 이 기금으로 쇄빙선과 내빙선 도입을 위한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시범 운항비와 참여 기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해외 거점 항만 확보와 연료 공급 인프라 투자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북극항로 운항 지원 종합 센터를 설립해 항로 안전 정보와 운항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해진공은 관계 부처 및 민간 전문가와 협의체를 만들어 법·제도 개선을 포함한 실행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국내 주요 해운기업과 학계, 정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팬오션, HMM, 폴라리스쉬핑 등 주요 선사들은 전용 선박 확보, 해빙 예측과 안전 운항 정보 제공,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기 시범운항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과 선박금융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내 항만별 역할 분담 방안도 논의됐다. 부산은 환적과 스마트 물류 중심지로, 울산은 친환경 연료 공급 기지로, 포항은 자원 물류와 연구 개발 거점으로 특화해 시너지를 창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항만 간 물류 정보 연계와 통합 운영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해진공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원체계 구체화와 법제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정책금융 도입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병길 사장은 "북극항로 개척은 단순한 항로 확보를 넘어 국가 해운산업의 전략적 도약 기회"라며 "금융, 정보, 네트워크 역량을 총동원해 북극항로 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허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09:15:4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 내 전시홍보관 조성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를 방문하는 이용객들과 평화누리길 종주자들을 위해 기념을 담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인 전시홍보관을 어울림센터내 조성했다며 방문객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는 DMZ 최북단에 위치한 걷기길 '평화누리길'의 거점센터로 커뮤니티 공간, 전시홍보관, 교육장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전시홍보관에는 평화누리길 12코스 걷기를 모두 완료한 종주자들을 위한 포토존, 명예의 전당 등을 조성해 평화누리길 종주의 의미를 기념하고 공유할 수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만들어 구성했다. 또 센터 내 평화누리길의 캐릭터 '누리'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기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쉼터, 편의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홍보관 내부에는 평화누리길 전 코스와 함께 DMZ 접경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2코스에 위치한 어울림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커뮤니티 전시·공간을 통해 다른 코스들과 함께 DMZ 일원의 관광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 안내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최북단 도보길인 평화누리길 종주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명예의 전당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9 09:15:28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해상케이블카·UAM 결합 복합관광개발 본격 추진

포항시는 최근 환호~영일대 해상구간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와 도심항공교통(UAM)을 결합한 복합관광개발사업 민간투자 제안을 접수하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드론택시'로 불리는 UAM과 해상케이블카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해상관광 모델로, 도심·해안·상공을 아우르는 포항 특화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 사업 구상에 따르면 환호~영일대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운행과 연계해 상공을 연결하는 UAM 콘텐츠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해안은 케이블카가, 도심과 상공은 드론택시가 이어주는 새로운 복합형 이동·체험 관광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시범 추진 중인 UAM 실증사업은 도심 밀집도와 안전성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포항은 넓은 해상과 유연한 공역, 관광과 실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환경적 이점으로 국내에서 가장 현실적인 해양·항공 복합관광 모델 구현 적합지로 평가된다. 시는 다만 과거 자금 조달 지연으로 장기간 표류하며 일부 시민들로부터 '실패한 사업'으로 인식된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경제성과 민간투자 방식의 타당성, 시민 수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동의 등 공론화 절차를 거쳐 추진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검토에서는 포항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보완 여부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케이블카와 UAM 같은 첨단 교통·관광 인프라는 체류형 관광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제안서 제출만으로 사업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실현 가능성과 수용성을 충분히 검증해 포항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도시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지 다각도로 평가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09:15:00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