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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사 주도 과목 개발 지원…‘학교자율시간’ 활성화

교사가 학교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해 과목을 개발하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요소인 '학교자율시간' 활성화를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국가 교육과정 외에 학교가 자체적으로 지역 특성과 학생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과목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됐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의 일부를 활용해 교육감 승인 아래 과목을 개설할 수 있으며,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과정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 ▲우리 학교 탐구생활 ▲짝 토론과 사회 참여 ▲나를 알고 함께하는 성장 등 다양한 과목들을 교육감 승인 과목으로 운영해왔다. 이들 과목은 학생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습 동기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을 개발한 임휘 신도봉중 교사는 "과목 개발은 우리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좋은 기회였다"며 "더 많은 교사들이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해 자율적 교육과정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과목 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과목 개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교사, New과목을 창작하다: 학교자율시간 전문가 연수'라는 명칭의 이번 연수는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총 15시간 동안 진행된다. 연수 과정에는 ▲학교자율시간 개념 및 과목 개설 절차 ▲운영 사례 및 설계 방법 ▲디지털 기반 과목 실습 ▲교과서 및 학습자료 개발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자율시간은 교육과정을 학교와 교사가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학생의 삶과 연결된 과목을 창의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원들이 교육과정 전문가로 성장하고, 서울형 자율시간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2 11:52: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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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수업시간 내 실시 원칙…외부 개입·과도한 준비 제한"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모든 수행평가를 수업시간 내에 실시하도록 개선에 나선다. 외부 개입이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평가는 제한할 방침이다. 최근 과도한 수행평가에 대한 현장 불만에 대응한 조치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2일 발표했다. 수행평가는 암기 중심의 지필평가 한계를 보완하고, 학생의 고차 사고력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행평가가 과도하게 시행되거나 특정 시기에 몰려 진행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교육부는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방향의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수업시간 내 평가 원칙을 철저히 적용한다. 각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수행평가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학습 부담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 시도교육청은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사전 점검해, 외부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나 과도한 암기와 준비가 요구되는 평가가 시행되지 않도록 지도·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7~8월 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도입 취지와 운영 기준,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는 현장 연수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평가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운영상의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필요에 따라 관련 지침을 손질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평가의 공정성과 교육적 효과를 높이면서도 학생들의 과도한 부담은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2 11:39: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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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준비 현장 찾은 국회의장에 “정부 전폭 지원” 요청

경주시는 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 의장은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경북도, 외교부, 경주시 관계자들과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현장에 투입된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HICO 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비롯해 국립경주박물관 만찬장, 경주엑스포 경제전시장, 불국사 문화행사장, PRS호텔(힐튼)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을 잇따라 둘러보며 점검을 이어갔다. 우 의장은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품격과 지방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경주 방문은 단순한 준비 점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APEC 참석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외교적 소통 과정도 언급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도시로서 감당 가능한 최대한의 지방비를 확보해 숙박, 수송, 의료, 경관 개선, 시민 참여 캠페인 등 전방위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행사의 품격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의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경주가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창'이라는 각오로 APEC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포스트 APEC 경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연계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주가 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5-07-02 11:04:5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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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변화 이끈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은 1일 아침, 시청사 출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시장은 따뜻한 인사와 함께 준비한 간식상자를 전달하며, 공직자들과의 신뢰와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출근길 인사는 이 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하고,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시정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하 1층 출입구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넨 이 시장은 "지금의 포항 발전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열정 덕분"이라며 "하반기에도 힘을 모아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포항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온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혁신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시·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남은 민선 8기 기간 동안 '공감과 소통의 시정'을 핵심 가치로 삼고 시민 체감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02 11:04:3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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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선정…3년 연속 수상

경북도는 1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에서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2년 '대상',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이뤄진 것으로, 경북도가 사회적기업 육성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두며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각 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실적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주요 평가지표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구축 및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 가치지표(SVI) 참여 실적 ▲사회서비스 제공 및 지방시대 구현 등 5개 분야다. 경북도는 창업성장지원, 경영혁신, 사회적가치 우수기업 지원, 10×10클럽 육성 등 성장단계별 4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사)지역과소셜비즈, 사회적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의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중간지원체계도 견고히 다졌다. 특히, 구미의 ㈜엘타가 사회적기업으로는 드물게 1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하고, 영덕의 ㈜더동쪽바다가는길이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인 B-Corp(B-Lab 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기준 사회적기업 누적 매출 5,572억 원, 상근근로자 4,412명 고용, 취약계층 고용 비율 54%, 사회공헌 규모 193억 원 등 실질적인 지역사회 기여 성과도 주목받았다. 또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미혼모 돕기 기부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약 8,700만 원의 기부금으로 지역 내 20여 가정에 정기적인 육아·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3년 연속 수상은 경북도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경북이 명실상부한 '착한 기업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경영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7-02 11:04:2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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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종가 워케이션’ 본격 운영…전통 속 일과 쉼을 잇는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종가 워케이션'을 7월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서 깊은 종가문화와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안동형 워케이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내 전통 민가촌과 한옥체험관을 숙박 공간으로, 옛 관아를 복원한 인리청과 형리청을 업무 공간으로 활용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무르며 전통의 정취 속에서 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며, 가양주 체험 등 종가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총 29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7월에는 ㈜에픽스를 포함한 7개 기업과 프리랜서 등 76명이 참여해 총 6회의 워케이션이 우선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종가의 일상과 철학이 담긴 콘텐츠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근무 경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근무·여행 문화의 모델"이라며 "안동 고유의 종가문화를 일과 삶 속에 녹여낸 시도로, 문화도시 안동의 정체성을 담은 이 사업이 지역 문화자산의 새로운 확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02 11:04:0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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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철우 지사,'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에 대한 도정 브리핑 개최

경북도는 7월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언론인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에 대한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그간 경북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의 주요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도민의 도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4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직된 도정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 시간이었다"며 "민선 8기 3년은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며, 국가 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한 실력 있는 지방정부로 도약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도지사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절박감 속에 '변해야 산다'는 각오로 스스로를 채찍질해왔으며, 전문성을 갖춘 도정을 만들기 위해 화공특강을 300회 이상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경북도는 지난 6년간 총예산이 3조 6,263억 원 늘며 37.6%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는 동기간 정부 예산 증가율(31.4%)과 광역자치단체 평균 증가율(32.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대응, 통합신공항 유치, 철강과 전자를 넘어서는 신산업 육성 등의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구미 5공단은 각각 이차전지·반도체특화단지로 재편되며 분양률 90%를 넘겼고, 규제자유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는 경북 산업의 대전환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됐다. 또한, 소득 2배·생산 3배를 실현한 '농업대전환'은 정부 혁신전략으로 반영돼 전국 확산 중이며, 광역비자, K-U시티 등 지방시대 의제를 선도해왔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생전쟁 선포'와 2025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는 지방과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결정적 성과로 소개됐다. 이 지사는 향후 도정 방향도 밝혔다. 경북이 제안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사업은 현 정부 7대 광역공약에 반영됐으며, 도는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중심으로 핵심과제를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 추진 의지도 밝혔다. 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제조(ABCDEF)에 글로벌 기업(G)을 더한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육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제조업 혁신, 푸드테크, 첨단재생의료 등 미래산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을 '돈이 되는 산'으로 전환해 청년과 관광객이 모이는 지역으로 재창조하겠다는 복구 비전도 제시했다. 기존 산불피해재창조본부를 분야별 전문사업단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산불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부·국회와의 협의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PEC 이후에도 그 전략 유산을 '경주포럼'으로 이어가 글로벌 경제·문화 협력의 중심지로 경북을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K-문화를 중심으로 한 경북의 소프트파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제 정세 불확실성과 재난의 대형화라는 격동의 시대에 경북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책임 있는 지방정부로서,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0:28:2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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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가족·주민 대상 ‘웰다잉 교육’ 진행

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일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웰다잉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준비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웰리빙(Well-Living)'과 '웰다잉(Well-Dying)'의 개념을 함께 다루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과 평온하고 의미 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 전환과 준비의 필요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삶의 마무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이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10:27:3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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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민선8기 3주년 성과 발표…인구 증가·경제 성장 ‘뚜렷’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 숙원사업 해결 등 다방면에서 변화의 성과를 거뒀으며, 2030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을 위한 전략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정복 시장은 7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설명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진정성과 배려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소통,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 세계 초일류도시 실현을 위한 창조라는 세 가지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인천의 미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3년간 인천의 인구 지표는 전국적 감소세와 달리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월 주민등록인구 300만 명을 넘어섰고, 같은 해 8월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가 31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1만6039명이 늘어나 경기도보다 4000명가량 많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났다.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은 11.6%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14.4%로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변화는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집드림' 등 인천형 출생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이플러스 이어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등을 통해 생애 전 과정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지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3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 원으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실질경제성장률 역시 4.8%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민생정책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인천 아이패스', '광역 아이패스'를 통해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였고, 이 사업은 시민 만족도 1위 정책으로 선정됐다. '인천 아이 바다패스' 도입으로 전국 최초 여객선 대중교통화를 실현했고, '보물섬 프로젝트'와 연계한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소상공인 대상 '반값택배 지원사업', '아이 글로벌 택배 지원사업'도 물류비 절감에 효과를 보였다. 서민경제 안정 대책도 확대됐다.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천원티켓', '천원아침밥' 등 이른바 '천원 정책'이 확대 시행됐다. 지역 숙원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부평 캠프마켓 부지 개방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본격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통과 등이 대표적이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2군 9구' 체제 개편은 법제화를 마치고 2026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고등법원 설치도 국회를 통과해 2028년 개원이 확정됐다. 미래 산업 기반도 강화됐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항공정비(MRO) 기업 유치,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 등이 그 성과다. 재정 분야에서는 3년 연속 6조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했고, 혁신평가 및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30 인천 미래 청사진도 구체화되고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단 조성 등 신성장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낸다. 문화·관광 분야는 공항경제권 중심의 K-콘텐츠랜드 조성,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대형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등이 추진된다. 출생·복지 분야에서는 인천형 출생정책의 국가정책화를 추진하고, 공공의료체계 확충과 노인 일자리 확대를 통해 포용적 복지를 실현한다. 해양·환경 분야는 인천항 미래발전 프로젝트, 탄소중립 로드맵, 국가공원 조성 등을 통해 환경 선도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경인전철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인천순환 3호선 건설 등 원도심과 광역 교통망 혁신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1년을 결실의 시간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2030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0:26:44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