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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김사복 子 "간경화에 술 많이 드시면서 사망"

영화 ‘택시운전사’ 속 주인공의 실존 인물인 고 김사복 씨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독일 언론인 힌츠페터를 태우고 서울과 광주를 두 차례 왕복한 택시기사다. 지난해 타계한 힌츠페터는 5·18 취재기를 회고할 때마다 김 씨와의 재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정리된 후 힌츠펜터는 김 씨를 수차례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영화회 된 뒤 김 씨의 유족으로 알려진 아들 김 씨가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끌었다. 김 씨는 힌츠페터와 부친이 재회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간경화가 있었던 아버지가 광주에 다녀오신 뒤 술을 많이 드시면서 1984년 결국 돌아가셨다"면서 "잔혹사를 목격하고 오셔서 힘드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 알려진 아버님이 하늘에서도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버님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남기는 일이든, 아버님을 망월동 5·18 옛 묘지에 모시는 일이든 모든 게 잘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7년 ‘힌츠페터 회고전’에서 부친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다. 한편, 영화 속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는 "촬영을 할 때도 마음이 착잡했고 부담감도 꽤 컸다"며 "광주 시민들과 전국의 수많은 분들에게누를 끼치지 않고, 그때의 아픔과 시련을 극복했던 많은 분들의 따뜻함을 진심 어리게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전했다.

2018-12-19 02:30:24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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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살인마 '일산화탄소'

강릉 펜션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다는 소방 관계자의 말에 따라 가스 유출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펜션 보일러 가스 배관통이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 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릉 펜션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장감식 과정에서 1.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강릉시 펜션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사고와 관련, 수사본부를 꾸려 진상을 확인 중이다. 사고 직후 펜션 내부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정상 수치의 8배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혼수, 발작, 호흡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사고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다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현장에 급파돼 교육부, 경찰청, 소방청, 강릉시,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강릉의 펜션 사고로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서울 대성고 학생 대부분이 이미 대학에 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18 20:41:43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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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감정 지표 된 靑 청원게시판 "빠른 해결책, 임금님 상소 현상 우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국민 법감정의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와 심신미약 감경 등 주요 의제를 흡수하면서 관련법이 개정되는 등 강력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청와대를 통한 문제 해결이 심화될 경우 삼권분립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도입 이후 같은 주제에 대한 청원과 대답이 반복되면서, 국민 법감정과 지속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와대는 18일 조두순 출소를 막아달라는 두 번째 국민청원에 답변했다. 2008년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조두순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조국 민정수석은 61만명이 참여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 대해, '조두순에 대한 재심 청구는 불가능하지만 성폭력특례법이 강화돼, 심신장애를 감경하지 않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는 당시 답변을 재차 소개했다. 소년법 개정 또는 폐지를 요구한 청원도 4번째로 이어져, 현재 형사미성년자 기준 하향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으로 갈음했다. ◆법 개정 폭발력 가진 청와대 청원 청와대 청원은 법 개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범인 김성수에 대한 심신미약 감형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대표적이다. 10월 17일 등록된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글은 같은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서비스 불친절을 이유로 이곳에서 일하던 신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김성수가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점을 지적하며 엄벌을 요구했다. 해당 글에 대한 참여 인원은 119만20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 형법상 심신장애 감형 의무조항을 폐지하는 '김성수법'이 통과돼 18일 시행됐다. 기존 형법 제10조 2항은 '심신장애로 인하여 전항의 능력(사물변별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감경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감경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음주운전자 처벌 기준을 강화해 같은날 시행된 '윤창호법' 역시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휴가중이던 군인 윤창호 씨를 덮쳐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주목받아 법안 통과로 이어진 사례다. 새로 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기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자에게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아닌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1년 이상 유기징역'이던 기존과 달리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이 밖에도 청와대 게시판에는 거제시에서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 성폭행 피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천 여중생 사건 등이 소개돼 심신미약 감경과 소년법 논란이 뜨거웠다. 리벤지 포르노 유포자 처벌과 웹하드 업체들의 디지털 성범죄 영상 유통에 대한 수사 촉구도 이어져, 민갑룡 경찰청장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경찰청 수사 현황과 검찰 구형, 법원 판결 경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상기 장관은 10월 21일 답변에서 "앞으로 검찰은 법원에서 검찰 구형보다 현저히 낮은 형이 선고될 경우 적극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쏠림에 '시스템 붕괴' 우려도 청와대 게시판이 형법 개정과 가해자 엄벌 요구 등 국민 법감정의 지표가 되고 있지만, 입법 사법 행정을 넘어선 '청와대 쏠림' 현상이 옳은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노명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양형기준위원회가 있음에도, 전관예우 등 영향으로 기존 양형이 법관마다 들쭉날쭉해 문제가 돼왔다"며 "감경한다는 조항을 '감경할 수 있다'로 고치면 양형 기준이 더욱 모호해지는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 교수는 "청와대로 민원이 쏠리는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소관 부처와 삼권분립 요소 등이 도외시 된 상태에서 '임금님께 상소하면 다 해결된다' 식으로 운영될 경우, 각 부처와 국회의 존재 의의가 점차 약해질 수 있는 점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진단했다.

2018-12-18 17:29: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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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금연 구역 26만여곳··· 흡연 구역은 63곳 뿐

최근 6년간 서울 시내 금연 구역이 3.3배 증가한 데 비해 흡연 구역은 70여 곳도 남지 않아 흡연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담배 규제가 아닌 분연 정책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금연권장 구역인 금연정류소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광장, 공원 등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했다. 전체 금연 구역은 2012년 7만9391곳에서 2015년 23만6204개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26만5113곳으로 늘어 6년 전에 비해 3.3배 증가했다. 반면, 흡연 시설은 63곳밖에 되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치구 25곳 중 15개 자치구에서만 흡연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수가 50만명에 달하는 관악구를 포함, 영등포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금천구, 강동구 등 10개 구에는 흡연 시설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주 의원은 "흡연 구역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장소이다"며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흡연 시설 불균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길에서 담배를 피웠다. 2016년 4만6713건이었던 금연구역 단속 건수는 지난해 5만5674건으로 약 9000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과태료는 36억원에서 42억원으로 6억원 늘었다. 최근 3년간 서울시 금연구역 단속 건수는 13만5260건으로 과태료 부과액은 104억5091억원에 달했다. 장소별로는 일반 길거리가 6만900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하철 출입구 주변 1만7485건, 사무용건축물·공장 및 복합건축물 1만5793건, 게임 제공업소(PC방)이 1만2307건 순이었다. 금연 구역 단속 상위 5개 장소 중 PC방을 제외한 나머지 4곳에서는 흡연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들이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태워 간접흡연 피해에 노출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흡연 부스를 확대 설치해 흡연권을 보장하고 있다. 도쿄도는 모든 거리에서 흡연을 금지하지만, 야외 흡연 구역을 늘려 애연가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일본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 지하철 역사 등에도 쾌적한 흡연 부스를 마련해 분연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이공주 상지영서대학교 행정경찰학과 교수는 법학연구에 실린 '흡연권의 규제제도와 적절한 보장에 대한 개선방안' 논문에서 "흡연 시 과태료 부과는 흡연자가 수인할 수 있는 정도로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국가는 흡연행위를 일방적으로 금지·강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흡연권과 혐연권을 모두 보장해주는 일거양득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2-18 15:34: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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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후 혼잡도 최대 21%P 감소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이후 주요 역의 혼잡도가 최대 21%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3~7일 지하철 9호선 이용승객을 전주와 비교한 결과, 신규 개통 구간에 일평균 약 4만5000명의 승객이 열차를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3~5일 출근시간대 9호선 주요 역사 5곳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2주전보다 평균 16%포인트 줄었다. 기존에는 160명이 정원인 열차 한 량에 261명이 탔는데 3단계 개통 후 235명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승객 감소 폭은 당산역이 196%에서 175%로 21%포인트 줄어 가장 컸다. 이어 노량진역과 가양역(16%포인트), 염창역(13%포인트), 여의도역(12%포인트) 순이었다. 평일 3단계 구간에는 하루 승객이 3만8000명~5만1000명 수준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기존 구간(1·2단계) 승객은 전주와 비교해 4584명(0.7%) 증가했다.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3단계 구간과 운행 경로가 겹치는 서울 버스 20개 노선 이용객은 개통 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5.54% 줄었다. 삼성동에서 석촌동까지 운행구간이 겹치는 3417번은 평소보다 18% 이상 승객이 감소하기도 했다. 강동·송파주민이 연장된 9호선을 최적 경로로 판단해 이동패턴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2단계 구간 역사인 종합운동장역 이용객은 개통 전보다 1일 이용객이 2000~4000명정도 줄었다. 그동안 종점이었던 종합운동장까지 와야 9호선을 탈 수 있었던 승객들이 신규 개통된 3단계 역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일반열차를 모두 6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증량 작업에 이용되고 있는 열차 3개 편성도 추가 투입해 운행한다. 시는 향후 승객 이용패턴을 모니터링해 별도의 열차 증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6량 전환과 3개 편성 추가 효과로 현재 166%인 급행열차 최고 혼잡도가 149%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로 목표한 전체 열차 6량 전환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승객 증가를 고려한 별도 증편 방안도 고민해나가겠다"며 "아직 연장구간 개통 첫 달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정적 운행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8-12-18 15:34: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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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단거리콜 강제 배차··· 승차거부 없는 택시 만들기 총력

서울시는 연말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강남·종로·홍대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심야시간 티맵택시 앱 호출을 통해 운행된다.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가 강제배차 되기 때문에 단거리 콜거부, 승객 골라태우기 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늦은 시간 택시 잡기가 어려운 강남·홍대·종로 3곳에 집중 투입된다. 연말 시범 운영하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21, 22, 24, 28, 29, 31일 총 6일 동안 밤 11시부터 익일 1시까지 운행한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시가 강남, 홍대, 종로에서 운영 중인 연말 임시승차대에서 진행 요원의 안내를 받아 '티맵택시' 앱으로 호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택시조합과 티맵택시는 강남 125대, 홍대 125대, 종로 50대 등 총 300대의 택시를 확보했다. 시는 연말 승차거부 없는 택시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모니터링,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개인택시 부제해제 첫날 개인택시 2339대가 거리로 나와 2만1389건을 추가 운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승차거부 민원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38%(22건→9건) 감소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매일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실시해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돕는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기 쉬운 연말, 시민들이 최대한 불편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승차거부 없는 택시 시범운영을 비롯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의 고리를 넓혀 택시 승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8 15:34: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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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담배소매인 지정거리 100m로 늘려··· 편의점 신규출점 제한

서울시는 담배 판매 소매인 지정 거리를 100m 이상으로 확정해 자치구에 규칙 개정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담배판매업소 증가를 억제해 편의점 신규출점과 골목상권의 과당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담배 소매인간 영업 거리를 100m 이상으로 유지하는 이번 권고안은 자치구별로 입법 예고 등 개정절차를 추진하고 공포 후 30일의 경과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이후 본격 시행된다. 현행 담배사업법에는 담배소매인 지정거리를 50m 이상으로 하되 자자체장(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역 여건에 맞춰 규칙을 정하도록 되어 있다. 거리제한 강화로 기존의 골목 수퍼나 편의점 점포 양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매인들로 구성된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며 "법률자문 결과를 반영, 기존 담배 소매인에 한해 5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시에서 실시한 '편의점 과밀분석 연구용역'에 따르면, 점포간 거리가 50m일 때 상가와 주거지역에 따라 20~30%의 매출잠식이 있었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잠식효과가 감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담배는 편의점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편의점 수는 2016년 8018개에서 올해 9073개로 13.2% 늘었다. 지난 2016년 담배 영업거리를 100m 이상으로 강화한 서초구는 해당 기간 편의점 수가 477개로 변동이 없었다. 시는 이번 규칙 개정안이 편의점 영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담배소매인 지정거리 강화는 편의점 난립으로 인한 기존 상권의 붕괴를 막고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며 "서울시는 이번 규칙 개정안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등 자영업자 분야별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2-18 15:3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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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5배 이상 넓어진다··· 21일부터 운영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5배 이상 넓어진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시는 4년 만에 스케이트장의 디자인을 바꿨다. 광장의 의미인 '소통'과 형태인 '원형'에 초점을 맞춰 스케이트장에 논두렁 이미지를 입혔다. 아이스링크 한가운데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한반도 이미지를 새겼다. 스케이트장 넓이도 지난해 1166㎡에서 올해 1897㎡로 1.5배 이상 늘렸다. 실내 공간에서는 남북체육교류 사진전과 VR스키 체험존, 실내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별도로 마련된 링크장에서는 컬링도 즐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트램펄린 게임과 스노우볼 포토존, 한겨울의 이글루 체육관, 핸드벨 캐럴연주, 캐럴 경연대회 등이 준비됐다. 시는 '수도권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발령 시점으로부터 1시간 후 문을 닫는다. 운영 중단 시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 SMS를 발송한다.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전액 환불해준다. 시는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입장료의 30%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입장료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매일 진행한다. 입장료에는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1회권으로 1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다.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빌려준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스케이트장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벤트 진행을 통해 한층 더 시민 친화적인 장소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도심 속에서 겨울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으로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18 15:34:4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