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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생비빔밥 축제 예산낭비 비난

전남 함평군이 함평 생 비빔밥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7일 '5일장 시장'에서 군의장, 사회단체장, 군민, 관광객 등 500여명을 초청해 행사를 하려했으나 초청인원 300여명 내외밖에 오지 않아 반쪽축제에 예산만 낭비 했다는 지적이다. 함평군에 따르면 "생 비빔밥 축제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처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날씨가 추워 초정인원 모두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오늘 날씨에 비해 성공적으로 잘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날씨가 추워 행사장에 않아 있을 수 없다"며 "오늘 행사시간이 14시까지 이였으나 12시 20분경에 모든 행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은 연예인 공연 시간단축을 아쉬워했다. 가수 및 품바 공연을 보기위해 2부 행사를 찾은 군민 4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켰으나 주체 측에서 춥다며 12시 20분쯤에 공연을 마무리해 예산만 낭비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축제장을 찾은 읍민 김씨(48)는 "오늘 5일 장날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안 왔다"며 "평상시 같으면 연예인을 초청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왔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14시까지 하기로 했으나 추위 때문에 간소하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오늘 축제에 대해서는 천재지변의 추위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연예인 초청 및 생 비빔밥 축제 행사비로 5천여 만원의 금액을 사용했다.

2018-12-07 17:43:4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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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아랍 난파선으로 살펴본 동아시아의 문명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싱가포르 국가문물국 아시아문명박물관은 오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2019년 3월 17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에서 한국-싱가포르 국제교류전 ·바다의 비밀, 9세기 아랍 난파선·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1998년 당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아랍 난파선'의 유물 중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의 쿠텍푸아트갤러리(Khoo Teck Puat Gallery) 소장품 189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 배는 약 1,200년 전 중국에서 무역품 7만여 점을 싣고 서아시아로 항해하던 중 인도네시아 벨리퉁섬(Belitung Island) 해역에서 난파됐다가 1998년 발견되었으며, 이는 20세기 동남아시아 수중고고학 역사상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힌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며, 9세기 해상실크로드 황금기에 찬란했던 동·서 문화, 아랍인들이 수입해간 당나라의 공예품과 진귀한 외래문물 속에서 신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가 어떻게 교류하였는지 그 양상을 바라보고자 하였다. ▲ 제1부 '아시아 최초, 아랍 난파선의 발견'에서는 동아시아의 고대 뱃사람들이 '배 무덤'이라 불렀던 '바투히탐(Batu Hitam: 인도네시아어 '검은 바위')'의 17m 수중 미로에 잠들어 있던 9세기 아랍 난파선의 수중발굴 성과를 소개한다. ▲ 제2부 '9세기, 아랍 상인들의 아시아 무역'에서는 아랍 난파선의 무역품을 중심으로, 당시 해상실크로드를 주도했던 이슬람 세계의 아바스제국(Abbasid Dynasty, 750~1258)과 중국 당제국(唐, 618~907) 간의 해상 무역활동과 상호 문화교류의 흔적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아시아의 진귀한 금은제품, 중국 최대의 수출품이었던 도자기 등 아름다운 공예품들을 선보임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선호하던 미적 취향과 미의식을 밝혀보고자 한다. 도자기 총 6만여 점 가운데 중국 '청화자기'는 청화백자의 기원을 9세기까지로 볼 수 있는 실증적인 가치를 지닌다. 이외에도 갈색 무늬가 특징인 '장사요(長沙窯) 청자', 당삼채 계열의 신비한 '녹유자기' 등 다양한 명품들을 만날 수 있다. * 당삼채(唐三彩): 당나라 때 백색 바탕에 녹색·갈색·남색 등의 유약을 사용한 도기 ▲ 제3부 '대륙의 끝, 신라에서 만난 해상 실크로드'에서는 신라 천년의 역사 속 서역 문물과 중국 도자기들을 소개하여, 동시대 대륙의 끝, 신라까지 이어진 외래문화들과 비교하면서 신라의 개방적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파악해본다. ▲ 제4부 '1200년 전, 아랍 난파선의 최후'에서는 아랍 무역선의 난파 당시 승선했던 여러 나라 사람들의 개인 소지품과 선상 생활품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난파선에서 아랍지역 전통 무역선인 '다우(Dhow)'의 독특한 조선기술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는 천 년 동안 바다가 품어온 아름다운 예술품을 감상하며, 중국-아랍-신라로 이어지는 각 나라가 동시대에 꽃피우며 공유했던 문화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마다 아시아 주요 해양박물관들과 국제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싱가포르와 우호를 증진하고, 해양문화유산의 연구와 문화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2018-12-07 15:32:16 김원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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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만나는 천재 극작가 김우진의 삶

이종석·신혜선이 주연으로 출연한 SBS 특별단막극 '사의 찬미'가 호평 속에 종영한 가운데 주인공인 목포 출신의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그가 활동했던 목포가 주목받고 있다. 김우진은 1020년대 표현주의를 직접 작품으로 실험한 유일한 극작가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신극운동을 일으킨 근대극의 선구자다. 또 시,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뽐낸 문학의 르네상스인이었다. 김우진과 목포의 인연은 1908년부터 시작된다. 1897년 장성군에서 출생한 김우진은 1908년 가족과 함께 목포로 이사와 유달산 자락의 북교동 성취원(현 북교동성당)에서 살았다. 김우진은 목포공립보통학교(현 목포북교초등학교), 목포공립소상고등소학교를 거친 뒤 1915년 일본으로 건너가 구마모토 농업학교,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24년 목포로 귀향했다. 김우진은 부친이 설립한 상성합명회사 사장에 취임했으나 문학인으로서의 꿈을 이어가며 창작 활동도 왕성히 펼쳤다. 하지만 자신이 추구한 자유로운 삶과 문학적 포부로 인해 부친과 갈등을 겪다가 결국 부인과 자녀 등 가족을 뒤로 하고 1926년 6월 일본 도쿄로 건너갔다. 이후 그해 8월 사랑하는 사이인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함께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배에서 현해탄으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목포시는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김우진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을 원도심인 목원동과 갓바위문화타운에 각각 마련했다. 목원동은 김우진이 살았던 현)북교동성당 일원 골목길에서 김우진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김우진 거리를 조성했다.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터, 작품 중 목포의 모습을 잘 드러냈다고 평가되는 '이영녀'를 벽면에 표현한 주택가 등 볼거리를 마련했다. 시는 목원동 골목길 정기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김우진 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사의 찬미'를 주제로 음악공연, 김우진 관련 일화소개, 당시 의상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갓바위문화타운에서는 목포문학관이 김우진의 문학 세계를 밀도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목포문학관은 김우진을 비롯해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목포 출신 문학인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관으로 문학인별로 전시실이 구분돼 있고,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울러 인근에 자연사박물관, 도자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이 있어 다양한 분야의 수준높은 전시물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2018-12-07 15:32:03 김원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