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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노란꽃잔치, 버려진 황룡강 생명력 가진 꽃강으로 만들어”

농촌관광산업의 권위자 서울시립대 김용근 교수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두고 버려진 자원을 생명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킨 아주 드문 사례로 평가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서울시립대 김용근 교수를 초청해 농촌관광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특강을 열었다. '2018 농촌관광사업자 서비스·안전·위생교육'과 함께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장성지역 민박사업자와 농촌 체험마을, 관광농원 운영자 120여명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최근 농촌관광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난 것은 관광사업자에게 좋은 기회다"라며 "사업자 간 연대를 통해 관광사업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은 사계절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연중 지속가능한 관광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리는 축제장을 돌아본 김 교수는 "외면하다시피 한 황룡강이 생명력을 가진 꽃강으로 변신해 큰 축제의 장으로 성장한 것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며 "이곳을 찾은 100만 관광객이 마을 구석구석으로 스며들도록 체류형 관광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관광사업의 특성상 일반 주민이나 농업인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며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전문 지식이나 경영 마인드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강 후에는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소방안전 관리법과 각종 안전관리 방안이 소개되고, 식재료와 조리기구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 위생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유두석 장성군수는 "관광객들이 장성을 찾는 발길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고, 장성군 관광정책 방향도 체류형 관광을 발전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관광숙박시설을 책임지고 있는 관광사업자들의 경영마인드와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이 끝난 후에는 민박사업자들이 모여 '농촌민박사업자연합회' 구성을 위한 임시협의체를 결성하고, 서로간의 협력을 통해 장성의 관광발전 방안을 모색해가기로 했다.

2018-10-21 10:34:02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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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담당의 남궁인, "상처 너무 많았고 피투성이였다"

지난 14일 참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의 한 PC방. 사건이 일어난 지 엿새가 지난 20일에도 여전히 PC방 주변은 어수선하기만 했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 국화꽃 다발들이 놓여있고, 일부 주민들은 묵념을 하고 슬픈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PC방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신씨를 애도하기 위한 국화와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담은 메모가 가득 찼다. 이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20살 청년 신모씨의 담당의였던 이대목동병원 의사 남궁인 씨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응급실에 실려온 신씨의 급박했던 상태를 전하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담당의 남궁인 씨는 "훤칠한 얼굴이었지만 찰나의 인상이었다"고 신씨를 떠올리며 "상처가 너무 많았다. 입고 있던 옷에 더 이상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피투성이였다"고 전했다. 남궁인 씨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들었던 비인간적인 범죄 그 자체다. 인간이 인간에게 이런 짓을 진짜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사건 당일의 참담함을 서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 PC방의 주간 아르바이트생 윤모씨(21)는 "(사건 이후로) 확실히 손님이 많이 줄었다. 사건에 대해 물어보는 손님도 종종 있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와는 타임이 달라 잘 모르긴 하지만 내 또래 친구가 그렇게 됐다니 안타깝고 같은 PC방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불안하기도 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PC방 손님들은 "처음엔 믿기지 않았는데 CCTV 영상을 보니 분노하게 되더라. 가해자가 확실히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10-21 07:57:58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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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전국 1위는 경기 남부…"대책 강구해야"

지난해 학교 폭력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남부지역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19일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학교폭력 검거 건수 중 경기남부청이 20.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학교폭력 검거건수는 1만4000건으로 2016년 대비 1195건(9.3%) 증가했다. 경기남부청의 검거 건수는 2874건으로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대비 259건(9.9%) 증가해 17개 지방청 중 검거건수가 두 번째로 많이 늘어난 서울청(107건)의 2배 수준이다. 각급 학교별로는 고등학생 학교폭력 검거 건수가 1044건(36.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1011건(35.2%), 중학생 751건(26.1%), 초등학생 67건(2.3%) 순이었다. 특히 고등학생 학교폭력은 2016년 대비 266건(34.2%) 늘어나 경기남부청 전체 학교폭력 검거건수 증가폭인 259건보다 많았다. 학교밖 청소년 학교폭력은 2.9% 감소했다. 소병훈 의원은 "고등학생 학교폭력 증가가 심각한 만큼 그에 맞는 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학교밖 청소년의 경우 학교를 벗어나 있는 만큼 제도적 울타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과 사건발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음과 동시에 이미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가해자가 진실로 반성할 수 있도록 단호히 처벌하고, 전문교육을 통해 재범을 방지할 수 있는 실효적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20 15:08: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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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에 '증명서 현금결제'만 되는 가정법원

가정법원에서 후견 등기사항 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여전히 현금결제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이 18일 대법원 자료를 살펴본 결과, 후견 등기사항증명서 방문 결제 수단이 현금 밖에 없어 카드나 모바일 간편결제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후견 등기사항증명서는 성년후견·한정후견·특정후견·임의후견에 관한 사항을 등기로 공시하는 제도다. 후견 관련 증명이 필요한 사람은 전국 가정법원이나 가정법원 지원(가정법원과 가정법원 지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지역은 지방법원과 지방법원 지원)의 가족관계등록과 또는 종합민원실에서 등기사항증명서, 혹은 등기사항부존재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등기사항부존재증명서는 취업이나 자격증 취득, 사업자등록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증명서로 발급 빈도가 높다. 현금 수수료만 허용된 증명서는 최소 11건이다. 해당 증명서는 확정증명서·송달증명서·판결정본·심판정본·조서,결정등본·소제기증명-소계속증명·후견등기존재-부존재발급·집행문부여·집행문수통부여·집행문재도부여·승계집행문 등이다. 카드결제는 물론, 모바일 간편 결제로는 수수료를 낼 수 없어 국민 편의를 저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실은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수수료규칙에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며 "현행 '등기사항증명서 등 수수료규칙' 제6조 제1항은 수수료를 현금으로 납부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규칙은 무인발급기에 의한 등기사항증명서의 교부수수료는 현금이나 발급기에 내장된 결제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고 단서조항을 달아놨다. 박 의원실은 가정법원에 있는 무인발급기에서는 후견 등기사항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정부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 휴대폰 QR코드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제로페이시대를 추진 중인데 가정법원이 수수료 납부 방식을 현금 결제만 고수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처사"라며 "많은 공공기관이 공공요금이나 수수료 납부 방법에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만큼 가정법원도 국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규칙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20 15:07:49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