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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남북정상회담' 이틀째 1면 톱뉴스로 다뤄

일본 언론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1면 톱뉴스로 보도한데 이어 28일에도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1면에 앞세워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완전한 비핵화 합의'라는 제목에 '판문점 선언 구체적 대책 없어' 라는 부제의 기사에서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연내에 종전선언을 지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남북정상회담 선언에서)북한이 개발한 핵무기 폐기를 검증하는 방법과 시기 등 구체적 대책은 거론하지 않았다"며 "6월 초순까지 개최가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으로 넘겨지는 것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논의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가 한국 측으로부터 정보 수집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도 1면에 '남북 완전한 비핵화 목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판문점 선언을 자세히 보도했다. 아사히 역시 해설기사를 통해 "최대 과제인 비핵화 문제와 관련, 구체적 길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2면에 별도의 기사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회담을 통해 시간을 들여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하면서 경제 제재 완화와 체제 보장을 약속받는 전략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판문점 선언에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가 명기돼 "한국 정부가 지향한 최저선은 달성했다"며 "다만 비핵화 시기와 절차 등 구체적 대책은 포함되지 않아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논의로 넘겨졌다"고 바라봤다.

2018-04-28 11:53: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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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文 환영 만찬에서 "이제 만났으니 헤어지지 말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위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두 정상 부부는 남북 참석자들과 만찬장 입구에서 인사를 나눈 뒤 만찬장으로 들어갔다. 환영 만찬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 악기 해금과 북한의 대표적인 악기 옥류금의 합주로 막을 열었다. 연회장에 북에서 연회 음악으로 인기가 높은 '반갑습니다'와 흥겨운 통일가요 '서울에서 평양까지'가 울려 퍼졌다. 만찬장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는 이내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눈인사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눴다. 연주 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이름을 널리 알린 제주의 스타 오연준 군이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다. 리설주 여사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오연준 군의 노래를 감상했고, 김정숙 여사와 김 제1부부장은노래를 따라 불렀다. 만찬 식탁에는 신안 가거도의 민어해삼 편수와 김해 봉하마을의 유기농 쌀밥, 부산의 달고기구이 등이 올라왔다. 접시에 오른 음식들은 각각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에서 공수해 온 것이다. 북측은 평양 옥류관 수석 요리사를 판문점에 파견해 만찬장에 '현지의 맛'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이 먼저 환영사와 건배를 제의했다. 환영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 세계 평화의 산실이 되었다"며 "이제 만났으니 헤어지지 말자. 다시는 이 수난의 역사, 고통의 역사, 피눈물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답사와 건배 제의로 이에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답사에서 "불신과 대결의 북남 관계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나가야 한다"며 "오늘 내가 걸어서 온 여기 판문점 분리선 구역의 비좁은 길을 온겨레가 활보하며 쉽게 오갈 수 있는 대통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남측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 씨, 가수 윤도현 씨 등 32명이 참석했다./판문점 공동취재단·김현정기자

2018-04-27 21:04: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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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육·해·공서 적대행위 전면 중지··· 판문점 선언 발표

남북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선언에 따라 남북은 육해공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일체적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중지한다. 남북 두 정상은 적대 행위 수단을 없애 비무장 지대를 실질적인 평화 지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지정,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방지한다. 또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도 만들어 나간다. 남과 북은 상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되는 데에 따른 여러 군사적 보장 대책을 진행한다. 양국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 회담을 자주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중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4-27 18:0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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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소나무 공동식수로 오후 일정 시작··· 도보 다리서 대화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소나무 공동식수를 시작으로 오후 회담 일정을 재개했다. 오후 4시 22분께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평화의 집을 나와 소나무 식재 장소로 이동했다. 식재 장소에는 소나무와 삽 2자루, 천으로 덮인 표지석이 있었다. 5분 후 김 위원장이 검은 차를 타고 등장했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12명의 수행원이 차를 둘러싼 채 뛰어갔다. 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안내를 받아 식재 장소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 뒤에는 그의 여동생 김여정이 서 있었다. 오후 4시 30분 남북 두 정상은 한반도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소나무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식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 떼를 몰고 방북한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심어졌다. 두 정상이 직접 삽으로 흙을 퍼 소나무에 뿌렸다. 흙은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담아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가져왔다. 흙을 뿌린 후 김 위원장은 물뿌리개로 소나무에 한강 물을,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줬다. 이어 표지석 제막식이 진행됐다. 두 정상은 "하나, 둘, 셋" 하는 소리에 노란색 실을 잡아 당겼다. 표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식수 표지석에는 두 정상의 서명과 함께 한글 서예 대가 효봉 여태명 선생의 글씨로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지난 65년간 대결과 긴장의 상징이었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식재함으로써 갈라진 백두대간의 식생을 복원하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공동 식수를 마친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 표식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수행원은 동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약 3분간 이야기를 나누며 도보 다리로 걸어갔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판문점을 출입할 때 이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시설로 유엔사가 관리해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청와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일자형이던 다리를 T자형으로 만드는 확장 공사를 실시해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곳까지 연결했다. 두 정상은 확장된 곳인 군사분계선 표식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녹이 슨 표식 앞에서도 이야기는 계속됐다. 표지석을 이리저리 만져보며 대화를 나누던 두 정상은 다리 위에 놓인 벤치로 이동했다. 북한 카메라 기자가 벤치 앞으로 바짝 다가가 김 위원장을 찍기 시작했다. 이를 본 김 위원장이 흰 이를 드러내며 밝게 웃었다. 카메라 동선에 익숙지 않은 북측 취재원이 화면을 가리자 우리 측 카메라 기자가 이들을 말리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됐다. 앞서 임 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이 군사표계선 표식이 있는 확장된 부분까지 산책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수행원 없이 진행된 첫 일정에서 두 정상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공동기념식수와 산책을 마친 두 정상은 평화의 집으로 돌아가 회담을 이어간다. 회담이 끝난 후에는 합의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018-04-27 17:48: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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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한국당vs'상어가족' 제작사, 법정 싸움 갈까?

자유한국당과 유아용 콘텐츠 '핑크퐁'의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가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로고송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기 동요 '상어가족'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는 26일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특정 정당에서 '상어가족'을 무단으로 선거송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25일 선거운동에 사용할 로고송 19개곡을 선정했는데 동요 '아기상어(Baby Shark)'도 포함됐다. 당시 한국당은 "'상어가족'은 스마트스터디에서 창작한 오리지널 곡이 아닌 영미권에서 구전된 아기상어를 편곡한 곡"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 측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상어가족' 사용을 거절하자 원곡격인 '아기상어'를 대신 쓴다는 것. 하지만 스마트스터디 측은 그 곡 역시 결국 '상어가족'을 떠올리게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스마트스터디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즐거움을 위해 '상어가족'을 비롯한 핑크퐁의 동요를 만들었다"며 "저희는 '상어가족'을 비롯한 아이들의 동요가 어른들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주간 선거송으로 사용하겠다는 20여곳 선거송 제작 업체의 요청에 대해 모두 거절했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어가족'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큰 인기를 끈 동요다.

2018-04-27 17:41: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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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靑 국민청원'까지 부른 참사…내용은?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관련 운전자, 보행자 과실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져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단횡단 사고 과실 여부'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비롯해 다양한 무단횡단 관련 청원이 등장했다. 한 청원자는 '무단횡단 사고 과실 여부' 글을 통해 "지금까지 무단 횡단 사고에 관해서 운전자가 책임을 더 많이 가지고 가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청원을 요청한다"고 목소리 냈다. 청원자는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고, 이것에 대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의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법을 무시하고 무단 횡단을 하여 오히려 운전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현재 법률에 관해서 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째서 법을 위반하고 튀어나온 사람을 치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자가 처벌을 받아야 합니까?"라며 "무단 횡단을 하지 않으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고, 어찌 보면 운전자가 제일 피해자인데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가해자의 병원비를 물어주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무단횡단 자체가 법을 어기는 것인데 법을 어긴 사람으로 인해 벌어진 사고는 법을 어긴 사람이 100% 물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은 관심 속에 해당 청원은 오후 1시 20분 기준 2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하는 등 반응을 얻었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오전 0시 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차를 몰던 A씨(40대·남)가 보행하던 대학생 B씨(23·여)와 C씨(23·여)를 잇달아 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조사중이다.

2018-04-27 14:02:0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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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文-金이 나눈 말, 말, 말!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8시 30분,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정상간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건너왔다. 김 위원장을 마주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오시는 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럼 지금 넘어 가 볼까요?"라고 하며 문 대통령의 손을 이끌었다. 김 위원장의 돌발 행동으로 두 정상은 북측에서 예정에 없던 기념사진을 찍게 됐다. 이어 두 정상은 의장대의 행렬을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리 전통 의장대는 외국사람들도 좋아한다"며 "그런데 오늘은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아,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든지 청와대에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뒤이어 의장대 사열이 진행됐다.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하고 민정기 화백의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림을 본 김 위원장이 "이 그림은 어떤 기법으로 그린 것이냐"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서양화인데 동양 기법으로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9시 48분 환담장으로 입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환담장 뒷벽에 걸려있는 김중만 작가의 '훈민정음'이라는 작품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라며 "'서로 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며, '맹가노니'는 만들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맛디의 'ㅁ'은 문재인의 'ㅁ', 맹가노니의 'ㄱ'은 김 위원장의 '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으며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하느라 새벽잠을 많이 설쳤다던데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다"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우리 특사단이 갔을 때 선제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앞으로 발 뻗고 자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새벽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다. 불과 200m를 오면서 '왜 이리 멀어 보였을까?', '왜 이리 어려워 보였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오면서 보니 실향민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했던 분들도 우리 만남을 기대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기회를 소중히 생각해 남북 사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분단선이 넓지 않은데 많은 사람이 밟고 지나가면 없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8-04-27 13:24:42 김현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DMZ 평화여행' 배웅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8시 50분 서울광장에서 'DMZ 평화여행'을 떠나는 시민 100명을 배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속에 17일~23일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100명 모집에 4821명이 접수할 정도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며 "여행 참가자는 4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선발돼 세대가 함께 남북평화를 이야기하는 '세대공감 평화투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MZ 평화여행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 '도라전망대'를 거쳐, 50여 년 간 미2사단이 주둔해오다 2007년 반환된 '캠프 그리브스'에서 톡트립 콘서트를 가진 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톡트립 콘서트에서는 모던 가야금 연주팀의 공연과 함께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분단부터 2018 남북정상회담까지 남북관계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여행에 참여하는 100명은 박원순 시장과 만난 뒤 서울광장에서 관광버스 4대를 나눠 타고 통일대교 검문소로 출발한다. 한편, 서울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 염원 SNS댓글달기' 이벤트를 5월 13일까지 진행한다. 페이스북에서 '봄바람타고 떠나는 공감여행'을 입력하고 '한반도 평화염원에 대한 마음'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시는 댓글을 단 시민 중 20명을 선정해 최태성 강사의 책과 커피 쿠폰 등이 포함된 '평화랜덤박스'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과 이벤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봄 여행주간(4월 28일~5월 13일)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2018-04-27 13:03:5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