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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서도 H5형 항원 검출…방역 당국 '비상'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충남 서산에 이어 서울과 경기 지역 철새 도래지에서도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서울 강서구(강서지구)·성동구(중랑천)와 경기 화성에 있는 황구지천, 안성 소재 안성천에서 지난 1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6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 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지구와 중랑천의 경우 주변에 양계농가가 없지만, 경기 안성천의 경우 인근에 사육단지가 많아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은 전부 철새 도래지로, 고병원성 판정 여부에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 통제 및 소독 실시할 방침이다. 또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실시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충남 서산 간월호와 천수만에서 지난 1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이 12일 확인됐다.

2017-10-14 11:09: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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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박근혜 증거인멸 우려" 구속 연장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13일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16일로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롯데·SK 뇌물 관련 추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추가 영장 발부에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이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17일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내년 4월 16일까지로 늘어났다. 검찰은 구속 기간 만료일인 16일 24시 전에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유로 국정농단 사건의 엄중함과 그의 불성실한 재판 태도 등을 내세웠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날 경우, 재판의 주요 증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들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롯데와 SK 관련 공소 사실이 1차 구속 영장 범죄 사실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소 사실에는 기재됐다고 맞서왔다. 박 전 대통령에게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결국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를 영장 발부 사유로 못박아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에서 다룰 내용이 방대하고, 검찰이 걱정한 '피고인 박근혜'의 영향력 행사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지난 10일 공판 말미에 "심리 내용이 방대한 점 등을 고려해 4번씩 공판하면서 신속한 심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최초 구속 영장 만기가 다가오는 때까지 마치지 못했다"며 "심리해야 할 공소사실 규모가 유례없이 방대하다"고 말했다. 구속 6개월이 되도록 재판이 끝나지 않은 이유는 방대한 수사분량과 증인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분량은 150쪽이 넘는다. 증인도 300명 가까이 남은 상태다.

2017-10-13 17:44:5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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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국회는 20일간의 국정감사 일정을 시작했다. 12일 여야는 12개 상임위에서 '적폐전쟁'의 포문을 열고 향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신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의 금리인상, 북핵문제 등 대내외 정치·경제 환경 변화로 올해 1~3분기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탈(脫) 원전 정책과 관련해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소송 당사자가 찾지 않아 4년간 국고에 귀속된 '법원보관금'이 400억원대에 이르고, 일부 금액을 빼돌린 공무원이 징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던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혼다의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 '어코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북미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융·마켓·부동산 ▲올해 전체 보험산업의 보험료 수입이 전년 대비 0.81%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1999년 IMF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낮은 수준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리고 있다. 이를 두고 증권사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시각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주요 건설사가 이달 중순부터 분양물량을 쏟아낼 태세다. 건설사들은 이달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3327가구를 공급, 87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유통&라이프 ▲롯데그룹이 통합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통업계가 신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포화와 규제 강화로 국내 사업 확장이 한계에 달했고 노다지로 여겼던 중국에서도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을 받아 바이오의약품을 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고 있다. ▲영화 '친구 ', '극비수사' 등 현실적인 소재와 인간미 넘치는 작품으로 알려진 곽경택 감독이 초자연적 현상과 미스터리 스릴러를 접목한 영화 '희생부활자'로 올 가을 관객을 만난다.

2017-10-13 06:30:00 오세성 기자
대규모 시민연대 국민개헌넷 발족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이끌것"

국회가 내년 2월 개헌안 마련을 예고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매머드급' 연대기구를 통한 견제에 나서고 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119개 단체는 12일 국회의 개헌 논의 과정 공개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시민 참여 독려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주도 헌법개정 전국 네트워크(국민개헌넷)는 국회 잔디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시민혁명 이후 각종 적폐 청산을 바탕으로 주권과 인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기 위한 사회 대변혁이 비로소 시작되고 있다"며 "헌법개정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권자의 참여 속에 논의하고 설계하는 작업이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개헌 작업의 다섯가지 원칙으로 ▲국민 주도와 참여 ▲국민주권과 기본 인권, 성평등 강화 ▲자치와 분권 실질화 ▲대의 제도 개혁과 직접 민주주의 제도화 ▲정치개혁 전제 등을 내세웠다. 국민개헌넷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이라는 국회 개헌특위 구호와 달리, 실제 국민이 참여하고 헌법 권리를 토론하고 주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 거의 없다"며 "개헌특위가 진행한 전국순회토론회나 개헌자유발언대는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요식행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애초 진행한다던 국민원탁회의나 대국민 여론조사는 사실상 무산됐다"며 "어제(11일) 개헌특위는 11월부터 개헌 쟁점 토론을 진행하고 기초소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까지 개헌안을 만들겠다며 시간표를 제시했지만, 어디에도 국민들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 논의에서 국민들을 들러리로 세우고, 일부 정치인들의 밀실 협상으로 진행되거나, 국민적 저항에 직면해 개헌 자체가 무산될 상황"이라며 "더이상 국회에만 개헌 논의를 맡길 수 없다"고 발족 이유를 강조했다. 국민개헌넷은 헌법 개정 논의를 열린 공간에 세우기 위해 ▲헌법권리 찾기 운동 전개 ▲국회 개헌특위 활동 감시 ▲촛불 혁명 1주년 기간인 11월 국회 토론회와 광화문 광장 주권자 대회 개최 등을 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2017-10-12 16:06:3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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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FTA 대신 한미FTA 타깃…나바로 제안에 트럼프 충동 결정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대신 한미자유무역협정(KORUS FTA)을 표적으로 삼아 무역전쟁을 벌이기로 했으며, 이는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피터 나바로 위원장이 주도했다고 미 온라인매체가 보도했다. 당초 표적이었던 NAFTA를 놔줄 경우 예상되는 '미국 우선주의' 후퇴에 대한 지지층의 비난여론을 피하기 위해 한미FTA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다. 10일자(미국시간) 더데일리비스트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직전 열린 한 백악관 회의에서 나바로 위원장은 불쑥 NAFTA 대신 한국을 표적으로 삼자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 당시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핵심공약이던 미국의 NAFTA 탈퇴를 철회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지를 두고 고심 중이었다. '미국 우선주의'라는 자신의 주장을 꺾기가 싫었지만 멕시코가 강하게 반발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직 참모들은 NAFTA의 폐기보다는 재협상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참모들의 주장이 힘을 얻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대선공약으로 내건 NAFTA 폐기에서 물러서려면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가져오라고 했다. 이때 나바로 위원장이 나서 한미FTA로 표적을 옮기라고 설득했다는 것. 더데일리비스트는 회의에 참석한 세 명의 소식통으로부터 각각 이같은 회의내용을 확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전쟁 표적을 충동적으로 변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바로 위원장이 이 보도에 대한 확인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바로 위원장은 대중 무역 강경파로 유명한 학자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신설한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에 발탁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역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그의 평소 주장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백악관 내 반대파인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밀려 발언권이 약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회의는 그가 실권하기 전에 열렸다.

2017-10-12 15:01: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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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불기소처분 억울" 5년간 헌법소원 1735건

#이모 씨는 어느날 이웃과 말다툼을 하다 영어 욕설 '퍽킹 크레이지(fucking crazy)'를 혼잣말로 내뱉어 모욕죄로 기소된 후 '기소유예' 결정을 받았다. 이후 헌법재판소는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 해달라는 이씨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처럼 검사의 불기소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헌법재판소 문을 두드리는 국민이 2년 연속으로 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태섭 의원이 12일 헌법재판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헌재가 접수한 불기소처분 취소 신청은 지난 5년 간 1735건에 이른다. 불기소처분 신청은 2013년 276건, 2014년 340건, 2015년 256건, 2016년 412건, 2017년은 8월까지 451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 해 평균 347명 꼴로 검사의 불기소처분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현행법은 검사가 공소권없음·죄가안됨·혐의없음·기소유예 등으로 불기소 처분 할 경우, 항고·재항고·재정신청 등으로 불복할 방법을 마련해 놓았다. 반면 고소·고발하지 않은 형사피해자와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형사피의자에게는 불복 절차가 없어, 헌법소원에 기댈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5년 동안 처리한 불기소처분 취소 신청은 1659건이다. 이 가운데 취소 결정은 191건으로 전체의 11.5%를 차지한다. 이같은 취소 결정은 대부분 형사피의자에 대한 기소유예처분으로, 185건이 받아들여졌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1989년 "범죄혐의가 없음이 명백한 사안을 놓고 자의적이고 타협적으로 기소유예처분을 했다면 이는 그 처분을 받은 형사피의자의 행복추구권 및 평등권, 재판받은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금 의원은 "검찰은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국민 기본권이 침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권한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0-12 14:36:5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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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평가서 벗어나니 자소서 난이도 상승…10대 그룹, 질문·답변 모두 길어져

스펙 평가서 벗어나니 자소서 난이도 상승…10대 그룹, 질문·답변 모두 길어져 #[질문] 과에서 MT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제시되어 있는 역할 중 본인과 가깝다고 생각되는 유형은 무엇입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본인의 사례를 통해 기술해 주십시오. A : MT장소와 일정,프로그램 수립 결정에 큰 비중으로 관여하기를 원한다. 주도적으로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한다. 도전적이고 책임감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B : MT준비 중 준비위원들간 의견 대립이 발생하면, 이를 조율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에 노력한다. 지쳐있는 준비위원들의 의욕을 되살리기 위해 "할 수 있다", "재미나게 하자"라는 말을 많이 한다. 열정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C : 다른 사람들이 즉흥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때, 이에 대한 실행가능성을 먼저 생각한다. 수립된 예산계획, 프로그램이 정확히 준비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깔끔하게 일을 처리한다.분석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D : MT준비 중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후배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지만, 비난하지 않고 그 수습을 위해 앞장섰다. 맡은 일이 많아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일부 업무를 내가 하기로 했다. 정이 많고 헌신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올 하반기 공채에서 한화첨단소재가 지원자들에게 답변을 요구한 자기소개서(자소서) 문항이다. 이 문항의 글자 수는 무려 598자로 지난해 하반기 SK텔레콤(Big Data 직군)의 360자 질문보다도 66% 길다. 이처럼 문항이 길어진 데에는 틀에 박힌 '자소서 답변 공식'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인 사례로 지원자들의 실제 업무 태도를 반추해 보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를 진행한 10대 그룹의 자소서가 전년보다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절차의 초입인 서류전형에서부터 지원자 선별 방식이 더욱 까다로워졌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지원자에 대한 평가가 스펙에서 직무역량 평가로 본격 전환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3분기 공정자산 기준 상위 10개 그룹집단(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의 지주사 및 계열사 중 올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을 앞둔 기업 153개사의 자소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 기업 당 출제하는 자소서 질문은 평균 6.16개, 문항의 유형은 343가지, 문항의 평균 글자 수는 68자였다. 지난해 조사에서 10대 그룹이 제시한 자소서 문항의 평균 글자 수가 68자였던 데 비해, 올해는 그보다 21%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답변 분량도 작년 평균 776자에서 올해 796자로 20자(2.6%)가량 증가했다. 자소서 문항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간결하고 압축적인 답변을 요구하던 기업들도 어느 정도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하기 시작한 것임을 암시한다. 한편 SK그룹은 전년에 이어 자소서 문항의 평균 길이가 가장 긴(144자) 그룹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SK는 올해 "기술한 경험 이외에 추가적으로 설명하거나 더 보여주고 싶은 경험이 있다면 서술해 달라"는 문항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원자 개개인의 '매력을 더 많이 발산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원자에 대한 스펙 평가가 직무역량 평가로 본격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얼마간의 자기소개서 난이도 상승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그때 달리 주어지는 문항에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7-10-12 13:48:32 송병형 기자
용산 나진상가에 청년창업 플랫폼 'CROSS 캠퍼스' 개소

용산 나진상가에 청년창업 플랫폼 'CROSS 캠퍼스' 개소 청년창업 플랫폼인 캠퍼스타운 거점센터(CROSS 캠퍼스)가 12일 용산 나진전자상가에 둥지를 틀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숙명여대와 함께 이날 CROSS 캠퍼스를 개소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와 청년 문제 해결에 나선다. CROSS 캠퍼스는 기관 및 기업을 연계한 산·학·관 협력모델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프로그램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용문전통시장 상인회 및 지역주민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돼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숙명여대 연구센터와 기업이 연계해 공동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각 공간들은 캠퍼스타운 사업의 세부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대학 및 관련 기관이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또한 이곳에서 기술지도와 시제품 제작, 창업관련 경영컨설팅 및 투자유치연계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3D 프로토타입 랩(3D Prototype LAB)에는 정밀 플라스틱 3D 프린터(약 1억1000만 원 상당)와 컬러 3D 프린터(약 7600만 원 상당)를 배치하여 시제품 개발과 로봇, 드론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 참여학생 지도와 창업 경영 컨설팅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 기대된다. 추후 금속 가공 3D 프린터(약 5억~10억 원 상당)도 추가로 배치해 고도화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점센터는 이밖에도 유관기관과 연계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KIAT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서울시 디지털대장간과 글로벌창업센터, 국내 최대 교육용 3D프린터를 보유한 무한창의협력공간, 하드웨어 전문 엑셀러레이터 N15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픈스페이스에 입주한 창업팀과 공모전 수상팀이 창업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4차산업 성장엔진인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인재들의 협업·융합을 통해 사람이 기업으로 자라고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창업플랫폼을 나진전자상가 유휴공간에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2 13:48: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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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 장거리·혼잡 버스노선 이달말부터 순차 조정

서울 서북 장거리·혼잡 버스노선 이달말부터 순차 조정 은평·마포·서대문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중 8개 노선이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바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거리 3개 노선(703, 706, 760)은 분할하거나 단축 운행하여 운수종사자의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승객의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과밀혼잡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5개 노선(704, 7019, 7714, 7723, 7733)도 조정할 예정이다. 장거리를 운행하는 3개(703·706·760번)노선의 경우 승객 통행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들 노선은 기점에서 종점까지 이동하는 승객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703번은 파주 문산에서 서울역까지 86km를 운행하던 것을 불광역까지만 운행하고 노선번호도 774번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운행거리가 16km(불광역~서울역) 단축되고, 첨두 시 배차간격도 3~4분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706번은 서울시 시내버스 중 가장 운행거리가 긴 노선으로 무려 100㎞를 운행하고 운행시간도 275분에 달한다. 파주 교하·운정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던 것을 불광역까지만 운행하고 노선번호도 773번으로 변경한다. 760번은 파주 금촌에서 출발하여 영등포역까지 78㎞를(운행시간 200분) 운행하는 노선으로, 761번(진관차고지~영등포역)과 775번(파주 금촌~구파발역)으로 노선분할 예정이다. 은평구·서대문구 경유 노선 5개(704, 7019, 7714, 7723, 7733)도 조정해 차내 혼잡을 줄이고 회차지점의 교통사고 위험요소도 제거한다. 노선단축 등으로 확보한 잉여차량을 과밀혼잡 노선에 투입하여 배차간격을 1~5분 가량 단축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증대될 전망이다. 704번은 하나고·진관사를 경유하며, 은평뉴타운 3·5·7단지가 아닌 은평뉴타운 2·11단지를 운행하게 된다. 706번 노선 단축으로 발생한 여유분 1대를 704번에 투입해 평일 배차간격을 14~20분에서 9~15분 사이로 단축한다. 7019번·7714번은 7019번으로 통합된다. 백련사로 구간의 차내 혼잡이 해소되고, 배차간격이 1~2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7723번은 하나고·진관사 부분을 미운행 하고 구파발역을 종점으로 운행한다. 출·퇴근시간 차내 혼잡으로 버스 탑승이 어렵던 은평뉴타운(상림마을)에서 구파발역까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존 회차지점(한옥마을 입구)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요소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함이다. 노선조정 후 배차간격도 1~3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7733번은 노선번호를 7734번으로 변경하여 은평구 대표 혼잡구간인 백련사 주변, 서대문구 대표 혼잡구간인 명지대~홍대입구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원흥지구는 경유하지 않지만, 경기도 버스 733번이 이 구간을 대체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거리노선 단축에 따른 여유 차량을 705번, 720번, 7211번 등 승객 수가 많은 노선에 배차하여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운전원의 법적 휴게권리 보장을 통한 안전 최우선의 대중교통 운영 및 과밀혼잡 완화, 배차간격 단축 등 시민편의 제고에 초점을 두었다"며 "노선 분할·단축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이해를 바라며, 향후에도 버스가 시민들의 발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10-12 13:48:1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