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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 "인적성검사 기업마다 천차만별…준비 너무 힘들다"

구직자들 "인적성검사 기업마다 천차만별…준비 너무 힘들다" 10월 주요 기업들의 인적성 검사가 예정된 가운데 많은 구직자들이 인적성 검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올 하반기 공채에 도전하는 구직자 216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75.9%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먼저 인성 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기업별 검사 유형이 천차만별이라서'(52.4%, 복수응답) 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인재상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39%), '평소 접해보지 않던 유형의 검사라서'(34.8%), '시간에 비해 문항수가 지나치게 많아서'(29.3%),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18.9%), '스스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18.9%), '시중에 판매되는 교재와 실제 검사가 달라서'(13.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적성검사가 어려운 이유 역시 '기업별 검사 유형이 천차만별이라서'(57.9%, 복수응답)가 단연 높았다. 다음으로 '평소 접해보지 않던 유형의 문제라서'(42.1%), '시간에 비해 문항수가 지나치게 많아서'(36.6%), '시험 난이도가 높아서'(29.3%),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22.6%), '시중에 판매되는 교재와 실제 시험이 달라서'(19.5%)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적성검사 영역 중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수리 영역'(40.7%)을 꼽았다. 이어 '공간지각 영역'(17.3%), '언어 영역'(14.8%), '추리 영역'(8.6%), '기업 관련 정보'(7.4%), '최신 이슈'(6.2%), '상식'(3.7%)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의 인적성 준비 현황은 어떨까? 구직자들은 하루 평균 3시간을 시험 준비에 투자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시간'(22.2%), '30분 이내'(17.3%), '1시간'(17.3%), '2시간'(16%), '4시간'(7.4%), '6시간'(7.4%), '5시간'(6.2%), '9시간'(2.5%) 등의 순이었다. 또, 이들은 평균 3개 기업의 인적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적성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문제집 풀기'(77.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커뮤니티 비법 및 후기 참고'(23.5%), '온라인 강의 수강'(23.5%), '인적성 스터디'(13.6%), '오프라인 강의 수강'(8.6%) 순으로 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마다 인적성검사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기업의 인적성을 보게 될지 알 수 없는 구직자들은 동시에 여러 기업의 인적성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인적성의 경우, 큰 틀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먼저 기본 유형을 충분히 익히고, 기업별 특징에 맞춰 대비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인성부분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10-12 13:47: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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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자소서 맞춤법 틀리면 무조건 탈락할 수도"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자소서 맞춤법 틀리면 무조건 탈락할 수도" 기업 인사담당자 5명 중 2명이 '맞춤법 실수가 반복되면 합격권의 자소서라고 해도 탈락시킨다'고 밝혔다. 반복했는지와 관계 없이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 무조건 탈락시킨다'고 밝힌 인사담당자도 4.7%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최근 인사담당자 733명, 입사지원서 제출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796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내 맞춤법 실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은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90.7%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가 주는 인상을 묻자 43.9%의 인사담당자가 '부주의해 보인다'고 답했다. 특히 맞춤법 실수가 업무능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무려 41.8%가 '기본도 잘 지키지 않는 것 같아 업무능력에 대한 의심이 생긴다'고 답한 것. 반면 '내용만 괜찮다면 맞춤법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3%에 그쳤다. 만약 서류전형 평가 결과가 합격수준인 지원자의 지원서에 맞춤법이 틀렸다면 어떻게 처리할지를 묻자 절반 가량의 인사담당자가 '오타 등 단순 실수는 감안하여 합격시킨다(55.3%)'고 답했다. 하지만 40%의 인사담당자는 '여러 차례 맞춤법이 틀린 경우 평가 결과가 좋더라도 탈락시킨다'고 답했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응답도 4.7%로 나타났다. 맞춤법을 틀린 지원서에 대해 탈락 처리를 한다고 밝힌 인사담당자들은 그 이유로 '맞춤법은 상식, 기본 소양에 해당하기 때문(40.4%)'을 꼽았다. 또 '부주의하고 꼼꼼치 못해 보여서(27.6%)', '회사에 대한 열의, 성의가 없어 보여서(15.5%)', '각종 보고서, 자료 작성 등 실무에 있어서도 같은 실수를 할테니까(12.1%)', '커뮤니케이션 등 기본 언어능력의 한 부분이 떨어진다고 간주할 수 있어서(3.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취준생들은 입사지원시 얼마나 맞춤법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까?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 들어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적이 있는 취준생들에게 자소서 등에 맞춤법을 틀리는 실수를 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34.9%의 취준생이 '맞춤법을 틀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틀린 적이 없다'고 자신하는 취준생은 38.6%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틀렸는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6.5%였다. 지원서 내 맞춤법 실수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취준생들은 '작성 당시에는 그것이 틀린 표현인 줄 몰랐었다(56.1%)'고 고백했다. '마감에 임박해 작성하느라(26.6%)', '꼼꼼하지 않은 성격 탓에(17.3%)' 맞춤법을 틀렸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잡코리아는 맞춤법이 틀린 자소서의 경우 서류전형 탈락경험이 그렇지 않은 자소서 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서로 서류 전형에 합격했는지 여부를 물었을 때 맞춤법이 틀리지 않았다고 답한 그룹의 탈락 경험은 28.7%로 나타났다. 반면 맞춤법이 틀렸다고 답한 그룹에서는 54.3%로 탈락 경험이 크게 증가했다. 또 동일하게 맞춤법 실수를 한 경우에도 후속 조치에 따라 탈락 비중은 크게 달라졌다. 이미 제출한 지원서의 맞춤법실수를 발견했을 때 대처를 살폈을 때 '이미 엎질러진 물, 틀린 채로 그대로 뒀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탈락 경험이 62.2%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발견한 즉시 수정해서 다시 발송했다'고 답한 취준생들은 탈락 경험이 43.3%로 20% 포인트 가까이 줄어 눈길을 끌었다.

2017-10-12 13:47: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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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안 찾은 '국고귀속' 법원보관금 407억…빼돌린 공무원 파면도

소송 당사자가 찾지 않아 4년간 국고에 귀속된 '법원보관금'이 400억원대에 이르고, 일부 금액을 빼돌린 공무원이 징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서울 강서갑)이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송 당사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국고에 귀속된 법원보관금은 406억8400여만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귀속된 법원보관금만 83억4400여만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8억6700여만원이 국고로 귀속됐다. 법원보관금은 민사예납금(소송·조정·비송·신청·집행사건 비용예납금)과 매각 대금, 세출예산 집행에 따른 계약·입찰·하자보수보증금 등 법원이 보관하는 현금이다. 소송 당사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보관금은 5년이 지나거나 소멸 시효가 완성될 때 국고로 귀속된다. 법원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납부받은 법원보관금을 합치면 54조6967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각 법원별로 취급은행에 예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법원 공무원이 법원 계좌에 입금된 거액의 보관금을 빼돌린 사례도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법원 보관금 관련 징계 현황을 보면,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광주와 대구에서 법원주사보 한 명이 해임되고, 법원주사 두 명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들의 징계사유는 모두 경매보관금 부정출급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법원주사보가 같은 사유로 파면됐다. 금 의원은 "소송 당사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상당한 금액의 법원보관금이 국고로 귀속되고 있다"며 "법원은 적극적인 홍보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0-12 11:16:4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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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2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10월 12일자 한줄뉴스 ▲새 정부 들어 처음 설립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1일 본격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S-PLEX에서 열린 4사산업혁명위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위원회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B-1B랜서 2대가 지난 10일 야간 한반도 상공에 나타난 것은 한·미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와 전자업계가 현재 미국이 검토 중인 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을 막기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계자들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세탁기 세이프가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디자인 현지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1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가정과 일터, 도시와 농장 등 삶 속에 스며든 IoT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장을 펼친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다우의 고부가가치 화학 사업을 인수한다. 올해 화학사업에서만 두 번째 인수합병(M&A)으로 비정유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딥 체인지2.0'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 취업에 성공한 고객에게 총 20억원 규모의 취업성공 수당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업계는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수탁수수료는 감소했지만 올해 대규모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린데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반영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다. ▲중국시장에서 고전 중인 유통기업들의 눈이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1990년대 초 이재현 회장의 경영 주문한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림그룹이 인도네시아의 사료 및 종계(병아리용 계란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음악·문학·체육 등 문화와 접목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정규 6집앨범 '영거 나우'로 돌아온 마일리 사이러스가 전작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음악색으로 주목 받고 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전주 KCC와 서울 SK를 꼽았다.

2017-10-12 07: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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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간 데이트 폭력으로 '살인·생명 위협' 한달 4명 꼴

연인 사이에 벌어지는 '데이트 폭력'으로 하루 25명이 경찰에 잡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서울 강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4565명이다. 하반기도 같다고 볼 경우, 총 8367명이던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다. 지난 6월 기준 검거 사유 가운데 폭행·상해가 3379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살인(미수)의 경우 25건으로 드러났다. 1월~6월 사이 매달 4명꼴로 데이트 폭력 과정에서 죽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의미다. 반면 올 상반기 형사 입건자 가운데 구속 비율은 4.2%로, 지난해 5.4%보다는 적은 수치다. 지난해 신고된 데이트 폭력은 9364건으로, 형사입건된 피의자는 8367명이다. 이 가운데 449명(5.4%)이 구속되고, 7918명(94.5%)이 불구속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5757건이 신고됐고, 4565명이 형사입건됐다. 이중 190명(4.2%)이 구속돼고, 4375명(95.8%)이 불구속됐다. 연령별로는 올 상반기 20대 가해자의 비율이 전체의 34.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30대(26%), 40대 (19.6%)가 데이트 폭력을 많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 각각 3.1%, 3.5%가 연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도 가해자의 31.8%가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금 의원은 이에 대해 "데이트 폭력은 가정 폭력과 마찬가지로 잘 드러나지 않은 채 지속·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이트 폭력은 초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데이트 폭력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로부터 가해자를 격리시키고 피해자에게 적절한 보호와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0-11 17:48:4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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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5천억원대 회계분식' 하성용 前 KAI 대표 구속기소

검찰이 하성용(65)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를 5000억원대 회계분식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이날 "KAI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한 결과, 하 전 대표를 진행율과 매출조작 등을 통한 5358억원대 회계분식 및 이를 통한 자본시장에서의 불법 자금 조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하 전 대표에 적용한 혐의는 ▲환율조작, 허위 신용카드전표를 이용한 20억원 상당의 횡령 ▲청탁을 받고 순위나 점수 조작을 통한 부정 채용 ▲차명 납품업체의 주식대금 불법 수수 및 부당지원도 있다. 이날 검찰은 KAI 전·현직 임직원 9명(본부장 4명, 센터장 1, 실장 4명)과 지방자치단체 국장, KAI 협력업체 대표 등 총 12명도 기소했다. 이 가운데 3명은 구속기소됐다. 하 전 대표는 2013~2017년 1분기에 걸쳐 회사 임원 4명과 자재 출고 조작과 원가 전용 등을 통해 매출 5358억원, 당기순이익 465억원을 과대계상한 혐의(외감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2014년 7월~지난해 7월 회계분식된 재무재표로 6514억원을 대출하고 6000억원의 회사채와 1조9400억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특경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도 있다.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2013년 10월~지난해 10월 청탁을 받고 서류전형에 탈락한 지원자 15명을 합격처리해 면접 심사와 회사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또한 2013년 9월 수리온 헬기 시험평가단장인 준장의 인사 청탁을 받아 그의 지인 자녀를 부정 취업시키고, 이듬해 6월 수리온 헬기 시험평가부단장인 대령의 인사 청탁으로 그의 자녀와 그 친구를 생산직으로 부정 취업시킨 혐의(뇌물공여)도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 지방자치단체 국장의 인사 청탁을 받고 그의 자녀를 부정 취업시켜 준 혐의(뇌물공여·뇌물수수)도 받는다. 하 전 대표는 이밖에도 위장회사 소유와 비자금 횡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2015년 2월께 감사원 의뢰로 수사에 착수해 KAI 전·현직 임원 등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해왔다. 이후 KAI 경영진의 협력업체 차명 소유와 불법자금 수수 등 첩보를 입수한 검찰은 협력업체 등에 대한 추가 계좌 추적을 실시해 증거를 보강했다. 지난 5월에는 KAI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중 구체적인 회계 부정 첩보가 입수됐다. 검찰은 6월 21일 수리온 결빙 등 성능 문제에 대한 감사원 수사 요청을 접수하고, 회계 부정이 항공기 성능저하 등 부실 납품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해 7월 14일 KAI 본사를 전면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채용비리 단서를 확보한 검찰은, 해당 비리도 공적 기업을 사유화하려는 경영 비리의 한 유형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2017-10-11 16:39: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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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문화역 탐방] (32) 한강 따라 흐르는 9호선 교향곡…국회의사당역~동작역, 3악장 '담백한 땅'

[명품 문화역 탐방] (32) 한강 따라 흐르는 9호선 교향곡…국회의사당역~동작역, 3악장 '담백한 땅' 한강을 따라 달리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각 역사에는 역 구간별 노선을 역사, 문화, 시대적 역할 등을 교향곡의 각 악장과 비교해서 표현한 미술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The Symphony'라고 명명된 일련의 미술작품들은 5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1악장은 가장 왼쪽의 개화역부터 시작해 가양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역사의 땅'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이 구간은 백제 시대부터 집성촌이 있던 곳으로 조선 시대에는 조선시대 소금창고가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삶의 땅'이라는 주제의 2악장은 증미역~당산역 사이로, 이 구간은 1970년부터 대단위 주거단지가 형성된 지역이다. '담백한 땅'이라는 주제의 3악장은 국회의사당역~동작역 구간. 언론·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와 국립현충원이 있는 구간이다. 과거 역사에서는 노들 나루터, 동재기 나루터로 유명했던 곳이다. '비상의 땅'을 주제로 한 4악장은 구반포역~신논현역 사이로 육로교통의 중추지역이자 법원, 검찰청, 예술의 전당 등이 위치한 강남의 중추이기도 하다. 마지막 '천년의 땅'을 주제로 한 5악장은 언주역부터 시작해 강동까지 뻗어있다. 한성백제 시절 한강유역의 도읍지로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의 유적지이자 해상으로 연결되는 진출지로 천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이다. 이 가운데 3악장 구간에는 9호선의 'The Symphony' 프로젝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다. 9호선은 먼저 개통된 1기(1~4호선)와 2기(5~8호선)과는 달리 설계단계부터 정거장의 노선, 조명, 마감재 선정과 각종 신호체계까지 공공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역사 조성에 참가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은 전 역사에 걸쳐 마감재의 재료, 색상, 규격을 통일했다. 미술작품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노선 전체에 걸쳐 붓과 먹의 느낌을살린, 한국적 풍경을 표현한 작품 위주로 선정, 통일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3악장 샛강역 벽에 설치된 김세동 작가의 '흑백의 교감'이 대표적이다. 이 작품은 흑백의 터치로 한강의 얼을 힘차게 표현하고 있다. 3악장 구간의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다. 여의도역 김세동 작가의 '자연의 빛'은 생명이 꿈틀거리듯 반사된 빛에서 한국인의 기와 생명력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여유로운 옛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노량진역 이지예 작가의 '시간의 흔적'은 붓의 터치로 수양버들의 흘러내리는 가지를 그려내 기나긴 시간의 흔적을 되짚어보게 한다. 노량진은 과거 수양버들이 우거져 있던 곳이다. 노들역 서미경 작가의 '연'은 진흙 속에서 잎이 나고 꽃이 피는 연을 통해 온갖 역경을 이기는 힘과 생명의 창조을 표현하고 있다. 흑석역 김세동 작가의 '고요한 아침'은 이 지역 특유의 검은색 돌을 햇살에 반짝이는 물과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다. 동작역 김영기 작가의 '선율'은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생명의 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냈으며 국회의사당역 이두식 작가의 '축제'도 한국의 역동성을 추상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2017-10-11 15:23: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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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구직자 눈높이 낮아졌다…하반기 취업선호 1위 '중소기업'

취업난에 구직자 눈높이 낮아졌다…하반기 취업선호 1위 '중소기업' 올 하반기 공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심각한 취업난의 영향으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구직활동 중인 신입직 남녀 구직자 1325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43.9%가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대기업(32.5%), 공기업(15.1%), 외국계기업(8.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46.4%)들이 남성 구직자(41.2%)들에 비해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다소 높았으며, 대기업 선호는 남성(37.4%)들이 여성(28.2%)들에 비해 9.2%P 더 높았다. 공기업 취업선호는 남녀 구직자 모두 비슷했다. 최종학력별로도 취업 선호 기업의 차이가 컸다. 먼저 고졸 구직자들의 경우는 중소기업 취업선호가 63.0%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대졸 구직자도 55.5%로 높았다. 4년대졸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대기업이 각각 36.2%, 36.1%로 비슷했으며, 대학원졸 구직자들은 대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47.5%로 가장 높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구직자들의 경우 대기업(41.0%)과 중소기업(40.0%) 취업 선호가 비슷했으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들이 많은 인천·경기지역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46.3%로 다소 높았다. 이 외에 대전·충청지역 구직자들도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51.8%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부산·대구·울산·경상지역도 41.2%로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가장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지역 구직자들의 경우는 중소기업(36.0%) 다음으로 공기업(28.0%)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취업 선호 기업별로 취업하려는 이유도 달랐다.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은 '전공을 살려 일하기 위해서'란 이유가 응답률 47.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상대적으로 취업문턱이 낮을 것 같아서'가 39.0%로 뒤를 이었다. 또한 '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서'란 응답도 36.9%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 선호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수준 때문에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5.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복지제도가 잘되어 있을 것 같아서'(53.4%)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서'(35.3%)가 뒤를 이었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고용이 안정적일 것 같다'는 응답이 5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외국계 기업은 '복지제도'(61.6%)와 '해외 근무 기회'(43.8%) '기업 문화가 좋아 보여서'(38.4%)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2017-10-11 14:59:1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