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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G2 외신들, 미국은 '우려' 중국은 '기대감'

[문재인시대 개막] G2 외신들, 미국은 '우려' 중국은 '기대감' 미국의 항모전단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된 상황에서 한국의 대선 결과는 미국과 중국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두 나라의 언론 보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한국의 새 정부를 바라보는 양국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9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나온 미국 언론의 보도는 통신, 방송, 신문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선회에 초점을 맞췄다. AP통신은 "문재인의 승리는 십년 간의 보수정권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이로 인해 핵무장에 나선 북한에 대한 기존 정책과의 결별로 이어질 수 있다. 문재인은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문재인은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함으로써 대북정책을 바꿀 것이다.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그는 햇볕정책의 강력한 신봉자"라고 했다. 미국 유력지들은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그의 당선을 전제로 한미 관계의 주요 이슈를 조명했다. 골자는 상성이 맞지 않는 미국 트럼프 정권과 한국 문재인 정부 간 다루어질 북핵과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새 대통령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로 "핵미사일 무기를 늘려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스타일이 혼란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어떻게 다룰지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한국의 새 대통령이 경제 문제와 함께 남북·한중·한미관계 불확실성 등을 유산으로 떠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언론들의 관심은 사드 문제에 집중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그동안 미국과는 안보로, 중국과는 경제로 협력하며 균형을 이뤄왔지만 2016년 7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선언하면서 균형이 깨졌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 새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선 사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새 정부가 자국의 국내외적 이익을 위해 한중 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려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홍콩의 민간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만큼 한중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09 23:22: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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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9일차, 화려하지만 갑갑한 대도시

2017.4.25 : 70km -> (자라/Zara) 아침 먹으러 내려가다 자전거를 보니 뒷바퀴 바람이 또 빠졌다. 어제 바퀴까지 빼놓고선 하루 더 지켜보자고 튜브를 갈지 않았는데... 이제 숙련이 많이 됐나 보다. 25분 만에 끝냈다. 아침에 숙박비 계산하는데 어제 이야기했던 것과 달랐다. 어제 그렇게 말했다는데 할 말이 없다. 화가 났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생긴 오해일 수 있고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가 날 속인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 내가 아침부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가자. 안전을 되뇌며 출발했다.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나타났다. 제법 길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도시 시와스 역시 야특마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있다. 시와스를 벗어나자 풍광이 여기까지 오면서 보아온 것관 완연히 다르다. 평원이 아니라 산지다. 작은 구릉이 파도가 마치 작은 밀려오듯 이어졌다. 물이 흐르는 개울도 있다. 함석지붕 가옥이 많이 보인다. 새로 짓는 집은 붉은 기와를 얻는다. 멀리 앞과 좌우로 눈 덮인 산이 나타났다. 그러나 고도가 높아진 건 없는 것같다. 1,450m 언덕을 올라가면서 제발 내리막이 없길 바랐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언덕 올라가면서 내리막이 없길 바라다니... 기왕에 힘들여 올라왔는데 내려가면 내일 그만큼 또 올라가야 하잖아. 그래서 오늘만큼은 내리막이 싫다. 계속 앞바람이다. 강하진 않지만 속도엔 많은 영향을 준다. 2시 좀 지나 목적지 자라(Zara)에 도착했다. 인구가 1만 명이 조금 넘은 소도시다. 여기서부터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는 일단 에르진잔(Erzincan)까지 간다. 내일 구간이 2000m 고개를 넘어야 하고, 장거리(110km)라 버스로 통과한다. 두 번째 방안은 총 1,000km 넘게 달렸으므로 동쪽으로 가는 여정은 여기서 종료하고, 안 한 서쪽 구간을 마친다. 두 번째 방안을 하기로 하고 앙카라를 경유하여 이즈미르(Izmir)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에페스를 둘러보고 다시 서쪽으로 달릴 것이다. 오늘 떠난 시와스(Sivas)로 되돌아가고 있다. 가면서 본 풍경과 되돌아가면서 보는 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1시간 만에 시와스로 돌아왔다. 6시간 동안 낑낑대며 달린 거리를 잠시 조는 사이에 도달하다니... 약간 허탈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허무하다. 앙카라 가는 연변은 산지이고, 울창하진 않지만 나무도 자란다. 어제까지 간 코스와는 생태계가 다르다. 앙카라에서 자정 버스 갈아타는데 10분 여유밖에 없다.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표를 보여주니 이즈미르행 버스는 2층에 있다며, 어떻게 가라며 설명했지만 당연히 알아들을 수 없다. 같이 가자고 직원의 팔을 끌었다. 그가 나랑 같이 가면서 전화를 해줘 약간 늦었지만 탈 수 있었다. 차창으로 본 앙카라 대도시답게 복잡하다. 밖에서 들여다본 수족관 속처럼 화려하긴 해도 갑갑하게 느껴졌다. 앙카라의 체취를 느껴볼 마지막 기회는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갔다. 계획을 세울 땐 앙카라에 들려 인근 지역의 고대 유적지를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무심하게 통과했다. 밤새(16시간) 동안 달려 이스탄불에서 처음 도착한 도시 이즈미르에 다시 왔다. 앙카라까지 간 버스는 일반 버스라 좌석도 비좁고 불편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버스보단 크고 많이 쾌적하다. 이즈미르행 버스는 우등 버스라 자정부터 탔지만 피로도는 그리 높지 않다.

2017-05-09 23: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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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8일차, 성질 좀 부려봤네

2017.4.24 : 휴식(시와스, Sivas) 스위스 부부는 결국 만나지 못 했다. 어느 호텔에 들었는지 찾아다닐 수도 없고. 그들을 만났다면 오늘 또 따라나섰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쾌청하고 바람 한점 없다. 어제와는 전혀 딴 판이다. 날씨가 너무 좋다. '그만 출발해버려?'라는 생각이 계속 일어났지만 꾹 참고 있다. 가면 갈 수야 있지. 하지만 하루 쉬었다 가자. 만에 하나 무릎이라도 다치면 큰일이야. 그 사람들 흉내 내다간 가랑이 찢어진다. 난 스스로 환갑에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그 나이에라도 철이 들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스스로 자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이 게 사실인가?'고 스스로 반문하기도 한다. 철이 든다는 건 그 철(계절)에 뭘 해야하는지를 안다는 뜻이다.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꿔 가을에 거둬들이고, 겨울에는 새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삶의 어떤 부문에서는 지금이 어느 때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간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 편으로는 내가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여정에 나설 때마다 듣는 이야기, '네 나이가 몇인데, 나이 생각을 해야지.' 그런 이야길 들을 때마다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아'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난 과연 낙타등을 부러뜨릴 마지막 지푸라기를 올려놓을 때가 언제인지를 알 수 있을까? '내가 오만한가?'고 자문해본다. 답은 '아니다'인데.... 어제 머문 방이 너무 좁았다. 처음에 좀 깎아 달렸더니, '오냐'하고선 작은방을 줬다. 은근히 기분이 언짢다. 아침에 같은 값으로 더 큰 방으로 옮겨주든지, 아니면 깎아달라고 했더니 옮겨주겠다고 했다. 난 그렇게 이해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그럼 나가겠다'고 했더니 그러란다.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체육관도 있는 고급 호텔로 옮겼다. 세종호텔에서 신라호텔로 옮긴 셈이랄까? 대신 15,000원 더 냈다. 모처럼 만에 성질 좀 부렸네. 오후에 명소 몇 군데에 갔다. 13세기 오스만 제국 시절 지은 모스크와 학교다. 이스탄불의 어마어마한 모스크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스탄불의 거대 모스크처럼 인간을 압도하고 소외시키지 않아서 좋다. 이곳 모스크는 인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껴안아 주는 포근함이 있다. 그래서일까. 모스크에 상가도 있고, 차도 마시며 소통하고 정감을 나눈다. 종교와 생활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붙어 있다. 생활이 종교고 종교가 곧 생활이다. 터키 목욕탕(hamam)에 갔다. 들어가자마자 침대가 있는 작은 방으로 안내해서 이게 뭔가 하고 약간 긴장했다. 마사지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 same 이라고 했다. 하여튼 그런가보다 하고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라고 했다. 타월로 아랫도리만 두르고 내려가니 탕을 안내했다. 목욕탕은 돌로 지은 전통 건축물이다. 그 옛날 오스만 제국 술탄도 이런 곳에서 이렇게 피로를 풀었겠지. 무거운 왕관과 갖가지 치장을 한 무거운 옷을 다 벗어버리고 이렇게 발가벗고 앉아 있었을 만인지상의 술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모든 것들이 거추장스럽고, 자기도 아니고 자기 것도 아니라는 걸 그 순간만이라도 알았을까? 건식 사우나에 들어가 땀 좀 흘리고 나와 몸을 씻었다. 때밀이도 있다. 덥혀진 몸의 열기를 시키는 방에서 어느 정도 체열을 식힌 뒤 찬물을 한번 껴얹고 밖으로 나왔다. 마른 타월로 몸과 머리를 감싸고 방에 올라가 옷을 갈아입었다. [!{IMG::20170509000091.jpg::C::480::<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

2017-05-09 16:28: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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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어느 美항공사의 '백만 번째' 승객을 위한 이벤트

최근 논란인 승객에 대한 강압적 태도와 달리 한 항공사가 백만 번째 승객을 위한 감동적인 이벤트를 선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의 뉴스 미디어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로 향한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비행기 안에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영상을 보면 이륙 전 여객기 기장 존 리치(John Ritchie)가 인터컴을 통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일한 지 22년이 됐습니다"라며 "처음 사우스웨스트항공사에서 비행을 시작한 이후로 저의 승객들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저의 백만 번째 승객과 함께 비행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감격의 순간임을 밝혔다. 이어 기장은 백만 번째 승객인 여성에게 직접 다가가 "내가 당신의 뒷조사를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티켓을 얼마에 샀는지 알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비행기 티켓 상환금과 샴페인 한병을 선물해 기쁨을 안겼다. 그간 미국 항공사들의 흉흉한 소식으로 다운된 시민들의 분위기를 한 번에 끌어올린 순간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나이티드는 승객 때리고, 델타는 가족 쫓아내고, 사우스웨스트는 백만 승객을 기념하네", "행복한 항공사 이야기..놀랍다", "이 세상에 좋은 사람이 분명히 있다"라며 반응했다.

2017-05-09 14:37:2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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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원격평생교육원, 노원구에 도서 기증

광운원격평생교육원, 노원구에 도서 기증 광운원격평생교육원(원장 조선영)이 지난달 노원구의 '한내 지혜의 숲'에 도서 559권을 기증했다고 광운대가 9일 밝혔다. '한내 지혜의 숲'은 지난 3월 27일 노원구청에서 개관한 곳으로 독서, 아동돌봄, 문화여가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마을커뮤니티형 행복발전소다. 광운대에 따르면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은 이번을 포함해 총 3회에 걸쳐 1393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광운원격평생교육원과 노원구청은 지난 2014년 3월 관·학협력사업 추진에 따른 MOU를 체결한 이래 ▲노원구 구민 및 공무원의 자격증 및 학위 취득 지원 ▲홍보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전문인력 등 상호교류 활성화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생 선발 ▲노원구민의 평생교육 발전을 위하여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 및 자격증 취득과정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왔다. 조선영 광운원격평생교육원장은 "이번에 기증한 도서가 노원구민들의 문화, 여가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100세 시대에 맞춰 평생교육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이때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은 좀 더 질 높은 콘텐츠와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은 ICT특성화 대학인 광운대학교의 풍부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학 학위 취득과정, 전문가를 위한 자격증 교육과정, 기업교육 과정, 여가 활용 교육과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원격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7-05-09 11:38: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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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표방송, '출구조사'는 어떻게?

9일 모든 국민들은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출구조사에 집중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학공식이 적용된다.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이번 대선은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재외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2만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도 26.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이번 대선 투표율이 80%가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투표날 개표방송에서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을 무엇일까? 바로 출구조사다. 출구조사의 결과는 실제 승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세븐에듀의 차길영 대표는 "출구조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운 간단한 수학 지식만 적용하면 좀 더 즐겁게 시청할 수 있다"며 "정확한 통계수치를 계산한다면 연속확률함수, 분산과 표준편차를 구하는 공식 등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겠지만 일상생활에서의 간단한 통계 원리를 알고자 한다면 전체 조사집단인 '모집단'과 그 모집단에서 일정한 수치만 뽑은 집단인 '표본집단'만 이해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모집단은 큰 수치이기 때문에 전부를 조사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게 된다. 하지만 표본조사는 그 일부를 선택하여 조사하는 방법으로 표본집단을 통해 나온 결과를 통해 모집단의 특성을 추정한다. 개표방송에서 예를 든다면 전체결과를 알기 전 발표되는 출구조사가 바로 표본집단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통계는 개표방송 뿐 아니라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접할 수 있다. 출구조사나 여론조사에 붙는 오차 범위는 조사의 신뢰성을 의미한다. 차 대표는 "통계 자료에 '신뢰 수준 95%', '오차 범위 ±0.5%' 등의 표현이 있는데, 이는 표본을 선택할 때 생기는 오차에 대한 내용"이라며 "여기서 '신뢰 수준'은 동일한 조사를 반복했을 때 오차 범위 내의 같은 결과치가 나올 가능성을 말하고 신뢰 수준이 95%라는 말은 100번 조사 시 오차 범위 내의 결과가 95번은 나올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오차 범위 ±0.5%'라는 말은 어떤 후보의 지지율이 36%±0.5% 라면 '35.5%(=36-0.5)%'에서 '36.5(=36+0.5)%' 사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017-05-09 11:00:0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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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초등·유치원 대상 '어린이 그림대회' 6월 초 개최

청호나이스는 환경부와 함께 '자연사랑 전국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이미지)를 오는 6월6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청호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 및 유치부 어린이들이 참가 대상이다. 그림그리기 대회는 대상인 청호나이스 회장상과 환경부장관상에 상장과 장학금 각각 5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 작품들에게도 상장과 소정의 상금 등이 지급된다. 이외에 대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겐 학용품세트를 참가상으로 준다. 참가비는 없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청호인재개발원 내 식당에서 참가 어린이 및 보호자들에게 점심도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접수는 이달 31일까지로,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대회 참가접수를 비롯한 자세한 문의는 청호나이스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청호나이스 이석호 대표는 "전국의 어린 꿈나무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최고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대회 참가 어린이들과 자연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이 함께 와서 하루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17-05-09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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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어버이날 풍경…카네이션 대신 '현금'

'가정의 달' 5월은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기념일로 가득하다. 다만 해가 갈 수록 기념일의 의미는 퇴색되고, 점차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2017년 달라진 '어버이날' 모습을 조명했다. 어버이날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카네이션이다. 그러나 카네이션을 통해 부모, 자식간 감사와 사랑을 전하던 것도 어느덧 옛말이 돼 버렸다. 세월이 흐르면서 마음을 전하는 방식도 차츰 변화했기 때문이다. SK플래닛 M&C 부문이 셀프서베이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성인남녀 1848명을 대상으로 올해 어버이날 계획이 무엇인지 중복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2.4%가 '용돈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현금을 선호하는 것은 부모 세대 역시 마찬가지다. 50세 이상 남녀 890명에게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을 하나만 골라달라는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현금(남성 38.1%·여성 48.6%)을 꼽았다. 이는 실용을 중시하는 문화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이 같은 풍속의 변화는 자식 세대가 느끼는 부담과 비례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직장인 10명 중 7명이 5월 기념일에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지출 예상액은 평균 50만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어버이날(평균 23만4000원)이다. 결국 어버이날은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취업난 등 젊은 세대가 처한 현실문제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지난 4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한 20대가 어머니와 귀향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가방에서는 공무원 시험 문제집과 유서가 적힌 수첩이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 더는 살아갈 힘이 없다. 계속된 실패로 절망을 느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진 세상에서 청년들의 고민은 대부분 같다. 고향 경남 창원을 떠나 서울 노량진에서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29세 H씨는 공시생들의 자살 소식이 남일 같지가 않다. 그는 올해는 기필코 합격한다 다짐했지만 지난 4월 국가직 9급 시험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H씨는 "어버이날인데 가슴에 카네이션은 커녕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기도 어렵다"며 "어릴적엔 어린이날 등 휴일이 많아 제일 기다리던 5월인데 지금은 1년 중 가장 마음 무거운 달인것 같다. 그중에서 어버이날이 제일 부담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어버이날이 반갑지 않은 것은 자식세대뿐 아니라 부모세대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카네이션이 아닌 '현금'이 돼 버린 세상에서도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 만큼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결국 5060세대의 부모들은 어버이날이라는 기념일에 자식들이 느낄 부담감을 걱정해 만남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그 예로 지난해 30여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한 K씨는 슬하에 자식이 둘 있다. K씨는 5월 연휴를 앞두고 자식들에게 부부동반 여행을 갈테니 괜히 고향에 오지말고 쉬라고 전했다. 이는 사실 자식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 핑계를 댄 것.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아들이 황금연휴에도 근무할 것이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K씨는 "박봉에 한달 살기도 빠듯할텐데 한번 왔다가면 교통비도 얼마나 부담스럽겠냐"며 "사실 아침에 어버이날인데 꽃 한송이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요즘처럼 먹고 살기 힘든세상에 너 하나 건강하게 일할곳 있는게 어디냐'고 고맙다 말했다"고 했다. 한편 이처럼 달라진 어버이날 풍경이 서로에게 부담 주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합리적이기도 하지만, 가족해체 현상의 단면으로 보는 시선도 적잖다.

2017-05-08 20:35:27 석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