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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60부터, 서울시 '은퇴설계콘서트 부부의 발견'

서울시는 이달 31일 '2016년 은퇴설계콘서트 부부의 발견'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장년층 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열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60세 남성은 앞으로 22.4년, 여성은 27.4년을 더 사는 것으로 예상된다. 정년 연장으로 60세에 은퇴한다고 해도 2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5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는 은퇴 후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이 평균 226만원이라고 밝혔다. 어느때보다 부부 중심의 인생후반부 설계가 필요한 시대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 제2회 은퇴설계콘서트 '부부편'에서 배우자와 함께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강연과 공감콘서트로 청중 참여형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다.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와 박임진 한국교육심리연구소 박사가 강연자로 나와 '돈의 발견-부부자산관리', '소통의 발견-부부소통지수관리'를 주제로 노후 솔루션을 제시한다. 콘서트는 31일 오후 7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콘서트장에는 배우자와의 인생재설계 지원을 위한 '위생설계상담서비스' 안내와 신청을 돕는 부스가 바련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도심권50플러스 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부부의 자산과 소통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토크콘서트로 평생 친구인 부부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6-05-17 15:35:19 김성현 기자
유전자변형 식물 20년, 세계는 어떻게 변했나?

1996년 처음 상업화된 유전자변형(GMO) 농작물. 지난 20년간 각 국가의 농업, 경제,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GMO는 현대의 식물육종 기술 중 하나로 식물의 유전자를 변형해 인간이 원하는 작물로 키워낸다. 예를 들면 본래 작고 씨가 있는 바나나를 유전자변형을 통해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기호식품으로 키워낸 것이다. 각종 해충에 대한 면역 유전자를 더해 무농약 재배도 가능케 한다. 지난 20년 GMO로 세계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세계를 뒤집은 GMO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그간 GMO 관련 연구 문헌 147건을 메타(meta·기존 문헌을 분석해 평가하는 작업) 분석한 결과 GMO는 20년간 작물 생산량을 22% 증가시켰다. 농부의 이익은 68% 늘었으며 농약 사용량은 37% 감소했다. GMO기술은 세계 농업 규모 순위도 바꿔놨다. 2014~2015년 미국의 GM옥수수 생산량은 3억6109만1000톤에 달한다. GM대두의 생산량도 1억687만8000톤으로 세계 1위다. GM면화를 도입한 인도는 세계 최대 면화 생산국이 됐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면화의 95%는 GM면화다. 브라질은 GMO 기술을 도입 후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이 됐다. 대두의 경우는 연간 5000만톤을 수출하는 세계 1위 수출국이다. 지구촌 환경문제에도 기여했다. 국제학술지는 20년간 GMO재배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은 1240만대의 차량을 운행 정지시킨 효과와 같다고 소개했다. 경작지 감소와 함께 경운기 사용이 급감한 것이 이유다. GMO를 통한 '그린백신' 개발도 활발하다. 유전자 변형으로 얻은 식물성 백신으로 다양한 바이러스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다. 전 세계를 공포로 물들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백신도 담배의 성분으로부터 나왔다. 이 같은 GMO기술의 장점으로 인해 2000년대 초 전 세계 4000만 헥타르에서만 재배되던 GMO는 현재 1억8000만 헥타르, 1800만 농가에서 재배되는 중이다. 다만 국내에는 아직 GMO재배 농가가 없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장렬 박사는 "첫 하이브리드 옥수수의 상업화가 이뤄진 것은 1921년이며 이로부터 75년이 지난 1996년에 GMO 기술로 만든 최초의 GM 옥수수가 시장에 등장했다"며 "지난 20년간 GMO는 각자의 호·불호와 무관하게 세계인의 삶과 경제·과학·농업·무역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혁신적 기술 vs 신에 대한 도전 GMO의 지대한 공헌에도 찬반여론은 팽팽하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유전자 변형 식물을 섭취할 경우 인간의 몸에도 부정적인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불임, 알레르기 유발 등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상업화에 전면 나선 미국과 다르게 유럽(EU 19개국)에서는 GMO도입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학계의 대답은 "근거없다"는 것이다. 소화기연관학회 이동호 보험정책단 단장은 "동물 실험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다. 현재까지 GMO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과학적 검증도 없다. GMO가 알레르기유발, 체내 독소 유발을 일으킨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 또한 의학계에서는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종교계에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한 신품종 개발은 신에 대한 모독으로 해석하고 있어 강하게 반대한다. 또 일부 세계적인 GMO 종자 기업이 종자 독점을 통해 식량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리의 선택은? 국내에서는 GMO 연구는 물론 재배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가 먹는 수입산 소고기, 돼지고기가 모두 GMO사료를 먹고 자란 종이며 수입중인 옥수수, 대작 모두 GMO식물임에도 GMO에 대한 경쟁력은 전무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농산물 식량자급률은 20%대로 세계 최저수준이다. 이미 북미, 중국 등은 GMO에 대한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는 GMO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차원의 안전성 검사, 제도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국내에 수입된 GMO식품에 대한 표기법도 없을뿐더러 인식자체도 부족하다. 세종대 김용휘 식품공학과 교수는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첫 등장할 때 수많은 반발이 있었다. 누군가는 눈앞에 일어나는 현상만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거부해왔다"며 "GMO는 현재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자급률이 떨어진 국가는 GMO연구가 필수"라고 말했다.

2016-05-17 15:34:5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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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 원유 부족사태, 저유가시대 막 내린다" 사우디 버티기 성공하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 2년간 계속돼 온 저유가 시대가 5월중 막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줄기차게 저유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해 온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전망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저유가 시대의 주역인 셰일오일 업체들의 줄도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도 돌발 악재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게는 승전보로 들릴 법하다. 사우디는 극심한 출혈을 무릅쓰고 국제원유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저유가 치킨게임을 주도해 왔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6일(미국시간) 기준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47.72 달러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도 7월물 북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48.97 달러로 역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가격에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45.35 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가 원유공급 부족 사태를 전망한 뒤 일어난 일이다. 유가가 20 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 온 골드만삭스는 이날 정반대의 전망을 내놨다. 이번 달 내 국제원유시장이 공급초과에서 공급부족 상황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유가가 50 달러선을 넘을 것이고, 내년에야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감산을 공급부족의 원인으로 꼽았다. 북미 캐나다에서는 앨버타주를 휩쓴 산불이 유전지대까지 번지면서 원유 생산량이 하루 160만 배럴 감소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무장반군들이 원유·가스 생산시설과 송유관을 공격해 국제원유시장에서 하루 40만 배럴 이상 공급이 줄었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에 앞서 중남미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국영석유업체가 부도위기에 몰린 상태. 이로 인해 하루 20만 배럴 가까이 원유 생산이 줄었다. 미국에서는 사우디와의 가격전쟁으로 인해 셰일오일 업체들이 줄도산 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해말 30 달러대로 추락했던 국제원유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지만 도산을 막기에는 너무 늦은 까닭이다. 국제원유가격이 급등했던 이날도 미국내 업계 2위인 샌드리지에너지가 40억 달러의 빚 때문에 파산을 신청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린에너지가 100억 달러 규모의 빚에 몰려 파산한 바 있다.

2016-05-17 14:53: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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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17일 한줄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한일 정부가 타결한 위안부 협상에 대해 "국회 비준이 필요한 사안은 아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은 국가보훈처가 16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니라 합창 방식으로 보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후폭풍에 휩싸였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정부와 살균제 제조·판매업체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청구 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총 1000억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4번째 대주주의 자격으로 폴크스바겐에 소송을 제기한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독일에서 곧 진행될 집단소송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구글이 자사 쇼핑몰에 유리하게 검색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수주내 4조~8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전망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유)옥시레킷벤키저가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한회사 제도 개선안이 결국 '앙꼬 빠진 찐빵'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확실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사 선상에 오른 대기업과 재계가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동부그룹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와 관련해 고발당한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에게 17일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통3사가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가입자 5000만명을 넘어서며 포화를 맞은 내수 이동통신 시장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사로부터 지난 2012년 수주한 FLNG의 건조가 완료되어 14일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미국으로 IR(투자설명회)에 나섰다. 이 행장의 해외 IR행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첫번째 IR 이후 주가가 20%이상 반등한 만큼, 이번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금융권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전망되지만, 은행 등 금융권은 본격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올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시민 4499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신건강 검사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신 총괄회장의 입원에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부인 조은주씨가 함께했다. ▲배우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가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원티드'는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한국 P&G가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페브리즈 탈취제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성분 공개를 약속했다. 이미 환경부에 성분자료를 제출한 상태며 다음주중 홈페이지에도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가 5월 들어 연승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리며 지난달 12일(4승 4패) 이후 33일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2016-05-17 10:52:41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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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뉴스] '독 분유'를 아시나요?

2004년 오늘의 메트로, '독 분유'를 아니사요? ◆ 중국의 가짜분유 30개 공장에서 생산 2004년 오늘자 메트로신문은 중국에서 가짜 술과 가짜 분유로 60여 명이 사망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책상 빼고 다리 달린 건 다 먹는 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중국. 10여 년 전 기사지만 2016년 지금 중국은 아직도 짝퉁(?)의 나라입니다. 가짜 술을 마신사람은 뇌에서 메틸알코올 농도가 정상의 20배까지 검출이 됐는데 병원에서는 메틸알코올 해독 전문가까지 모집해 치료에 나섰다네요. 가짜 술도 술이지만 가짜 분유는 정말 상식 밖의 일입니다. 일명 '독분유' 산둥성 지역의 약 30개 공장에서 생산을 했다는데 한 군데도 아니고 정말 아무튼 50명의 유아가 숨지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생겼었습니다. ◆ 가수들이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운 시절 복면가왕, 나는 가수다,불후의 명곡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추억의 가수들이 10여 년 전에는 인기 아이돌이었습니다. 이 당시에 20대였던 한경일,김범수, 고유진, 테이,박효신등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음색으로 수많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은 그룹을 이뤄 가요 프로그램 무대를 꽉꽉 채웠면 10여 년 전의 가수들은 솔로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창법으로 무대를 채웠습니다. ◆ 추억의 광고도 눈에 띄네요! 200만 화소 카메라, 캠코더 기능,MP3까지 참으로 획기적인 휴대폰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최신형 휴대폰 삼성 애니콜 V4400. 인기 배우 권상우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신세대들에게 어필을 했습니다. 또한 외부메모리 장착 기능도 눈에 띄네요. 그런데 최대 저장능력이 256MB네요! [!{IMG::20160513000028.jpg::C::480::2004년 5월17일자 메트로신문}!]

2016-05-17 05:34: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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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서울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늦은밤 귀갓길 걱정마세요"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에 거주하는 신재숙 씨(63·여)는 지난 5일 새벽 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주택가 골목 어귀를 서성이고 있었다. "취업준비생인 딸이 늦은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돼 나와 봤어요. 요즘 세상이 워낙 뒤숭숭하니까." 근심 가득한 표정의 신씨에게 서울시가 운영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제도를 알고 있는 지 물었다. "사실 처음 들어봤어요. 이런 제도가 있는지 알았다면 이 시간까지 괜한 걱정 안했을 것 같네요. 딸에게 꼭 알려줘야겠어요." 삼전동지역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박찬주 남성대원(69)은 신 씨에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정보가 적힌 팜플릿을 건넸다. "다음부턴 스카우트에게 따님을 꼭 맡겨 주세요.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 드립니다." 최근 들어 늦은밤 여성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성들의 귀갓길을 노리는 범죄가 연일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며 이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서울시는 범죄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늦은밤 귀가하는 여성과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2인1조로 활동…여성대원의 역할 중요해 지난 4일 밤 9시 50분. 세 명의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가 서울시 송파구 삼전지구대로 출근했다. 지난 3월부터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 중인 박찬주 대원은 "평소 2인1조로 순찰에 나서지만 오늘은 관할구역 사정상 특별히 3인1조로 여성안심귀가를 지원하게 됐다"며 "보통 남성 대원과 여성 대원이 함께 여성안심귀가를 돕는다"고 말했다. 박 대원과 함께 삼전동지역 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하는 김모 씨(50대 중반·여)는 "늦은밤이다보니 남성보단 여성대원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귀가도우미들의 안전도 고려해 남성과 함께 동반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10시가 가까워오자 스카우트 3명은 밝은 빛깔의 노란색 조끼를 걸친 후 빨간 야광봉을 들고 지구대를 나섰다. 이들이 걸친 조끼나 모자에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라는 형광문구가 적혀 있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었다. 시민들이 힐끔거리며 관심을 보이는게 느껴졌다. 남성대원 박모 씨는 "어두운 길목보단 술집이 모여있는 골목 등 밝은 곳에서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발견하고 어두운 골목이나 집 주변까지 동행한다"고 말했다. 여성대원 박모 씨(50대 초반·여)는 "송파구청 상황실로 늦은밤 여성들이 전화로 안심귀가서비스를 요청하면 저희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마중을 나가 귀갓길을 지원하곤 한다"며 "다만 순찰 중 늦은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이 눈에 띄면 다가가 동행 의사를 물은 후 함께 옆을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여학생은 대원들의 특별 안심귀가대상 이날 삼전동 거리는 긴 연휴를 맞아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불빛도 밝고 행인도 많아 여성들의 귀갓길이 그리 위험해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주택가로 들어서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남성대원 박 씨는 "주택가 여성들의 귀갓길을 지원한다"며 "거리 곳곳에 안전이 취약한 지역은 없는지 점검도 함께 겸한다"고 전했다. 오후 10시 10분쯤 대원들이 홀로 주택가를 걷는 20대 여성에게 다가갔다. 동행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여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첫 동행이었다. 본인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김희애 씨(21·여)는 "친구들과 휴일을 맞아 놀다가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중이었다"며 "스카우트와 몇 차례 마주친 적이 있는데 오늘로 두 번째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고 안심귀가서비스를 지원받은 소감을 밝혔다. 늦은 밤이었지만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대원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안심귀가대상이다. 인근 정신여중에 재학 중인 유은서 양(16)은 "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집에 가는 중이었다"며 "아파트 경비실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친구인 정유진 양(16)도 "밤길에 스카우트 분들을 자주 뵈었다"며 "덕분에 안전한 귀갓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이날 곳곳에서 홀로 거니는 여성들의 귀갓길을 쉬지 않고 지원했다. 귀가 지원이 끝날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시간을 살핀 기자는 깜짝 놀랐다. 겨우 한 시간이 흘러 있었다. 기자의 발이 욱씬 거렸다. 여성대원 김 씨는 "두 달 가까이 스카우트 일을 하다보니 이젠 자정이 지나야 발끝이 조금 뻐근해진다"며 "한 명이라도 더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돕고자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11시 10분쯤 삼전지구대 소속 순경이 대원들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삼전동에 거주하는 여성이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는 것을 잠실동에서 발견, 집 앞까지 태워 왔으니 여성을 데리고 집까지 들어가 달라는 것이었다. 여성대원들의 도움으로 경찰차에서 내린 만취 여성은 부축을 통해 겨우 집 안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여성대원 박 씨는 "남성 취객의 경우 대원들의 통제만으론 벅차 순경에 도움을 청한다"며 "반대로 여성 취객의 경우 괜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여성스카우트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심귀가 원하는 서울시민, 120콜센터로 전화" 대원들은 보통 하루 적게는 5건에서 많게는 10건까지 여성안심귀가를 지원한다. 이날은 오후 10시 10분을 시작으로 다음날 0시 20분까지 총 10건의 동행을 실시했다. 1분 남짓한 거리의 짧은 동행은 뺀 수였다. 매일 새벽 1시 지원 종료 후 구청 상황실에 실적을 보고한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지원에 있어 애로사항은 없을까. 남성대원 박 씨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상황실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드물다"고 말했다. 여성대원 김 씨는 "동행해주는 것에 거부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며 "보통 40~50%는 묵묵부답이거나 동행을 거절하는데, 이럴 경우 우리도 힘이 빠지고 위축되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시행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자 이듬해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모두에 도입했다. 각 자치구별 스카우트와 서비스 실시 지역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 송파구청 여성보육과 김상수 주무관은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스카우트 수나 활동 지역을 크게 늘렸다"며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도 좋고 서울 지역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이어 "박원순 서울 시장의 주력 사업인 여성안심서비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보다 개선되어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하며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이용하고자 하는 서울시민은 지하철역 또는 버스 정류장 도착 30분전까지 해당 지역구청 상황실 또는 서울시 120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16-05-17 00:12:34 이봉준 기자
파고다, 신토익 인강 최대 73% 할인예약판매…선착순 1만명 한정

파고다, 신토익 인강 최대 73% 할인예약판매…선착순 1만명 한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파고다교육그룹(회장 박경실)의 최신 인강 브랜드 파고다스타가 신토익 인강을 선착순 1만명에 한해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파고다스타의 신토익 인강은 토익 전문 강사들이 신토익을 분석, 전 강의 과정을 신규 촬영한 것이다. 파고다스타는 예약판매 강의 구매 시에는 수강기간을 20일 추가 제공하여, 수강생들이 40일 동안 넉넉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파고다스타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신토익이 시행된다. 신토익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특별 할인된 가격에 최신 인강을 제공하고자 예약 판매를 하게 됐다"며 "신토익에 응시할 예정이라면 최대 73% 할인된 수강료로 파고다 토익 전문 강사들의 강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파고다 토익 강좌에는 기본완성반과 실력완성반 강좌, 고득점반 강좌 등이 있다. 기본완성반은 대표 강사인 박효준, 주지후 강사가 핵심 내용 중심으로 토익 기본기를 빠르게 다져준다. 실력완성반은 켈리 정, 장진영, 라수진 강사 등이 신유형과 빈출 문제를 한 번에 정리해준다. 고득점반은 신유형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잘 틀리는 문제풀이와 고득점 공략 실전문제로 800점 대 이상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강의를 제공한다.

2016-05-16 18:22: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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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제이엘에스, 부산 기장군과 '가족 영어체험학습' 개최

정상제이엘에스, 부산 기장군과 '가족 영어체험학습' 개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코스닥 상장 대표 종합교육기업 정상제이엘에스(대표이사 박상하)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부산광역시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함께 '2016 기장 가족 영어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기장 가족 영어체험학습'은 정상제이엘에스가 수주한 기장군 교육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장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지난해부터는 연 2회로 확대됐다. 올해 기장군 정관어린이도서관 앞 윗골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약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테마는 '정글 어드벤처(Jungle Adventure)'로 참가자들이 정글 탐험가가되어 여러가지 정글 컨셉 부스를 자유롭게 체험하게 된다. 정글 탐험가 스쿨, 사파리 망원경, 사라진 계곡 등 총 10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장군민들의 영어 체험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포토존과 버블 및 벌룬 매직쇼와 같은 야외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부터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상제이엘에스 박상하 대표는 "이번 '2016 기장 가족 영어체험학습'은 지역 교육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색 영어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상제이엘에스의 30년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사회의 영어교육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5-16 18:21:44 송병형 기자